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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지난 아기를 지방 시댁에 맡길까요, 아파트 놀이방에 맡길까요?
아기는 이제 막 백일지났구요..
시댁이랑 친정 다 4시간 이상씩 걸리는 먼 지방입니다.
산후조리원 2주 후 집에서 조리할때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아기 봐주신다고.. 내년 봄까지만.
전 엄마가 힘든것도 그렇고..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친정엄마가 공치사가 심한 성격이라서.. 그거 받아낼 자신 없어서 거절했습니다.
얼마전에도 엄마가 다시 말씀하셨지만 완곡하게 거절했어요.
시댁에선 아기 임신해서, 지난주 백일때문에 시댁에 며칠간 머무를때까지도
아기 어떻게 할거냐 절대 물어보지도 않으셨어요.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실수도 있는데.. 제 느낌엔 봐달라고 할까봐 말나오는걸 꺼려하시는것같았어요.
계속 제 남편 키울때 너무 힘들게 키워서 아기는 이제 너무 키우기 싫다 이런 말씀만 하시고..
어차피 저 시댁에 맡길 생각도 없었기때문에 조금도 서운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약 한달전부터.. 수소문해보니 아파트 단지 안에 놀이방이 있었어요.
우리 아기가 운을 잘 타고 난건지.. 평이 괜찮은 원장님을 찾아가서 상담했더니
다음달부터 그 바로 옆집을 사서 영아전담으로 허가를 받아 운영할거라고 하셨어요.
우리 아기는 그 영어전담시설의 첫번째 원아가 되는거구요..
당분간은 아이도 많지 않을테니, 선생님 손길을 나눠갖지 않아도 되니 더 좋겠죠..
그런 일 하시는 분이 다 그렇긴 하지만 원장선생님 인상도 좋으시고
거기 있는 아이들 표정도 밝아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부터 적응기간을 갖기로 이미 얘기를 다 해놨어요.
그런데 어젯밤 갑자기 시댁에서 전화가 와서
금쪽같은 손자를 남의 손에 맡기는건 말도 안된다며
시댁에 맡기라고 자꾸 그러시네요..
단, 내년 3월까지만..
시부모님 스케줄도 있고, (봄되면 여기저기 놀러다니셔야하니까)..
근데 제가..
그렇게 의도적으로 아기 보는 얘기 나올까봐 조심조심 하셨을때도 절대 1%도 서운하지 않았었는데
저러시니 갑자기 울컥 하는거있죠..
아마 제 마음속에 전 아니라고 하지만 서운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그랬는지..
그동안 실컷 뭐하시다가 이제 다 결정하고 준비하려는 찰나에
끼어들어서 이래라저래라 하시는지 좀 화가 나더라구요.
그럼 복직 2~3주 남겨놓고도 아기 어디다 맡길건지 궁금하지도 않으셨던 분들이
뭘 그리 새삼스럽게.. 애 부모가 무지 모진 사람인양 몰아가는것같아서 기분이 그래요.
이제와 내손주, 하면서 권리주장하시는것같아서 그것도 좀 빈정상하고..
아..모르겠어요.
그게 좀 얄미운건 얄미운거고
막상 아기를 맡길 날이 다가오니
과연 아기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가.. 난 나를 위한 최선을 생각했던건 아닐까..자꾸 마음이 흔들려요.
아무리 원장선생님이 좋아도 아기가 울고 짜증부릴땐 내 피붙이만 못할거고..
그렇다고 시댁에 갖다놓자니.. 모유수유, 겨우 자리잡았는데 포기해야하구요
아기 없이 몇날몇일.. 보낼거 생각하니 그것도 허전하구요..
내 새끼 커가는 모습 옆에서 24시간 보진 못해도
그래도 끼고 자면서 50%의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해 보내보자..다짐했었는데
그게 과연 아기에게 가장 좋은 길일까.. 잘 모르겠어요.
저나 남편이나 집에서 받은거 없이 혼자 알아서 잘 사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아기를 맡기기로 결정했을때도 나름대로 확고했구요..
우리 세식구 알아서 하자.. 죽이되던 밥이 되던 내 몸이 부서져도 그래도 우리가 알아서 하자..
