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시어머니 얘기
결혼하면서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건 아닌데 방 하나 자기방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알겠다하고 방 내드렸습니다.
그래서 친정에 있는 제 피아노 못 가져 왔구요.
결혼하기 전 쓰던 방을 동생이 그 방으로 옮겨서 쓰는데 피아노 가져가라고~ 뭐 부모님도 그러시구요.
어렸을 때 생일선물로 주신거였거든요. 집에서 피아노 치는 사람은 저 밖에 없구요.
아버지가 가끔 치시기도 하셨는데.. 돌아와요 부산항에~ 뭐 이런거만 치셔서 ㅎㅎ
결혼하고 시집 식구들 다 같이 어딜 가는데.
저희 시누이가 자기 딸 피아노 개인 교습 시킬까 하는데 집에 피아노가 없다 뭐 이런 얘길 하니깐
저희 시어머니가 제 친정집에 있는 피아노 가져다 쓰면 되겠네~ 라고 하더라구요
그거 안쓰는거니깐 자신의 외손녀 주면 되겠다고.
정말 지금도 머리에 피가 옹골차게 차네요.. @.@
열받아요.
왜 저렇게 개념이 없을까요?
마음같아서는 육두문자 마구 뱉어버리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거 제가 산 것도 아니고 제 선물이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사주신건데요. 하면서요.
근데 더 화가 나는건 남편이고 시누이고 시집 식구들 그런거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전 적어도 남편이 그런 얘기듣고 화나 있는 저를 위로해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참 뻔뻔한 것 같아요.
오랜만에 소주 일병 장전해야겠네요. ㅠㅜ
1. 너무
'08.11.13 6:31 PM (202.30.xxx.28)남자들은요 그런상황이 요러저러해서 기분나쁘다, 경우에 안맞다, 니는 그러지 마라, 자세히 알려줘야 알아듣는답니다
둔감해요2. ..
'08.11.13 7:18 PM (222.236.xxx.52)저도 25년된 피아노가 친정에 있어요.
사용은 안해도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거라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ㅠㅠ
십수년 만져 정든 악기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 정말 너무하신듯.
돌려 받을지도 미지수인데 이제 레슨 시작하려 한다면서
얼마나 칠줄알고 그걸 달라 말라 ㅡㅡ;;3. 그거..
'08.11.13 7:42 PM (121.165.xxx.105)제대로 얘기하셔야해요...
싫다고 얘기하셔요... -_-;;;
참... 개념없는 시어머니네요...
게다가.. 아니.. 왜... 모시고 사는것도 아닌데.. 방을 만들어달래요?
참.. 어이가 없네요...4. 저도
'08.11.13 8:15 PM (121.138.xxx.212)시댁 식구들의 개념없음엔 치를 떱니다.
저희 애들 어릴 때
친정엄마께서 애들 장난감을 리틀타익스로 다 사주셨어요.
한 5=6년 차이로 친정 조카들이 있으니 쓰고나서 물려쓰면 되겠다구요.
리틀타익스가 지붕차로부터 미끄럼틀까지 다들 비싸니 백만원도 훨씬 넘지요.
그런데 애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 되니
시집도 아직 안간 시누가 자기 결혼하면 애들 준다고 시어머님이랑 쑥덕거리면서
다 싸 들고 갔어요.ㅠㅠ
제 동생이 가지고 갈까봐서 미리 가지고 간 거지요.
그 좁은 집에 쟁여놓고 있더라구요.
속터져하니 친정 엄마는 신경쓰지 말라고....
누가 쓰면 어쩌냐고 버리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진짜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결혼해서 애들 유치원갈 나이인데
덩치크고 잘 안논다고 장난감들을 구박하고 있더라구요. 진짜 마음같아선 콱.....5. 제가
'08.11.14 8:38 AM (72.136.xxx.2)다 화가 나네요~ 누구 맘대로 그 피아노 가져가서 쓴다 만다 설레발이랍니까~
개념없는 시엄니 밑에 시누이군요~
그리고 남편분에겐 기대하지 마세요~
어쨌거나 자기 피붙이라서 며늘들이 느끼는 그 기분 절대 못 느낍니다.
하여튼 시월드들의 진상은 언제까지 계속될건지 쩝..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