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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파트 어떤가요?

쭌이맘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08-11-10 18:27:40
평촌 사는 초등 5학년 아들을 둔 엄 만데요,신랑이 중,고등학교 학군이 좋다고
송파 올림픽 아파트로 이사가자는데  어떤가요.?
아이가 영어는 별로 흥미가 없어서 그냥 보통수준이거든요.
괜히 가서 주눅만 드는건 아닐지 걱정이네요.
IP : 222.235.xxx.2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men
    '08.11.10 6:44 PM (122.46.xxx.34)

    1988년도 쯤에 입주했으니까 내부가 좀 낡았죠. 많은 입주민들이 인테리어 공사해서 살고요. 길 건너가 바로 40만평 짜리 올림픽공원이 있어서 운동, 산책 아주 좋고 아파트 안으로 성내천이 흐르는데 멋지게 공사해서 한강물 끌어드려 흐르게 해서 잉어가 수천마리( 어떤건 어른 팔뚝정도)가 떼지어 놀아요.다리 위에서 과자 던져주면 얼마나 많이 몰리는지 냇물 바닥이 안 보여요. 그리고 냇가에 조깅로가 길게 잘 되있고 산책로 따라 서있는 가로등의 스피커에서 클라식이 잔잔히 흘러나오죠. 그리고 동과 동사이가 널찍하고 나무가 우거졌어요. 사거리에 죽 학원들이 있는데 아발론 영어학원도 보이더라고요.

  • 2. 저도
    '08.11.10 6:50 PM (122.35.xxx.119)

    한번 가봤는데, 자연환경은 참 좋더군요.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좀 외지고, 평수에 비해 매우 좁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그리고 같은 학교로 주욱 올라가다 보니, 그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해요.

  • 3. 쥐잡자
    '08.11.10 6:52 PM (203.245.xxx.253)

    위의 님 말씀대로 좋아 보이던데요. 아파트가 좀 짙은 회색이라 약간 우중충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넒고 단지 내에 시냇물이 흐르고..올림픽 공원이 바로 앞이라..^^

  • 4. 123
    '08.11.10 6:54 PM (58.140.xxx.175)

    요즘에 잠실에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들이 입주가 시작되어서 아무래도 집값이 많이 내려 간거 같아요. (전세는 정말 싸졌어요. 집도 많이 나와 있고... 잠실 아파트 때문에 송파구, 강동구 기존 아파트 전세가 안 나갑니다.)
    입지여건은 5호선역이 가까이 있고, 올림픽 공원이 가까이 있어 운동하기도 좋고, 방이동 학원가가 가까이 있어서 좋고... 괜찮습니다만,
    구조가 별로 안 좋다고들 해요.

  • 5. ...
    '08.11.10 7:11 PM (220.117.xxx.82)

    저 지난 주말에 집보러 가봤습니다.
    성내천이 흐르고 자연환경 끝내주고 올림픽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에 감탄하며 여기를 사리라 하고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좌절했습니다.
    그렇게 희한한 구조는 처음 봤습니다.
    도저히 30평대는 살수없겠단 결론을 내리고 돌아서야만 했답니다.
    학군이 좋고 자연환경은 좋은 것 알겠는데 주변 아파트들보다 1-2억원이상 비싸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런지 알려주세요.
    주변의 대림이나 현대도 80년대에 지었지만 사람이 살수는 있게 납득이 되게 구조가 나왔거든요.
    집 바깥은 천국인데 집안에만 들어가면 한숨나오는 곳은 남편도 싫다고 하더라구요.
    집밖에서만 살것도 아니고...
    제가 인테리어 안 한 집만 구경해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제가 가본 2곳은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귀신나올 것 같이 해놓고 사셨어요. 너무 짐도 주체못하고 너저분...어둑어둑...
    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 나왔지만 정말 좋은 이유좀 알려주세요.
    다시 생각해보게요.
    현재 30평대 6억5천에서 7억이면 살 수는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럼 더 큰평수 사면 되잖아하는 답변 말고 실거주하시는 분들의 의견 저도 듣고파요.

