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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근처 사시는 분들!
생리예정일 열훌 지났고, 임신테스트기 2번 다 확실한 두줄이 나와서요. 나이는 36입니다.
집이 벡스코 근처인데 산부인과를 어딜 가야할지 망설여지네요.
지하철로 두 정거장 떨어진 메디우면 산부인과를 가야할지 그 유명한 자모를 가야할지 망설여지네요.
평소 예민하고 못된 성격이라 사람 많은 곳을 가기 극도로 꺼리는 제가 자모를 염두에 둔 건 첫 출산이
노산이면 경험 많은 샘들 계시는 곳에 가야한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요.
그리 평판 나쁘지 않은 집 근처 여성병원을 가느냐? 유명하고 경력많은 의사샘들이 계시는 규모가
크고 산모수도 많은 병원에 가느냐? 고민중입니다.
친정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제 주변엔 아직 미혼이거나, 아이가 없거나, 너무 오래전 일(?)이라 "몰라"를
외치는 자들뿐이라서요. 그리고 늦게 결혼해 늦은 나이에 갖는 첫 임신이라 여기저기 알렸다가 유산이라도
될까봐 주변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안정적인 시기가 되면 알리려구 여기저기 못 물어보겠어요.
경험있으신 분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꾸벅!
1. 아무래도
'08.11.11 11:37 AM (221.141.xxx.87)자모가 좋을 것 같아요. 1,2,3과는 나이많은 과장님이시고 4과부터는 좀 젊은 분들이신데.. 개인적으로는 2과만 피하시면 될 듯 해요 ^^;; 2과 과장님이 좀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할 수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123과 제하고는 7과 좋아요. 엄청 자상하고 긍정적이고 차분하고 산모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단점이라면 환자가 너무 많다는거..
2. 자모병원
'08.11.11 11:43 AM (122.44.xxx.106)규모도 확장했구요.
올초 시누님이 7과장께 자구적출수술 받았는데
예후도 좋고 친절하고 편하더라구요.3. 저는요
'08.11.11 11:46 AM (211.108.xxx.2)우선 축하드리구요, 걱정이 많으실것 같은데, 저도 우동에 살고 있고요, 저는 첫째와 둘째 일신기독병원에서 출산했습니다. 부산 분들 여전히 많이 가시지만, 여자 샘들만 있고, 당분간은 메디우먼 가시다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일신으로 옮기심도 괜찮을 듯.
4. 부산댁
'08.11.11 11:57 AM (125.184.xxx.47)어젯 밤 두 곳의 홈페이지 가보고 선생님들 관상(?)과 약력도 훑어봤는데요.
제 기억이 맞는 지 몰라도 아무래도님! 2과장님 혹시 노산전문 아니신가요?
전 자모 간다면 노산전문가에게 가거나 떠맡겨지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는데...감사합니다!
7과장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하네요...아무래도님과 자모병원님 두분 다 칭찬하시니...
맘이 자모쪽으로 쏠리는데요~! 근데 아무래도님 말씀처럼 환자 너무 많은거! 그게 자꾸 걸리네요...
반갑고 감사해요! 두 분 다~ 행복하세요~^^;5. 부산댁
'08.11.11 12:11 PM (125.184.xxx.47)정말 감사해요! 저는요님~ 축하까지 해주시다니...
우동에 사시는군요.^^넘 반가워요~! 두 아이의 엄마시군요. 대단하시고 또 부럽네요.
일신기독병원...거기도 정말 유명하죠! 20대 처녀적부터 듣던 그 명성...
전 소심해서 그런지 나중에 병원옮기면 첨부터 다니던 사람보다 덜 이뻐(?)하고 여기저기 돌리고 괜히 그럴 것 같아서 무서워요...요즘 그런 데는 없나요?^^;
그럼 메디우면 다니다 자모같이 큰 데를 옮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요? 이 놈의 팔랑귀~~
죄송해요! 권해주신 일신을 리스트에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최고의 귀차니스트이자 움직이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의 나쁜 성향탓에...큰일이죠. 저같은 게으름뱅이가 아이를 가지다니 출산이나 잘 할수 있을지 걱정되네요.6. ^^
'08.11.11 12:15 PM (119.198.xxx.64)저도 부산맘이구요...
