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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진료비 너무 비싼거 아닙니까?

등골 빠져요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08-11-10 09:26:28
강아지를 위탁받아 잠시 돌봐주다가 키울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저희가 계속 키우게 되었어요.
강아지를 좋아하긴 했지만 키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맡아 키우다보니
사료나 간식비 잡비 들어가는건 당연한거지만 병원비가 이렇게 비싸다는 것까진 예상하지 못했어요.
예방접종비도 주사약을 사다가 직접하면 싸다고해서 모란시장에서 주사약을 사서 직접 놓으려고하다
강아지가 깨갱거리는 바람에 식겁하고 다시 동물병원으로 가서 예방접종을 해요.
돈이 암만 절약된다고해도 이건 절대로 못하겠더군요.
이 비용부터 시작해서 중성화수술하는데 280,000원 들었고 여행갈 때 강아지를 맡기니 하루에 25,000원이예요.
또 강아지가 방광에 결석이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뇨검사 25,000원, 초음파 배에 몇 번 문지르고 15.000원,
내복약 15,000원, 주사비 3000원이 나왔어요.
다음주에 또 가야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수술해야하는데 수술비가 800,000만원정도 된다고해요.
그리고 식이요법을 계속해줘야하는데 이게 아주 비싸더군요.
한 번 수술로 완치되는게 아니고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저희 동네에 눈수술을 한 강아지는 250만원 들었다네요. 후덜덜...
옛날 집에서 기르던 똥개는 그냥 밥만 줘도 별탈없이 새끼 잘 낳고 오래 살다 갔는데
죽을 때까지 돌봐줘야하는 세 살짜리 우리강아지, 벌써 이렇게 병원비로 출혈이 많아서야......
강아지 몇 마리씩 키우시는 분들은 병원비를 어떻게 감당하시는지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동물병원 치료비 너무 비싸서 등골이 휘어집니다.
IP : 221.150.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0 9:30 AM (119.203.xxx.147)

    의료보험이 안되서 그런다잖아요.^^
    사람도 의보 안되면?
    미쿡 영화 식코인가 뭔가도 그런 배경에서 탄생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국민들이 의보 민영화 반대하는거구요.

  • 2. 병원을
    '08.11.10 9:32 AM (203.152.xxx.164)

    자꾸 가면 면역이 떨어져서 계속 아파요
    강아지들 먹는 그 약들 항생제도 엄청 들었고...
    그런데 사시는 곳이 어디시길래 위탁비가 하루 25000원인가요?
    대략 15000원선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비도 많이 비싼 편이고...
    병원을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안그런 분들도 참 많지만 환견을 봉으로 보는 동물병원샘들이 참 많거든요

  • 3. 그리고
    '08.11.10 9:36 AM (203.152.xxx.164)

    http://cafe.naver.com/obalance

    여기 가입해보세요
    도움이될꺼예요
    꼭 생식을 안하셔도 여러가지 도움 되는게 많아요

  • 4. 애견
    '08.11.10 10:03 AM (221.148.xxx.236)

    우리동네는 하루 위탁에 만원인데요..참고로 방배동이요
    그리고 우리 강아지도 심장병으로 서울대학병원에 장기간 다녔었는데 이건 말이 아니더군요
    거기가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으면 저도 좀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았고요, 자기개에 돈을 쓴걸 서로 과시 자랑하는 분위기더라구요 그액수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더구나 우리 강아지 10년 살면서 4년간 투약했는데 마지막 강남의 동물병원에서 처지하고 화장까지 하는데 그액수가 말도 못했어요 비교적 쉽게 자라는 강아지도 있고 내내 돈드는 녀석도 있고...
    참 어려우시겠어요 애초부터 위탁으로 시작하셨으니 더욱 더 그렇지요
    사람들에게 동물에게 과하게 한다고 욕을 많이 들었고 저자신도 갈등이 많았는데 동물이 아닌 그냥 생명의 차원으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의 분수에 넘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참 어려운 문제더군요

  • 5. ......
    '08.11.10 11:29 AM (125.208.xxx.27)

    제 친구네 고양이 몸이 안좋은듯하다고(의사말이) 검진하자해서 했더니,
    검사비만 70 나왔습니다.
    물론, 할부로 해결했더라곤하던데...
    그 얘기듣고 동물 못 키우겠더라구요 ㅠ_ㅠ

  • 6. ....
    '08.11.10 11:35 AM (119.202.xxx.213)

    국민건강 보험 없으면 사람 치료비는 그 이상입니다..개 치료비가 비싼게 아니고
    한국에서는 사람 치료비가 싸다고 보아야 합니다.

