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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가 사람잡네..
아이 둘(5살 2살)과 싸우기도 질리고
삼식씨 밥해대기도 질리고(외식이라곤 안 하고 라면도 안먹는 ..ㅠㅠ)
친정엄마 시엄마의 태양초 쟁탈전도 질리고...
사실은 집옆에 작은 밭이 하나 있어서 고추를 심었거든요.
근데 농사라곤 해본 적 없으니 당연히(?) 친환경 무공해 태양초가 되버렸어요..
더구나 올해 장마철이 은근슬쩍 지나가는 바람에 고추도 대풍이 되었구요..
고스톱에서 초짜가 대박인 경우처럼
아님 소가 뒷걸음치다 뭐하듯이 그렇게 고추가 생겼는데
두 엄마들이 그 고추를 그렇게 탐내할 줄 몰랐네요..
그렇게 유기농이 좋으면 두분이 시골에 사시던가...
참고로 울 시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시골이 싫다고
도시로 떠난 분이구요
울 친정엄마도 보태주는 거 없이 퍼가고 싶어하시는 분입니다..
다른 집들은 엄마들이 딸에게 며느리에게 줄거 안줄거 다 내어주는데
난 어쩜 그리 엄마 복이 없나 싶어
안그래도 가을이라 가슴 한켠에 바람이 쌩~한데
오늘 참 우울모드네요..
1. 유지니
'08.11.10 4:27 PM (210.91.xxx.151)ㅎㅎㅎ
저도 직장맘 인데요.... 제가 회사 그만두고 젤 하고 싶은거 1순위가.... 물고추 사서 태양초로 말리기...
새빨간 태양초 고추를 만들고 싶어요... 외숙모님댁 고추가 너무 빨개서 음식들이 환상 이거든요...
고추를 항상 태양초라 해서 사는데도.... 한번도 성공해본적이 없어요... 진짜 태양초 너무 부러워요...
친정과 시댁엔 공평하게 조금씩만 보내드리세요... 김장할때 말고... 평소에 쓰는 양념 고추로만 쓰셔도 감지덕지 일텐데...ㅎㅎㅎ2. 어쩌나..
'08.11.10 4:50 PM (221.162.xxx.86)어머야... 두 엄마분들이 좀...철이 없으시군요. 원글님은 속상하실 터인데, 전 웃음부터 나오네요.
방아간에서 빻아오다 봉지 터져서 길바닥에 다 버렸다고 하고 두 분 다 주지 말아버리세요.
뭐라 할라치면 나는 더 속상해 죽는다~!! 하고 확 우는 시늉 해버리시고요 ㅋ3. 윗님이 정답!!
'08.11.10 6:28 PM (58.140.xxx.64)두분 다 드리시 마세요. 윗님이 정확히 말씀해 주시니....솔로몬의 지혜 이십니다.
어차피 그거 님네도 먹어야 하잖아요.
두분중에 한분에게만 드려도 내년에는 또 쌈 납니다. 그러니 아무에게도 드리지 않는다가 정답 이에요4. phua
'08.11.10 7:14 PM (218.52.xxx.117)꼭대기층에 사는 덤으로 가까워진 옥상 덕분에 작년, 올 해 진짜로
태양초를 직접 만들었답니다, 후~훗 생각만 해도 뿌~~~듯,,,
태양초 건조의 고수이신 할머니에게 배운 비법대로 말렸는데
두 번 모두 성공했답니다, 올해는 볕이 좋아서 일주일만에 물고추가
태양초로 변신 !!!
태양초로 만든 김치 색깔,,, 정말로 짱입니다,5. 원글
'08.11.10 9:06 PM (218.144.xxx.142)님들 글에 감사해요..
덕분에 우울한 맘이 좀 사라지는 듯하네요..ㅎㅎ
phua님아..태양초하기 정말 어렵던데요..할머님께 배운 비법 좀 전수해 주세요..^^6. ..
'08.11.10 9:13 PM (222.234.xxx.244)두 엄니께 드릴 만큼만 드리세요 왜 탐이 안나겠서요?무공해 식품인데 당연히 욕심이 나시지..이해 하시고 의기양양 부리며 기분 좋게 드리세요 있으니 드리지 없으면 못드리잖아요
7. 울 시엄니
'08.11.10 11:24 PM (116.43.xxx.9)도시서 제가 힘겹게 몇년째 담아먹는 된장, 간장 탐내시더니..
어째 그리 다냐고 비법이 뭐냐는데..저는 그냥 대충..방치하니 그렇게 되더군요..
올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담으시던데..
된장인지 짜장인지....
또 탐내십니다..우리 된장..아유..
못들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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