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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하게 아는척도 안하는 성격 정말 싫어요
예쁘게 생긴 젊은 새댁이 같은 아파트 사는데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제가 먼저 여기 사시냐고하니 예하고 끝이고요
여러번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고개돌리고 아는척도 안하네요
동네 가게에서 만나도 아는척도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아파트 입구에 아들을 데리러 나갔는데
저를 보더니 일부러 딴짓하며
계속 가방을 뒤적이며 눈도 안마주치네요
근데 기분이 너무 나쁜거예요
그냥 얼굴보고 안녕하세요 한마디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초미니 스커트에 긴부츠 명품 가방을 두른 예쁜 그녀가 보기에
내가 우스운가하는 웃긴 생각도 들고 나를 무시하는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우습더군요
예쁜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공주병들이 좀있는것 같아요
새침한 사람들 정말 체질에 안맞아요
1. ^^
'08.11.11 8:53 AM (125.177.xxx.169)근데 저도 아래위층 사람 얼굴 모르는데^^;;;
이사온 지 1년쯤 되었거든요.
전 이웃과의 교류가 없다는 게 아파트 생활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 쪽이 딱히 님을 무시할 생각인 건 아닐 거에요.
그냥 님이랑 성향 맞는 분들이랑만 아는척 하세요.2. @@@@
'08.11.11 8:57 AM (58.121.xxx.168)나름 살아가는 방식 아닐까요?
신경쓰지 마시고요,
다 성격이 다르니 어쩌겠어요!
무시한다는 생각은 왜 하세요?
싫은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예의가 넘 없어 보이네요/3. ....
'08.11.11 8:57 AM (118.42.xxx.56)부끄럼이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좀 그렇거던요...4. 화이팅!
'08.11.11 8:58 AM (211.181.xxx.27)울 언니 성격이네요 ^^
5. ..
'08.11.11 9:00 AM (210.180.xxx.126)기본 예의가 없는 사람이니 말 그대로 *무시 해주시죠 뭐.
저번엔 아는 척 하는 이웃 아줌마가 이젠 쌩쌩 찬바람이 나면 좀 느끼는 바가 있을테죠.
그 사람에게 언젠간 이웃 아쉬울 일이 올겁니다.6. ...
'08.11.11 9:05 AM (118.34.xxx.93)신경쓰면 지는겁니다...
7. ``
'08.11.11 9:14 AM (220.95.xxx.112)전 오랜기간동안 사람들 속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사람 많은 곳은 피해서 다녀지고 전번에 살던 아파트에서 윗층하고 아랫층사람들 언니 동생하며 지냈는데 늘 아이들 우리집에 데리다놓고 등등 정말 상식이하의 행동에 질러서 이번에 이사 온 아파트에서는 사람들하고 눈도 안 마추칩니다 엘르베이트에서 만난 아랫층 아줌마 차 한잔하자더니 교회다니자고...전 이런 사람들이 정말 싫거든요 원글 님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생활방식이겠지요
8. 제가
'08.11.11 9:17 AM (125.252.xxx.138)사람 알아보는 눈이 좀 어두워요.
그래서 사람 아는 척 했다가 아니라서 실수 한 적도 몇 번 있다 보니, 완전히 눈에 익기 전까지는 먼저 아는 척을 잘 안 하게 됐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으니 이해해 주세요.^^9. 전
'08.11.11 9:27 AM (61.78.xxx.31)전 안이쁘고 안 새침한데요...
소심해서 인사를 잘 못해요...쿨럭
인사잘하는 서글서글한 성격도 복이죠 뭐~10. 제가2
'08.11.11 9:28 AM (61.102.xxx.30)ㅎㅎ 저랑 똑같으세요~
저도 사람을 잘 못알아봐요..
그래서 아이들 학교 가는 것이 무서워요...ㅠㅠ
아는 척 하려다 실수하고..11. 저도
'08.11.11 9:36 AM (211.35.xxx.146)소심하고 낯을 너무 가려서 아는 사람 아닌이상 눈도 잘 안마주쳐요.
