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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국과 해외 집값이 떨어졌나요?
막상 정말 떨어졌다는 말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요. 급매나 경매 물건은 크게 떨어진 것도 있다고 듣긴했고
실제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하락폭은 미미하잖아요. 2006년부터 오른 것에 비할바가 아니죠.
전반적으로 서울 매매가가 10%하락했다는 얘기는 없지요? 용인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서울은 끄떡없는 것 같아요.
어제 남편이랑 얘기를 했는데 남편말로는 해외집값 떨어진다고 말은 있는데 실제로 20~40% 정도 내린 곳이 어디 있냐고 하는 거에요. TV에서 보여주는 것은 급매물이나 경매물 얘기지 정상적인 매매가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고..일본 같은 변화가 있는 곳은 아예 없구요.
그러고보니 그런것도 같고. 중국 말고는 실제로 집값이 떨어졌다는 얘기는 딱히 못들은 것도 같고 들은 것도 같고..
1. 친구가
'08.11.11 5:35 PM (123.111.xxx.28)영국에 있던 집을 팔고 한국을 들어오려고
가을 들면서 내놨는데, 집값의 25%가량 내려서 내놔도 안 팔리고 있답니다.
짐도 다 싸놓고 있다가 낭패~
두어달째 짐을 다시 풀수도 없고.....집에 묶여 꼼짝도 못하고 돈만쓰고 있다는데요.2. ...
'08.11.11 5:40 PM (125.177.xxx.15)지역마다 다르고요 미국도 캘리포니아등 많이 오른곳은 거품이 많아 많이 내렸지만 적게 오르고 수요가 많은곳은 그대로거나 조금 내렸다네요
우선은 매수세가 없는게 문제고요3. 영국친구
'08.11.11 5:44 PM (220.116.xxx.5)학위하는 5년내내 매년 15%씩 올랐다네요. 월세내고 이사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올초에 집사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이미 작년하반기부터 약간씩 내리고 있었고, 올해는 계속 내림세라는데, 1년이상 팔리지 않는 집이 많다는군요.
집사려고 용을 쓰더니, 지금은 안사길 잘했다고 하네요.4. 음
'08.11.11 5:45 PM (122.17.xxx.4)몇달만에 서울집값 10%가 빠진다면 정말 위험한 건데요.
급매물이 많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인데...
급매물 경매물 말고 '정상적인 거래'는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구요.
82게시판만 봐도 집값 낮춰 내놔도 보러오는 사람 없다고 한탄하시고..
일본을 예로 드셨는데 예전 얘기를 하시는 건지...최근 동경내 부동산가격도 하락세입니다.
듣자하니 서유럽쪽도 많이 내렸다고 하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집값 내림의 수준은 '폭락'인 거 같네요.
그렇게 되면 정말 우리 경제는 버텨내지 못할 겁니다.5. 오리
'08.11.11 5:46 PM (222.111.xxx.57)음.. 역시 푹 꺼지는 지역은 거의 없나봐요. 그냥 매수세가 너무 없어서 거래가 안되고 있는 상태가 많은듯.
매년 15%씩 5년을 올랐지만 빠질때는 그렇게 까지 안되겠죠.
서울은 많이 올랐지만 수요도 많아서 많이 안빠질수있고요.
부동산대폭락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현실은 또 아닌가봐요.6. 오리
'08.11.11 5:50 PM (222.111.xxx.57)아 그렇게 되길 바라는게 아니라요, 말로는 꺼진다 꺼진다 하는데 그냥 매수세가 없어진 상황만 지속될뿐이라서 여쭤본거에요. 남편말 듣고 보니 해외 부동산도 딱히 꺼진데가 없구요. (중국 제외- 이나라는 아직 불안정하니까)
부동산이 푹 꺼진 나라는 일본밖에 몰라서 일본 예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망하면 저라고 남아나겠어요.
오를때엔 무섭게 올라도 괜찮지만 내릴 때에는 그러면 안되는군요.7. 아직
'08.11.11 5:52 PM (58.140.xxx.86)몰라요. 시작도 안 한 상태 입니다.
서울 에는 지금 무서울 정도로 많은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습니다.8. 은실비
'08.11.11 5:55 PM (219.89.xxx.209)뉴질랜드도많이 하락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9. ...
'08.11.11 6:24 PM (121.138.xxx.200)세계적으로 집 값 많이 올랐었죠.
북미도 서유럽도 집값 떨어지고 있단 소리를 저는 듣고 있는데요.
다만 이 상황에 실 거래로 이어지긴 어려운 일 아닌가요?
향후 집값이 어떻게 될지는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제 친지가 캐나다에 5,6년 전 집을 샀는데 배까지 올랐다가 지금 떨어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그가 당시 한국에 판 집은 그 이후 5배 올랐다는 거.
다들 한국 안에서 그런가 보다 하고 살고 있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가격이 꺽이면 어찌될지.
국민소득도 낮으데 말입니다10. jk
'08.11.11 8:40 PM (115.138.xxx.245)도대체 신문은 보고 사시는지 뉴스 하나도 안보시나요?
왜 지금 한국의 주식이 이명박 정부에서도 1800이상 잠시 갔다가 1천이하로 꼬꾸라졌는지
맨날 뉴스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저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부동산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이고
미국에서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진것때문에 전세계가 난리인데...
지금 "집값 떨어진곳이 정말 있나요??" 라고 질문하시고..
게다가 거기에 동문서답을 하시니... 쩝..
지금 상황은 미국에서 주택담보 대출이 부실해져서 사람들이 돈을 못값으니 집을 처분해야 하는데
집이란것의 수요는 한정되어 있고 게다가 집값이 계속 떨어지니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굳이 집을 안살려고 하고(집은 다른 자산에 비해서 처분이 힘들어요..) 그래서 집값이 계속 떨어진것이고
돈 빌려서 집을 샀는데 집값은 떨어지고 집은 안팔리니 집을 산 사람들이 파산하고
그게 금융권의 부실로 인해서 미국내에서도 많은 금융회사가 파산한겁니다.
지금 현재 경제 위기의 시발점이 미국내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기에 이뤄진겁니다.
근데 지금 질문하시는게 "집값이 떨어진 곳이 있나요??" 라고 물어보시면.. 도대체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지..11. jk
'08.11.11 8:41 PM (115.138.xxx.245)지금 하시고 싶으신 말은
"집값 떨어진다고 하는데 막상 안떨어질것 같다 떨어진곳 없다" 이 말씀이라도 하고 싶으신건가요?12. 여기는
'08.11.12 4:54 AM (131.215.xxx.22)캘리포니아 LA카운티이고요, 제가 2005년에 50만불에 산 집 지금 시세가 46만불이라고 나옵니다. 오렌지 카운티에 같은 시기에 산 친구 시누네 집은 55만불에 샀는데, 지금은 40만불이라 하네요.
집값 떨어진 거 확실하고요, 앞으로 더 떨어질거라고 해서 저도 많이 걱정입니다. 내년 쯤 이사가야할 것 같은데. 손해보고 팔아야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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