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시 결혼하시면, 사랑vs조건 어떤걸 선택하실거 같아요?
라는 댓글을 아래에서 읽었습니다.
요즘 "어떤 사람이랑 결혼해야할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중이었는데..
저말이 진리일까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돈걱정않고 살면 최고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행운이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요.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조건이 빠지지도 않지만 썩 좋은 것도 아닌 남자(혹은 조금은 빠지는...)와
경제적인 조건은 아주 좋고, 성격도 무난하고, 외모도 못생기진 않고 나랑도 아주 잘맞고, 다 괜찮은데, 이성으로 끌리는 면이 없는 남자가 있다면 누굴 선택하실 것 같나요?
왜 저런 비교를 했냐면,
보통 결혼하기전에 고민에 휩싸이는게,
연애결혼해서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 날까지 잡았지만, 더 괜찮은 조건의 남자가 기다리고있지는 않을까 하는 것.
또는
선봐서 이런저런조건 다 마음에 드는데, 정말 두근거리는 사랑하는 남자가 아니라 결혼해서 후회하지 않을까. 이런 것들이잖아요.
사랑하지 않아도 살부비고 같은 침대사용하고하는게 가능할까요?ㅜㅜ
결혼 이미 하신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1. 저는
'08.11.9 10:32 PM (121.170.xxx.96)두번째 남자를 택할거에요
2. 것도
'08.11.9 10:33 PM (220.75.xxx.15)사람마다 택하는게 다르고...
살아본 결과는 일단 남자가 착하고 성실해야한다는거죠.
돈 많아 바람피고 성질 드러우면 그거 절대 지옥이지 행복 힘들겠죠.
너무 가난해도 돈돈,연연하고 가난에 찌들어 사람이 여유가 없어지니 사랑 타령도 한때겠죠.
적당히-
적당히 내 수준에서 비슷한 착한 성실한 남자 만나는게 최고죠..
나?
재정적으로는 친정보다 못하나 엄청 착하고 성실한....그런 좋은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후회-하기도하고 안하기도 하죠.
사랑이 뭐길래?3. 저도
'08.11.9 10:34 PM (116.42.xxx.64)두번째 남자요.
다시 결혼을 한다면 품성60% 조건40% 정도로 고려할 듯 해요.4. 로얄 코펜하겐
'08.11.9 10:35 PM (121.176.xxx.98)전 아직 안했지만 두번째
외모도 못생기지 않았다면 같이 살다보면 이성으로 끌리는 날이 오겠지요 뭐..ㅋ5. 그래도 사랑
'08.11.9 10:36 PM (219.240.xxx.178)저는 결혼해서 살아보니 그래도 ...너무나 극단적인 조건(경제관념이나..기타생활능력 및 책임감결여) 이 아니라면..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당연한 선택일것 같은데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쏙 빼닮은 아이들과 올망졸망 살다보니
인생...뭐 다른 특별한것 있을까싶어요 ^^;;..(결혼 7년차..아직까지는)6. ㅎㅎ
'08.11.9 10:37 PM (218.209.xxx.143)저도 두번째요. 정말 진상이이라서 혐오스러울 정도만 아니라면 조건 좋은 사람이 좋아요
7. 당연히 두번째
'08.11.9 10:37 PM (211.193.xxx.213)너무나 확신하게 되는건 지금의 울신랑에게 불만족한다는...현실
사랑 그까이꺼 현실의바퀴에 쉽게 부서지는 유리 같은거란걸 한스럽게도 알아버린탓이죠
차라리 남같아도 내맘이 편할것같은..최소한의 예절로 마주보는타인이기를 바라는마음이드는 씁쓸한 현실때문이죠8. 공감
'08.11.9 10:40 PM (211.201.xxx.2)윗님 말씀중
"사랑 그까이꺼 현실의바퀴에 쉽게 부서지는 유리 같은거란걸 " 절대 공감입니다,9. 휴
'08.11.9 10:46 PM (121.151.xxx.149)저는 첫번째 남자입니다
조건이 나쁘지도 좋지도않는데 좋은남자가 좋다고 봅니다
현실이 좋지만 사실 남자로 느껴지지않는 남자랑 사는것 쉽지않을거에요
돈은 있는데 허해서 정말 아픈것 그런 느낌 받을수도있어요
저는 정말 사랑하는사람 떠나보내고
어찌 만난사람이랑 인연이 맺어져서 결혼했습니다
그땐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해고 그렇게 살았지만
진실로 사랑하지않은 남자이다보니 가끔 허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제남편이 돈을 잘 버는 조건이 좋은 남자가 아니랍니다
40대중반인데 가진것도 없고 잘 버는것도 없는사람이네요
하지만 저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사람에게 내맘을 다 줄수없는것이 가슴이아픕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조건이 많이 나쁘다면 모를까
그냥 평범하다면 좋아하는사람이 좋다고 봅니다
결혼 20년이되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10. ^^
'08.11.9 10:54 PM (221.151.xxx.28)어머나 님 말씀 맞아요, 많이 공감하는데요.