그러니 당연 인사도 안하게 되구요.
뭐 그냥 그러려니 해주심 안될까요?
저도 가끔 제 성격이 싫거든요ㅜㅜ12. 성격이나 생각의문제
'08.11.11 9:36 AM (125.186.xxx.114)그런것이 아니고 기본예의를 못배운겁니다.
13. 젊은새댁
'08.11.11 9:37 AM (124.49.xxx.169)저도 아파트 사는데... 솔직히 주위 이웃이랑 그리 친하게 지내고 싶진 않아요. 전세라서 오래살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는데 친한척 하는 것도 좀 그래서요. 그냥 옆집 아줌마한테만 인사하는 정도. 하지만 그 아줌마랑도 별로..
이사오고 얼마 안되서 아파트 자체 하자로 아파트가 좀 시끄러웠는데 관리실에서 저희집 점검차 찾아왔더니 문 열렸다고 저희집 들어와서는 이집은 어떻게 살아 하면서 안방서부터 다 훓고 가는데 참... 기분 거시기 하던데요. 그래서 더욱더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 싫어졌다는...14. 님을 무시해서가
'08.11.11 9:45 AM (118.47.xxx.63)아니라 사교성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냥 그대로 두시든지 (님도 그냥 앞으로는 모른체하고)
친해지고 싶다면 확 끌어당기시든지 해야 할것 같네요^^15. ...
'08.11.11 9:47 AM (122.2.xxx.147)이웃과 절대로 안면트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내 주거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난다면...편하게 먼저 인사하고
대충 몇마디 나누지만....아파트나 동네에서는 싫지요.
아예 쌀쌀하고 싸가지없다고 소문나는게 낫지...
어떤 아파트는 몇마디만 나누면 그 몇마디에 자기들이 곁에서
지켜본 모습들을 보태어서 소설을 써서는 그게 사실인양
인구에 화자되니까요.
저도 아파트에 살면 이웃과 오로지 목례만 가볍게 합니다.
사소하니 질문하면 "네""아니오"라고 단답형 대답만 하구
그 질문 조차도 사생활 침해다 싶으면 생략할 때가 있구요.
"20층에 사세요?" "네"
"거기 너무 조용해서 아무도 안 사는줄 알았어요"
"네"
어쩔 때는 "네"라는 대답도 하기 싫어요.
대답해야할 의무도 없는데 강요당하는 것 같아서....
까칠한 것은 알지만..이웃과 사귀지말라!가 원칙이니....
지금은 주택에 사는데....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옆집에서 안면트자고 먼저 한번 찾아왔는데..딱딱한 얼굴로
"네""네"라는 대답만 여러번 반복했더니 그냥 돌아가더군요.
미안하긴 했지만.... 그냥 참 차갑고 싸가지없는 사람이네!
정도로 인지하고 신경끊어주길 바랄 뿐이죠.
적당히 선을 그을 수 있는 인간관계가 좋은데
다른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내 계획 하에서 보고
교감할 수 있으니 좋은데 이웃은 수시로
마주치고 사생활이 노출되니 참 싫습니다.
종종 옆집에서 부부싸움한다고 그릇깨지고 고함소리 납니다.
전 그 옆집 부부..얼굴도 몰라요.아줌마는 한번 봤지만
기억도 안나구..... 그 덕분에 백화점에서 마주쳐도
이웃인지 모를거구.... 그 사람들이 수시로 그릇깨면서
육탄전을 한다는 것도 연결시킬 수가 없구
아무리 가까운 친구에게도 그것에 대해 소문을 낼 수가
없지요. 누군지 모르니깐.
남들 입에 소문거리 될 만한 일상을 가진
내 옆집에겐...나같은 이웃이 크게 보면 낫지만^^..
절대로 씹을 일없는 나에 대해서 옆집은 오히려 싫어하고
있겠지요. 뒤에서 몰래 씹어대는 다른 이웃들과는 하하호호하면서...^^...16. 윗분들 말씀처럼
'08.11.11 10:00 AM (121.165.xxx.105)딱히 원글님을 무시해서라기보다는...
