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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그리스여행, 어때요?
4살난 딸이 있어 많이 돌아다니기도 어려울 것 같구요.
산토리니 같은 곳에서 2박, 아테네에서 2박 정도 할 수 있을까요?
경비는 많이 지원된다고 해서 결혼하고 첨으로 외국땅 밟아보네요.
(싸이하는 친구들은 다들 일본이니 홍콩이나 동남아 잘들 갔다와서 사진올려놓더만..)
하여간에 궁금증은
1. 겨울은 비수기라던데.. 괜찮을까요?
2. 긴 비행시간, 여행의 고됨, 4살 아이가 견뎌줄까요?
1. 추워요
'08.11.12 5:07 PM (210.105.xxx.12)여름에 가세요~
친구가 11월에 신혼여행으로 산토리니 갔다 왔는데
춥고 가게들이 문을 많이 닫아서 스산했다고 하네요. 전 5월에 갔는데 신혼여행으로 산토리니,아테네 갔다 왔는데
물놀이 하기에는 추웠지만 좋았어요.
그리스 신화 보면 신들이 옷을 거의 안걸치고 있어서 그리스는 일년 내내 따뜻한가 했더니
사계절 확실해요^^
딴 계절에 가실 수 있으면 5월쯤 가세요. 7,8월은 초성수기가 번잡하고요.
그리고 전 결혼식을 올리고 가서인지 몰라도 10시간 넘는 비행에 두바이에서 갈아타고
아테네 도착하기 힘들었습니다.4살짜리도 좀 힘들것 같아요^^2. 12월에
'08.11.12 5:12 PM (211.211.xxx.233)그리스 여행했는데요. 아테네같은 곳은 비수기 개념이 별로 없어보였어요. 근데 산토리니 같은 섬은 겨울엔 배 편 수가 준다고 들었어요. 미리 알아보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설렁하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우리도 산토리니는 못갔어요. 4살아이가 있다면, 그리스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어쨌거나 많이 걸어야 하니까요.
3. ..
'08.11.12 5:17 PM (220.116.xxx.5)여름에는 섬으로 가는 배가 거의 매일 있다는데, 가을 넘어가면서는 1주일에 몇번으로 줄어든다는군요. 예전에 유럽갈 때, 여행사에서 뜯어 말려서 그런가 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를 읽어보면 철지난 그리스 섬의 을씨년스러움이 잘 나타나 있어서 무릎을 쳤었네요.
아기도 있는데, 좀 따뜻한 곳으로 가심 어떨까요?4. 123
'08.11.12 6:04 PM (58.140.xxx.122)4살 아이를 데리고 굳이 그리스를 가시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봐요.
거기다가 겨울에...
저는 정말 말리고 싶네요. 여행의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텐데, 일부러 그런 여행을 계획하실 필요가...-.-
겨울에 가셔야 한다는 아이도 어리니 날씨가 좋은, 따뜻한 곳으로 가시는게 덜 고생스러우실 겁니다.
제가 유럽에 오래 살아서 어린 아이데리고 여행 많이 다녔어요. 날씨... 여행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유모차 가지고 가세요.5. 저는 찬성~
'08.11.12 6:31 PM (116.34.xxx.83)경비가 많이 지원된다는걸 보니 특별히 겨울에 무슨 기회가 있으셔서 가시는거겠죠?
여름에도 가실 수 있다면 굳이 겨울에 잡으실 이유는 없잖아요 ㅋㅋㅋ
저도 여름에 좋다는 곳 겨울에 많이 가봤는데요.. 물론 여름에 좋은 곳은 여름에 분명 좋겠지만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면 겨울에도 좋습니다. 비수기에는 입장료나 여러가지가 싸기도 하고
(재수 없으면 비수기라서 공사를 많이해서 입장 불가능한 곳도 있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을 수도 있구요..
