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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방과후 그냥 놀려도 될까요?

아이교육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8-11-10 12:34:27
내년에 초 1학년이 되는 딸아이 엄마입니다.

직장맘이라 지금 다니는 유치원 방과후엔 하루 한시간씩 영어학원을 다니고 그후 시간엔

할머니댁에서 지내고 제가 퇴근하면 같이 집에옵니다.

할머니댁에서 보내는 시간은 대부분 TV만화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요.


암튼 주말부부고 혼자 직장 다니며 아이키우려다보니 바쁜 아침시간에 늦장 부린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야단도 많이치고 신경질도 많이 부립니다.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남편과의 문제 요즘 복잡한 집안 경제사정등...

남편때문에 고생한다(사실이구요...)는 피해의식이 있어서 점점 히스테리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너무 힘드네요...


어릴땐 아이에게 책도 많이 읽어주고 했는데 요즘은 눈 마주치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아이땜에 맘이 너무 아파요...


내년에 직장때문에 아이를 방과후에 뭐라도 학원을 보내야할 형편인데

공부는 안시키고 '풍물,오카리나,바느질,천연염색,도서관 나들이....'이런 프로그램의 방과후 학교가

있더라구요.

아이도 좋아할것 같고 너무 괜찮은것 같은데 여기를 보내려면 영어 학원은 포기해야해서 고민입니다.

아이를 1등 하게 하려고 보내는것보다 요즘 아이들이 워낙 잘해서 학교가서 뒤쳐지면 평생 공부가 재미없을것

같아서 영어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과감히 1,2년 정도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해도 괜찮을지 어떨지 말이죠...


선배 맘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13.xxx.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지나
    '08.11.10 12:38 PM (220.75.xxx.15)

    피아노..미술학원 이런데 보내시면 좋죠.
    특히 미술은 창의력에 도움되지 않을까요? 아이도 즐길테고...
    영어-무조건 다닌다고 장땡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2. 저도
    '08.11.10 1:10 PM (122.129.xxx.190)

    원글님처럼 직장맘이고 올해 초등학교 들어갔어요. 유치원과 다르게 일학년가니까 직장맘은 더 힘들더라구요. 아이에게 신경질도 많이 늘고...근데 아이가 공부 좀 떨어지면 더 스트레스 받아요. 영어도 시키고 아주 공부안하는그런것보다 윗글님처럼 운동이나,미술학원 이런걸로 보내시는게 낳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수업과연계도되고 아이도 즐길수 있는걸로요. 남의일같지 않지만 확실한 조언은 못드리네요.

  • 3. ..
    '08.11.10 1:16 PM (116.33.xxx.153)

    좀 크면 운동시킬 시간 없어집니다.
    요때 시간 많이 잡아먹는 수영을 시켜놓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위, 방과후 프로그램에서는 도서관나들이가 좋을듯하네요.
    영어학원은 안 보내셔도 괜찮지만 하루한편 영어비디오 보게 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학년때 놓치지 말아야할부분은.
    1. 운동- 수영, 태권도(학교 생활체육에 많이 도움됩니다. 예.. 줄넘기, 뜀틀)
    2. 영어 - 듣기(영어비디오. 예.. 라이언킹, 슈렉. 개미 등등 )
    3. 수학 - 연산습관 ( 하루에 기탄 힌장씩이라도 매일매일)
    4. 독서 - 젤 중요
    5. 습관 - tv, 컴터 정해진 시간만 보는 조절능력

  • 4. 중등맘
    '08.11.10 1:21 PM (125.189.xxx.14)

    1학년이깐 충분히 <풍물, 오까리나.....> 시도해보실 수 있습니다. 영어랑 병행하면 좋겠지만 형편이 안되신다면 영어는 2~3년뒤에 가르키시도 됩니다 .

    어느 정도 나이가 있어 집중적으로 영어를 시키면 저학년 몇년간 한것 몇달만에도 따라잡습니다
    영어학원 못보낸다고 너무 자책하지는 마시고....

