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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좀 해주세요

위로 좀.. 조회수 : 4,713
작성일 : 2008-11-10 15:36:03
2년동안 임용고시 준비를 한 30대 중반의 아줌마 입니다.
경제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일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였는데,

대학 졸업하고 교사 하기 싫어서 임용 준비 안하고 바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다가 결혼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교사가 되고 싶더라구요.

남들 말하는 소위 스카이 나온거만 믿고 작년엔 그냥 저냥 공부하다가 떨어지고
올해는 나름 열심히 했는데,
시험 치고 난 결과는 물론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떨어진거 같아요.


사실 친정엄마가 올해 시작하기 전에 점을 무려 4군데나 보셨는데
보는 곳 마다 된다고 했다고 해보라고 하셨거든요.
운이 너무 좋다고.
9월엔 시어머님께서 시아주버님 사업 문제로 유명한 봉사가 하는 점집을
일부러 남원까지 찾아가셔서 보고 오셨는데,
절더러 확실히 된다고 했다는 말에 사실,, 기대했었어요.

작년에 시험 쳐보니 이게 운이 없으면 안되는 시험이기도 하더라구요.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고,
시험이 생각보다 쉽게 나왔음에도 나이들어 시험치는게 역시 쉽지는 않은거 같아요.

스터디 했던 젊은 친구들 보다 도서관에 훨씬 오래 앉아있었고,
열심히 한것 같은데,
쌩쌩 돌아가는 젊은 친구들 따라가기는 벅찬가 봅니다.


날씨도 그렇고 기분이 너무너무 우울하네요.

친정엄마도 그만하면 되었다고.
팔자에 없나보지 ..이러시는데, 그냥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2년동안 친정아버지랑 두분이서 아이 봐주신다고
고생많으셨는데..
친정아버지도 매일 밤 우리 두 아들들 차타는거 좋아한다고
매일 드라이브 시켜주시고,
친정엄마도 모임이며 계모임도 못나가고 고생하셨는데,
정말 정말 미안하고..


남편도 많이 도와줬는데,..

에휴. 시험이 되지 않아도 제가 공부한 2년이 헛되진 않겠죠?
IP : 124.49.xxx.8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1.10 3:41 PM (121.55.xxx.132)

    설령 안된다해도 2년내내 공부하신거 언제든 빛을 발휘할날 있을거예요.
    진심으로 잘 되시길 빕니다.
    그런데요.ㅋㅋ 점쟁이가 하는말 너무 믿으시는것 같아 좀 그래요.좋은소리든 싫은소리든..믿을게 못되잖아요.
    그냥 님 실력을 믿는게 훨 승산있지 않나요?

  • 2. 위로 좀..
    '08.11.10 3:49 PM (124.49.xxx.85)

    사실 작년에 0.3점 차이로 떨어졌거든요. 근데, 웃긴게 작년엔 엄마가 점보러 가는 곳 마다 시험 안된다고 내년에 된다고 하더라구요.
    감은 작년이 더 좋았거든요. 공부도 더 잘되었고. 사실 작년에 붙는줄 알았는데, 교육학 1문제가 분명히 외웠던건데, 시험 치는 그 순간에 너무너무 기억이 안나고 헷갈리더니 결국 그 문제 하나로 떨어진 꼴이 되었더라구요. 그러니 은근히 운이라는걸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작년에 저랑 같이 공부했던 26살 친구는 교육학 10개를 찍었는데 그게 다 맞아서 서울에 2등으로 붙었거든요. 항상 모의고사볼때도 그렇고 공부할때도 그렇고 제가 더 성적이 좋았었는데.
    그러니 점을 찾게 되긴 하더라구요.

    2년 동안 공부한게 헛되지 않은 시간일꺼라고 저도 믿어요.^^

  • 3. 사랑이여
    '08.11.10 3:52 PM (210.111.xxx.130)

    <... 점을 무려 4군데나 보셨는데...>

    님....
    정말 한심하다는 말만 나옵니다.
    현직 고교교사인데요.

    물론 얼마나 기대했으면...얼마나 되고 싶었으면.. 얼마나 교직에 합격되기를 희망했으면...하는 마음 공감합니다만 교직을 점을 봐서 되네 안 되네 하는 건 교직이 무슨 장사꾼들의 판단에 달려있을까 의아해해집니다.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나이든 선생님들 보면 정말 너무 힘이 들어 지치고 약먹어가면서 아이들 가르치고...그런 직업입니다.
    님이야 고교에 근무하면 아마도 지금의 힘든 것보다 100배는 더 힘들 것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고교에 근무하는 여교사들이 가뭄에 콩나듯한 현상이 바로 그런 것을 반증하죠.

    그러니 되고 안 되고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대기만성이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언젠가는 된다..이런 희망이야말로 지금의 위로가 될 듯 합니다.