괜히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고 죄인노릇 하지 말자..
그 이면엔 [받은거 없이 떳떳하자.. 내 새끼 우리가 책임져야지] 이런 마음도 사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게 그냥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아기 옆동에 맡기면 저는 시댁에 홀가분하고 그렇겠지만
그게 과연 내 아기에게도 가장좋은 일일까..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저는
'08.11.13 12:04 PM (72.136.xxx.2)그냥 사람 구해서 맡겼습니다.
돌부터는 회사 어린이집으로 보냈구요~
친정엄마가 돌까지 키워주신다고 했지만
엄마 힘드신것도 싫고 아이 매일 못보는게 가장 스트레스가 클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는데요~
어린이집이던 사람을 구하던 비상시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하면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엄마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시부모님이 흔쾌히 키워주신다고 하면 맡기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남보다는 피붙이가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좋은분 만나서 제 의견 다 존중 받으며 아이를 키웠지만 그래도 남이라서 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기도 했었어요
근데 내년 봄까지다 하면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요~
한참 낯가릴때쯤 양육자가 바뀌는 셈이 되잖아요~
기왕 키워주신다면 18개월 정도까지는 봐주시면 좋을텐데요..2. 저라면
'08.11.13 12:12 PM (121.138.xxx.212)그냥 옆집 놀이방에 맡길래요.
하루라도 매일 봐주는게 낫지요.
그리고 피붙이라고 해서 정성스럽게 키워주신다는 보장도....(죄송)
며칠 전 올라온 글보니 더 그렇게 생각되네요. 그냥 더 예뻐는 하시겠지요.
다른 걸 다 떠나서
제가 매일 볼 수 있는 어린이집을 택하겠습니다.3. 시댁에
'08.11.13 12:14 PM (121.130.xxx.74)아기를 새댁으로 보내세요.
놀아방에서 아무리 잘 해준들 할머니가 집에서 케어해 주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올이방 다니면 아이들이 자주 아파요.
아기들도 생후 6개월 지나면 병에 잘 걸릴 수 있어요.
주위에서 너무 어린 아기들 놀이방에 잇는 것 보면 너무 안스러워요.
돌 지난 후에 데리고 와도 엄마와 정서상 아무 문제 없어요.4. 고민중
'08.11.13 12:16 PM (220.120.xxx.247)답글들 감사해요..
근데 시댁에서도 내년 3월까지만 봐주신다니까, 7~8개월되면 어차피 다시 놀이방에 맡겨야해요.
그때되면 젤 윗분 말씀대로 양육자가 바뀌는게 더 스트레스 아닐까요..
애한테 너 어떻게 하고 싶니 하고 물어볼수도 없고..ㅠㅠ5. 어린이집
'08.11.13 12:17 PM (121.131.xxx.64)어짜피 또 한시적이잖아요. 내년3월...
그러면 도다시 내년 3월이후에 맡길곳을 찾아야하고..
그럴바에 그냥 어린이집으로 보내겠어요.6. 시댁에...
'08.11.13 12:18 PM (58.140.xxx.217)속상해도,,,시어머니가 혹시 아이 봐주는 값을 세게 달라고 하는게 아닌지....하지만, 그래도 피붙이가 봐 주는게 제일 안전하고 좋을 겁니다. 그때까지만 봐 달라 하세요.....
이거 문제가 나중에 아이가 분리불안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엄마가 일주일에 한번 볼까말까...하면 엄마는 몸이 편하겠지만, 나중에 할머니와 떨어져서 엄마랑만 살면서 놀이방으로 가 버리면 또 문제가 될 여지가 많아요.
ㄱ렇게 문제가 되어서, 말을 잊어버린 아이도 봤구요.
저는 차라리 처음부터 놀이방에 데려다가 놓았다가 집으로 저녁에는 엄마품에서 재우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7. 끼고 키우세요,
'08.11.13 12:18 PM (143.248.xxx.67)봄까지만 봐주시면 몇달 안되는 거잖아요.
자꾸 양육자가 바뀌면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힘들더라도 끼고 키우세요.
