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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소매치기당했어요ㅠㅠ

오토바이족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08-11-11 14:39:24
아주 순식간에 오토바이가 제 쇼핑빽을 낚아채 가네요.

순간 억~~ 소리지르며.. 우두커니 서있었습니다.

순간 생각한다는게..

'쇼핑백안에 뭐 들어있더라?? ....'

참나........



목욕용품입니다.(다행이다 싶기도 하구^^)

샴푸,린스, 화장품, 때타올...(다행히 속옷이런거는 없었네요)

직장맘이라 이래저래 목욕갈 시간도 없어..

점심시간에라도 가끔 이용하는데....

제가 사복위에 회사잠바를 입고가서, 돈많이 들고다니는 경리직원인줄 착각했나봅니다,

에궁.... 중요한것은 없었지만... 기분이 쫌 드럽네요..

또... 그걸 가져간사람은 또 얼마나 욕을 해대겠습니까?

으이구~~ 젊은놈이 할짓이 없어서.. ㅉㅉ

..................

이번에 느낀게... 핸드백 조심해서 들고다녀야겠더라구요.

IP : 121.126.xxx.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11.11 2:42 PM (211.57.xxx.114)

    다행이에요. 조심해도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 2. 다행
    '08.11.11 2:42 PM (210.101.xxx.26)

    이네요..정말...

  • 3. ㅠ,ㅠ
    '08.11.11 2:44 PM (122.35.xxx.46)

    그 소매치기 일단...그 가방 안 들여다보며 얼마나 허탈할까요?
    갑자기 웃음이..ㅋㅋㅋ
    정말 다행이에요~~~

  • 4. 돈데크만
    '08.11.11 2:46 PM (118.45.xxx.153)

    허걱...정말 조심해야겠어요....별로 돈은 안들고 댕기지만...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에..좀도둑들도 많다더라구요...일찍일찍 댕기고 그래야겠어요...ㅡ.ㅡ;;그나저나 원글님 넘 놀라셨겠다....청삼환이라도 하나 드세요....

  • 5. 갑자기
    '08.11.11 2:49 PM (61.105.xxx.135)

    예전 tv에서 본 이야기가 생각 나네요..실화로 꾸며지는 건데 술 한잔 마시고 오밤중에 응가가 너무 마려워 현급지급기 안에 들어가가 볼일을 보던중 은행안에 카메라에 찍힐까봐 볼일 본 그대로를 돈봉투에 집어 넣고 조심스럽게 문 열고 나오는데 갑가지 저만치서 오토바이가 스쳐 나가면서 그 봉투를 낚아채서 도망가버렸다는 이야기~이거 낚아채 간 넘도 얼마나 지머리를 때렸을까요~^^::

  • 6. 갑자기
    '08.11.11 2:49 PM (61.66.xxx.98)

    윗분이 허탈해 할 소매치기 일당이라 하시니...
    예전에 순풍산부인과에서
    권오중이 소변검사 때문에 소중히 싸서 들고가던 오줌가방을
    오토바이 소매치기에게 들치기 당한 사건이 생각나네요.ㅋㅋ

    원글님 정말 다행이네요.
    핸드백 안뺏기려고 질질 끌려다가 부상당하는 경우도 봤거든요.

  • 7. 다행
    '08.11.11 2:53 PM (121.165.xxx.189)

    그나마 안다치신게 다행이네요

    그런데 전 왜자꾸 웃음이 나지요 ?
    경리직원인줄 알고 회사공금을 기대했는데
    목욕용품 보고 도둑이 얼마나 황당할지...

  • 8. Alright
    '08.11.11 3:01 PM (210.97.xxx.61)

    저는 제 앞으로 빨리 걸어나가던 아주머니가 정말 순식간에 오토바이 소매치기에 당하는걸 봤어요. 도로랑 가까웠고 거의 횡단보도앞이었거든요. 빨리 걸었으면 내가 피해자일수도 있겠단 생각에 오싹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인도를 걸을때도 도로와는 거리를 두고 횡단보도에서도 뒷쪽으로 서 있어요.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세상이예요 --;

  • 9. ..
    '08.11.11 3:06 PM (118.172.xxx.163)

    저도 예전에 당해봐서 그 황당함을 알아요.
    그런데 안 다치셨다니 다행이에요.
    전 다리 삐고, 구두 다 까지고 그랬거든요.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핸드백을 크로스로 매고 다녔어요.

  • 10. 옛생각
    '08.11.11 3:12 PM (58.140.xxx.161)

    이글 읽으니 내용과는 별 상관 없지만, 옛날 생각 나네요.

    20대초반 학교다닐땐데, 그때만 해도 심야영업이 금지되었던 때라
    12시 넘어가면 문 잠그고 몰래 영업하는 술집들이 많았거든요.
    문앞에선 무전기로 확인하고 들여보내고, 내보내고 하는...

