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은 의무인가요?

[종신종신]

집에 PB가 오셨었어요.. 사실 저 피비가 뭔지 몰랐음..

종신보험이 없다구 하나있어야 한다구 하시는데...

종신 물론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금액이 너무 크니.. 막상 못넣구 몇년이 흘렀네요..
아마 더 시간이 흘렀다면 가입을 안했을텐데..
신랑은 아직 30살이라 가입을 해도 아주 늦은거 같지는 않은데..

혹시 외벌이 가정중 신랑앞으로 다들 종신 있나요?
의무인가요?
종신이 나중에 연금으로 전환도 된다는데.. 납입기간도 허벌나게 길고..
금액(20만원 약각 안됨)도 크고 머릿속이 복잡핳네요..

[금융아짐]

여기 보험이야기 올라오는 것 읽어 보면.. 종신/연금/변액 보험 드는 사람은 1. 바보 2. 상속세를 걱정할 정도로 재산이 많은 사람...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냥 정기보험 10만원 미만하는 것 드셔요. 저 보험/증권/은행 모두 다녀 보았고, 남편걍 정기보험+특약 올려서 7만원짜리 들어 주었습니다. 대신 연금을 별도로 (이것도 연금 보험 아녀요.)들고 있습니다.

[종신종신]

그런가요? 근데 오늘 pb가 울집 보험증권 다들구 가셨어요. 정리해준다구..
(사실 이게 제일 걱정이에요. 괜히 증권 다 맡긴거같아서.. )
오늘 여기까지해서 인연을 쫑했어야 하는건데..
담주에 또 방문하신대요. 무섭습니다. 집요함.. 오늘도 겨우 가입안했는데..
어휴.. 거절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우리는 암+화재보험 이렇게만 들었어요. 그랬떠니 생명쪽이 없다고.. 종신 가입권유를 받았네요.
사실 연금을 하나 들어야하는데.. 보험회사밖에 몰라서 어디로 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이]

종신보험이 설계사에게 수당이 많이 떨어진다고 적극 권한다고 해요.
저도 정기보험으로 들고싶다고 얘기했더니 아예 취급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왜냐... 수당이 적으니
보험만큼은 긴 세월을 넣는거니 꼼꼼히 따져보고 하세요..
저도 보험 설계받느라 여러 설계사 만나봤는데 정작 계약자가 아무것도 모르면
모르는대로 설계사 맘대로 하구요.. 어느정도 알아야 설계사도 함부로 하지 않더군요.

[금융아짐]

저는 극보수주의자 (금융아짐 주제에)여서 그냥 90%채권형 연금저축을 아무은행 (사실 X은행인데, 그 은행이 요즘 모범스럽지 않아서 추천이 곤란) 에서나 들었습니다.

하여튼 2005,6년 엄청 주식 오를때는 좀 박탈감 느꼈고.. 요즈음은 년초대비 -1%의 아주 훌륭한 수익율을 보여주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20년이상 장기적으로 드는 연금저축은 주식형을 50%이상 하라고 추천합니다. 저 처럼 90%채권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전 세상을 넘 비관적으로 보는 것 같아요.)

[종신종신]

종신이 없다니깐 원시인 취급하셔서..
기본이 안된거라면서..
어휴...
숨막혀요.. 잔잔한 내 머리를 헝클러뜨리구..
오늘 안그래도 미샤튜터 책 주문하구 기분 킹.왕.짱 좋았는데..

[종신종신]

금융아짐님..
은행에서도 연금을 파는군요..
범위를 넓게 볼 수있네요.. 저는 보험회사밖에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문제는 종신 거절이네요..

[토끼네]

보험에서 연금드심안됩니다. 잘알지도 못해요.

[단도직입적으로]

종신보험들면 얼마 떨어지냐고 물어보세요-_-;
저희 엄마, 보험하는 각종 친척들, 그렇게 많이 물리치셨습니다.
차라리 수당 떨어지는만큼 현금으로 주마, 하시면서요.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등이 대표적으로 수수료 높고 수익 안나는 사기 보험입니다.
종신보험 용도의 돈이 쓰고 싶으시면 차라리 연금저축이나 장기인덱스펀드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인덱스펀드가 없다는 것이 또 문제이긴 하네요.

[종신종신]

그러게요.. 장기적으로 노후대책을 하고 싶은데..
잘 아는게 없네요.
뭐 당장에 쓸돈도 없기는 하지만..
늙어서 자식한테 짐되기 싫으니.. 우리 앞가림은 해보려하는데..
은행예금은 너무 이율이 적은거같고.. 아닌가..(?) 아무튼..
이래저래 세상사는건 참 어렵고 복잡하네요..

근데 보험증권 정리한다구 가지구 가셨는데.. 그건 별탈없겠죠?
주민번호도 다 있을텐데.. 별게 다 무서워지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증..

[금융아짐..]

은행에서 연금저축 드시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연금보험도 파는데... 이름에 주의하시고요...
그리고 20년 이상 가입이라면 주식 50%까지가 적당 할 것 같아요. 지금 주식시장이 이렇지만 설마 20년동안 계속 이렇겠습니까????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채권 90%로 무식하게 넣고 있지만..)

[얼치기]

저도 보험들려는차 아는분이 거의 강매하다시피.. 상품권, 보험사은품을 잔뜩 안겨주면서
맘 흔들렸는데 계약까지 하고 15일 내에 청약해지했어요..
30만원돈을 20년 납입하기가 참 까마득해보이고 여유도 없고 제 사정이 그런걸 어떻하나요..
설계사분이 전화하셔서 해지하기전에 전화해주지 섭섭하다고 하긴 했지만
그게 또 직업이니..매일볼 사이도 아니고 시간지나면 다 잊혀지니까...
걱정 털어버리시고 확실히 말씀하시고요.. 칼자루는 님이 가지고 계신다 생각하세요.

[종신종신]

지금껏 잠도 못자고 걱정하네요.
걱정한다구 해결될것도 아닌데..

내 보험증권 청약서.. 다 갖구갔는데.. 안돌려준다구 협박하면 어쩌죠..
걱정이 태산이라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도 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