  • 6. 쭌이맘
    '08.11.10 8:23 PM (222.235.xxx.238)

    저일욜에 가서 동네구경만 하고 왔을땐 좋은 동네라고 생각 했는데,
    ...님 말씀 들어보니 영 가고싶지 않네요ㅡ
    아무래도 주부들은 구조를 신경쓰잖아요
    학군같은거 신경안ㅆ고 그냥 지금동네 옆인 의왕에 새아파트를 많이 짓는데
    거기로 가구 싶은데 신랑이 반대하네요.
    학군 좋은 동네가 우리 아들의 장래에 도움이 될까요?

  • 7. ...
    '08.11.10 9:33 PM (220.117.xxx.82)

    위에 집보러갔다왔다고 쓴사람인데요.
    저도 아이 교육도 있고 지금 많이 신경을 쓰고 있어서 둘러본 거랍니다.
    이 아파트 전통의 강자에 속하나 구조는 일단 포기하고 들어가셔야 하는 거 맞지만
    이사를 포기하고 지금 지역에 묻히시는 건 반대입니다.
    학군이나 학원 올인하시려면 아예 대치동으로 들어가시는 게 나을 거예요.
    송파는 약간 어정쩡한 면도 있어요.
    올림픽단지만 중고교를 따로 배정받는데 집은 살고 싶지가 않고 그 바로 옆 대림이나 현대로 나오자니 한단계 밀리는 느낌이고 이래저래 고민이 생기네요.
    올림픽은 단지내 이동이 많은 토박이, 알부자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대치동은 아이교육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어느게 정답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이들수준과 분위기도 아이한테는 무시못할 조건이 된다는 데엔 동의해요.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 8. 올림픽주민입니다
    '08.11.10 10:33 PM (211.178.xxx.170)

    현재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34평 사셔서 수리 완벽하게 하면 아주 멀쩡해집니다.
    글구 윗님 초등 38명이라면 저희학년 같은데 부모가 의사인집 20명은 아니고요.
    10명 가량 됩니다.
    대치동이랑 마찬가지죠.
    최대장점은 단지안에서 모든게 해결된다는거구요.
    초중고까지 걸어다닐수 있고 친구관계가 계속 유지된다는거죠.
    특히 부모들이 이 단지 출신들이 아주 많아요.
    대를 이어서 산다는 건 그만큼 메리트가 있다는거겠죠.
    요즘 단풍이 들어서 단지가 너무 이뻐요.

    애들이 공부를 월등히 잘하면 전부 대치동 진출 하십니다.
    글구 놀이터에 애들 아주 많아요.
    2-3동마다 놀이터랑 공원이 하나씩 있어서 좀 흩어져 보이는 거구요.
    겉에서 보이는 모습이나 다른 사람들 얘기만 듣고 결정하지 마시구요.
    연락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릴께요.
    원하시면 저희집 구경도 시켜드릴께요^^
    수리한지 얼만 안되서 깨끗해요~

    단지를 회색으로 새로 칠한건 작년이었습니다.
    단지가 5500세대이다보니 다른 색으로 칠하면 너무 지저분해보인답니다.

    참고로 전 송파에서 77년부터 살았고 결혼후 큰애 학교가기전에 이리로 왔습니다.
    서초강남송파 3구를 죄다 뒤졌지만 이민한 조건과 환경의 아파트는 없더라구요.
    제선택에 저희식구 모두 대만족이구요.

  • 9. 전세
    '08.11.11 6:00 AM (121.73.xxx.9)

    송파쪽으로 이사 계획하고 있습니다.
    12월말쯤 아니면 1월초쯤 이사가려고 합니다.
    멀리있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고 있는데요.
    올림픽아파트 30평대 전세는 얼마하는지요.
    사시는분의 정확한 시세가 궁금해서요,,,

  • 10. 내부
    '08.11.11 10:14 AM (222.107.xxx.36)

    내부는 못봤지만
    돈 있으면 1순위로 가고 싶은 곳이네요

  • 11. 좀 좁아요
    '08.11.11 4:27 PM (61.104.xxx.161)

    34평은 수리해도 좁아요!
    요즘 아파트에 비해서요. 화장실도 1개구요.
    요즘 집값좀 떨어졌다고 하니 40평대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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