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앞 만화가게좀 추천해주세요.

[만화]

백만년만에 휴가입니다.^.^
이거저거 다 싫고 만화가게가고 싶어서요.

깔끔하고 순정 많은  만화가게좀 추천해주세요.
반지하나 어두컴컴 담배연기 그런거 싫구요...
한 대여섯시간 만화 주구장창 볼수있는곳으로요.

이대앞이면 좋고 딴곳도 괜찮아요. 그냥 여대앞이니 깔끔할거 같아서 써본거구요.

보고와서 요즘 만화 감상도 올려놓을께요 ^^

[황제/이화사랑]

정문을 바라보며 오른편, 럭키아파트 쪽에 상가 길 맞은편 2층에 황제와 이화사랑이 있었는데, 제가 즐겨 찾던 곳인데 요즘도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

[..]

정문 왼쪽으로 내려가다보면 2층에 있던 만화가게(이름이 기억안나네요)가 제가 잘가던 곳인데,
여기도 아직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

저도 복학할때 배회하다 가던 만화방이였는데.. 이름도 기억이..@.@
정문에서 아파트 올라가는 쪽 상가에 3층건물로 기억해요.
근데 더럽진 않았지만... 특별히 깔끔하진 않구..
특히 흡연실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화장실옆 2-3테이블에서만 흡연할 수 있게 해놔서 누가 담배피우면 어쩔 수 없었다는.. 그래도 심하지는 않았구요.
대신 화장실은 비데가 있어서 엉덩이가 시리진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

3층에 있던 황제는 없어졌어요.
남편과 오랜만에 갔다가 문닫은걸 알고 눈물 흘렸지요...
아주머니와 빵도 나눠먹고 보고싶은 만화 있어서 말씀드리면
적어놓았다가 갖다주셔서 보곤 했는데...
어떤 사정으로 문이 닫힌건지 ...
서울에서 제가 사랑하고 즐겨가던 곳들
20대의 젊은 추억들이 하나씩 차례로 다 문을 닫고 있어
서럽기도 하고 이 도시를 떠나고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