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감정조절

우울해요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8-11-09 18:19:42
요즘들어 감정조절이 잘안되요.
욱하고 울화가 올라오면 그게 가라앉을때가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고,
또 사소한 일에도 욱하게 되요.

그리고 왜 이렇게 자꾸 눈물은 나는지...
왜 이렇게 마음에 기쁨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자꾸 비관적인 생각만 들구요,
무엇보다 기쁨이 없어요. 마음이 자꾸만 슬픈생각만 들고 우울하고, 다운되고..
감정조절 분노조절이 안되요.
잠시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금세 다운되고...

애도 아니고, 성인이 주위의 일에 자꾸만 기분의 영향을 받으니
엄마가 되서 이러니, 애들한테 뭘 보여주고 뭘 배울까 하는 생각을
하니 겁나네요.

제가 섹스리스로 살고있는데,
이것이 전 상당히 불만인데 이런게 절 다운시키는 원인일까요?
자꾸 가라앉아요..모든게 다 싫어지네요.
IP : 61.102.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오는날에
    '08.11.9 6:21 PM (58.227.xxx.223)

    운동을 해 보시면 좋아질 겁니다.

  • 2. 힘드시겠어요
    '08.11.9 6:48 PM (221.162.xxx.86)

    다운 시키는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지요.
    저 아는 사람중에도 그런 부부 있네요. 단순히 관계가 없다고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해 여러가지 우울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결국 우울증이 오게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그건 결국 채울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우울하고 사람들이랑 잘 부딪힌다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대화 잘 통하는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스스로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3. ..
    '08.11.9 7:05 PM (125.177.xxx.15)

    그것보단 요즘 다 그런거 같아요
    40 넘어 아이 어느정도 키우고 먹고 사는건 괜찮지만 딱히 여유있는것도 아니고 세상도 우울하고 ..

    저나 주변 사람들 다 그래요 그냥 이겨내고 즐거운일 찾아보는거죠
    자꾸 좋은일을 만드세요 친구들이랑 밥도 먹고 실없는 수다도 떨고 ...영화도 보고

  • 4. 저 역시.
    '08.11.9 8:31 PM (221.138.xxx.225)

    많이 위축됩니다.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에요.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이 굴러가는것 같지만
    시댁이나 친정엘 가도, 화목한 가정처럼 외식에 놀이공원에 마트 쇼핑에...그래봤자
    속으로 쳇..하게 되더군요. 모든게 가식같고 위안이 되질 않아요. 근본적으로 사랑이 없는
    부부에게 그런 겉치레가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리고..저역시 문제가 많은 가정에서 자라왔던 탓에, 세상을 대하는 기본적인 감정이 분노더군요.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심지에 사회에도.. 울컥울컥 치미는 분노의 감정이 잘 다스려지지가
    않아요. 이미 내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보일때면 정말이지 다른 사람에게 대신
    키워달라고 하고 싶을만큼 무섭습니다..

  • 5. ..
    '08.11.9 8:50 PM (122.34.xxx.42)

    저 역시님 글..제가 쓴 것처럼 제 상태와 똑같네요.남편이나 저나 집안에서 막내지만..이상하게도..
    남편과 저를 뺀 다른 형제들과 부모님은 성격도 괄괄하고..베풀줄 모르고..집착 심하고..각자 가정에서 막내라고 치여서 숨도 못쉬고 사는 분위기로 살다..서로 해방되는 기분으로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사람 좋은거 하나 보고 한 결혼이니..살다보니 경제적인 빡빡함도 적잖은 스특레스이고..그냥 세상
    즐거운거 모르겠어요.유일하게 아이 하나 보구 사는 신세..감정조절도 안되고..기본적인 감정이
    분노란 말 너무 공감 되네요.전 항상 그런 생각을 자주 해요.담 세상에 태어날때는 좀 화목하고
    맘만큼은 부자인 그런 집안에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살은 날보다 살날이 적게 남은 요즘..
    이래저래 맘이 힘들어요.

  • 6. 진료
    '08.11.9 10:22 PM (116.121.xxx.45)

    슬픈생각만 들고,눈물 난다고 하시니 우울증이 온것 같아요..
    사람이 살면서 힘든일 없이 즐겁게만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우울증이 오면 자꾸만 그 감정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우울증 치료받고 있을때 참 신기했던게, 시도때도 없이 흐르던 눈물이 어느순간부터 멈추었다는거예요....
    약에 의해 감정이 조절되는것이 조금은 두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으니까요..
    우울증은 뇌질환이예요....
    기분전환하려고 노력하시는것도 필요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933 감정조절 6 우울해요 2008/11/09 973
247932 닭을 잡았을 때 신기했던 점. 1 비오는날에 2008/11/09 510
247931 조심스럽게 여쭙니다. 교회 추천부탁드려요. 14 새신자 2008/11/09 844
247930 타조털 먼지털이개 좋은가요? 6 먼지 2008/11/09 860
247929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부탁드려요 2008/11/09 372
247928 폴로사이즈문의요~ 2 이뿌이 2008/11/09 308
247927 18년 절친에게 섭섭해지네여 5 친구 2008/11/09 1,424
247926 와이프가 병났을때 다른 남편들은 20 어떤가요 2008/11/09 3,771
247925 케이블, 인터넷 가입조건 어떻게 되시나요? 3 카라 2008/11/09 294
247924 홍콩 날씨가 어떤가요? 2 출장준비 2008/11/09 335
247923 요즘 드라마 뭐가 재미있나요? 11 알려주세요... 2008/11/09 1,289
247922 쳐져가는얼굴 10 연어알 2008/11/09 3,892
247921 아기의 젖병떼기..언제쯤 해야 하나요? 1 이러이러 2008/11/09 219
247920 수능끝나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답답한 엄마. 8 대학 2008/11/09 1,314
247919 친구가 선물로 아이 외출복을 사달라는데 17 어쩌죠? 2008/11/09 1,546
247918 기독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10 교회싫은이유.. 2008/11/09 866
247917 전기밥솥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3 압력밥솥 2008/11/09 576
247916 진짜 꿀 어디서 사나요? 9 2008/11/09 1,301
247915 자동차 흠집제거 방법 어떻게 하시나요? 3 꽃순이 2008/11/09 885
247914 남편땜에... 4 해바라기 2008/11/09 794
247913 스커트 속에 입을 따뜻한 속바지... 2 ^^ 2008/11/09 1,001
247912 이미숙의 우아한 눈썹 24 에덴 동쪽 2008/11/09 8,036
247911 짠순이 백서 1 포도향 2008/11/09 604
247910 이 시국에 대출을,, 3 ㅠㅠ 2008/11/09 783
247909 친구 14 길치인 2008/11/09 1,531
247908 먼지 뭘로 닦으시나요? 4 먼지싫어 2008/11/09 1,160
247907 휴게소에서의 식사 3 신토불이 2008/11/09 1,028
247906 여자아이들 망토는 어디에 파나요? 1 알려주세요 2008/11/09 313
247905 두돌 아이 코감기가 오래 지속되네요. 8 코감기 2008/11/09 681
247904 누구한테라도 말하면 좀 풀릴까요 4 속상해요 2008/11/09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