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3일 정도 입월할때 뭘 준비해 가나요?

[혼자해결되겠죠?]

병원에 입원을 해야하는데 뭘 준비할 지 모르겠어요.
오래전에 입원했을때는 아이가 없을 때라 신랑이 거의 24시간 붙어 있고 필요한게 생각날때마다 집에서 가져와 주었는데 지금은 아이가 있어서 신랑은 점심때 잠깐 보고나서 아침 저녁으로는 애를 챙겨야 할 것 같아서요.

신부전증으로 신장 조직 검사 받아야 하구 조세혈모 주사도 맞아야 하는데 2~3일 정도 입원해야 한대요.
혼자 지내야 할 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아이까지 돌봐야 하는 신랑한테 제 걱정이나 심부름 같은거 안시키고 싶어요. 입원하면서 작은 여행가방(끌고 다니는거)에 만반의 준비를 해가려는데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어요.

또 조직 검사를 받으면 3일 정도는 꼼짝도 안하고 쉬어야 한다는데 병원에 혼자 있어도 괜찮겠죠? 신장이식 수술 하는 사람만큼 배부터 등까지 크게 수술하는건 아니겠죠? 무서워서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보지도 못하고 네네~거리다 나왔어요.

준비물은 칫솔하고 수건, 휴지... 정도면 될까요?

[..]

약간 내용이 다르지만 참고가 되실거 같아서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6&sn=off&...

[기운내셈]

과일칼, 물티슈, 슬리퍼, 속옷, 기초화장품, 잡지, 핸드폰충전기, 메모지, 볼펜, 가디건, 빗, 샴푸, 수건은 2장, 간편하게 팩 할 수 있는거, 동전이나 천원짜리(층마다 동전 넣고 인터넷하는 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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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혼자해결되겠죠?]

감사해요. 혼자 병원에 있으면 심심할거 같았는데 인터넷되는 컴이 있군요. 열심히 82에 들어와서 글 읽으면 되겠어요^^

[경험자]

조그만 플라스틱 쟁반이나 접시 하나(은근히 필요해요)
생수 한병 (요건 생수 다마시고 물병으로 계속 쓰게 된답니다.)추가요~
종이컵 한줄정도 가져가세요. 이래저래 필요해요.
그리고 물티슈도 있으면 편해요.읽을만한 책도요~

[일각]

종합병원이면 매점에서 팔껄요

[혼자서도해결되ᐄ]

아~ 작은 쟁반... 유용할 거 같아요.
연세세브란스에서 할건데 출혈 걱정이 있고 조직검사를 하고나면 움직이면 안된다고 해서 미리 손닿는 곳에 다 준비해놓고 쓰려구요. 간병인 들일 만큼은 아닌거 같구 또 제가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괜히 민감해 져서요.

오래전에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을때 신랑이 일하고 있는 시간에 점심식사판을 받았는데 간병인 침대까지 가져다 준 밥 판을 들수 없어서 눈물만 뚝뚝흘리며 쳐다보고 있던적이 있어요. 지나가던 간호사가 발견하고 밥판을 간이 탁자까지 옮겨주기 전까지 도와 달라고 말도 못하고...(참 미련하지만 호출하기도 뭐하고) 혼자 서럽게 울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마음먹는데 제 성격이 어디 가겠어요? 아무한테도 부탁 못하고 혼자 끙끙댈거 같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 수밖에요.^^

[.]

신환모 카페에 물어보세요.
조직검사하고 몇시간은 움직이지 않고 있어야해서 그동안 만큼은
보호자가 필요하다던데...........
예전에는 슬리퍼랑 개인 수저도 가져갔었는데
요즘엔 다 주나요?

저도 아이가 신장염이어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검사 잘 받으세요~^^

[저도]

수요일날 입원 했다가 금요일에 퇴원 했어요.
환자 본인이 움직일 수 있으면 준비물 많이 필요 하지 않아요.
티슈 한곽, 물 컵, 슬리퍼, 속옷, 치약 치솔 비누 화장품, 양말
샤워 하시고 싶으면 휴대용 샴푸 린스 빗 손거울 세수 수건이요.

[조직 검사후]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친정이나 시댁 식구 부르셔요.
올 사람 없으면 친구나 누구라도 부르셔요.
소변 보는 문제가 힘들어요.
여름에 혼자 갔다가 갑자기 입원하게 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응급실에 누워서 병원 업무과 불러서 입원
수속하고 소변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변기 그냥 갔다 놓고 가서
침대 위에서 억지로 일어나 앉아서 소변 보면서 속으로 울었어요.
움직이게 못하게 하면 보호자 없으면 너무 힘들어요.

[저도]

허리 때문에 혼자 입원하고 있는데요 힘내세요!
전 환자복 안에 면티를 입는데 그게 확실히 좋아요.기분이 다운되서 몸에 닿는건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전 장기 입원이라 작은 노트북에 무선 인터넷 붙여 들어오니 공동 컴까지 안가도 되드라구요.혹시 집에 가지고 계시거나 병원에 가지고 들어가도 되냐고 허가를 맡고 들고 가시면 편해요.책도 여러권 필요없고..덜 쓸쓸하구요.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구요.
혼자 있어도 잘 하실 껍니다. 병원 생활은 정말 그렇지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