저도 아파트 살아보니.. 쫌 무서버요.. -_-;;;
이사온 다음에 집수리를 할 일이 있어서 문을 열어두었더니...
막 들어와서 다 보고 가셨더라구요.. -_-;;;
나중엔 막 아는척 하시면서...
이걸 얼마에 했냐는둥... 집은 얼마에 계약했냐...
뭐하는 사람이냐... 별별거 다 묻는데...
좀 싫었어요... -_-;;
난 그분이 몇호에 사시는지도 모르는데...
그분은 울집 구석구석을 다 보고 간거잖아요.. -_-;;;;
또.. 울집에 사시던 분이 이사가셨는데...
그 분네 속사정을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온아파트사람이 다.. -_-;;;
그러면서 수근수근...
수근댐을 당하는 사람이 나 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같은동사람끼리 친해지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어요.. -_-;;;
그래서 그럴수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길...
남의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땜에...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나는 울나라잖아요...
그 문화가 낳은 문제인걸 어쩐답니까... -_-;17. 굳세어라
'08.11.11 10:03 AM (116.37.xxx.138)어 저도 아는척 않하는데요.. 이게 아파트마다 다른것 같아요. 전 처음 이사왔을때 너무 어색하고 싫더군요. 그렇다고 먼저 막 인사하는 그런 스타일도 못되고 이젠 3년정도 살다보니 이상하지 않아요.. 저도 절대로 아는척도 않하고 인사도 않해요. 물론 앞집과는 합니다만.. 그리고 자주 마주치는 할머니에겐 먼저 인사하는데 그외엔 절대로 않해요. 위아래층 안면은 있어도 아는척 않해요. 그런데 시어머니 아파트는 조금 다른 분위기인것 같더라고요. 모든 사람들이 엘레베이터만 타면 인사하고 아는척하고 물어보고 그게 싫은 분은 싫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18. 저도 경험
'08.11.11 10:15 AM (211.178.xxx.148)옆집 새댁이었는데, 딱 모른체 하더군요.
기분 나빠요. 근데 전세였는지 2년후에 이사가대요.
댓글들 읽어보니 좀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하긴 저도 한 아파트에 9년 가까이 살지만, 인사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어요.
얼굴 알지만 다 아는 척 하게 되진 않네요.
옛날 우리네들 살던 거 생각하면 말도 안되지만,
그냥 요즘 도시 생활이 이런가보다 이해하게 돼요.19. 캔두엄마
'08.11.11 10:18 AM (61.37.xxx.34)제가사는 옆집 새댁도 그랬습니다. (복도에서 만나도 외면하고 다니고..)
결혼하고 2-3년간 (애기 생기기전) 그랬는데, 아기 생기고
아기 크면서 달라지는것 같드만요. 목욕탕에서 만났는데, 시댁 흉을 저에게 봐서
조금 놀랬습니다. 그렇게 외면하고 다니더니, 어떻게 그렇게 변하는지..
얼굴이 다시 보여집디다. 새색시의 수줍음 이었는지, 성격이 그런건지..아직도 이해불가20. .
'08.11.11 10:39 AM (220.85.xxx.244)저희아파트는 딱히 인사하고 지내는 분위기는 아닌데, 전 그게 더 편한데요.. 다행이네요.
저는 긴생머리 미니스커트에 부츠 신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솔직히 저같으면 원글님 같은 이웃이 더 부담스러울 거 같아요........
저는 저희 윗집 사는 사람 몰라요. 아랫집도 한번 봤는데 얼굴 잘 기억 안나구요.
살면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에서 계속 마주친다 해도 '안녕하세요' 다음에 할 말도 없잖아요.
서로의 생활에 대해 아는 것도 아니고, 알고 싶지도, 알리고 싶지도 않구요.21. 저처럼
'08.11.11 10:48 AM (220.75.xxx.247)얼굴을 병적으로 기억 못하는 건 아닌지...
