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떤 사기 당해보셨어요?

저는 이런거 조회수 : 842
작성일 : 2008-11-11 15:12:21
살면서 자잘한 사기(?) 안 당해본 사람 없겠지요?
전 대학때 언니와 자취하면서 있었던 일이였는데
언니는 직장다니고 저는 학교 다녔는데 저희는 가난한 자취생이였어요..
그맘때 크리스마스 카드 색칠해주는 아르바이트 같은게 있었는데
카드를 가지고 와 집에서 색칠해서 갖다주는 거였어요.
야근해서 눈이 뻘건 언니와 잘 모르는 사람 찾아가는거 엄청 싫어하는 용기없던 저는
어째어째 용기를 내어 무슨 디자인인가..하는 사무실에 들러 카드를 한가득 받아왔더랬어요.
한장당 40원 이랬나...암튼
그것들이 포스터칼라 몇번몇번을 사고 붓은 몇호를 사라고 적어줘서(그건 우리 부담이라고...)
저희돈으로 낱개 열몇개를 샀었는데 그것도 비쌌어요.이만원 가깝게 한듯.
저는 꼼꼼한 성격이라 색칠하는 그런걸 좋아했어요.
저혼자 거의 다 했는데 좋아하는 일이라 얼마안가 끝났었지요.
일부 갖다주고 계산은 한번에 몰아서 해준다기에 믿고
또 다른 카드들을 한가득 받아와 밤새 엄청 열심히 색칠했답니다.
한장한장 돈으로 생각하며....
사실 한번 한거 돈 받기에는 너무 푼돈이라 저도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세번정도 갖다주고 돈은 계좌로 보내준다기에 그냥 왔는데
여러날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아 그 사무실 갔더니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그 뒤에 책임자였던 여자 전화번호 알아내 전화해도 소용없고...
언니는 동생인 제가 밤새워 애쓴게 안타까워 눈물 흘리고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괘씸하네요.

IP : 122.100.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11.11 3:15 PM (59.9.xxx.139)

    깨끗한 청소나라요~ 청소 안해주고 환불도 못받았어요
    다른이름으로 영업중이라지요..

  • 2. 토실맘
    '08.11.11 3:31 PM (165.243.xxx.57)

    하숙을 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아버지가 아프다면서 갑자기 돈을 빌린 적이 있어요.
    약간 꺼림직했지만 빌려줬는데, 고향에 잠시 내려간다 하더니 돌아오지 않더군요.

    하숙집 아주머니가 방문을 열었더니 안에 있는 짐들은 허접쓰레기만 있었어요.
    다닌다는 대학원에 연락해보니, 그 대학원 다니는 사람 이름을 도용한 거였더군요.
    이름 도용당한 사람도 황당했겠지요.

    하숙집에서 저 말고도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렸고
    하숙집 아주머니는 두 세 달 정도의 하숙비를 떼였어요.
    여자친구라고 자주 오던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도 사기당한 거더군요.
    그 사람이 가장 돈을 많이 떼였던 거 같아요.
    하숙집에 와서 그 사람 행방을 알 수 없냐며 울기도 하고...

  • 3. ..
    '08.11.11 4:31 PM (211.215.xxx.47)

    어디어디 납품회사인데 남은 생선이 있어 헐값에 처분하려한다는 길거리 차요.
    돈 몇 만원 버렸습니다.

  • 4. 열받은 형님
    '08.11.11 4:51 PM (211.253.xxx.34)

    여우같은 동서라는 말도 아까운 여자에게요...전재산 모두 집만 남기고 돈만 필요하면 남편
    만나서 사업이 어쩌네 저쩌네...평소에 사람같이 여기지도 않더니 돈 날리려니 참..
    거기에 혹한 남편이 바보지요머...인천 연수동 어디서 어떤놈팽이 등쳐서 만든건지 피자가게 한다
    는데 5년이 흘렀는데도 눈에 띄면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는...

  • 5. ..
    '08.11.11 8:37 PM (221.166.xxx.236)

    전 친삼촌..회사선배...위에등장하는 조조뺨치는 동서
    돈보다 가까운 사람들이라 더 맘이 아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9
6827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3
6827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2
6827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6
682706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9
6827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30
6827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4
6826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9
6826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6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3
6826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9
6826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6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6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9
6826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4
6826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5
6826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4
6826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