  • 4. 사랑이여
    '08.11.10 3:57 PM (210.111.xxx.130)

    덧붙여서 말씀드리는데 혹시 가능하다면 지역을 바꿔 어디 전라도나 충청도에 지원해보심이 어떨른지요.
    점수로만 교직이 되네 안 되네 하지말고 확실하게 될 지역을 선택해보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이 길 한 곳만 있다라고 믿는다면 세상 참 힘들게 사는 방식이죠.

    제가 아는 남자후배는 자신이 아기를 보고 후배 아내가 몇 년을 임용고시에 안 되어 나에게 묻더군요,

    어떻게 했으면 되냐고...

    그래서 내가 위의 조언을 그대로 했죠.
    지금요...그 후배 부인...도시에 근무합니다.
    될 지역을 선택해서 가서 근무하다가 여차하면 고향으로 돌아오겠다는 그 발상...
    이 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임용고시에서 떨어진 한을 갚은 셈이죠.

    참고바랍니다.

  • 5. 위로 좀..
    '08.11.10 3:57 PM (124.49.xxx.85)

    친정엄마 입장에서 너무 답답하셔서 4군데나 보셨다는게 그리 한심한 일인가요?
    너무 심하게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
    제가 공부안하고 점만 보고 시험치러 갔다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나요?
    친정엄마 입장에서 아이들도 있고, 시댁도 있고 하니 나름 모험이고, 힘든 일이라 답답해서 4군데 보러 가신 건데, 한심하다고 말씀하시니 참으로 그러네요.
    제가 공부안하고 점만 믿고 시험치러 갔다고 했나요?

    안그래도 우울한데, 현직교사님 이야기 들으니 더 우울합니다.

  • 6. 사랑이여
    '08.11.10 4:07 PM (210.111.xxx.130)

    교직을 점쟁이 판단으로 될 일인지...
    그게 상식이라고 믿는다면 교실에서 만날 아이들 생각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사명감이나 교직에 발을 들여놓음으로써 앞으로 자신에게 닥쳐올 일들에 대한 대처법이라든가 ...하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내기 위한 그 초입단계가 점쟁이판단으로 되고 안 되고 한다면 누가 봐도 한심하지 않을까요?

    교직...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보시라는 말이죠.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 현상을 읽는 듯한 사례네요.

  • 7. 코스모스길
    '08.11.10 4:09 PM (59.19.xxx.174)

    좋은 인생의 경험했다고 생각하세요...
    또 언제 한번 그렇게 열심히 매달려 부겠습니까? 안그래요?

  • 8. 사랑이여님
    '08.11.10 4:10 PM (116.44.xxx.22)

    안 그래도 원글님 속상하신데 조금 좋게 얘기 해 주세요. 제목에도 위로해 달라고 하시는데 조금 그러네요.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하면 점을 보겠습니까. 참고로 저는 어차피 막장인생~하고 점은 보지 않지만 다들 답답하니까 점을 보는 거잖습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셨는데 안 되실 것 같아서 속상하신 것 같아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다시 한 번 해 보세요. 저희 언니도 늙은 나이에 합격했습니다.

  • 9. 아,어 다른말
    '08.11.10 4:10 PM (124.32.xxx.20)

    안 한심합니다..

    안 된다고 하면 더 열심히 하면 되고, 된다고 하면 된다니까 더 열심히 하면 되고..
    궁금하니까 재미삼아 볼 수 있죠..
    공부 하나 안하고 펑펑 놀면서 된다고 했다는 말만 믿었다면 한심한거지만..

    위로 드려요..
    저도 늦은 나이에 공부해봐서 알아요..
    그래도 아직 결과 나온거 아니니까 기다려보세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

  • 10. ..
    '08.11.10 4:11 PM (121.188.xxx.96)

    현직 교사님이 좀 무섭네요.
    지금 원글님은 위로가 필요한데,
    재판이 필요한게 아니라요.
    원글님 힘 내세요.
    올해 붙었으면 더 좋겠지만 한번 더 도전 하세요.
    좋은 샘 돼주세요.

  • 11. 로그인을
    '08.11.10 4:16 PM (116.122.xxx.51)

    하게 만드시네요...
    사랑이여님..
    님 글을 읽으니깐..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위로 해달라시는 글에 상처를 주시고..
    본인은 바른말로 충고하는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런식의 충고는 별로 도움 안됩디다..
    기분만 나쁠뿐..
    내 아들이 학교가서 님처럼 차가운 선생님 만날까 두렵네요

  • 12. 사랑이여
    '08.11.10 4:17 PM (210.111.xxx.130)

    만일 합격한다면 교직에 들어가 동료들에게 위의 글 그대로를 말해보세요.
    적어도 지식인들인 동료들 중 누가 점쟁이 운운하는 걸 반겨하는지를...
    얼마나 답답하면....?
    사기에 가까운 미신도 자신에게 위로가 되나요?
    정말....참....

    이 곳에서만이라도 힘들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두고 두고 놀림감이 안 되기만을 바랄 뿐이니까요.

    시험을 앞두고 점쟁이 찾아가 될 지 안 될 지를 알아본 것은 누가 봐도 상식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밖에 보지 않으니까요.

