방금 뉴스에서 할머니들이 수능시험보고 나오는데, 보기가 좋더라구요.
남편이랑 보고 있는데, 남편이 하는 말, 저 할머니들의 공부를
'취미생활' 이라고 하더군요. 할머니들의 취미생활...
전 그걸 듣는 순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저 할머니들은 열심히 시간 쪼개서 노력하셔서 공부하시고, 대학 수학능력 시험을 치신건데...
어쩌면 공부에 한이 맺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펼치고자 대학을 소망하실것 같은데,
거기에 대고 할머니들이 취미생활이라고...물론 자기 말론 네가티브한 뜻은 없다고 하지만,
돈남고 시간남아 여가를 즐기는 '취미생활'류로 치부하는 남편이 기가 막힙니다.
아마 거기엔 자격증없는 대학원 공부를 계속 하고자 하는 저에게 '유한부인의 취미생활'이라고
빈정대는 남편에 대한 강한 거부감도 한몫할거예요.
갑자기 열받아 여기와 주절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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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어떤가요? 2
에휴~ 조회수 : 569
작성일 : 2008-11-13 21:28:09
IP : 211.187.xxx.1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08.11.13 10:49 PM (121.140.xxx.167)취미생활을 그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어디있대요?
수능공부가 쉬운 즐 아시나봐요.
아님...남편님께서 취미로 대학을 다니셨던가...
할머니들, 존경스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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