저희 사촌언니랑 거의 비슷한 케이스예요. 절대 딴지는 아닌데, 윗님 언니분 상황과 많이 비슷했고 넉넉하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무엇인지..저도 보면서 느꼈으니깐요.
그런데 그 사촌형부가 사고로 경제적으로 완전히 주저앉게 되니...이렇게 결혼한 모든 부부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저희 사촌언니네 부부는 많이 안좋아졌어요. 넉넉하면 행복해지고 그 반대면 불행해 지는건지.. 아님 서로 조건이 좋을떄 만나서, 그렇지 않을때 그래도 상대방을 지켜줄 그 끈끈한 무언가가 부족한건지... 돈은 없다가도 생기고 있다가도 없어질텐데 그래도 부부간의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할것 같아요.
그래서 저 또한 굳이 1,2번을 물으신다면... 그래도 자신있게 답은 못하겠네요^^11. ..
'08.11.9 10:56 PM (121.129.xxx.49)무조건 사랑! 이라고 쓰려고 들어왔는데
읽어보니 두번째 남자가 정답이네요. 섹스어필만 없지 나랑 아주 잘 맞는다면 그게 바로 사랑으로 이어질 거 같거든요.
정말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한 제 남편, 지금 바로 두번재 남자랑 비슷한 상태가 되어버렸거든요.
(아, 경제적..이런 건 말고요.^^)
이성으로 끌리는 거보단 맘이 맞는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12. 그래도
'08.11.9 10:59 PM (123.111.xxx.28)조건을 따지지 않고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르라고
딸이 있다면 얘기하고 싶군요.
친구들 중에 젤로 가난하지만
그 결정만큼은 후회 안하는데요....^^13. 1번이요
'08.11.9 11:00 PM (218.153.xxx.73)사랑한다고 착각한 게 아니고 진실로 사랑한다면...
젊은 날 사랑 착각 속에서 하는 경우 많아요.14. 음
'08.11.9 11:19 PM (210.123.xxx.170)세상에 조건만 보고 결혼하거나, 사랑만 보고 결혼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저나 제 주위에서는...대부분 주위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이나 소개로 만난 사람과 연애해서 결혼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 '알고 지내는', '소개로 만난' 이 상황이 모두 기본적으로 조건에 대한 검증이 끝난 상황이란 말이지요.
알고 지낸다는 건 대학 동창이거나 직장 동료라는 건데 최소한 학력이나 경제적 여건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거구요. 소개로 만나는 경우에는 외모, 능력, 집안, 학력 모두 고려해서 비슷하게 소개시키니 당연히 조건이 층질 일이 없구요.
조건이 맞으니 둘이 일단 마음만 맞으면 걸릴 것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다들 잘 살구요.15. 2번
'08.11.9 11:28 PM (220.75.xxx.218)음님 말이 맞아요. 일단 2번을 만나 끌림이 생길때까지 기다립니다.
좀 사귀다보면 싸우기도 하는데 그럴때 전혀 끌림이 없는 남자라면 그야말로 헤어지게 마련인데, 그래도 약간의 끌림이 있거나 끌림이 좀 발전되면 싸워도 어떻게든 화해하려 서로 노력하게 되더군요.