놀이방이 정 그러시다면 베이비씨터 (시간이 좀 촉박하네요)도 고려해 볼수 있구요.
이미 정하신거니 두분 소신껏 키우세요.8. ..
'08.11.13 12:19 PM (218.209.xxx.143)저같음 그냥 어린이집에 보내겠어요. 시부모님이 가까이 계시면 모르지만 4시간 거리면 매주 가기도 쉽지 않아요. 어차피 드는 돈은 마찬가지일텐데 시부모님한테 두고두고 공치사 듣는 것도 싫을 것 같구요.
전 울 아들 6개월때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어린이집에 울 아들 또래는 딱 두명이어서 원장님께서 직접 돌봐주셨구요. 아이들 점심 먹을때 이유식도 만들어서 먹여주시고 아프면 병원도 데려가주시고 아주 좋았어요. 거기서 누나 형들하고 지내다보니 성격도 밝고 행동이나 발육도 엄청 빨랐구요. 말도 굉장히 빨리 트였어요. 지금 4살인데 영어도 잘해요.
무엇보다 매일매일 아이를 볼 수 있는게 정말 직장일이 힘들어도 아이 얼굴 보면서 퇴근하면 하루 피로가 다 가시는 것 같았어요. 주말에는 남편이랑 둘이 종일 놀아주고..
어린이집 원장님이 괜찮으신 분이라면 믿고 맡겨보시라고 하고 싶어요.9. 전
'08.11.13 12:21 PM (58.120.xxx.245)아이 동네 아줌마가 키워주셧는데요
놀이방은 말리고싶네요
보통 영아들은 한분이 두세분 이상 맡게되는데 이것도 애들 작은 경우거든요
아무리 직업으로 애들보는데라도 한명이 두세명 보는거면 뻔하잖아요
실제로 그런 놀이방에서 일하면 직접 목격한 사람들도 좀 큰애들은 몰라도
어린애기 맡기는건 말리더라구요
보통 애기우유는 혼자먹고 흘리면 나중에 한번에 닦아주고
뭐이런식으로 육아가 이루어질수밖에없어요
놀이방 원장이나 선생님이 나바서그런게 아니라 어절수없지요
내년 3월이면 금방 또데려워야 하고,,,
동네에서 애키워놓으시고일거리 찾는 40대아주머니들 찾아보세요
맘 좋으신분들 남의 애라고함부로 안키워요
꽃같이 귀한 자식인데 너무 예뻐하시면서 귀하게 키워주시는분들 많아요
반면에 할머니들이 어결에 맡아놓고 엄청 투덜대며 키우는 집들도 있을수 있구요10. ..
'08.11.13 12:25 PM (211.229.xxx.53)양육자가 안바뀌는 방향으로 하세요.
저는 이웃 일반가정집에 아이들 다 큰집에 맡겼어요...
아무래도 아이 다키운 성품좋고 아기좋아하는 아줌마가 내아이에게만 집중할수 있다는것이 장점이더라구요...물론 믿을만한 사람을 구하는것이 관건이긴 하겠지만
놀이방은 혹시나 다른아기가 또 들어온다거나 하면 업어주거나 안아주거나 해주기는 힘들수도 있어요...울어도 방치할수도 있다는거죠.
어쨌거나 저같은경우는 제가 맡긴집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아이가 잘 컸어요...
사랑도 듬뿍받고...11. 저도
'08.11.13 12:34 PM (121.139.xxx.156)차라리 영아전담 놀이방이 나을거 같아요
물론 시부모님이 잘 봐주시겠지만..그래도 전문가가 돈받고 하는 일이니
남의애 보기 힘들어 우리애가 고생할거란 생각은 안하거든요
저도 애 기관에 보내기 전에는 그리생각했는데
막상 프로들은 정해진 시간에 보육을 담당하는 거라 오히려 시간에 얽매이지않고
(시부모님들은 볼일 보러 다니기도 하잖아요)
또 요즘엔 몬테소리니 영아교육기구들이니 소근육발달이니 커리큘럼도 다 짜여있어요
이유식도 골고루 식단짜서 먹이고요
집에서 어르신들이 아이데리고 티비나 매일 보여주고 그러면 오히려 더 안좋을거같아요12. 저는
'08.11.13 12:44 PM (121.190.xxx.154)백일지난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사람인데요.
