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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 초등 고학년까지 효과가 지속되나요?

해물칼국수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8-11-07 23:16:08
영어 유치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비싸서.. 아주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학원 또 돌리면 그게 그거인듯 하고..

2년정도 보내신 분들.. 초등학교 가서도 효과가 계속 지속 되던가요?
초등 고학년쯤 되니.. 말 한마디 못하더라는 얘기도 있고..해서
계속 쥐나게 고민중이네요.
IP : 121.170.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의
    '08.11.7 11:35 PM (211.192.xxx.23)

    없다고 보심 돼요,,잘 하는 애들은 여전히 잘하는데 영유 안다녀도 더 잘하는 애들도 있고,,꼭 그렇다 아니다,,라고 말은 못하지만 영유의 효과라는건 실제로는 미미합니다...
    잘하는 애는 뭘 시키건 ,,안 시키건 잘 해요..

  • 2. ...
    '08.11.7 11:43 PM (118.223.xxx.153)

    효과 지속 되는 아이도 많아요.
    윗분처럼 꼭 거의 없다... 아닙니다.

  • 3. 근데
    '08.11.7 11:49 PM (118.220.xxx.200)

    꾸준히 해주면 어느정도 지속되겠지요.
    그냥 나오기만 한다고 2년만에 영어가 마스터되는것도 아니고..

  • 4. 영유
    '08.11.7 11:49 PM (121.134.xxx.157)

    영유를 2년 보낸 엄마들은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계속 영어학원을 보내고 신경쓰니 어느 정도는 하겠죠. 말 한마디도 못 하더라는 아니죠.
    아이가 영어로 잘 얘기를 못 한다고해도 외국인 앞에서 쭈삣하는건 없는거 같아요.

  • 5. gg
    '08.11.7 11:53 PM (221.145.xxx.68)

    애들마다 다르죠...처음 댓글다신분은 그런애들을 많이 보신거 같구요.
    제 주변에 영어유치원 댕겼던 애들 중에서 영어못하는애 한명도 못봤는데요...뭐 그래머같은건 모르겠지만 일단 리스닝이랑 발음은 정말 좋더군요..@@ 다들 잘 하던데...
    그리고 영어는 성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 영문과 4년에 어학연수 3년했지만 한국들어온지 1달지나니 반은 까먹습디다..ㅎㅎㅎㅎ 애들도 꾸준히 해야지 중간에 잠깐이라도 쉬면 잊어먹어요~

  • 6. 아이들 나름
    '08.11.7 11:58 PM (61.105.xxx.217)

    영유 나온 초6 아이가 주위에 있는데 잘해요.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는 것 같던데----
    또 발음이 좋구요.

  • 7. 저희애들
    '08.11.8 12:20 AM (116.124.xxx.150)

    큰애는 영유 출신 아니구요, 여자애이고 언어쪽 감각이 좋은편인 애에요. 초1부터 영어학원 다니면서 영어했는데, 지금은 잘하는 편이긴 한데 스피킹과 리스닝이 아무래도 영유출신 애들보다 떨어집니다.
    둘째는 그래서 2년 영유 보냈구요, 누나 초2때 하던 수준을 7세때 합니다. 그 2년갭은 분명 지속 되어요. 영어만 생각한다면 영유가 분명 좋은건 사실이지요. 단..다른 과목들의 보충을 더불어 해줘야 되어서 영유 보내면서 다른 영역을 봐주느라 엄마가 조금 힘든거 같아요.

  • 8. ..
    '08.11.8 12:23 AM (211.215.xxx.47)

    당연히 연결되어 잘 하죠.
    첫번째 분 주변은 다들 실패한 케이스?
    영어유치원 보낸 부모가 영어유치원만 보내고 땡!하겠습니까?
    연결하여 계속 시키면 시켰지 영어유치원 나오고 못하는 애, 거의 못 본 듯 해요.