1,2번 둘다 만난 경험이 있는데, 1번은 조건이 안좋으니 그게 발단이되서 싸우다 결국 헤어지게 되더군요.16. .
'08.11.9 11:35 PM (222.106.xxx.11)원글님 써놓으신 거 보면 단순히 사랑 vs 조건이 아닌데요..
원글 내용의 2번남자 정도면 만나다 보면 사랑이 충분히 생길(병행)될 수 있는 조건인 거 같습니다.17. 저는
'08.11.9 11:49 PM (222.234.xxx.119)1번 남자와 결혼했어요. 저의 결혼 조건은 '사랑과 품성'이었어요. 사랑이 식은 후에도 인간 됨됨이가 된 사람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함께 하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지금도 후회가 없어요. (8년차)
경제적으로 늘 쪼들렸지만 사람하는 사람과 함께 해서 별로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구요..18. 돈많은남자가
'08.11.9 11:59 PM (211.192.xxx.23)나중에라도 나타날까봐 결혼을 망설이시는거라면요..
요즘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려면 외모가 출중하던지 본인도 집안이 빵빵해서 돈이 많던지 해야해요,,
가난하고 안 에븐 여자가 돈많은 남자를 만나는건 꼿보다 남자에서나 가능한 상황이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기본적으로 사랑이 없으면 결혼까지 골인 못할거에요,,
몇번 만나면 더이상 만나기도 싫어질걸요 ,,아닌가요???19. 내가
'08.11.10 12:06 AM (61.255.xxx.134)선택하는 남자가 1번이 될것인지 2번이 될것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저 최선을 다해선택하려고 하는 것뿐이지요..
20. 조건
'08.11.10 12:48 AM (86.96.xxx.87)전 다시 결혼한다면 정말 부모님 말씀 들을꺼에요.
정말로.....21. 평범노처녀
'08.11.10 1:04 AM (211.220.xxx.124)...부모님 말씀 들을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봐야...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 처럼...인물과 능력, 돈 등의 조건이 스스로도 걸리는군요.
결혼하는거 남들은 다 쉽게 하는거 같은데, 참...저는 어렵네요.22. 다시
'08.11.10 1:36 AM (121.187.xxx.125)다시 결혼하면서 조건을 보고 결혼 한다면 파멸을 선택하는 거 아닌가요? 사람을 보고 결혼을 해야지...
23. 호두맘
'08.11.10 1:55 AM (124.53.xxx.67)조건보고 결혼했는데 그 조건이 없어지면 마음이 허하지 않을까요? 지질이 없지만 않고 그냥 큰 내세울것없이 평범하지만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세요...주는 것 없이 좋은 사람..^^
24. 세옹지마
'08.11.10 2:00 AM (122.47.xxx.70)집안 이야기는 없네요 전 비슷한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모님과 자식과의 관계 어떤지 결혼 후 부모님의 관심도가 우리나라는지나치지 않나요
가난한 집안에서 제일 잘난 남자나 여자는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뒷 조사가 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평소의 성격이 평온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열적이거나 아주 내성적인 사람은 긴 결혼 생활에 문제가있습니다
평소에 편안하게 자기의 의견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시대라 사회의 적응 못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사람들 문제 있습니다 부모 재산은 하루 아침에 날리지요 신나고 즐겁고 일을 즐기는 사람이 좋습니다25. ...
'08.11.10 2:39 AM (121.138.xxx.68)조건한표.
사랑은 당연히 변하고
조건은 변하거나 변하지 않거나 확률반.
그래서 조건.26. 존심
'08.11.10 8:27 AM (115.41.xxx.11)결혼시장에서 사랑이냐 조건이냐를 구분지어서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즉 결혼시장에서는 언제나 교환가치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즉 비슷한 조건끼리 만날 확률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즉 드라마에서 나오는 경우는 일반적인 상황이 절대 아닙니다. 보통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냐 조건이냐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조건이라는 것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 조건이라는 것이지요. 본인의 특별한 재능 남자의 경우 "사"짜이거나(요즘은 그것도 큰 영향을 발휘 못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여자의 경운 재색의 겸비이겠지요.