36세시면 조금 큰 병원을 권하고 싶은데....
출산이 병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험많은 곳이 나을 듯 한데요...
36세시면 양수검사를 하나요? 만으로 나이를 잡는 건가요?
35세 이상이면 양수검사 하는데요...
여튼 집이 해운대시라니 자모병원을 추천합니다.
경험 그거 무시못할 장점이지요...
성격상 내키지 않으시더라도 이뿐 아가를 위해서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시고 자모 다니세요7. 코스모스길
'08.11.11 12:56 PM (59.19.xxx.174)축하드립니다.
입덧 안하시길 기도하구요..
제가 해운대 좀 살다 와서 반가운 지명에 그만 들어와서는 도움말씀도'
못드리고 갑니다...정말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애기 잘 낳으세요8. 부산에서
'08.11.11 1:21 PM (220.70.xxx.230)애만 낳았는데.. 친정이 부산이라~
첫째 일신에서 낳고 둘째는 친정에서 가까운 산부인과전문병원에서요
근데 일신 시설이 워낙 낡고 허름해서 -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첫째 낳을당시 2001년 10월 -
의사선생님 간호사 모두 다 좋은데
진통거의 끝날무렵 병원 도착해서
기운없는데 혼자 옷 갈아입고 입원서였나 그런거 혼자 다 기입하고
바로 대기실도 없이 출산하러 들어갔는데
그냥 일자(병실에 있는) 침대보다 좀 더 큰 침대에서 누워 낳았네요...
춥고 썰렁했던 기억이...
그리고 해운대서 일신까지 제법 멀지 않나요 ?
차라리 가깝고 깨끗한 전문병원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전 둘째는 전문병원에서 낳고(친정에서도 가깝고) 병원에서 가까운데 종합병원이 있는곳을 찾았어요
어쨌든 순산하세요 !!9. 조심스럽게..
'08.11.11 4:05 PM (221.165.xxx.129)일신기독 병원..권해드립니다.. 얼마전에 친구가 아이낳아서 가보니 입원실 깨끗하게 리노베이션했더군요..
먼저..임신 축하드립니다. 저도 애타게 소식기다리고 있는지라 많이 부럽습니다.
좋은 일에 이렇게 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려니 좀 망설여지네요.
사실 저는 작년에 아이를 낳다가 잃었습니다. 서울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나름 유명한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이 상태가 안좋으니 처치를 못하더라구요. 인공호흡기랑 여러가지 시설이 있는 큰 병원이로 급하게 옮겼지만..결과가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올해 초..친구 동생이 자모병원에서 27주 정도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와서 이르게 아이를 낳았는데 그 병원 대처 능력이 떨어지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저도 친정이 부산이거던요). 안좋은 일이 생기면 병원탓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게 되니..꼭 100% 그 말이 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요.
잘 생각해서 백에 하나 만에 하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여러가지 시설이 갖춰져 있는 큰 병원으로 가세요. 저도 다음에 아이를 가지게 되면 큰 병원으로 갈 생각입니다.10. 전문병원
'08.11.11 9:26 PM (218.49.xxx.224)저도 부산에서 애둘을 낳았는데 큰애는 89년에 일신에서
둘째는 93년에 세광병원에서 낳았고
그후 자모에선 중절수술을 받았는데요.
제 생각엔 일신이 가장 좋았던것같아요.
산모와 아기건강위주로 해주었던거 같구요.
자모는 아는사람있어서 가긴 갔지만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아무래도 일신이 제일 낫더군요.
일신은 친정식구같은 신뢰가 있게 대해주었죠.
첫애때 노산(34)이었는데 그래도 자연분만으로 잘했고 아기와 산모건강위주로 잘대해준것같아요.
자모는 보기에 좋은 잘 차려진 백화점같다고 할까요.
제가 만약 지금또 애를 낳는다면 전 일신에 갈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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