    그렇다고 영어끈을 놓는것은 아이가 영어에 대한 열등감 같은걸 가질 수도 있으니
    엄마가 퇴근후 30분만이라도 영어공부 신경써주시면 좋겠네요
    서점에 가면 영어동화 tape 많답니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데렐라... 같은 영어동화책 한달에 한권씩 꾸준히 사서 듣게해주시면
    효과 확실히 있습니다.

    저학년일때는 무조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용하세요
    집에서 할머니랑 만화만 보는건 좋지 않아요

  • 5. 독서중요
    '08.11.10 1:29 PM (211.253.xxx.18)

    일하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 초1때 아무데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수학문제지 한 장 안풀렸어요
    할 일이 없으니 책을 읽더군요^^

    2학년말에가서야 너무 심심하다고 제발 학원 1개만 보내달라고해서
    큰인심쓰듯^^ 영어학원 보냈습니다

    지금 4학년인데 반에서 1등해요.
    지금은 수학(매일), 미술(주1회) 피아노(매일)합니다

    **저희 집에 티비 없습니다.치워버린지 오래됐죠

  • 6. 방과후추천요
    '08.11.10 1:45 PM (116.40.xxx.143)

    지금 초2 아이를 5,6,7세 저렇게 무작정 놀리는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그곳을 졸업한 아이들 중 부모가 직장인이거나 아이가 원하는 경우에 방과후학교에 보낸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보내고 싶었는데, 아이가 집에서 엄마랑 느긋하게 시간 보내길 원해서 안보냈지요

    제 아이가 다녔던 어린이집이나 지금 그중 일부가 다니는 방과후학교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거예요
    무작정 놀리는 것 같고, 대체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길것인가 이해도 안되고, 공부는 언제 할 것인가 불안할수도 있구요

    이제 1학년인데, 지금 공부에서 자신감 없으면 평생 따라가지 못할거라는 것... 좀 맘 아픈 얘기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도 부모가 기다려주면 어떨까 하는데..
    대개 부모가 불안해서 못기다리는건 아닌가도 싶구요
    이렇게 얘기해도 저 역시 자주 불안하고 흔들리고 그러는데, 구지 따지고보면 제가 불안한거지 아이는 별로 상관않더군요

    영어학원, 피아노, 태권도... 다 중요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만나서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게 학원 다니는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기에
    돈 주고 모시러 다니면서도 그런 방과후학교에 보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방과후학교는 대개 3학년까지 다닐 수 있고 그후엔 받지도 않아요.. 아이들이 바빠지기도 하구요
    맘껏 놀려보세요.... 아이가 좋아할거 같은데요...

  • 7. 원글~
    '08.11.10 5:45 PM (222.113.xxx.45)

    원글쓴 사람입니다.
    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알아보는 방과후 학교는 생협같은데서 먹거리사다 먹이고 대안학교 비슷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방과후 학교입니다.
    참고해서 결정할게요 다시한번 땡큐요~~^^

  • 8. 순심아짐
    '08.11.10 6:15 PM (152.99.xxx.60)

    독서중요 님..
    집에 컴퓨터는 없나요??
    티비 없으면 컴퓨터 본다고 할텐데... 그건 어찌 조절하셨는지요?

  • 9. 순심아짐
    '08.11.10 6:16 PM (152.99.xxx.60)

    독서중요님
    집에 컴퓨터는 없나요??
    티비 없으면 컴퓨터 본다고 할텐데... 그건 어찌 조절하셨는지요?

  • 10. 저희 집은
    '08.11.10 8:58 PM (121.138.xxx.30)

    티비있어도 아이가 안봅니다. (초 2)
    저희 부부가 티비를 안보거든요. 컴퓨터는 주말만 15분씩 허락하는데 이것도 잘 지키고 있구요.
    대신 책봅니다.
    그냥 아이 성향인거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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