본인의 조건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언제 어디서나 비슷한 조건(엄밀히 따지면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글님의 사랑이냐 조건이냐는 큰 의미가 없는 물음이 아닐까요...우리가 일상생활하면서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큰 좋은 조건의 사람들은 만날 확률이 아주 희박합니다...
살면서 재벌집 자제나 고위정치인 등의 자제를 친구로 사귀어 본일이 있는지요...주변에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면 사랑이냐 조건이냐를 따질만 할 것입니다...27. 존심
'08.11.10 8:28 AM (115.41.xxx.11)예를 들어 직업이 안정적인 교사나 공무원을 선택하지 않고 회사원을 선택한 것은 조건에 속하지 않습니다...
28. 조건
'08.11.10 9:26 AM (202.136.xxx.201)사랑 만 찾아 결혼한건 아니지만,
살다보니 경제 문제가 사람을 힘들게 하는게 어떤건지 생생히 알게되니,
조건이 좋은사람 만나라는 말을 하게 되네요.
남은 1억이 없어서 중도금을 못내고 벌벌떠는데
제 아는 사람은 그 1억 초등 기부금 내고 입학 한답니다...
눈물 납디다....
언젠가 읽고 마음에 남아 적어둔 한마디 있습니다.
저도 적고 갑니다....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29. 저는
'08.11.10 9:36 AM (122.36.xxx.137)1번이랑 결혼했고.. 나름 행복하게 살긴 하는데..
자식이 생기니.. 좀 맘이 달라지네요.
나야 내 선택이지만.. 울 애들은.... ;;
시댁에 들어가는 돈만 없어도.. 집만 있어도
사교육 조금이라도 시켜줄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30. 저도
'08.11.10 10:16 AM (121.88.xxx.127)2번.. 처녀때 정의감에 불타는 순진한 처자였고,
나름 1,2번을 다 갖췄다고 생각되는 남자와 결혼하였으나
(그래봤자 사는 수준은 비슷한 중산층)
역시.. 예전에 제가 차버린 얼굴은 별로이나(그렇다고 완전 진상도 아님)
매우 좋은 직업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ㅠㅠ
하지만 살아보지 않은 제 2의 길이니... 그래도 행복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네요.
누구 2번과 결혼한 분, 어떠신지 증언 없나요? 여기 댓글은 대부분 1번과 결혼한 사람들 뿐이라서~31. 드라마
'08.11.10 10:45 AM (211.210.xxx.62)뭐 두가지 종류의 남자가 동시에 나를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한 남자를 만났는데 이렇고 저렇고 해서 결국 헤어지고
다음에 만난 사람은 전 남자랑 비교해 이렇고저런 면이 좋아 결혼했는데
결국 결혼해 살다보니 사는데는 돈이 최고인것 같더라... 하는게 일반적인 의견이죠.
나중에 결혼해보면 그 의미를 알아요. 결국 돈이 다 해결하더라... 하는.32. 저도
'08.11.10 11:18 AM (222.108.xxx.69)극단적으로 고르라면 2번이요.
조건보고 결혼해서 마음이 허하면 그냥 제나름대로 맛있는것도먹고 쇼핑도하고
그렇게살고싶어요. ..
돈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그고민.그걱정하기 싫어요
최소한 친정엄마아펐을때 병원비 걱정안하고 턱 낼수있었음 좋겠어요.
너무 속물같지만 결혼안한 친구에게 조건을 많이 보라고하니
아직은 잘 느껴지지않나봅니다
돈때문에 이렇게 다니기싫은 직장 다니는것도 싫고..
하튼 전 조건입니다33. 저는..
'08.11.10 12:00 PM (203.142.xxx.241)사랑과 조건이라기 보다.. 사랑보다는 인성을 보고 선택하고 싶네요.
내가 아주 뜨겁게 사랑하진않지만, 그릇이 큰 사람이라면. 마음의 그릇이 좀 큰 사람이라면 결혼할수 있을듯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쪼잔해지는 남편때문에 피곤해서요..34. 당연히
'08.11.10 12:09 PM (222.98.xxx.175)2번이지요. 2번은 원글님 아니라 재색 겸비한 처녀들이 줄을 늘어설 사람입니다.
