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학원 샘들이 원래 그런가요?

[꼭미남]

늦은 나이에 무신 주책병이 들었는지 지금 피아노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주 3회니까 지금까지 3일 나갔는데요...바이엘 2권 20번 곡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학원 선생님이 한 10분 들여다 보시곤 혼자 연습하랍니다 ㅠㅠ 페이지도 훌렁 훌렁 넘겨버리구 ㅠㅠ

이참에 제대로 배워볼라구 가와이 디지털피아노도 250이나 주고 큰맘먹고 장만했는데 원래 그렇게 가르쳐 주나요?
아님 학원을 옮겨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그리고 바이엘 다 띌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 지도.. ^^

[스피드]

음...저도 어릴때 배우다 말고 요즘 다시 배우고 있는데요(얼마전까지 하다 지금 쉬고있음)
선생님 나름인거 같은데요
저희 샘은 저랑 나이도 동갑이고 원장님인데 직접 가르쳐주시면서 아주 꼼꼼히 자세히 잘 친절히 가르쳐주세요
제가 잘치면 두페이지정도 진도 나가구요
못치면 한페이지를 이틀정도 연습하게끔 하시구요
10분이건 20분이건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음..보통 한곡이나 한페이지 정도..
전 모짜르트 치는데 워낙 곡이 길고 어려워서 한페이지를 이틀정도 치지만..
원래 10분정도만 레슨하는거 맞는거 같은데요
나머진 다 연습하고..
잘치시면 진도 팍팍 나가시는거구요
못치면 진도가 잘 안나가지 않나요?

[스피드]

근데 책 한권에 10분인가요?
보통 배우는 책이 여러개잖아요
하농,체르니40,성인반주법,모짜르트,명곡집..전 이거 다 하는데 30분정도 걸리는데요.
레슨만 30분..혼자 연습만 1시간정도...

[현피아노샘]

원글님이 잘하시니까 훌렁훌렁 넘기셨나봐요. ^^

성인들은 머리로는 되는데
이해한만큼 손가락이 안돌아가니까
별다른 레슨보다 일단 연습량이 확보가 되어야 해요.

그렇지만 연습하시다 모르시겠는 건
샘 붙잡고 귀찮게 물어보세요...

3일만에 20번, 멋지세요. ^^

[꼭미남]

악보가 한 눈에는 안 들어와도 어느정도 띄엄뜨엄 불 줄 아는 상황에서 시작했거덩요.. 그래도 정확한 자세 교정이나 운지법 이런 건 하나도 안 갈챠주구 들락 날락 10분 들여다 보고 혼자 연습하고 가세요.. 이러거덩요 ㅎㅎㅎ 선생님이 너무 쿨하셔서 그런가... ㅠㅠ

[꼭미남]

그러고 보니 중간에 그만 안 두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에 3개월 수강료를 선불로 드려서 옮기지도 못하겠네요.. ㅠㅠ;; 아.. 역시 선불은 "먹튀"를 조심해야 합니다. ㅠㅠ

[어이구...]

차라리 250으로 중고 피아노를 들여놓으시지...그러고서는 개인 레슨을 했어야 합니다.
피아노학원은 공장!! 입니다.

[어이구...2]

250이면 가와이 깜장 업라이트 중고도 들여놓으실 수 있는 돈인데요...ㅠ.ㅜ
이왕 3개월치 선불하셨다니 선생님을 귀찮게 하세요. 많이 물어보시고 봐달라고 하세요.

[아줌마근성]

으로 피아노선생님한테 이거 모르겠어요 이거 이렇게 하면 되나요
계속 붙잡고 물으세요.
물론 연습도 하고요. 연습을 해보니까 여기가 이런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등등
아우 벌써 가시면 어떡해요.. ^^ 등등;;;
그래도 성의를 안보인다? 그때는 환불해달라 아우성해야죠.
이게 뭐냐 나는 3개월치 선불까지 했는데 가르치는게 너무 성의가 없다 환불해달라
차라리 개인레슨 받겠다
자신없음 남편과 같이 가셔서 하세요.
애들이야 건성건성해도 불평못하고 하지만 어른인데 그거 당하고있을수 있나요-
그리고 저 어릴때 피아노학원 다닌 생각 해보면 그렇게 건성이진 않았던것같은데..

[...]

어릴때 기억으론 선생님이 그렇게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하나 알려주시고 나갔다가 한참 후에 다시 들어보시고 지적하거다 다음거 나가거나요.
요즘은 다른가요? 학원은 다 거기서 거기일듯 싶은데요.

[꼭미남]

학원이 다 거기서 거긴가요...? ㅠㅠ 그럼 눈물을 머금고 반 독학으로 가야하는 거군요..-_-;;

그리고 아줌마근성님.... 저 남편 없는데요... -_-;;; 제가 male 이라 -_-;;;

[ㅎㅎ]

늦어서 답변 보시려나요?

님은 남자 분이고, 피아노 선생님은 여자 분이신 거죠.(게다가 비슷한 연배의???)
그럼 거진 답은 나온 듯 싶은데요?
선생님께서 불편하신 거예요. 안타깝게도 프로 의식이 부족한 거지요.
차라리 연세 지긋한 선생님께 가셨으면 더 좋았을 듯 싶어요.

원래 아이들은 옆에 나란히 붙어 앉아 하나하나 봐 주시죠.
그런데, 님께는 그런 자세를 취할 수도 없고...
물론, 학원교습이란 한계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