    방학때라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한잔 하다가, 부모님이 여행가셨다는 친구가 있어서,
    그집에서 밤새고 놀기로하고 밖으로 나왔죠..(삼엄한 경비아래..)
    근데 그 술집에 쇼핑백을 놓고 나온거예요. 그래서 무전기든 직원한테 물건 놓고 나왔다.
    다시 들여보내달라 했더니, 무전기로 연락하더니 들어가는건 안되고 직원이 찾아다 주겠데요..
    그러던중 무전기로 물건 찾았다는 연락과 함께..

    "라면 맞죠?" ㅋㅋ

    네~ 저 그날 해장 담당이였어서, 라면4개랑, 외가댁에서 보내주신
    청양고추 한봉다리 쇼핑백에 넣어서 들고다녔어요. ㅎㅎ

    그나저나 도록쪽으로 가방 안들어야겠네요. 조심해야겠어요~

  • 11. ...
    '08.11.11 3:20 PM (121.126.xxx.15)

    댓글이 재미나네요..

  • 12. 예전에
    '08.11.11 3:45 PM (121.55.xxx.218)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저도 언니집에 놀러갔다 오는중에 오토바이가 오는줄도 몰랐는데 순식간에 핸드백을 낚아채 가더군요.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뒤에 오토바이가오면 나도모르게 그자리에서 꼼짝을 못하겠어요.

  • 13. 도란도란
    '08.11.11 4:33 PM (220.88.xxx.2)

    우선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저도 들은 이야긴데요..작은 가게를 하는 어머님이 가게에 두루마리화장지 떨어졌다고 가져오라고 해서 딸이 쇼핑백에 화장지 꽉 넣어서 들고가다가 오토바이 날치기 당했다고...날치기범이 가방 열어보고 얼마나 놀랬겠습니까..ㅋㅋ

  • 14. ㅋㅋㅋ
    '08.11.11 6:12 PM (211.208.xxx.65)

    댓글이 너무 재미나요.
    그 도둑들도 어딘가에서 우리처럼 이런 이야기 공유하고있을까요?

  • 15. 저도요~
    '08.11.12 12:45 AM (58.231.xxx.100)

    저도.
    유럽 살 때 일인데요, 한국에서 그곳으로 첨 가서 뭐가 뭔지 모를 때 였어요.
    길거리에 용각산 같은 통 하나가 버려져 있었는데 겉 모양이 예뻐 주워다 가끔 우리 강아지랑 멀리 산책나가면 거기에 물을 담아 다녔어요.
    하루는 유명하다는 공원에 놀러가기 위해 강쥐를 데리고 지하철을 탔어요.
    그리고 그 물 담긴 용각산 통을 제 무릎에 잘 올려놓았는데 갑자기 맞은편에 앉은 남자가 그 통을 낚아채더니 문이 닫히기 직전에 전철에서 내렸버리는 거예요.
    엉~뭥미? 띵하게 쳐다만 보고 말았죠.
    나중에 알고봤더니 그통이 마약 비스무리한 것 담아파는 것이래요. 좀 비싸겠죠.
    그걸 알고 우리 부부가 얼마나 웃었던지.ㅎㅎㅎ
    그 도둑은 얼마나 황당했을까?
    오늘 홍콩 좀 가보자 했는데,,,,,,,,,,,,,물먹었네.

  • 16. 대학교때
    '08.11.12 12:46 AM (99.225.xxx.42)

    친구가 버스를 타는데 뒤에서 자꾸 미는 느낌이 들더래요.
    버스를 타고보니 배낭이 열려있어서 소매치기구나..싶어 얼른 살펴보니
    지갑이 그대로 잘 있더랍니다.
    그래서 안심을 하고 학교에 갔는데
    강의시간에 보니..필통이 없어졌더라는..ㅋㅋㅋ
    (그때 지갑처럼 생긴 필통이 유행이었거든요..위에 똑딱이 달린..)

  • 17. 저도..
    '08.11.12 12:00 PM (211.112.xxx.35)

    모처럼 아이 옷을 사려고 돈을 찾아서 2001아울렛에 갔거든요.

    2001아울렛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장바구니도 가지고 가서 쇼핑했는데 옷을 막 고르는 도중에 양쪽 옆으로 아줌마들이 좁혀져 오길래 기분이 이상해서 핸드백과 장바구니를 가슴팍에 안고 고르다가 계산대로 가는 순간에 정신을 차려보니 장바구니가 없어졌어요.

    지갑과 핸드백은 그대로...

    지금 생각해도 불가사의네요. 그 장바구니가 그리도 탐이 났던가??
    (나름 괜찮은 장바구니긴 했는데.. 차라리 달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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