  • 13. 원글
    '08.11.10 4:19 PM (124.49.xxx.85)

    네 결과는 아직 안나왔으니깐요.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것이니까요.

    글구 제 글이 점쟁이 말만 믿고 붙을줄 알았는데 아니다 뭐 이런식으로 읽혀졌나요?
    현직교사님 글 읽으니 그러네요.

    설사 그렇다쳐도 현직교사님.
    분명 제목에서도 그렇고 위로를 바란다고 썼었고요.
    1년동안 아이들 부모님께 맡겨놓고 새벽부터 밤 11시까지 하루도 안빠지고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현직교사님은 제자들에게도 그 제자가 어떤 맘으로 상담을 하는지는 헤아리지도 않은채 단편적인 입장에서 자기 입장에서 몰아치듯 하시나요?

  • 14. 사랑이여
    '08.11.10 4:20 PM (210.111.xxx.130)

    로그인을...이란 아이디 님...
    <내 아들이 학교가서 님처럼 차가운 선생님 만날까 두렵네요 >

    세상 사는 이치가 반드시 그럴까요?
    내가 한 말이 틀린 말인가요?
    내가 한 말은 비록 다를 뿐임에도...다름과 틀림을 혼동하시는 거 같군요.

    바른 말하는 사람은 그래서 세상에서 내박치는 요즘 세상입니다.

    적어도 사회에 상식이 넘쳐나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 15. 사랑이여님
    '08.11.10 4:22 PM (211.187.xxx.163)

    님 말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한 것도 아닌데, 끝까지 그러시는 것보면 굉장히 집념이 강하신 '현직 교사' 신가보네요..참.

  • 16. 지역갈아타기
    '08.11.10 4:23 PM (220.75.xxx.218)

    저도 지역 갈아타기 고려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서울은 워낙 경쟁이 쎄니까요.
    친구 하나도 서울, 경기도 치다 안되니까 강원도지역으로 가서 시험봐서 강원도에서 교사생활합니다.
    한번 고려해보세요.

  • 17. 사랑이여
    '08.11.10 4:23 PM (210.111.xxx.130)

    혼동하지 말길 바랍니다.
    분명 다름과 틀림은 다릅니다.

    자신의 의견을 자신의 잣대로만 받아들이는 분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시라 이겁니다.
    세상 사는 방법이 어디 한 가지밖에 없나요?

    위로는 위로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란 말이 틀린 말인가요? 아니면 다른 입장인가요?

  • 18. 사랑이여님..
    '08.11.10 4:23 PM (116.122.xxx.51)

    자꾸 님글보니깐 열받네요
    왜그리 생각이 좁으신가요?
    원글님이 교육에 대해 사명감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 님이 어떻게 아시나요?
    원글의 내용이 그런얘기를 하자고 하는 뜻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사시면서 모든일에 자신이 있으십니까?
    아이들을 볼때도 그런눈으로 보십니까?
    정말 답답하네요

  • 19. 인천한라봉
    '08.11.10 4:24 PM (211.179.xxx.43)

    저는 원글님이 붙을꺼같아요.. 힘내세요~~

    아직 결과안나왔잖아요..^^
    결과나온것도 아니니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 20. 사랑이여
    '08.11.10 4:26 PM (210.111.xxx.130)

    교직에 들어올 사람이 점을 봤다는 말이 현직에서는 그렇게 통용되고 있단 사실도 알아줬으면 합니다.
    그래서인데 난 원글님이 반드시 합격하여 현실에 부닥쳐 보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니까요.

    여기서 그런 냉정함을 깨닫는 것 하나만으로도 배웠다고 생각해보시라 이겁니다.
    시행착오...이런 말이죠.

    만일 아이들 앞에 서서 님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말해보세요.
    손가락질 당할걸요?
    그러니 시행착오로만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 21. ^^;
    '08.11.10 4:27 PM (121.161.xxx.44)

    아직 모르잖아요..너무 미리 낙담하지 마시구요~~
    붙으시기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부디 좋은 선생님이 되셔요.^^;;

  • 22. 사랑이여님..
    '08.11.10 4:27 PM (116.122.xxx.51)

    바른말두요
    하는데 좋은 방법들이 많습니다
    꼭 그렇게 상처를 주면서 해야한답니까?
    상처를 받고나면 충고하신 내용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틀림과 다름의 차이를 아시니..
    제 말도 이해를 하시겠네요

  • 23. 글고 원글님..
    '08.11.10 4:32 PM (116.122.xxx.51)

    위로는 못해드리고..
    지가 열받아서..
    위에 글 몇개 올렸는데요
    아직 결과안나왔다면서요
    잘될꺼예요~~

  • 24. .
    '08.11.10 4:49 PM (121.128.xxx.136)

    약간의 선입견이 무섭네요..
    선생은.. 가르쳐들려고 한다는 말..
    원글님 기운 내시고요..
    아직 발표 안났으니..
    어떤 결과가 됐든.. 좋은 결정을 내리기 바래요..

