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돌잔치 글보고..
혼자 맘상했던 일이 있어서 올려봐요 ㅠㅠ
저희 부부 애기 없었을때,
신랑 대학동창이-그래도 꽤 친한사이..
저멀리 경상도에서 돌잔치 한다고 꼭오라고 전화를 몇번이나..ㅠㅠ
아주더운 여름이었어요..
하루에 경상도까지 왕복이 너무 힘들어서 비행기를 타고 갔지요(이건 저희 선택이니 뭐..)
돌반지 사들고, 뱅기표(1인만 내면 되는 혜택이 있어서..), 공항에서 돌잔치 장소까지 택시, 한여름날 정장차림..ㅠㅠ
하여간...주위 결혼선배 언니들이..머하러 가냐고..다음에 그들이 너네 자식 돌잔치 기억해줄것 같냐고..
저도 정말 가기 싫었지만 여차여차 다녀왔는데..기분 별로 였어요.
작년에 우리 아이 돌이었는데...가족들만 모아서 식사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초대 안했죠..물론 지방에 사니깐 서울까지 부를일도 없었고..
그리고 그집이 둘째를 낳았어요...돌잔치를 했나 안했나 모르겠는데....
몇일전에 그 친구가 서울에 올일이 있어서 오게 됬어요.
저는 은근 우리아이 돌때 그냥 지나친거 염두해두고 있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그냥 쌩~이더군요...
솔직히 섭섭해요.
신랑 친구라서 대놓고 그사람 너무하다..라고 말하기도 머하고..
내친구라면 소원해질 것 같아요.
지금 생각으로는 자기들 둘째때 우리가 안챙겨준걸로 쌤쌤하자는건지.....
바득바득 사람 불렀으면, 베풀어야 할때를 기억해 놓던가...
사람 맘이 다 똑같은게 아니니깐..라고 생각하지만 저같으면 꼭!기억해 두고 있었을것 같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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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유감3
돌잔치 조회수 : 816
작성일 : 2008-11-12 13:13:15
IP : 125.129.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12 1:16 PM (203.142.xxx.231)그 사람이 좀 더 세심하게 신경 써줬다면 고맙게 받을일이지만
이미 지난 간 원글님 아이 돌을 뒤늦게 챙겨주지 않은 것 서운해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내가 우리 아이 돌잔치에 초대하지 않아 안 왔지만
서울 오게 되면 예전에 크게 챙겨준 것에 대해 성의 표시는 해야지'라는 것인데
초대하지 않았다면 선물도 잊으셔야죠.
부르지도 않고 예전에 내가 베푼 것에 대해서는 보답 받기 원하는 것은 좀 그래요.2. 그러게요.
'08.11.12 1:18 PM (221.139.xxx.183)저 결혼하기도 전에 애 돌잔치한 친구... 저는 가서 돈주고 축하해주고 했드니만
저희 애 돌잔치때 연락했더니 바빠서 못가겠다고 나중에 계좌번호나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당장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든가... 나중에 알려달라하니 뻘줌이 돈붙쳐라...하고 계좌번호 알려줄수도 없고... 아님 자가기 먼저 전화하든가... 전화도 없고... 그냥 연 끊었어요...
그래도 전 돌잔치 초대받으면 그냥 망설임없이 갈거 같아요...
전 그냥 그런게 좋더라구요.... 너무 과하게 둘째까지 부르거나 하는거 아니라면 첫째때는 기분좋게 갈 수 있어요...3. ..
'08.11.12 3:37 PM (121.129.xxx.49)혹시 초대 안해서 섭섭했던 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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