생각처럼 어리이집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우리애 선생님은 아이가 있는 분이시라 좀 더 자상하신면도 있구요.
소문처럼 아이 바닥에 놓고 우유 먹이고 그러진 않아요 --;;
몇군데 돌아다녀봐서 알아요..
목욕도 시켜주시고, 업어도 주시고, 응가 싸도 전 물티슈로 딲아 줬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꼭 물로 씻겨주구요..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거라면 더 나아요.
나쁘다는 입소문 퍼지면 좋을게 없거든요.
가끔 시댁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봐 주시긴 하는데..
애 무릎에 앉혀놓고 티비 하루종일 보시고.
놀아주지는 못하시니까 하루종일 포대기로 업고만 계세요.
업고 청소 하시고 음식 만드시고..
포대기에 고춧가루 묻어있고 막 그렇거든요.
하루종일 애만 보실수 없으니까 그러시는게 당연하구요.
반면에 어린이집은 청소나 빨래 음식 이런거 할 일 없으니까
딱 애기만 봐요.
애들이 똑같이 먹고 똑같이 자고그러는거 아니니까
동시에 손 가는 일 별로 없어요.
음악도 들려주시고 동화책도 읽어 주시고...
처음엔 애기 안봐주시는 시부모님이 서운했지만.
지금은 차라리 잘 됐다 싶어요.
육아방식 틀린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거든요.
전 어린이집 보내는 게 나을거라 생각 들어요13. 의사
'08.11.13 1:05 PM (121.130.xxx.74)저희 병원에 가끔 놀이방에 있는 어린 아기들 놀아방에서 데리고 와요.
참 안스러워요.
양육자가 바뀌는 것 너무 겁내지 마세요.
어짜피 놀아방이나 입주 아주머니나 다 바뀔 수 있어요.
시댁에서 말은 그렇게 해도 아기 봐주다보면 더 봐주실 수도 있어요.
아기도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해요.14. 얄밉다
'08.11.13 1:06 PM (118.32.xxx.63)아기는 친정엄마보고 봐달라고 해라~ 이게 시어머니의 맘이었나봅니다..
저는 동네 어린이집으로 보낼래요..15. 얄밉다
'08.11.13 1:07 PM (118.32.xxx.63)어차피 내년 3월까지라면 그 때 또 어린이집에 맡겨야하니.. 그 때면 낯가림+분리불안 이 때 아닌가요?
계속 봐주시는것도 아닌데.. 그냥 어린이집이요..16. .
'08.11.13 1:24 PM (203.239.xxx.10)어린이집에 맡기겠습니다. 아기 보고 살아야지요.
17. 어린이집 한표
'08.11.13 1:26 PM (222.98.xxx.175)내년 3월까지면 그냥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어차피 양육자가 바뀔것 그동안 몇달 키워주고 다 키워준것처럼 공치사 듣느니 저라면 그냥 맡기겠습니다.(봄에 놀러가니 애를 못키운다니...그러러면 왜 겨울동안엔 키우시나요? 뭐 애가 심심풀이 땅콩인가요? 쳇...)
아이는 엄마 훈김을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밤에 옆에 끼고 주무세요. 모유수유도 성공하신듯 한데 너무 아깝잖아요.
제 친구도 3개월후 복직했는데 같은 아파트에 아주머니께 맡겨서 키웠어요. 좋은 분이라 본인 자식처럼 키워주셨고 그집 애들도 중고등학생이라서 애기 많이 귀여워해주시고 저녁에 데리러 가면 그집 아저씨가 업고 계시거나 애기 무릎에 앉혀서 밥도 먹이시더랍니다.
