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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거하게 먹기vs간단히 먹기, 어느것이 더 건강에 좋을까요?
90%는 밥, 국 또는 찌개, 단백질반찬(생선, 고기, 하다못해 계란), 밑반찬..
10%는 빵이나 라면(라면은 주말아침에 아빠가 끓여드셨기 때문에요..)
거의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다니는 편이었거든요.
그 버릇 때문에 결혼해서 아이낳아 키우면서도 남편 아침밥도 비슷한 방식으로 차립니다.
약간 시간이 나면 과일도 깎아놓고
봄,여름에는 토마토랑 포도도 부지런히 갈아 먹였네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빵 or 떡국..
그러나 입짧은 울남편, 아침에 국 안드시고 조금만 특이한 건 속안좋다고 못먹어요.
그래도 전 꿋꿋이 아침에 저런 식단 고수하거든요.
덕분에 4살 울 딸도 보통은 저렇게 먹는 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도 좋아하죠.
반면에,
아침 간단히 드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떡이나 선식, 과일 약간, 밑에글 보니 양배추즙..
근데 전 그렇게 먹으면 아침내내 너무나 배가 고파요.
제가 원하는 스탈은
아침은 배부르게
점심도 배부르게
저녁은 간단히
이건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저녁 간단히가 잘 안되서요.
저만이라도 그렇게 실천하고픈데
저녁에 남편 같이 먹을 때 이것저것 맛난 반찬 만드는데
저만 간단히 먹기가 힘들어서요.
아침 간단히 드시는 분들,
배고프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아침을 배부르게 먹는 것과 간단히 먹는 것,
어떤 게 더 몸에 좋은지 아시는 분???
1. .
'08.11.10 10:30 PM (220.85.xxx.244)원글님처럼 드시는게 몸에 좋다고는 해요.
그런데 저처럼 아침 안먹는게 습관이 된 이들은,
아침을 먹으면 오전시간이 오히려 힘들어요. 속이 막 부대낀답니다.
저는 결혼하고 나서 제일 좋은점이 아침을 안먹어도 된다는거.. ㅠㅠ
입안이 껄끄러워서 도저히 안 넘어가는 아침식사를 엄마가 매일같이 강요하고 저는 거부하고,, 정말 스트레스였거든요.
부부 식습관이 비슷한 사람들은 참 행운인 거 같아요.2. 건강
'08.11.10 10:30 PM (125.177.xxx.163)예로 부터 조반석죽 이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저녁은 가볍게 안먹은듯 한게 좋다고 합니다...
저녁에 혹은 야식으로 먹은 음식이 위에서 깨끗이 소화도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게 되면 몸에 식적이 쌓이게 되에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합니다...저녁에 아주 가볍게 드시면 아침에 입맛이 좋아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어요..이거 한번 경험해보신분들은 몸이 가볍고 컨디션이 좋아지는걸 느껴 계속 그렇게 먹게 된답니다...
아침에 간단히 드시거나 못드시는 분들은 대부분 저녁을 과하게 먹거나 늦게 드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그러면 당연히 아침에 입맛이 없을 수 밖에 없지요...아침을 안먹으니 점심 저녁은 과하게 드시게 되고 계속 이런 싸이클이 익숙해 져 가게 되는 거랍니다...나중에 중년이 넘으면 몸 여기 저기서 신호가 와요...3. ^^;
'08.11.10 10:38 PM (125.60.xxx.143)전 아침을 원래 안 먹는데요.
제때 저녁식사후 밤참없이 자고 일어나도 다음날 점심때까지 배가 전혀 안 고프고 입맛이 없어요.
명절이나 기타 여러사정으로다가 아침을 하는 수 없이 먹게 되면 너무나 배부르고, 속이 엄청시레 부대껴서 점심을 거르게 되는 타입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원글님의 드시는 방법이 원글님께 맞다고 봐요.
뭐가 딱 옳은게 있는게 아니라 각자 몸이 원하는 대로 (해가 되는 것을 먹지 않는한은) 따르면
그게 각자에게 맞는 식사규칙이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4. 전
'08.11.10 10:44 PM (58.120.xxx.245)아침 든든히 먹고 점심도 잘먹고 저녁은 대강먹는게 몸에 맞아요
아침 잘먹은 날은 전장에 나가면서 무기잘갖춘것처럼 든든합니다
그래서 저도잘먹고 애들도 꼭 아침은 밥으로 잘챙겨 먹여요
하지만 속에 안받는 분들은 못드시겟죠
몸에 받는반응에 따라 식생활도 결정 된다고봐요5. 체질
'08.11.10 10:58 PM (123.111.xxx.28)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소양인들은 눈 뜨자마자 배 고파해요. 저희 남편, 딸...
소음인들은 오전에 무기력한 사람들이 많아
일부러 먹으려 애쓰지 말라 하데요.
전 남편이 하도 아침에 밥, 밥 하다보니 같이 먹다가
아침부터 설사한 적도 많아요....ㅎ6. ^^
'08.11.10 11:04 PM (211.197.xxx.89)조반석죽은 농사일 하던 때 이야기랍니다.