원글님께 섹스어필만 안된거지 나머지 상황은 훨씬 더 좋지 않나요? (돈이 많다고 성격이 개차반도 아니고 나랑 잘 맞는다면 더더군다나 왜? 고민하는지??)
불타는 사랑이라도 2~3년만 시나면 섹스는 시들해지기 마련인거 아닌가요?
친구의 친구(저는 얼굴 본적이 없지만 하도 말을 많이 들어서 아는 사람 같아요.) 쌍동이인데 언니는 사랑을 택했고 동생은 선으로 집안과 돈을 골라갔어요.
쌍동이 둘다 좋은 학교 나왔고 언니는 잘나가는 전문직입니다. 동생도 괜찮지만 언니보다 학교는 약간 떨어집니다.(그래도 최상위급이에요.)
언니는 시댁 사업실패 빚갚느라 결혼 10년차 아이도 없어요.(결혼전에 알아서 본인이 많이 고민하다 결혼했습니다.)
동생은 훌륭한 성품의 시부모님에 준재벌집에 시집가 아줌마 쓰면서 애 잘키우면서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우아하게 삽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더랍니다.
어떤 남자가 아주 아름다운 여자와 아주 돈 많으나 나이가 좀 있는 과부랑 어떤 여자랑 결혼할까 고민하니 랍비(맞나요?)가 대답하길...
돈많은 과부랑 결혼해라. 아름다움은 세월이 가면 사라지지만 돈은 세월이 갈수록 늘어나니...35. 사랑이 뭔가요
'08.11.10 1:30 PM (219.77.xxx.35)저는 좀 제가 삘이 꽂혀야 연애가 가능한 타입이었어요.
암만 괜챦아도 제가 두근거리지않으면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그 남자들과의 연애는 힘들었습니다.
외롭고..
그래서 험난한 연애사를 넘어 서른 초반에 그닥 삐리리 끌리지 않은 남자와
아주 작정을 하고 만났어요.
어지간하면 결혼한다.
아 너무 지치고 외롭다.(일단 결혼전에 저런 경험을 한것이 천만다행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남편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그 결혼도 우여곡절 많았지만 우쩃든 했고
남편, 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누구한테도 진국소리 듣는 남자였습니다.
능력을 많이 봤던거 솔직히 고백합니다
능력 없었으면 안만났을겁니다.
별 매력 없었지만 참고 만났습니다.
만나다보니 초반에 느낄 수 없던 매력과 장점들이 연애기간과 지금껏 살아오면서 새록새록
발견됩니다.제가 삐리리 필이 안와서 만나지 않았다면 어쩔뻔했는지...
결혼 10년인데 한결같고 성공한 남자로서의 자신감이랄까 여유..
결혼 전 총각때보다 훨씬 멋있어졌습니다.
그때 어려서는 남자 보는 눈이 없었던지라 삘이 안온다
마음이 안 설렌다했던거지 결혼해서 남편이 든든하고 좋은 남편으로 곁에 있는것.
진짜 좋아요.
어찌 사랑하지 않은 남자랑 살부비고 자나요 라는 말은 무의미하게 들려요.
삘이 꽂히지 않고 두근거리지 않았어도 사람이 진국에다 능력이 있으면 한때 타오르는 사랑
이런거와는 다른 은근한 부부간의 사랑도 있음을 알아두세요.
만일 남편이 능력이 없어서 지금 경제적으로 불편한 상태라면 또 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마음이예요.
그러니 남자의 능력을 꼭 봐야한다는거...그말입니다.
설마 능력만 있고 진짜 살닿기도 싫은 사람과 결혼하는것은 아니자나요.
팔려가는거도 아니고..36. ....
'08.11.10 2:46 PM (211.187.xxx.53)적당히 조건맞춰 결혼한 나름 똑똑한척 하는 후배 가을이면 우울증에 시달리며
아이가 셋임에도 불구 무심한 남편핑계로 낮선남자전전하며 삽니다 .인간이란게 그렇게 영악한거지요 .
