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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이 대세인가요
영어하나를 위해서 영어유치원에 보내는게 일단 경제적으로 좀 힘에 부치구요 인성교육, 초등연계수업..뭐 이런부분에서 일반유치원의 장점을 높이 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맘이 흔들립니다 -.-*
내년 6세인데 영어에 관심갖는 모습...주변의 여러가지 말들...영유다니는 5살짜리 꼬맹이한테 스트레스 받는 초딩2 큰녀석...하나둘 지금의 일반유치원 떠날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들...
오늘 돈많은 이동네서 그나마 엄청 저렴하다는...어떤 엄마는 싼맛에 보냈다는 68만원짜리 영유 설명회에 갔다왔네요.
값도 싸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여러사람들의 추천만큼 느낌이 괜찮았는데 역시나 금전적인 문제때매 영유는 포기해야하나 맘이 복잡합니다.
외벌이 남편이 가격을 듣고 기함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원 등록금이랑 맞먹는다고....
큰애때랑은 좀더 상황이 다른거 같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유를 나왔다면 우리아이가 뒤쳐지게 되지나 않을까..
그래서 궁금해요.
머리가 어느정도 있고 욕심도 있는 녀석인데 영유다닌 아이들이랑 여러가지면에서 충분히 이겨낼수있을지...흔들리는 제 맘을 좀 다독여주세요.
1. 요즘대세는
'08.11.13 12:13 AM (61.78.xxx.181)자연놀이학교아닌가요?
내 표현이 맞나?
일테면 대안학교같이 대안유치원?2. 소신껏..
'08.11.13 12:15 AM (220.71.xxx.193)소신껏 하세요.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도 덩달아 흔들려요.
제가 아는 분이라면 아이가 욕심도 머리도 있다니 굳이 지금 영어를 접할 필요가 있을지,
차라리 더 많은 체험을 하고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낫지 않을까.. 이렇게
충고할거에요. 제가 영어교육 관련해서 일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느끼는 것은..
영어.. 절대로 일찍 시작할 필요 없다.는 것이에요.3. ...
'08.11.13 12:15 AM (121.132.xxx.168)영유에서도 레벨이 다 틀려서 살아남는? 아이들은 별로 안되던데요.
워낙에 외국물 먹고 들어 온 아가들이 많아서..
초2짜리 slp 출신에 사립초교다니다 전학온 아이 실력이 전 실망스럽던데요.
다 나름 아닐까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잘하는 애들 몇몇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던데요..4. ..
'08.11.13 12:49 AM (58.120.xxx.245)초등엄마인데요
둘째는 6세라서 저도 여러모로 영어유치원 생각도 해보고
주변사람들과도 영어교육에 대한 열딘 토론, 남편과도 이야기 많이 하는데
만약 애를 6학년전에 회화랑 작문 수준급으로올려서 국제중이라도준비하던지
아니면 언어쪽으로 경시대회준비시켜 특목고 보낼 목적이라면
영어유치원보내고 다각적으로 준비시켜야 해요
물론 준비시킨다고 다 되는것 아니지요
암튼 엄마 욕심이 그정도라면 유치원부터 하는게 맞겟더라구요
하지만 어느정도주변 애들처럼 비슷하게 영어떼고 수능 보게할 작정이다그러면
초등부터 해도 절대 늦지 않아요
보통 2-3학년만도도 어설피 영유 나온애들하고 초등때부터 열심히 파고든 애들하고
비슷해지는것 같아요
정말 유아때부터 집중교육하고 초등부턴 거금들여 관리해서 영어잘한다해도
나머지 과목들도 그것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밸런스 맞춰서 뛰어나서
초엘리트로 성장하는 애들은 따로 타고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 애들중에 5세부터의영어 조기교육이 진짜 필요한 애들이 얼마나될까요?
영유보낸다고 다 그수준이 되는게 절대아닌데
일단 시작하고보는거죠
남들보다 시작부터 느리면 나중에 애가 가능성을 보였을때 후회될까봐 그러는지,,,
전 솔직히 애가 정말 뛰어난데 엄마가 일반유치원보내고 초등때도 관리 안해서
애 재능을 부모가 썩힌다고 느낀 애는 하나도 못봣어요
부모 능력이 있던 없던 너무 자식에게 모든걸 걸고 필요 이상 투자하고 애 능력이상의 교육프로그램을 강요하는 부모는 많이 봤지만요
유치과정에선 듣기만 충실히 해주고 파닉스 정도만 해놓으면
머리 트이기시작하는 8세부터 시작해도 금방 따라가요
그때까지 애 책많이 일고 운동많이 시켜 체력단력시키시면 애한테는 충분합니다
유아때부터 죽자 사자 영어 매달리고 애도 어느정도 능력을 보여준 6학년 엄마도
결국엔 영어는 많은 과목중에 하나였다
왜그리 맹목적으로 매달렷는지 ㅜㅜ 그러더군요
아! 물론 영유든 일유든 놀이학교든 창의력 교실이든
경제적으로 넉넉해 내구미에 맞는것 고르면 된다 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대로고르면되죠
무조건 영유 필요없고 진짜 유치원이 최고다는 아니예요
각각 장단이 있으니까요5. 소신
'08.11.13 12:55 AM (122.167.xxx.22)유치원때 부터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소신을 가지고 결정하세요
안그럼 팔랑귀때문에 무지 고생하십니다.ㅠㅠ
한가지더
제가 어린이 독서에 관련된 일을 좀 했는데요
영유나온 아이들이 영어는 잘 할지 몰라도
우리말 어휘력이 상당히 약합니다
이점도 고려하세요6. 지난번에
'08.11.13 1:35 AM (211.192.xxx.23)영유 나와도 못하는 애들은 못한다,,라고 글 올렸다가 주위에 그런 애들만 봣느냐고
쿠사리먹었던 사람인데요,,
한마디로 잘하는 애들은 거기 안 나와도 잘하고 못하는 애들은 3년내리 다녀도 못한다,,입니다.