  • 7.
    '08.11.10 1:17 PM (71.248.xxx.91)

    그렇게 비싸지 않을거 같아요.
    가끔 한국에 강아지 데리고 나가 동물병원 가서 정기검진 체크해 보면 비싸다 생각은 안 들었어요.
    중성화 수술 비용, 그렇게 비싸지 않는데,,,대개 강아지 개월수 + 1만원 정도 하거던요.
    즉, 6개월이면 6+1=7만원식으로요.
    <1살 지난 이후는 거의 동일 가격으로 알고 있어요.>
    예방접종은 1년후부터는 연중 행사라 그리 부담스런 가격 아니고요...2-3만원 정도.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고양이 검사 비용이 70만원은 정말 심하네요.
    그리 비싼 검사는 검사전 보호자한테 하겠냐고 묻고 한느게 보통이고요.

    돈이 들어도 그래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움으로 얻는 정신적인 안정감은 값어치를 따질수 없네요.
    점 4개님이 말씀하신 한국은 사람 건강보험이 싸다보니, 상대적으로 동물 병원비가 비싸다 느낄수도 있겠네요.

    여기선 동물병원 가면 기본이 60불 <접수하면 차지됩니다>+검사비+주사비+약 따로해서 보통 3-5백불은 나옵니다.
    <수술은 안해봐서 모르지만, 기천불은 기본이라 들었어요.
    그래서 더 건강하게 키우려고 애 쓰고요>
    아깝다는 생각보단 다른거 아끼고, 가족이니까,,,그리 합니다.
    지인이 저더러 돈 말아 먹는 개새*는 왜 키우냐고 미친짓 한다고도 하더만...쩝.
    <난 명품 가방 사는게 더 미친짓 같아 보이더만>

  • 8. 저도 애견인
    '08.11.10 2:00 PM (121.88.xxx.149)

    헌데 소득대비 동물병원비는 미국에 비해 한국이 비싸요.
    저도 미국서 키우던 강아지 여기 한국와서 키우는데 ....
    제 기억에 미국서 기본 60불은 아닌 것 같아요. 거기도 의사마다
    차지하는 게 달라요. 그리고 어릴 때 하는 예방접종 몇개(광견병포함)는
    애니멀 쉘터에서 공짜로 해주고 중성화도 정부에서 싸게 해주는 곳 찾아서
    하면 그리 비싸지 않아서 미국은 그건 좋더군요.

    여기서 저도 항문낭 안짜고 그게 곪아서 병원 갔는데 두번 갔는데 10만원 넘게
    나오더군요.

    웬만하면 주의하고 집에서 일일이 신경쓰고 웬만한 건 집에서 해주고 있어요.
    상비약도 준비해놓고...

  • 9.
    '08.11.10 2:14 PM (71.248.xxx.91)

    저도 애견인님,
    우리 동네는 동물병원에 기본 검진비가 57불이네요.
    <의사만 만나면요,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고 알고 있어요.
    다른 주에 사는 친구들 얘기 들어봐도>
    처음 동물병원 정하지 못해 다른곳도 가 봤는데 역시나 그 정도 가격이고요.

    광견병은 매달 펫 마트 같은데서 무료 접종하긴 한느데, 그건 안해봐서 모르겠어요.
    3년에 1번 광견병 접종하기에 그냥 예방접종할때 병원서 맞히고요.
    물론 발품 찾아 다니면 좀 싸게는 할수 있겠지만 집에서 가까운 병원 다니자 생각해서요.
    갑자기 아플 경우엔 다니던 병원이 편해서요.

    그리고 소득대비 동물병원비도 한국이 훨 싸죠.
    저도 한국서 키우다 데리고 온 경우라서 한국 동물병원비 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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