  • 25. 우와..
    '08.11.10 4:50 PM (59.6.xxx.83)

    울 아들이 사랑이여님같은 선생님만날까 겁나네요.
    하긴 벌써 만난거 같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과 기타 등등, 좋은 선생님 만나는건
    하늘에 별따기보다 더 어려운거 같더군요.
    (원글님과 상관없이 사랑이여님 댓글땜에 열받았어요. 원글님 너무 상심마세요!!)

  • 26. 원글님..
    '08.11.10 4:50 PM (58.78.xxx.122)

    저도 임고 본 사람입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공부하면서 힘들어하는거 보시면서 점보러 가시기도 한답니다.
    이번에는 안그러셨지만요..
    그렇다고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점쟁이 말이 100% 믿겨지지는 않아요..
    그 말 듣고 공부를 게을리할 리도 없는 거구요..
    그런데 현직교사란 분은 그거 하나만으로 모든걸 싸잡아가지고 사람을 매도하고 있네요..
    그리고 이런 곳에서나 그런 얘기하지 현직 돼서도 동료들한테 그런 얘기하면
    좋은 소리 듣기 힘들다고 미리 예견까지 해가며 한심하다느니..어쩌느니..하며
    아집을 보여주고 계시네요?!
    뭐 다른 얘기는 위의 댓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해주시네요..
    아직 결과 안나왔으니 희망을 가지고 2차 준비에 매진하는게 최선일 것 같아요..
    힘내세요~~~
    저도 힘내야지요..ㅠㅠ화이팅~!!!

  • 27. ..
    '08.11.10 5:01 PM (221.150.xxx.231)

    사랑이여님.. 저도 대학입시전.. 취업전에 다 점 보았답니다.
    그냥 참고삼아서 맘의 위로를 받으려는게 무슨 잘못일까요?
    위로받으시려는 분께 그리 차갑고 매정하게 말씀하시니.. 맘이 조금 그렇네요..

    원글님..저도 대학입시에도 떨어져봤고.. 취업도 여러번 실패해 보았답니다.
    나중엔 번듯한 대학도 들어가고 대기업..원하는 부서에 취업도 해서 경력도 쌓고 돈도 많이 모으고 해보았지만.. 정말 인생에는 사람이 정할수 없는 알수 없는 힘이 작용하는것 같아요..

    이번에도 저는 시험관 아기 시술해서 겨우 임신이 되었다가 기쁨도 잠시.. 얼마전에 유산하였답니다..
    정말..드는 생각이.. 인생사.. 정말 하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유산되면서 너무 힘든마음에.. 저도 점을 보러갔었어요..
    자연임신되니까 너무 조급해 말라고... 아닐수도 있지만 마음에 위안을 받았네요..

    원글님.. 제생각엔 일을 하고 싶으셔서 다시 공부를 하신다는것 같은데.. 지금껏 힘들게 노력하셨으니까 다시한번더 시도해보시는게 어떨까하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네요..

    저도 몇번의 실패로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하고 차선책으로 안주하려고 하였으나..좌절하지 않고 오기로 시도하니 결국에는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28. 힘내세요
    '08.11.10 5:02 PM (122.153.xxx.162)

    [경기도의 경우 고교에 근무하는 여교사들이 가뭄에 콩나듯한 현상]은 무슨....

    이미 교사는 여초현상이 심각해서 어지간히 공부좀 하는 인문계고교도 공립은 어디나 여교사가 훨씬 많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사람이 힘들면 점도보고, 부적도 갖고다니고 할 수 있는거죠.
    누구처럼 집팔아서 굿한것도 아니고 무당한테 돈보따리 안겨준것도 아니고 점이야 볼 수도 있지.... 솔직히 고3맡은 지금 정말 힘들어도 시험볼때 그 막연한 불안감보다 심하지 않습니다. 저는요....
    이번에도 시험치른 울학교 임시직 선생님들보면 안쓰럽고 진심으로 다 합격했으면 싶고 그래요.

    꼭 저렇게 얄밉게 말하는 사람 있지요....신경끄시고 이왕 시작한거 더 해보세요.
    교사가 되기위한 공부는 그거 이외엔 그다지 쓸데가 없어서 그게 안타깝죠.
    화이팅!

  • 29. .....
    '08.11.10 5:04 PM (210.104.xxx.2)

    사랑이여님.. 논리와 잘잘못을 따지기전에
    사람마음을 들여다보고 위로하는 법부터 배우시길..

  • 30. ㅠㅠ
    '08.11.10 5:04 PM (211.237.xxx.199)

    사랑이여님...
    무슨 굿을 하고 붙기를 바랬다면 모를까... 님이 좀 4차원이신 듯합니다
    어머니가 답답해서 점을 보신게 무슨 큰 과오 같이 이야기하시네요
    혹시 굿하고 점하고 혼동하신건 아니겠지요?