솔직히 그 시댁 참 얄밉네요. 그냥 좋은 곳이 있다니 그것도 아이 복이라 여기시고 거기에 보내세요.18. 저는님에 동의
'08.11.13 1:30 PM (59.5.xxx.203)4시간 떨어져 있는 곳이라면 저는 님 의견에 동의해요..피붙이가 좀더 낫지 않겠나 그런것 일종의 편견일수도 있어요..아기보는 일이 보통 힘이드는일이 아닌데 어른들은 힘도 딸려요...저는 아이 제가 24개월까지 키웠지만 막상 키워보니 아이들은 양육자가 누구인든 간에 사랑받고 크면 된다고 생각해요..부모가 가끔 들여다보는것 보다 매일 보는게 좋구...영아놀이방 선생님들 중 가끔 뉴스에 나쁜사람 나오긴 하지만 좋은사람 만나면 할머니 보다 훨씬 나을수 있다고 생각해요...프로의식을 가진 사람만 만난다면 말이에요...시어른께는 제자식이니까 제가 알아서 열심히 잘키워보겠다고 남편분께 말씀드리라고 하세요...어머니 힘드신것도 싫으니 가끔 비상시에 봐달라고 하시구요..이런 얘기를 남편분이 하게끔 하셨음 좋겠네요...
19. 경험
'08.11.13 1:42 PM (119.200.xxx.42)영아전담 어린이집이 더 나을거 같아요.
20. ......
'08.11.13 1:50 PM (218.157.xxx.194)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조언 잘 듣고 갑니다.
21. 어린이집에
'08.11.13 2:09 PM (219.241.xxx.58)한표..
시댁에 맡기는게 한시적이라면..
차라리...동네 놀이방에 맡기는게 낫을 듯 합니다..
일단..여러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양육자가 바뀌는것도 아이한테는 큰 스트레스 일수 잇구요..
또..거리가 4시간되는 시댁이라면..
주마다 내려가는..비용도 만만치 않을껍니다..
게다가..시부모님..용돈에..나중에 어디라도 편찮으시다면..
아이 기르다 병환 나신것 처럼..원망 들을수도 있구요..
아무리 피붙이라지만..
양육방법에 있어서는..좀 꺼려질때가 있어요...(특히 위생면)
차라리..원글님 부부가 맘 먹은것 처럼..어떻게 되든..세식구가..함 살아보시는게 나을 듯 싶어요.
아이가 크는 것도 곁에서 볼 수 있는 것도..큰 장점이지요..
참고로...사족을 붙이자면..
물론..시댁에 맡길 수 있는 기간이 짧긴 하지만..
시댁이나 친척집에 맡겨놓으면...아이가 자식이 아니라..
손님같다고 합니다..
같이 부대끼고 살아야 하는데...정이 그만큼 덜 들어서 말이죠..^^22. 어린이집에 한표
'08.11.13 2:13 PM (121.128.xxx.50)아이를 위하면 시댁에 한표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하면 어린이집에 한표.
멀리계신 시댁에 맡기면
매일 볼수도 없구요,
왔다갔다 시간에 비용에,,
또 헤어질때는 눈물바람 하게 됩니다.
시댁에는 아이맡긴 죄인이 되구요,
또 이런저런 소소한 것으로 서운하면서도 내색도 못하고..
아유,, 경험자로써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를 1-2년 키울것도 아니고 길게 보세요.
가족의 단위는 원글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입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화이팅~23. ...
'08.11.13 3:49 PM (58.73.xxx.3)저같아도 어린이집에 맡기겠어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도 피붙이가 좀더 낫겠지 하지만 요즘은 또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은 위생관념이나 그런것도 좀 그렇고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애 그저 안울게 보행기나 태워놓고
그런분들도 많거든요
어린이집만 잘 알아보고 결정 잘하시면
오히려 전 할머니 할아버지보다 아이 전문적으로 보는곳이 나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요즘은 입소문이란게 무서워서
제 친구도 아이 어린이집 알아볼때 보니까
엄마들 사이에서 어디어디 괜찮다..이런곳들이 있더라구요
글구, 아이 조금씩 자라면서 이쁜짓도 많이 할텐데
아이재롱도 보고, 밤에라도 아이품고 주무셔야죠
저라면 절대 아이 멀리 뚝떼놓고는 못살것 같아요24. -_-
'08.11.13 4:07 PM (210.180.xxx.126)아무리 피붙이라도 육아경험이 오래된 시부모 별 도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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