요새 같은 정신노동 대세인 시대에는 매끼 부담없이 먹는게 정답!7. 저 소음인
'08.11.10 11:11 PM (116.43.xxx.9)아침 안 먹으면 죽습니다..
그리고,,미숫가루 선식 이런걸로 떼우면 오전내내 속이 쓰리고.
구역질이 납니다.물론 이런거는 간식으로 먹어도 속이 울렁거립니다.
100% 밥과 국 찌게 이런 건데기여야 합니다.
학교 다닐때는 지각할 것 같은 날 집에선 아침 안먹어도
학교가서 하다못해 컵라면으로라도 아침을 떼워야 하는 아침 귀신이었어요..
남편은 아침 먹으면 죽는 사람이었는데..결혼 1년 지나니까
저랑 같이 죽는 사람으로 바뀌더군요..
시댁가면..시어른들 아침에 주무신다고 우리만 차려 먹으라해서
시댁에서 잔 다음날 아침도 저희 식구들만 먹습니다..
저는 삼시세끼가 화려해도 다 잘 먹는 사람이었습니다만..
30중반 넘어서면서 소화기관이 약해지는지 저녁이
화려하거나 7시 넘어가서 먹게되면 속이 아침까지 부대끼더군요....8. 존심
'08.11.10 11:58 PM (115.41.xxx.11)사람마다 다 다르지요...먹고 싶은 사람은 먹여야 좋고 먹기 싫은 사람은 안먹어야 좋습니다...
9. 습관
'08.11.11 12:03 AM (211.41.xxx.63)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칼로리를 필요로 하는게 뇌랍니다
사실 노화나 몸의 건강을 조절하는 것은 뇌죠
그런데 아침을 먹지 않으면 필요한 칼로리는 어디서 얻을까요?
뇌의 기능 저하 수명 단축 아닐까요
수험생 자녀를 두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아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생활습관의 차이가 쌓이면 어떻게 된다는것도 말이죠
젊을때는 그게 편하고 가뿐하니까 난 이게 맞아 하지만
계속 그렇게 반복하시고 나이 들면 느끼겠죠
체질별로 기본 섭생의 양식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거듭될 수록 기초대사량에 따른 필요 열량이 조금만 부족해도 기력에 차이가 오는걸 느끼실텐데
그러다 보면 자연 아침에 부족한 양을 다른끼니에 과식하게 되고 폭식하게 되는 악순환이...
그렇지 않다면 간식을 꼭 찾게되는 그런
어디를 많이 잘 먹는다 하지 마시고 다양한 음식을 세끼 나눠서 잘 드시는게 좋겠죠10. ㅎㅎ
'08.11.11 1:01 AM (218.237.xxx.29)저도 님처럼 먹거든요..
아침은 거하게..불고기에 쌈...갈비 이런것도 잘 먹고..밥도 두 그릇도 잘 먹어요...
가끔 라면이 땡기면 라면을..떡볶이가 땡기면 떡볶이를...
대신 저녁은 좀 약하네요..저녁은 암만 맛있어도 한그릇을 넘기진 않고 오후 간식을 거하게 먹음 저녁은 안먹기도 하구요..
어렸을적부터 그렇게 먹어버릇 해서인지 35살인 지금도 아침은 꼭 챙겨먹구요..
절 닮아서인지 16개월 아들녀석도 일어나면 맘마부터 찾아요..ㅎㅎ11. 남편
'08.11.11 9:18 AM (210.180.xxx.126)이 소음인인데요, 젊을 때 한때는 정말 정말 미웠어요.
다른 집 남편들은 아침 안먹고 일찍 출근해서 회사에서 먹거나 아침 걸르고 잘 만 다니는데,
맞벌이인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밥을 준비해야했거든요.
나를 괴롭히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았답니다.
저는 소양인이라 아침 안먹고 출근해도 별 지장이 없었는데 말이죠.
한참 후에 체질에 대한 글을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소음인 체질은 아침을 굶으면 힘을 못쓴다더군요.
그래서 이해를 하고 마음을 고쳐 먹었더니 덜 미워지대요.12. 저요 ㅎㅎ
'08.11.11 9:23 AM (219.248.xxx.12)저녁은 안먹어도 괜찮은데
아침 안먹으면(밥에 국 이런거로 한공기 가득..) 정말 힘들어서 버스도 못타요..
엄마가 고생많이하셨죠 ㅎㅎ13. 한
'08.11.11 10:57 AM (58.237.xxx.148)5년 계속 먹이니까 지금은 없어서 못먹어요.
저두 아침에 밥+국+단백질+채소류에요.
단백질은 거의 생선류 또는 달걀요리네요.
오늘은 말린대구를 쪄서 먹구 왔어요. 정말 맛나더라구요.
다만 신랑은 6시 30분이면 밥먹는데 저는 그시간에 먹으면 너무 금방 배고파서. 따로 7시 40분쯤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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