    떨어지면 헛고생 할것 같은 엄마 마음에 점이나 본게 무슨 큰 잘못인가요
    엄마도 교사 어머니 자격시험을 봐야하나요?

  • 31. 우와..
    '08.11.10 5:06 PM (222.98.xxx.220)

    현직교사님 같은 선생 진짜 싫다..
    옳은말도 말에따라 효과가 다르죠
    님은 옳은말은 잘 하시는분인지는 모르겠는데
    현명한분은 분명 아니네요
    상처받은 아이들 그렇게 몰아가겠죠?
    위로가 필요할땐 위로만 해주셔도 됩니다
    훈계는 놔두셔도 될 어른입니다
    지식인은 점집 찾아가면 안된답니까?
    원글님이 찾아간것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답답하여 찾아갔다는데
    아..내가 다 짜증나 글을 다쓰네

  • 32. 사랑이여 님,
    '08.11.10 5:23 PM (128.253.xxx.111)

    한심한 사람은 바로 사랑이여 님이예요...

    그리고 님 말씀 하시는 걸로 봐서, 님은 교사할 자질이 부족하신 거 같아요.

    원글님이 위로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그리 매몰차게 사람 마음에 비수 꽂는 것도 그렇구요,

    교육이란, 단지 지식의 전달만이 아닌거고 설사 지식의 전달만 생각한다고 쳐도 교육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고려해서 가르쳐야 제대로 된 전달이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도, 점집에 찾아가는 것이 교사 준비하는 바른 태도는 아닌 것 같다 라는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시려면, 그걸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이 있을텐데, 지금 사태는 어떤가요?

    고민을 얘기하려는 원글님 마음에 비수를 꽂는 것은 물론, 지금 이 글 읽는 많은 사람들이, 본래의 고민에 집중을 못하고 님의 말 때문에 짜증을 내고 있으니, 님의 설득력이나 화술은 거의 루저 수준이라고 봐야겠지요.

    그런 태도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니, 학생들이 얼마나 답답할지 안타깝습니다

  • 33. 스스로
    '08.11.10 5:55 PM (222.108.xxx.69)

    지식인이라고 하다니..
    딱 정떨어지는 선생스타일이네요

  • 34. 지식인
    '08.11.10 6:44 PM (222.111.xxx.245)

    ...다 말라 죽었습니다.

    뱀댕이 속알 딱지라는 말 밖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에라이 ....이

  • 35. 너무하네요
    '08.11.10 7:34 PM (119.67.xxx.94)

    사랑이여 님,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차갑고 냉랭하게 비난을 아끼지 않으시나요?
    님이 보시기에 정말 한심스럽더라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지요.
    님의 한 마디에 다른 사람을 한 수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는 분임이 드러나네요.
    교사란 자리, 지식의 전달자 이상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말을 건넬 줄 아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 36. 교사란
    '08.11.10 8:19 PM (211.176.xxx.173)

    직업에 너무 자부심 가지시나 보다.
    지식인에다가 뭐....
    나는 그렇게 자부심 갖을 만한 선생님을 아는데
    사랑이여님은 본인이 선생인가요 선생님인가요?
    일단 이해력과 독해력을 기르시기 바래요.
    그리고 남의 마음을 좀 헤아릴 줄 아시길 바라구요.
    현직교사님.... 전직교사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만 배우러 학교에 오지 않습니다.

  • 37. --;;;;;
    '08.11.10 8:29 PM (211.185.xxx.78)

    사랑이여님... 다른 분들이 많이 말하셨지만 울컥한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님....
    정말 한심하다는 말만 나옵니다"로 시작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그 뒷얘기가 눈에 들어 오겠습니까??

    반대로 제가 "사랑이여님은 정말 현실감각 없고 뭐든지 가르치려만 드는 교사의 전형이네요"라고 얘기하면 뒷 얘기 들으실까요??

    교사가 아닌 그냥 낚시꾼이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교사 전체 욕먹이지 마세요

  • 38. 사랑이여님..
    '08.11.10 8:59 PM (121.165.xxx.46)

    사랑이여 ( 210.111.244.xxx , 2008-11-10 16:26:58 )
    4시 30분 퇴근시간 직전까지 글 쓰시고,
    퇴근시간 되셔서 퇴근하신듯...

  • 39. **
    '08.11.10 9:10 PM (118.218.xxx.12)

    근데요..
    저는 님이 붙을 것 같아요.
    작년에 0.3점 차로 아쉼게도 안되었지만,
    올해는 거기에 더 노력했는데
    붙을 것 같아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40. ...
    '08.11.10 9:33 PM (222.234.xxx.244)

    점쟁이가 하는말에 흔들리지 말구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요지 같은데...어째던 미리 걱정 할 필요 없다는 것 같아요 원글님...최선을 다한 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요 가족들도 님이 최선에 임할걸 알아줄꺼구요 좋은 서광이 비출겁니다 제가 점쟁입니다..ㅎㅎㅎ

  • 41. 휴~다행
    '08.11.10 10:20 PM (59.6.xxx.250)

    사랑이여님이 현직 고교교사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려..
    님같은 분이 초등학교 교사였다면..당신의 그 똑부러지는 냉철함에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지금 저희딸 선생님이 님같은 분이시거든요..
    사랑과 인자함이라곤 발톱때만큼도 없는 담임한테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는지..

