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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도 들어가네요
정작 시험치는 본인은 쿨쿨 잠도 잘 자두만,,,전 새벽 3시 30분에 잠이깨서 지금 눈이 뻑뻑하니 멍합니다..
아침 한그릇 뚝딱 비우고
추울까봐 차좀 덥혀놓는다고 시동 걸어놓고 있는데 울 딸래미,, 이따만한 종이컵에 호박스프 타서 나무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며 먹고 나오네요,,ㅎㅎ
7시 30분에 고사장에 밀어넣고,,
참,, 후배들이 노래도 불러주고 기 불어넣어준다고 가운데 몰아넣고 기도 팍팍 넣어주고,,이뿐것들...
새벽5시에 나와서 자리잡았다네요..추운데 교복입고 악악거리며 노래 불러주는거 보니 참 기특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고마웠습니다..,,
찹쌀떡을 빨간 복주머니에 넣어 10개를 담아갔어요,, 저를 엄마라 부르는 딸래미 친한친구들 줄려고요....
딸래미 친구들까지 다 들어가는거보고,,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5만원이 있더군요,,
수고하는 후배들한테 누가 후배 대표냐고 물으니 여드름 송송 난 귀여운 아들하나가 "저요"하고 손을 드네요..
떡뽂이 사먹으라고 돈을 쥐어줬어요,, 그리고 너무 고맙다고,,
애들이 난리가 났어요,, 소리지르고... 일제히 감사하다고 ,,
아침부터 거금(?)을 써서 속은 시렸지만,,, 저 잘했지요??
응원문구가 재미있어요,,
" 선배님 이름도 현수막에 함 걸려봐야지요"
여기는 지방이거든요,, 그래서 일명 스카이 대학에 붙으면 현수막 걸립니다,,ㅎㅎㅎ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아,,,,
""오전시험 망쳤다고 실망하지 말고 남은 시험에 최선을 다할찌어다.
끝까지 달리는 자가 이길찌니.""
점심 맛있게 체하지 않게 먹고.....
1. 은석형맘
'08.11.13 11:24 AM (203.142.xxx.73)정말..점심 체하지 말고 시험지들 잘 보고..
다들...공부 한만큼만 나와주면 좋겠네요.2. ^^
'08.11.13 11:26 AM (125.178.xxx.184)원글님의 이쁜 따님에게도 그리고 전국에 수험생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빌게요^^*
근데 고 후배 녀석들 정말 기특하네요.ㅎㅎ
님께서 거금쓰신것도 너무 마음 따뜻해지구요.^^*3. 봉다리..
'08.11.13 11:30 AM (58.149.xxx.28)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제가 왤케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지... ^^
고생하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얻어지길 기원합니다..
따님도 원글님도 모두 고생많으셨어요.. ^^4. 울남편두..
'08.11.13 11:39 AM (116.33.xxx.107)한의대간다고 오늘 수능 시험장에 넣어주고 여기서 이러고 있네요.....ㅎㅎ
5. 에헤라디어
'08.11.13 11:54 AM (220.65.xxx.2)수험생들 모두모두 씩씩하게 잘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언어영역 정답이 뜨네요.6. 웃음조각^^
'08.11.13 11:58 AM (203.142.xxx.21)오늘 수능 보는 사람들 모두모두 노력의 열매를 충실하게 맺기를 바랍니다^^
7. 삼순이
'08.11.13 12:04 PM (59.7.xxx.231)우리 아이의 내년 모습이라 생각되니 더더욱 가슴이 뭉클하네요.
고생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8. ...
'08.11.13 12:13 PM (122.40.xxx.5)우리고1딸은 새벽에 고3선배 응원한다고 저번주엔 플랭카드 만든다고 늦게오고,
어제는 밤에 자리잡고 새벽에 나가고...
수험생보다 잠 안자고 정성을 피우네요.
지오빠 내년에 시험인데 그때도 그럴라나?
하여간 후배들 응원이 좋았다고 하시니 괜히 으쓱해지네요.9. 울 아들도
'08.11.13 2:18 PM (116.126.xxx.140)어제저녁 자리잡는다고 7시에 나가더니 11시경 지 친구들 잔뜩 데리고 교대할동안 집에서 기다린다고...2시까지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더니
2시에 다시 나갔다 아침에 들어와서 여지껏 꿈나라네요
작년만 해도 안이랬는데 올해는 고딩엄마라 그런지 내맘도 두근거립니다
금방이겠지요
울 아들 수능보는날 도...
전국의 고삼들, 그리고 어머니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10. 눈물 핑
'08.11.13 3:30 PM (211.40.xxx.58)용감해 져야 하는데.....
지금 사무실인데 울면 안되는데.....
울딸 시험보고 있어요11. 원글
'08.11.13 3:59 PM (58.224.xxx.195)저도 지금 사무실..시계만 쳐다보고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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