저도 이사온지 2년됐는데요
기억하는 얼굴은
윗집 할머니랑 경비아저씨 뿐이예요.
아줌마들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고
간혹 한번씩 얼굴을 보니
통 구분이 안가더군요
입주민인지 방문객인지 알 수도 없고해서
저도 인사 안해요.22. 글쎄
'08.11.11 10:57 AM (59.8.xxx.99)저도 아파트 사는데, 원래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고, 잘 모르는 이웃 주민들과
인사하고 지내고 싶지도 않아요.
처음엔 인사 한마디로 시작하겠지만 점점 마주칠수록 관심없는 일상이야기들을 주고받아야 하는 것도 피곤하구요. 다른사람들에게 궁금한 것도 없고 내 얘기 해주고 싶지도 않고..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대껴 일하는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집에서만큼은 사람들 신경 안쓰고 살고싶네요.
원글님 이웃도 일부러 무시하느라 그러는 게 아니라 저처럼 아예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고 스쳐가는 얕은 관계가 싫어서 그러는 걸 수도 있어요.23. ..........
'08.11.11 11:39 AM (124.49.xxx.213)여기 보면 아파트 친한 이웃들한테 상처받고 고민하는 글 많던데...
친하게 지내면서도 남들 속 끓게 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원래 장단점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독립적으로 보이는 아파트문화가 의외로 남의 사생활을 뻔하게 들여다봐서 꺼려져요.
똑같은 삶이 아니면 뭔가 다 이상하게 쳐다봐요.
남편 직업. 부부생활, 아이들 교육... 조금만 벗어난 형태면 궁금해 하고...좀 숨막혀요.
저도 아파트의 독립적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이웃친구 안 만들어요.^^
전 편해요.24. 아무도 모르게...
'08.11.11 11:41 AM (119.198.xxx.56)아파트사람들 알고 지내면 피곤해져서 그럴수도 있어요.
띵동없는 우리집이 얼마나 편안한지 아마도 원글님은 모를것 같네요.
옷을 걸치지 않고 있어도,청소를 하지 않고 있어도, 전혀 신경쓰이질
않는데, 아파트사람들 알고 지내면 수시로 띵동하잖아요... 정말 싫어요
저도 그래서 이웃들과 인사를 안하고 사는 1인입니다.
인사를 하더라도 가볍게 목례 정도만으로 끝내죠.25. 저도..
'08.11.11 12:28 PM (61.254.xxx.53)바로 윗집밖에 몰랐어요. 전 사람들 얼굴을 잘 기억을 못하고..
딱히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아서요. 그냥 모르고 사는게 편해요.
한두명 오가는 친구만 있으면 되지.. 아래윗집옆집 다알고 살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사실 혼자 놀아도 하루는 너무 잘가구여.. --;
동네 사람들이 너무 아는척 하는거 안반갑던데요.
지금은 주택가인데 앞집하고만 인사하고 지내요. 나머지 집들은 다 잘 몰라서리..26. 일부러
'08.11.11 12:52 PM (124.54.xxx.18)그러는 거 아닐까요.
원글님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파트 사람들 거리를 두고 싶어서..
사실 저도 여기 이사온지 3년 다 되어 가는데 사람들하고 별로 안 친해요.
친하고 싶지도 않고.
몰려 다니다 여기저기 휘둘려 다니기도 싫고 나이차도 있고,
그냥 앞집이랑은 인사도 하고 안부 묻고 지내는데 그외는 땡.
윗층은 층간 소음 때문에 이갈고 있고 대각선 윗층은 서로 인사하고 안부묻는 사이.
라인 반장 하는 분은 엄마 뻘이라서 일부러 인사 잘 하고 뭐 그정도네요
전 일부러 사람들 마주치기 싫더라구요.입에 오르내리기도 싫고..
제가 저층 살아서 엘리베이터 안 타서 더 그럴꺼예요.27. ..
'08.11.11 1:43 PM (61.105.xxx.43)아무리 교류를 안하고 싶어도 그렇지 눈마주치면 인사는 해야죠
상대방이 먼저 아는척해줬고 안면텄으면 고개까닥하는 인사라도 해야 하는거아닌가요?
