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있잖아요.
무슨 소식 전할때...
좋은 소식인데...
이상하게 돌려서 말하는 사람들.
전 그게 참 싫더라고요.
좋으면서 아닌척.
그게 겸손인지 아니면 뭐 쑥스러워서 인지도 모르는데
우리 어릴땐...
그게 미덕이었잖아요..
에이 뭐 별거 아니야.
에이 그냥 쪼그만거야.
그런데 지금들어 생각해 보면....
그냥...나 뭐뭐 했어.
이건 어떤거야. 너무 좋아.
자기가 얻은 결과에 당당하게 말 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는 기분이 들고
같이 축하해주게 돼요.
예전에....공무원 시험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명이 먼저 붙고 한명이 나중에 됐어요.
그런데 붙은 친구가 나름 미안해서였는지...
공무원 되봐야 박봉이라고 자긴 1년만 다녀 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 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공부도 별로 안했는데 운이 좋았다는 둥...
자기가 이름에 관운이 있어서 인데 그것 때문인 거 같다는둥.
정말 공부는 안했다...
아무튼 말을 하면 할수록 수습이 안되게 벌이는...
물론, 안 된 친구에 대한 배려라고 한 말이었겠지만...
오히려 더 속상한 말이 아니었나 싶어요.
82쿡에 대학 합격 소식 올라올때...
자랑스러워 하시는 글이 그래서 참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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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자랑하는 사람들이 더 좋아요.
축하해주고 싶어요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8-11-10 17:25:50
IP : 118.3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챙피하다
'08.11.10 5:28 PM (221.149.xxx.7)ㅋㅋ 저도 날 좀 봐~난 아름다워, 난 대단해, 그리고 난 그럴만 해!
라고 자신있게 말 하는 사람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요.
지나친 겸손도 교만이죠.2. 저도
'08.11.10 5:32 PM (221.162.xxx.86)솔직하게 자랑하는 사람은 좋아요.
근데, 자랑이 아닌데.... 칭찬해 달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너무 싫어요...;3. 그래요.
'08.11.10 6:07 PM (59.11.xxx.175)툭 털어놓고 좋은소식은 자랑해주는게 소식듣는사람도 오히려 기분이 좋던데요....
4. 저도
'08.11.11 3:13 AM (118.45.xxx.75)원글님과 같아요.
지나친 겸손은 글쎄~~`5. ..
'08.11.11 9:04 AM (211.237.xxx.199)겸손이라기 보다는 배려 아닐까요?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아요
아이가 대입에 떨어진 상황에서 ..합격 자랑하는 사람은 좀...눈치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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