어느하나라도 부족하면 밖에서라도 채우려는 ,,,37. 그렇다면,
'08.11.10 5:09 PM (211.58.xxx.148)더더욱 2번 강추입니다.
저도 그렇다할 연애경험 없지만, 진행중이라하니, 더 진도를 빼 보시지요.
어쩌면, 설레임이 생길런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생길것 같네요.
그리고, 그 집안만 보시고, 그 분을 판단하시는 것도 위험한 판단임을 염두 해 두시고, 고려 해 보세요
일단 적절히 진도를 빼 보시고, 다시 고민하세요.38. ,
'08.11.10 5:51 PM (221.149.xxx.7)원글님, 그 분 놓치지 마세요.
본인 능력에 비해 넘치는 집안의 남자분 그것도 의사냐 회사원이냐의 수준이 아닌 집안이라면
원글님 미인이신듯^^ 아직도 여자가 다른 건 좀 빠져도 적당히 잘 배우고 미인이면
엄청난 집안에서 선이 들어오기도 하죠.39. 사랑 ..
'08.11.10 5:56 PM (121.129.xxx.200)누구를 택하냐는 건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짧은 인생 힘들어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아봐야지. 아니면 여유롭고 편하게 살다 가자. 전 전자여서 그런지 ...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그 사람 얼굴만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거든요 .. 10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참 신기해요. ^^
40. 그렇다면 더더더
'08.11.10 6:01 PM (121.157.xxx.12)저도 2 강추입니다
저 사랑땜시 결혼했는데 휴~~~~~~~~~~~
경제 무시 못하겠던데요41. 음...
'08.11.10 7:28 PM (218.55.xxx.2)이런 질문 나오면..참..그래요...
제 남편은 돈 없는 남자 였지만......미래를 가질 수 있는 남자 였지요..
전...
사랑과 함께..자신의 가족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남자라면..
지금의 조건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 사랑만 좋다 쫒아가다....
그 사람의 됨됨이나 성실함을 보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겠죠...
최종적으로 전 1)번의 사랑 + 그 사람의 미래 에 손을 들고 싶습니다..42. 한심ㅜㅠ
'08.11.10 8:04 PM (124.49.xxx.163)이런거 물어보는것 자체가 한심하네요.. ㅜㅡ.
사랑선택해서, 조건볼걸 후회하는 사람들.. 솔직히.. 진정한 사랑을 못만난게죠...
솔직히들,, 사랑받고 ,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만나기가 힘드니,
이도 저도 아니면, 차라리
조건 보고 가라는거지..
조건이 절대우위는 아닙니다.
님들 남편이, 님들 진정으로 사랑해준다면,, 후회도 없겠지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 만나니..
돈으로 위안받고 행복 느끼고 살려고 하는것들 아닙니까요~~~
원글님도, 사랑 조건.. 그렇게 따지지 말고, 솔직해져 보시죠.
원글님이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면,, 이런거 가지고 고민할필요도 없는거죠.
뭐 비단 원글님만 그런건 아니에요..
진정으로 사랑해서 결혼까지 골인 하는 사람.. 그런 행운을 알아보고 잡는 사람 드물죠...
그러니, 1번을 선택할 수 있는 자격조차., 없으신거 아닌가싶네요..
그냥 만나는 남자중에 그래도 개중에 조건 좋은 남자 선택해서 시집가시죠..
님 사랑하는 사람만나긴 힘들것 같으니깐요..
다른분들처럼.
그런데, 이미 결혼하셔서 2번 택할걸 후회했다는 분들..
뭐 2번 택해서 결혼했다 해도,, 아마 100% 만족은 없을겁니다.
좋아서 결혼한것이, 이미 살아보니,, 변하더라 하는것처럼.
조건 좋은 남자랑 결혼해서 살아보아도,, 아마,, 남들하고 비교하고,
생각보다,, 조건이 별로였어,, 좀더 좋은 조건 만날걸 하고..
후회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짜 그 분들이 공주처럼 대접 받을수 있는 분들이라서,,
평생 돈걱정 안하고 공주처럼 살 수 있는 집에 시집간다면 모르겠지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5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