다니는게 장땡이 아니라 꾸준한 노출과 엄마의 보살핌이 잇어야 해요,,
초등저학년때는 좀 발음도 좋고 그런데 5학년쯤 되면 별 차이없구요,,
중학교 가면 발음도 나빠지던데요 ㅎㅎ(굴리면 재수없다고 애들이 싫어한대요)
저는 애 둘다 안 보냈는데 큰애는 잘하고있고 둘째는 아직 좀 더 가봐야 알겠더라구요 ^^7. ㅁㅁ
'08.11.13 4:21 AM (121.131.xxx.43)한마디로 잘하는 애들은 거기 안 나와도 잘하고 못하는 애들은 3년내리 다녀도 못한다....2222
저 이말에 공감..
전 애들은 서운해하지 않을만큼 키우고 노후준비나 할라요..
오늘 펀드로 2천날리고 우울한 1인....8. 카~
'08.11.13 7:47 AM (211.207.xxx.187)ㅁㅁ님 명언입니다~~!
'애들은 서운해하지 않을만큼 키우고 노후준비나 할라요..'
저도 새겨놓을랍니다..^^9. 정말로
'08.11.13 9:07 AM (125.128.xxx.61)소신껏,,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만 힘들어질거라는 결론을 내린 1인입니다.
저도 영유때문에 무진장 고민하고 고민하다,,,(며칠전에)
아이가 편하고 좋아하는곳으로 계속보내기로 했습니다.
제가 영유 보낸다고 하니 울 아이 얼굴이 안좋았는데, 그 욕심을 버리고 나니 아이 얼굴에 웃음이 돋는것 보고,, 반성했습니다.
원글님꼐서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세요,,, 도움이 못되어 죄송,10. 저도
'08.11.13 9:33 AM (119.64.xxx.220)내년 7세되는 아이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거든요(아직도 살짝 고민중..)
저희 동네는 대부분 영유로 많이 가는 추세이고 초등에도 영유 출신이 너무 많다해서 걱정이 되지만..
아이가 원치않아 마음을 접었습니다.
물론 엄마가 그만큼 집에서도 노력을 많이 해줘야겠지만 이제 귀 막기로 했답니다^^11. ,
'08.11.13 10:51 AM (220.122.xxx.155)그래도 일반유치원 선호하는 엄마들이 많은게 대세입니다.
님 주변과 님이 사는 동네만 그런겁니다.12. 영유도 좋지만...
'08.11.13 10:55 AM (121.130.xxx.74)영유 다니면 확실히 영어에대한 친근감은 얻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권장사항이지요.
그러나......
엄마표로도 영어는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듣기부터 해보세요.
<까이유> 같은 DVD를 한국어 자막없이 영어로 많이 틀어주세요.
그리고 인터넷이나 책에 영어 공부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엄마가 열심히 공부해서 가르치면 영유보다 백배는 더 좋습니다~13. 어렸을적부터
'08.11.13 11:25 AM (116.126.xxx.143)골고루 시켜야해요.
영어만 잘한다고 우등생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영어는 어느수준까지 이르면되고..
우리나라 입시를 위해선 아주높은수준까진 필요없어요.
위에 어떤분말씀처럼..특목고나 조기유학이 목표가 아니라면요.
저도 영어관련일을 십년간해왔지만, 초등저학년에서 고학년넘어가는시기에
해도..공부 열심히 하는애들은 절대 늦지 않아요.
또 영어유치원 열심히 다녔어도..열심히 안하는 애들은.. 다소용없는 짓이지요.
아마 초등 1학년후반되면 언제 영유다녔어..싶을껍니다. :)14. 저두
'08.11.13 2:26 PM (58.148.xxx.33)그냥 영유보내려고 했는데 현5세(내년6세) 영어테스트가 있더군요.. 테스트통과해야지만 입학할수 있는 영유인데..세상에 시험문제보고 기절했습니다. 5세 영어수준이 저학교다닐때 중1 이상수준이던데요.. 영유도 제대로 못보내나 급좌절했지만 생각해보니 지금 단어 몇개더 안다고 10년 후에 더 잘한다는 보장없어요. 저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 그냥 책많이 읽히기로 했어요..애가 다행히 책은 좋아하니..어쨌든 세상에 5세가 영어단어를 보고 읽고 무슨뜻인지 알고 빠진 스펠링채우기까지 해야하는 요즘 세상...정말 겁나더이다.. 이게 현실인지 까무러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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