  • 42. 제3자
    '08.11.10 11:11 PM (125.178.xxx.144)

    사랑이여님! KO패, 그냥 사과하시죠...

  • 43. 와~~
    '08.11.10 11:59 PM (58.145.xxx.78)

    사랑이여님 때문에,,,열이 갑자기 화악~~받네요...
    휴~~~이런 댓글을 보면,,,아마 그분은 사람들이 너무 감상적이라는둥,,,현실을 직시못하는 한심한 주부들이 이렇게 많다고 느끼실뿐,,조금도 본인이 이상하다라고 생각못하실분 같네요..

    누가바도 원글님이 점을 100%믿어 봐서 저런말을 하는게 아니란걸,,독해력이되시고 사람 맘을대가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아실듯,,,

    원글님은 떨어진것도 같고 붙은것도 같고해서 괴로워 미치겠는데,,,어머님이 너무 답답한맘에 본점집에 점쟁이들은 다 된다라고해도,,하루하루 발표를 기다리는 원글님의 마음은 모든인이 다 붙는다고해도 발표가나 본인귀로 듣기전에는 믿기질안고 떨어질것같아 마음이 초초하고 심지어는 떨어진것같이 생각도 들어 넘 힘들다고 위로를 바라는 글에......

    잘났다는 선생이란사람이 저런 쌩뚱맞은(맞는말일지는 몰라도 원글의 내용의 답은아니죠) 발언을하고..
    그밑글에,,,다시금 회생시켜주는 성질사나운 꼴을 보이다니,,,

    제가아는 선생들은 다,,,죄다 비판에 남을 가르치는 수준밖에 안되다니,,,직업병이 있는거같이 보이네요.

  • 44. 지나간 글인데도
    '08.11.11 12:02 AM (211.52.xxx.203)

    정말 열받아서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저 위에 '사랑이여'라는 아이디 쓰신 분 다시 돌아와서 여기 댓글들 다 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시험이던지 100% 노력의 순서대로 합격하지는 않죠. 진인사 대천명인데, 인사는 다하였으니 천명을 알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그래서 굳이 점치는 것을 믿지는 않아도 마음의 위로삼아 점을 보기도 합니다. 원글님이 점괘만 믿고 공부를 안한 것도 아니고 굿을 해서 합격을 기원한 것도 아닌데 꼭 그런 말씀을 하셔야 하나요?

    현직 교사라는 분이 (1) 글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인과관계, 논리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2) 다른 사람 마음을 헤아릴 줄도 모르고 (3) 오직 자기 논리만 옳은 독선에다가 (4) 다른 사람들 생각까지 다 자기와 같으리라 예단하고 (5) 무례하고 (6) 집요하기까지 하니 그 학생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오직 교사된거 하나만이 평생에 자랑이고 원글님이 자기 직업에 진입하려다가 결과가 안좋은거 같다니 아주 교만한 마음에 기세가 등등하신 모양입니다.

    교직 그만두시죠. 애들이 불쌍합니다.

  • 45. 이상한 사람
    '08.11.11 2:23 AM (211.117.xxx.224)

    사랑이여 님 제 친구 현직 정교사인데 점 무지 많이 보고 선생들끼리 단체로 점보러도 가거든요?
    점 봤다는 얘기에 저렇게 흥분하시는 거 보니 아마 기독인듯...

  • 46. 원글님
    '08.11.11 9:02 AM (124.5.xxx.98)

    힘내세요- 그리고 합격하든 안하든 결과도 다시 한번 올려주세요 ㅎㅎ
    저도 중요한 일 전에 친정엄마가 점 봐주고 해요.. 나쁜 건 한귀로.. 좋은 건 즐거운 맘으로 준비하는 편이거든요. 제 걱정에 부러 걸음해서 근심을 나누는 가족이 중요한거죠.

    사랑이여 어쩌구 하는 님은 내 자식 절대 맡기고 싶지 않은 재수없는 선생이군요..

  • 47. 이어서..
    '08.11.11 9:07 AM (124.5.xxx.98)

    댓글 읽어 보니 점 집 다녔던게 무슨 시행착오의 경험이라는 식으로 학생들 앞에서 손가락질 당할 경험이라고 매도하는데..
    님 사고방식이면 학력고사 보는날 법당에서 108배 삼천배 하시는 부모님들은 모두 미신덩어리겠네.. 점 집 좀 간게 무슨 해악을 끼쳤다고.. 중죄를 저지른 사람마냥..

  • 48. 사랑이요?
    '08.11.11 9:37 AM (121.167.xxx.239)

    기독교인이십니까?
    점에 대해서 유난하시네요.
    줄줄이 댓글로 답하시는 그 집착에 걱정됩니다.

