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맘껏 자랑하는 사람들이 더 좋아요.

축하해주고 싶어요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08-11-10 17:25:50
그런거 있잖아요.

무슨 소식 전할때...
좋은 소식인데...
이상하게 돌려서 말하는 사람들.

전 그게 참 싫더라고요.
좋으면서 아닌척.
그게 겸손인지 아니면 뭐 쑥스러워서 인지도 모르는데
우리 어릴땐...
그게 미덕이었잖아요..

에이 뭐 별거 아니야.
에이 그냥 쪼그만거야.

그런데 지금들어 생각해 보면....

그냥...나 뭐뭐 했어.
이건 어떤거야. 너무 좋아.
자기가 얻은 결과에 당당하게 말 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는 기분이 들고
같이 축하해주게 돼요.


예전에....공무원 시험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명이 먼저 붙고 한명이 나중에 됐어요.

그런데 붙은 친구가 나름 미안해서였는지...
공무원 되봐야 박봉이라고 자긴 1년만 다녀 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 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공부도 별로 안했는데 운이 좋았다는 둥...
자기가 이름에 관운이 있어서 인데 그것 때문인 거 같다는둥.
정말 공부는 안했다...

아무튼 말을 하면 할수록 수습이 안되게 벌이는...
물론, 안 된 친구에 대한 배려라고 한 말이었겠지만...
오히려 더 속상한 말이 아니었나 싶어요.

82쿡에 대학 합격 소식 올라올때...
자랑스러워 하시는 글이 그래서 참 보기 좋아요.

IP : 118.3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챙피하다
    '08.11.10 5:28 PM (221.149.xxx.7)

    ㅋㅋ 저도 날 좀 봐~난 아름다워, 난 대단해, 그리고 난 그럴만 해!
    라고 자신있게 말 하는 사람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요.
    지나친 겸손도 교만이죠.

  • 2. 저도
    '08.11.10 5:32 PM (221.162.xxx.86)

    솔직하게 자랑하는 사람은 좋아요.
    근데, 자랑이 아닌데.... 칭찬해 달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너무 싫어요...;

  • 3. 그래요.
    '08.11.10 6:07 PM (59.11.xxx.175)

    툭 털어놓고 좋은소식은 자랑해주는게 소식듣는사람도 오히려 기분이 좋던데요....

  • 4. 저도
    '08.11.11 3:13 AM (118.45.xxx.75)

    원글님과 같아요.
    지나친 겸손은 글쎄~~`

  • 5. ..
    '08.11.11 9:04 AM (211.237.xxx.199)

    겸손이라기 보다는 배려 아닐까요?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아요
    아이가 대입에 떨어진 상황에서 ..합격 자랑하는 사람은 좀...눈치 없다고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185 여성 만을 위한 기호품에 관해 묻습니다. 7 기호품 2008/11/10 1,059
248184 신랑 mbb 합격했어요... 17 오늘 2008/11/10 6,429
248183 수험생 1 엄마 2008/11/10 280
248182 아기낳는꿈은 뭘까요?? 2 꿈해몽? 2008/11/10 484
248181 출국내국인의 구매한도액은 3000불인데, 다시 물건을 가지고 들어올 경우 세관신고는 뭔가요.. 4 세관신고 2008/11/10 946
248180 30대후반.. 조이너스 코트 괜찮나요? 6 코트 장만 2008/11/10 1,147
248179 부모님 잠자리 쇼킹하겠죠. 45 남자 고딩은.. 2008/11/10 12,155
248178 학교에서 놀다가 다친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학교에서 2008/11/10 664
248177 부츠 신으실때요~ 4 궁금 2008/11/10 927
248176 친구시아버지.... 7 jini 2008/11/10 1,599
248175 흑석동에 사시는분들께 여쭙니다^^ 3 흑석동 2008/11/10 713
248174 영어학원 어디에서... 영어 2008/11/10 189
248173 쉬는 시간에 절대 공부하면 안되는 학교! 1 리치코바 2008/11/10 698
248172 아이가 밤에 잘때만 기침을 심하게 해요 9 낮에는 안하.. 2008/11/10 942
248171 매가패스 끊겠다니까 요금 할인 해주겠다고 하네요. 5 2008/11/10 1,227
248170 전라도 김치 비법 17 전라도 김치.. 2008/11/10 2,122
248169 집안에 먼지가 너무 많아요 5 청소 어려워.. 2008/11/10 1,931
248168 태양초가 사람잡네.. 7 태양초 2008/11/10 868
248167 생전처음 중고차 구매 - 아반떼: 링크 달았어요!! 5 cjtck 2008/11/10 492
248166 대전에서 운전연수요. 겁쟁이 2008/11/10 150
248165 대형 건설회사 권고 사직 2 소문 있네요.. 2008/11/10 1,245
248164 허벅지 피부가 이상해요 2 힘들어요 2008/11/10 507
248163 중학교때... 5 유지니 2008/11/10 581
248162 택배비만 내시고 만화한국사 2권 받아가세요!! 쭌이맘 2008/11/10 408
248161 프라다 가죽단화 볼 늘이기 4 저도 질문요.. 2008/11/10 443
248160 난방기 문의예요~ 3 쌀쌀하네요... 2008/11/10 365
248159 오늘 임유진씨 이야기 10 궁금이 2008/11/10 10,551
248158 고려대 부모교육 무료강좌 소개 1 무료강좌 2008/11/10 421
248157 소고기보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영원사랑 2008/11/10 282
248156 위로 좀 해주세요 65 위로 좀.... 2008/11/10 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