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생일 선물은 도대체 뭘로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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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는 속옷도 사주고 지갑이며 옷이며 이것저것 다 사줬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무슨 특정한 날 외에도 필요할때마다 이것저것 사줬거든요.
그러고 보니 막상 생일날이나 결혼기념일 이럴때 사줄것이 없는거예요.

지갑은 저번에 잃어버려서 사주고,
키지갑은 연애할때 사준거 아직 멀쩡해서 그대로 써도 되고,
옷은 평상시에 잘 사주고 너무 흔하고,
그렇다고 돈으로 주기도 뭐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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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생일때 뭐 갖고 싶은지 생각했다가 같이 가서 사줘요.

[...]

같이 살아주는 게 선물이죠.

[줄리엣]

어느 순간부터 그냥 "저녁이나 먹자"로 됐네요.
그렇다고 남편이 딱히 서운해 하지 않아요.
아님 그때 사야할 옷이란든지 그런거 사주면서(?) 무지 생색내죠.^^

[에...]

결혼 안 했습니다만...
받고 싶은 만큼 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
제 친구 남편들은 다들 취미 생활이 있어서 갖고 싶은 것들이 많던데요.

옷.. 지갑...그런 거 말고요. (이건 사실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고..;)
남자들은 게임기, 카메라, 신형lcd 모니터, 골프채, 자동차 관련용품 등등 갖고 싶어하대요.

분명 남자들도 받고 싶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 원하는 게 제일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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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떤분 말씀마따나 같이 살아주는게 선물인데 따로 선물씩이나.. 안해요..
제남편은 딱히 물건에 대한 취미나 관심이 없어서요. 자동차에도 흥미없구요.
뭐, 저녁이나 같이 먹거나.. 그렇게 합니다.

[수학-짱]

착한 마음씨 주세요... 글고 더 여유 있다면 직접 정성스런 음식상에 남편이 좋아하는 꽃다발 선물 주세요.. 좀 더 여유 있다면 거기에 면도기 좋은 것 해주세요...감동 받을 겁니다..(제가 받고 싶은 거네요..)

[..]

우린 생일이 며칠 사이로 붙어서
서로 안주고 안받기. 평소에나 잘하자 입니다.
제 친구 하난 몸으로 때워.. 그래서 막 웃었어요.

[저도]

생일이 10일 차이에요~
서로 안주고 안받기 하자 하는데 사소한것들은 챙겨줘요~
(예를들어, 신랑 -> 저 : 작은 귀걸이, 꽃한송이, 사무실에서 먹으라고 목캔디 한통 머 이런것들이요
저 -> 신랑 : 출퇴근길 읽으라고 책, 비싸진 않지만 잘 써지는 볼펜, 다크 초코렛 )
그리고 애들하고 몰아서 한번 외식하고 케잌도 한번에 끝내지용 ㅎㅎ
대신 신랑 생일 아침엔 미역국 끓여서 아침 해주구요 (평상시엔 각자 챙겨먹기중)
신랑 생일 전주말이나 당일날 보통 시부모님 오시면 대충 반찬 몇가지 사고 불고기 해서 밥한끼 먹구요..
결혼 10년차가 되니 선물 이런것보다 서로 건강하게 오래 살자가 인사가 되네요 ㅎㅎ

[..........]

저는 남편한테 티셔츠나 와이셔츠,넥타이 그런거사줘요.
낡거나 유행지나면 어차피 사줄걸 제가 생일무렵에 맞춰서 생색내면서사줘요.ㅋㅋㅋ

남편은 아예 저한테 현금으로줘요.
어줍잖은거 사주면 주고도 좋은 소리 못듣는다고 돈으로주면서
뭘샀는지 꼭 물어봐요.
제걸 안사면 어영부영 생활비에 보탠다고 꼭 사라고하는데
저는 준 사람의 성의도있고, 제가 사고싶은거 뭐라도 하나 사야지
다음에도 또 사라고 돈 줄것 같아서
14K목걸이나 옷이라도 하나사입어요.
그래야 주는사람도 기분 좋아하죠....

[남편에게]

저는 네타이핀 세트를 했더니 너무 좋아하더군요.그게 급할때 비상금으로 쓰라고 18k였거든요. 예전에 금을 끼고 다니면 비상시에 좋다고 들었거든요.

[전]

저녁에 맛있는걸 만들어서 울 가족 오붓하게 먹는걸로 하고 있습니다
선물은 저만 받고 아이 아빠는 그저 축하하고 잼나게 떠들고 하는 분위기가 바로 선물입니다
아이 아빠가 그리 원하니 그리 해줄려구요
아이아빠의 최고의 선물은 가족의 사랑이랍니다

[..]

전 맛있는 저녁 해 주는게 선물이구요..
신랑은 제게 10만원 한도 내에서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