    넓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아 주십시오.
    자신의 잣대가 너무나 가혹할까 걱정됩니다.
    때로는 아이들을 위해서 기울기도하고
    휘기도 하는 잣대가 되어야 그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겠지요.
    걱정됩니다.진실로......

  • 49. 사랑이여님은
    '08.11.11 10:13 AM (122.153.xxx.11)

    교사 아님이 분명합니다.
    진정 교사라면 절대로 저런식으로 말 못합니다.
    아마도 교사에 대한 심한 불신으로 교사를 매도하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 아닐른지...요
    혹... 정말 교사라면 '어물전 망신은 꼴두기가 시킨다' 라는 속담을 생각하시면서 어느 조직에나
    하나 둘 정도의 '2% 부족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 받으셨으면 합니다.

  • 50. 지나다
    '08.11.11 10:24 AM (125.141.xxx.248)

    사랑이여님은 살면서 점쟁이 찾고 싶을정도로 힘들었던 일이 없으셨나보네요
    님의 인생이 평탄하셨다면 거기에 그냥 감사하세요
    이해심없고 직선적인 님의 조언이 정말 쇼킹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도 상처받네요
    왜냐면 제 학창시절 떠올리기만해도 지긋지긋하던
    몇몇 선생들이 생각나거든요

  • 51. 제 친구
    '08.11.11 10:40 AM (122.46.xxx.34)

    친구들 여럿이 교직에 있어요.
    아버지도 교직에 계셔요.
    그런데 지식인? 이라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지나친 자부심은 여럿을 힘들게 합니다.
    사랑이여님 진정한 사랑을 생각해 보심이....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전에 글 올렸다가
    왜곡된 시선의 댓글들을 보고 오래 우울했어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기다리세요^^ 화이팅

  • 52. 지나다2
    '08.11.11 10:42 AM (220.72.xxx.85)

    사랑이여님은 기독이신가봅니다.
    기독아니면 저렇게 과격하게 얘기하기 힘들죠.
    뭐 점 좀 볼 수도 있는거지, 그런걸 가지고.. 오바를 한답니까?

    그나저나 원글님 고생 많으셨네요
    아이키우면서 공부하는거 쉽지 않으셨으셨을텐데..

  • 53.
    '08.11.11 11:43 AM (61.104.xxx.52)

    좋은 결과 알려주시길 기도할게요.
    저도 읽다보니 열받네요.
    아이두고 도서관 가는 맘..얼마나 힘들지..
    일주일만 가도 아이가 눈에 밟히는데..
    꼭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기도할께요~~

  • 54. 경험자
    '08.11.11 11:46 AM (122.203.xxx.2)

    원글님 시험 붙을지도 모르는데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임고 시험 봤었는데 그게 굉장히 운이 많이 따르더라구요. 학교에서 공부 탑으로 했던 사람이 붙는게 아니고 의외의 사람이 먼저 붙더라구요...물론 탑으로 했던 사람도 몇년후 붙었지만..
    그리고 시험 당일날 시험 못봤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붙고 잘 봤다고 여유부리던 사람들 떨어지던데요?
    님 성격이 완벽주의라 시험 못봤다고 너무 걱정하는거 같은데, 1차 붙었다고 생각하시고 2차시험 준비하세요..

  • 55. 안녕하세요
    '08.11.11 11:49 AM (116.46.xxx.89)

    저도 이번에 임고 본 재수생이에요..^^
    저도 점수가 그리 좋진 않아서 참 맘이 싱숭생숭하답니다...
    그래도 든든한 가족분들이 계시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아직 뚜껑 열리지 않았고~ 임고 까페에서도 커트라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요~
    정말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저도 1차 붙든 안 붙든 그냥 2차 준비하려고 해요.. 내년을 위해서라두요^^;
    힘내시고 우리 같이 2차준비 열심히 해봐요~ 화이팅!

  • 56. 제목이
    '08.11.11 12:22 PM (58.150.xxx.102)

    제목이 " 위로좀 해주세요 " 입니다
    사랑이여님, 그대도 교육자라고 어디서 얘기하고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 57. ..........
    '08.11.11 12:28 PM (211.117.xxx.143)

    아기까지 친정부모님께 맡겨놓으시고 원글님 그간 많이 힘드셨겠네요.
    아직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지난 2년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는 순간이 올거예요.

    그리고 사실 전 사랑이여 님의 글의 표현이 다소 과격하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점을 보신것도 부모님이시고, 원글님께서 고생하신 만큼 기대하셨다고는 하지만,
    점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 아이는 내년에 초등에 들어갑니다.
    아이가 "나 00 잘할수 있을까?" 이렇게 물으면 저는 언제나 그렇게 말해줍니다.
    "**야, 에디슨은 전구를 만들기전에 2천번의 실험을 했대. 100번 정도 실험하고 나서 나는 할만큼 했다. 그만 포기해야 겠다 라고 생각했으면 전구를 만들수 있었을까? 아마 전구는 누군가의 손으로 만들어졌겠지만, 그건 에디슨은 아니었겠지"라구요.

