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부츠 살까요 말까요

[너무 사고 싶어요]

애낳고 맨날 싸구려 신발만 사다 보니
정말 얼마 못신고 버리게 되더라구요
딱히 맘에 들지도 않고
지시장에서 뭐 만원미만 이런거..이젠 다시 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신고 다닐게 없고 사진 보면 이뻐서 지르고 또 후회하고

암튼 그래서 겨울에 신을 신발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애둘데리고 다니려다 보니
뾰족한 앵클부츠 하나 있는데 매우 매우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어그부츠 사려고 맘먹었는데요

우선 어그오스트레일리아인가 정품어그가 있는것 같고
호주산어그(다운언더사인가 암튼)가 있는듯하네요
근데 정품어그들은 중국산이라서 좀 찝찝
호주산어그는 AS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사실 국내 브랜드들은 문제 생기면 정말 손쉽게 AS받을수 있잖아요
(얼마전에도 처녀적 신던 구두 밑창 쏵~ 갈았는데 얼마 안들었어요)

가격이 있어도 어그가 비싼값을 할까요?
양털이라도 이십만원이 훌쩍 넘던데..
열심히 검색해보니 지시장에서도 7만원정도는 줘야 쓸만한걸 산다고 하는데
그냥 돈 더 보태서 정품 살까 싶기도 하고
혹시 두회사다 신어보신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더불어...숏을 살지 톨을 살지도 아직 갈팡 질팡
체스트넛아니면 블랙색상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게 더 이뻐보이시는지도...

잉잉 무플싫어요

[....]

다리가 길다면 추천.
아니라면..^^;;

[마르셨다면]

하시구요, 보통분이시라면 가죽으로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되지 않을까...
일단 무지 뚱뚱해보이기 때문에 마르신분들만 어울리시는것 같아요.
마르셨다면 하세요. 무지 따듯하다던데(저는 뚱뚱해서 못신어요)

[유행 지나갔다]

해도 따뜻하니까 매년 신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가격이 막상 만만치 않아 저도 집었다 놨다 하고 짝퉁 샀는데요. 이거이 .. 짝퉁도 너무 따뜻해서.. 겨울에 . 완소 ..

[-]

솔직히말할께요.
우리나라사람들중 어그부츠신고 이쁜사람 한사람도 못봤습니다.
지난주 패떳에 이효리조차 너무너무 어글리.

[너무]

아무리 비싸도 유행 지나 보여요.
아무리 이쁜 사람 신어도 촌시러뵈요.

[여기요..]

요기 부츠 많아요.
어그도 있고 어그랑 비슷한 다른제품도 있고요,
또 앵글도 많습니다...

http://www.occa.co.kr/

[비싼건]

둘쨰치고
패션은 둘째치고..
넘 따숩습니다.

[짝퉁 어그]

실내화 용도로 지시장에서 7천원짜리 털뭉치 어그모양 신발 사서 신었는데요, 발에서 후끈후끈 열나요. 양피에 양털이면 얼마나 따수울까 생각만해도 근사하네요.

[사세요]

비싼건 둘째치고2 이거 없으면 저는 겨울 못나요. 얼마나 따뜻한데요. 저는 벌써 신고 다녀요. 며칠전 코엑스에도 어그 신은 사람들 많이 보이더라구요. 유행을 떠나서 이젠 필수품인듯.

[사세요2]

유행을 떠나서 따뜻한게 제일이죠

[저는]

뚱뚱해도 신어요
검정색 일자바지에 검정색 어그부츠
작년에 발 시린적 한번도 없었어요...
한번신음 정장입을곳에 가기 싫어요..
왜냐하면 정장에 어그는 안되잖아요.. 구두신어야하잖아요

[그녀]

미니 신어요
미니는 길이가 많이 안길어서 뚱뚱해보이지 않고
따뜻하긴 무지 따뜻하고~
전 발목만 따뜻해도 살꺼 같아요

[저도]

이번에 숏사이즈랑 로퍼디자인으로 된 정품어그 두개나 질렀어요.
원래 손발이 찬데 그냥저냥 지내다가 올해는 홀몸도 아닌지라 따뜻하게 살자는 마음으로.
근데 두개나 질렀더니 비싸긴 하대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