제가 땀이 많아서 그런지.. 추울때 여행하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같이 여행하는 친구와 딱 붙어서 다니던 기억이 여름에 더워서 고생하던 기억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그래서 여행은 겨울에 ㅋㅋ
어차피 사계절 아무때나 가실 수 있는게 아니라면 기회되실때 고르지 말고 가실 수 있는데 가시는게 좋죠.. 해외 여행이라는게 아무때나 갈 수 없는거잖아요..
보니까 좋은 기회가 있으신거 같은데.. 준비하고 가서 노력한 만큼 여행의 즐거움이 결정되는거니
계절따지지 말고 마음 정하셨으면 가세요~~
고생한 그대여 떠나라~~ ㅋㅋㅋㅋ 잘다녀오세요~~~6. ..
'08.11.12 6:34 PM (211.187.xxx.92)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제가 3월에 그리스 여행을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고생 많이했습니다.
그게 벌써 6년전인데 그 사이에 그리스 사람들 국민성 별로 안변했을거란 가정하에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은 참 좋지만 지나치다 싶게 느긋 해서 .......으
혹여 기상이 악화되면 배도 안뜨고 우리들처럼 기를 쓰고라도 뭔가 해결점을 찾아줄려는
노력도 부족합니다. 제가 만난 스페인& 캐나다 커플은 그리스섬을 통해 터키에 들어가려다
날씨가 안좋아 사모스라는 섬에서 일주일이상을 갇혀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날씨가 안좋다는건 태풍같은 심각한 수준을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수 있음을 유념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여행기간을 충분히 (25일정도) 잡은 사람도 생각지 못한 일이 펑펑 터져서 맘이 많이 초조했었더랬습니다.
어쨌든 그리스는 상당히 아름답고 섬마다 특색있지만
여행기간이 짧고 더더군다나 비수기 여행은 별로 안권해드리고 싶습니다.
4월 중순 지나면 그때부턴 배들이 많이 다니니 그때로 미루심이 좋을거 같습니다.7. 그리스를
'08.11.12 10:03 PM (218.54.xxx.181)가본 적은 없지만 여행기는 많이 읽었습니다.
산토리니는 여름철 여행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여름 한 철이 지나면 산토리니의 가게 주인들은 철수하고, (본토의 자기네 집으로 간다네요.)
다음 여름 철을 기다린다고 합니다.8. 전
'08.11.13 1:02 AM (211.212.xxx.179)올 1월에 그리스 아테네랑 산토리니 다녀왔는데요..전 6개월 아기데리고 다녀왔네요..
그리스는 유럽중에서도 제일 날씨가 따뜻하긴 했어요...아무래도 지중해쪽이다 보니..
근데 산토리니는 아무래도 바닷가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긴 했는데 낮엔 햇살이 따뜻해서 겨울이라 하기엔 좀 머한 날씨였구요..
정말 비수기라서 문 연 식당, 숙소, 가게도 거의 없었고 버스도 한 시간에 한대 다녔나..
어짜피 시내에 사람은 별로 없었기에 저희 일행은 그냥 차 렌트해서 산토리니 구석구석 다녔구요..
성인이 4명이어서 아침엔 커피 한잔 들고 하얀집과 바닷가 구경하고 낮엔 여기저기 쏘다니고 오후엔 숙소 와서 또 커피 한잔 들고 바닷가 가서 노을보고..저녁엔 요리하고..산토리니에서 4박했는데도 짧게 느껴졌어요..
아테네에서 이동은 비행기로 했구요...하는 일 없이 바다만 보며 지냈던 산토리니지만 넘 예뻐서 더 있고 싶었던 곳이에요..
여행 좋아하는 저랑 제 여동생은 비수기에 와서 이렇게 설렁거리며 지내는 것도 좋겠다 했어요..
아테네는 생각보다 신전들은 감흥이 별로 없었고 기로스였나...그런 종류의 음식들이 넘 맛있어서 매일 맛있어서 행복해했어요....
사람 넘 없는 거 싫으심 1번답은 no..
2번답...아이가 오히려 4살정도 되면 자기 주장이 강해서 장거리비행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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