    세상을 살다보니 세상이 공평하지도 않고, 정말 운이라는게 있구나 싶은 때가 많습니다만,
    사실 앞으로 제 아이를 가르칠 선생님들은 이렇게 운이나 점, 이런것들로 아이를 격려하고 위로해주기보다는, 한계를 인정하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이끌어주시는 분들이었으면 합니다. 사랑이여 님이 쓰신 내용도 저의 마음과 비슷한데, 표현이 다소 거칠으셨던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58. 미신...
    '08.11.11 12:43 PM (123.111.xxx.28)

    원글과 달리 얘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 것 같긴 하지만
    미신이 그리 나쁜것일까요?

    부처님에게 비는 기복신앙이나 하나님에게 기대는 기복신앙이나
    조상신 찾는 사람이나 점장이 찾아 위로받는 것이나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뭔가에 기대고 싶은 본능은 다 같은 것인데요.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행동할 뿐이잖아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강조하시는 분이라면
    이 '차이'를 폭넓게 이해하시는 것이 더 온당할 듯....

  • 59. 힘내세요.
    '08.11.11 2:18 PM (125.241.xxx.196)

    저도 현직 고교 교사입니다. 임용고시 보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군요. 뽑는 숫자는 적은데 지원자는 엄청나게 많으니 열심히 해서 꼭 붙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얼마나 막막한 심정으로 공부하셨을지 보입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결과는 기다려 봐야 하는 것이니 기운내시고, 잘 되었으면 좋은 것이고, 혹시 안되더라도 후회는 하지 마세요. 이렇게 어려운 공부도 했었는데 다른 건 뭘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사랑이여'라는 사람의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교사도 아니고, 뭔가 단단히 꼬여 있는 사람이 괜히 여기 와서 잘난 척하며 님에게 신경질을 내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들이 점도 봐 주시면서 걱정해 주는 모습이 많이 부러웠나 봅니다.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시고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60. 학생이 복수
    '08.11.11 2:21 PM (58.76.xxx.10)

    17년전 선생님 한테 맞은 학생이
    그 선생님을 찿아가서 죽였다고 티브이 뉴스에 나오네요...

  • 61. ^^
    '08.11.11 3:11 PM (222.98.xxx.238)

    사랑이여님 같이 문맥이나 행간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 교사라니...사소한 꼬리나 붙들고 물어지고...한국교육의 문제점의 일부를 여기서 보게 되네요...
    댓글중 어느 님의 말씀대로 제발 실제로 교사가 아니시길 바랍니다..

  • 62. ..
    '08.11.11 3:18 PM (119.67.xxx.194)

    전 교사팔자라고 셤보면 공부만 하면 무조건 된다고 점쟁이들마다 그랬다는데요 전 제가 교사가 싫어서 공부 안했습니다. 정말 저 위에 사랑이여님인지 뭔지 현직교사같은 교사들 잘났다고 설치고 나대는 교사 정말 싫어요.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기 이전에 따뜻한 마음과 공감하는 마음 이해해줄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적성이 딱 교사이지만 전 같이 부대껴야 하는 교사들이 싫어서 다른 길 공부해서 갔습니다. 힘내세요...

  • 63. 힘내세요
    '08.11.11 3:20 PM (222.237.xxx.27)

    임용시험뿐 아니라 모든 시험은 실력보다 운이라고 저는 믿어요. 운칠기삼이라고 하나요?

    본인의 운을 믿으세요. 2년이 헛되지 않을거에요. 아직 결과가 나온것도 아니잖아요.

    근데 원글님 글 어디서도 중등이란 말은 없는데(과목도 안쓰셨고) 왜 사랑이여 님은 '고교에 근무하면' 이라고 쓰셨을까요? 제가 못찾은건지..

    제 언니가 고등학교 수학교사인데요, 진짜 힘든건 맞아요. 고3 두번하더니 쓰러지더라구요.. 보약도 막 해먹고...

  • 64. 항공사
    '08.11.11 3:20 PM (121.150.xxx.147)

    전 항공사가 더 좋아보여요..

  • 65. 저도
    '08.11.12 1:44 AM (124.153.xxx.34)

    저도 임고생이예요.(중등) 저희 어머니도 점 다 보셨고, 저도 타로점 보고나서 공부운이 좋구나 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어찌되었든 공부했던 2년 절대 헛되지 않을꺼라 생각해요. 1년간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사랑이여님, 교사이시면 교육학 중 학생상담, 교육심리 배우지 않으셨나요?
    말하는 이의 논지를 잘 살펴서 재진술하고 반영하고 해석해야 좋은 상담 혹은 위로가 된다는 것을 오랜기간 교직에 계시면서 잊으셨나보네요. 또 말의 의미와 중점을 해석할때 자기 멋대로 해서는 더더욱 안된다는걸요.
    학생들에게는 그러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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