원글님 정말 기분나쁘셨겠어요. 상대방 생각도 해줘야죠28. 저도
'08.11.11 2:26 PM (124.0.xxx.202)그런 기분나쁜 경험이 있어서 이런 글을 올리려다 말았는데 원글님 경우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저보다야 나은 것 같아요. 저는 바로 앞집에 전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아가씨가 그곳에서 만난 남자하고 결혼해서 신혼을 차렸더라구요.그 아가씨는 위치는 임시직 정도에 그남자는 공익근무였고 여자가 5살은 족히 많았다고 생각함. 여자가 명령조로 연하의 남자를 이름불러가며 이리저리 심부름도 같이 다니고... 그 남자 공부원시험 공부한다고 책상에 책 펼쳐는 놓고 있는데 저래 가지고 시험 못붙지 하며 주위에서 얘기했었고... 저랑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할 줄 모르고 얼굴 뻣뻣이 들고 싸가지 없어 보이는 여자였는데, 직장을 옮기고 어느날 우리 옆집으로 결혼해서 왔더군요.(이때 나는 이웃복이 참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위에 댓글 단 분들중 일부러 피곤해서 아는체 안한다고 하신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그렇치 말은 안해도 엘리베이터에서, 문앞에서 마주치면 눈인사나 고개는 까딱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게 최소한 인간의 예의 아닌가요?
다시 말해서
그 앞집 싸가지는 수줍어서도 아니고(솔직히 수줍으면 얼굴보면 다 느낌이 오는 것 아닌가요? )
제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자기집 현관 문 열려 있고 청소중이라 해도 간단하게 눈인사라도하게 되는게 사람이지 오히려 고개 숙이고 못본척 걸레질을 더 하더라구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투명인간 보듯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더라구요.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한 사람은 정말 얼마나 기분 나쁜지 몰라요. 몰라서, 순진해서가 아니고 일부러 인사안하는게 빤히 보이기에 나이가 10살 가까이나 더 먹은 제가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하기도 뭐하고 세상에 이런 싸가지도 존재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중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는거겠지 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전혀 그런일 없답니다. 제 착각이 아닙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또다른 옛날 직원보고 얘기하니 걔 원래 싸가지 없잖아 하며 자기는 자기가 먼저 쳐다보지도 안는다고 하더라구요.
남의 집에 일부러 문까지는 안두드려도 최소한 마주칠때 상냥하게 인사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글 읽다보니 생각이 나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그 앞집 지난달에 얼마 살지 않고 남자 직장 옮겼다고 다른 곳으로 이사갔어요. 대신 노인양반이 이사왔는데 훨씬 스트레스 안받고 앓던 이 빠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기분이 나빠져오네요.29. 저도 그런편
'08.11.11 3:47 PM (121.131.xxx.127)우선은
낯 심하게 가리고요
두번째는
상대방 얼굴을 잘 기억 못해서
누가 누군지 잘 모릅니다.
이쁘지 않은데
새침떼기란 말은 어려서부터 줄창나게 들었습니다만
실제 이유는 단순하답니다--;;;30. ...
'08.11.11 3:59 PM (210.108.xxx.189)그저..얼굴을 기억 못 할 뿐입니다.. 제 경우엔 이사와서 같은 층 3집에 모두 떡 돌렸는데, 한 분도 얼굴 기억 안납니다. 하물며 바로 옆집도 아니고 위/아래층인데 어떻게 기억하나요.
31. 다른 건
'08.11.11 4:22 PM (121.168.xxx.10)몰라도 가벼운 목례 정도의 인사는 하고 사는 게 좋겠지요.
32. 사생활
'08.11.11 7:11 PM (219.250.xxx.75)존중하되 눈 마주치고 조용히 미소 짓는게 예의 아닐까요? 막상 말걸면 그때 선 그으면 되고..
아예 시선부터 피한다는건 어쩐지 지나친거 같네요. 너무 방어적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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