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웃어봐요.."미스 김을 찾습니다."(펌)

이 밤에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8-11-12 00:49:16
우연히 본 여성 사이트에서 넘 재밌는 글을 발견해서 펌 해왔습니다.
라디오에서 나왔다네요.  우울한 일이 많은 요즘 우리도 웃어보자구요.

컬투쇼] 회식후 사라진 미스김을 찾습니다





미스김을 찾습니다.

9개월전 총무과 여직원을 새로 채용할일 생겨 7명의 경쟁자들중
저희는 미스김을 선택 했습니다.

그녀는 다소곳한 외모와 나긋나그한 목소리와 말투 그리고 무엇보다도
업무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아주 대단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9개월동안 단 한번의 지각도 하지 않던 그녀가
지금으로 부터 5일전날의 회식을 마친후 부터 5일째 회사엘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항상 회사에서 컬투쇼를 들으며 업무를 하던 미스김에게
공개적으로 부탁 드립니다.

미스김...
이제 그만 그날의 회식때 있었던 사건은 잊어 버리고 제발 출근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 미스김이 처리할 일이 아주 산더미 같이 쌓여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할수 있어요
미스김이 그날 실장님 넥타이를 잡고 끌고가 노래방 문고리에 묶어 놓은거
실장님도 이젠 모두 이해 하신다고 했답니다.

미스김...
홍과장님도 회식날 너무나 갑작스런 급습에 당황스러우셔서 화를 내시기는 했지만
지금은 미스김을 아주 보고 싶어 한답니다. 홍과장님의 항문에 미스김처럼 과감하게
업무에 대한 울분을 토하며 똥침을 날린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아마도 그날 모든 직원들이
무진장 속시원하게 생각을 했을겁니다.


미스김...
저도 사실 이렇게 미스김에게 글을 쓰고는 있지만 미스김을 이해 하기엔 사실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그날 저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미스김이 몰래 넣어두었던
개불과 멍개 그리고 회접시에 깔았던 무채를 발견한 순간 정말 용서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미스김이 필요 합니다.
미스김처럼 활달하고 소탈하고 싹싹하고 능력있는 직원을 회식에서 저지른
술실수 때문에 잃고 싶진 않습니다.

쪽팔려도 나와 주세요 그냥 얼굴보면 또 다 잊혀지는게 주사 랍니다.
저는 예전에 사장님과 술을 떡이 되도록 마시고 사장님댁에 가서
사모님에게 옥동자를 닮았다고 놀린적도 있지만 지금까지 아무일 없이
근무 하고 있답니다.

미스김 이글이 소개되어 라디오에 나오게 되고 듣게 되면 월요일에
꼭 출근 하세요 노차장이 이정도 까지 하는데 꼭 돌아와줘요 알았지요...

신청곡은 변집섭의 돌아와줘










=======================================================================================

미스김 돌아오다.....










이 분 결국 돌아오셨다고

근데 실수 한 것 때문에 안 나온 게 아니라

첫 날은 술병나서 못 나갔고

둘째 날부터는 아버지가 못 나가게 했대요

그 날 술 먹고 집에 와서 아버지한테 왜 부킹 안 시켜주냐고 술주정해서 ㅋㅋㅋㅋㅋ

아버지가 뭔 회사가 술을 이렇게 쳐먹이냐고 못 가게 한 거라고 ㅋㅋㅋ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IP : 211.193.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밤에
    '08.11.12 12:49 AM (211.193.xxx.69)

    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article&boardId=4001&rootId=64611...

  • 2. 들어야 제맛
    '08.11.12 1:05 AM (58.120.xxx.245)

    http://blog.naver.com/ukyo1983?Redirect=Log&logNo=30037671071

  • 3. 아~
    '08.11.12 2:02 AM (116.43.xxx.9)

    이거 진짜 실화예요??
    완전 내얘기다..ㅋㅋㅋ
    저도 20대때 진짜 한 술주정 했는데..
    지금이야 소주한잔 근처도 못가지만..ㅋㅋㅋ
    넘 재밌네요..ㅋㅋㅋ

  • 4. ㅎㅎㅎ~
    '08.11.12 9:54 AM (210.111.xxx.162)

    재밌어요 ㅎㅎㅎㅎ~
    저두 미쓰때, 회식후 노래방 탁자에 올라가 춤 췄는데 ㅋㅋㅋ...
    평소엔 쌀쌀맞아 보일 정도로 단정 스타일이라..
    너무 필 받아서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