  • 9. 영유출신
    '08.11.8 12:34 AM (121.135.xxx.164)

    저희 아이가 영유 출신입니다. 지금 초등학교 1학년.
    영유 출신이 영어를 잘하는 건, 그만큼 학교에 들어가서도 부모들이 신경을 써서예요.
    요즈음 영어학원들, 즉 영어 유치원이 있는 곳은(영유는 허가받을 때 어학원으로 허가를 받아요)
    영어유치원 출신들만 따로 관리를 합니다.
    예를 들어 SLP같은 곳을 보낸다고 한다면,
    일반 학생들은 거기 고유의 교재로 공부를 합니다만,
    영어유치원 출신들(즉, SLP 영어유치부 출신들은)
    따로 반이 개설되어서 미국교과서 공부를 시켜요.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는 이 곳(대치동)은 대부분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이 됩니다.

    아직 제 아이가 1학년이어서 모르겠습니다만,(참고로 저희 아이는 영유 3년 다녔습니다)
    같은 영유에서도 같은 연차를 다녔다고 하더라도
    아이들마다 차이가 엄청 납니다.
    3년 다녔는데 일취월장한 아이, 돈만 아까운 아이등등...
    그건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구요,
    자라면서 얼마나 영어에 노출이 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요.
    그리고 아이들은 중간에 잠시라도 쉬면 아주 빨리 까먹는답니다~~.
    영유를 보내느냐, 안보내느냐 보다도
    자라면서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 같습니다.

    실제로 영유출신들을 졸업 후 관리한다랍시고
    아주 무리하게 애들을 잡아서 공부시키는 학원도 허다해요.
    제 주위엔 영유 나왔는데 결국은 초등학교 4학년에 영어가 싫다고 두손두발 다 든 아이도 봤습니다.
    왜냐... 초등학교 3학년인데 일주일에 외워야하는 단어가 100개 이상이 되어버리자
    중압감을 못 이기고 영어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과목'이 되어버린 거거든요.
    제 주위에 실제로 그런 경우 왕왕 봤어요.
    과연 그 아이들에게 영유가 득이었을까, 독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영유를 다니면 영어에 대해서는 안심이 되시겠지만,
    영어를 얻기 위해서 그 또래들이 유치원에서 배우게 되는 다른 많은 것들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인성교육이라든지 서로에 대한 협동심, 기타등등... 그런 방면은 영어유치원이 많이 아쉽습니다.

  • 10. 이어서
    '08.11.8 12:46 AM (121.135.xxx.164)

    제 개인적인 생각 한가지는,
    결국은 영어의 실력은 국어의 실력과 비례한다는 겁니다.
    주위의 중학생 중에
    단어공부한다랍시고 단어 찾아보다가 한글 단어가 이해가 안되어서
    국어사전 찾아보고 뜻 이해하고 영어단어 찾아보고... 그런 학생도 봤습니다-.-;;;
    (이건 특목고를 준비하는 경우에요...
    근데 요즈음은 실력이 되든 안되든 우선 특목고 준비라도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강해서;;)
    결국은 얼마만큼 내가 모국어가 되느냐가 영어실력을 판가름하는 지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결론은,
    영유 보낸다는 것만 가지고는 고학년에 영어를 잘하게 된다, 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발음은 좋아지겠죠...
    근데 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발음이 좋아서 유엔에서 사무총장을 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발음만 보면 뭐.... 요즈음 애들 발음에도 한참 못 미치구요..

    영어는 언어에요. 무한한 반복만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지름길이죠.
    영유를 보내는 건 영어를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하나의 선택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게 결정적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이상은 국내 유치원 포기하고 3년을 영어유치원을 보낸 엄마의 생각이었습니다.

  • 11. 맨처음
    '08.11.8 1:09 AM (211.192.xxx.23)

    댓글 단 사람인데요 ㅎㅎ
    제 주변은 다들 실패한 케이스..거의 없다,,이건 아니구요,,제 윗님 댓글이 정확합니다.
    영유 나와도 집에서 엄마가 관리 안하면 그냥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만 없어지고 일상회화중 가장 많이 듣는 말정도 하는 아이들도 있구요,'졸업후 매일반 다니면(실제로 강남은 거의 그런애들 따로 모아서 시킵니다)당연히 잘하지요,,
    지금 큰애가 중2인데요,,영유 나온애들 4학년 넘어가면 어학원에서 빡세게 학습한 애들과 갭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영유나온애나 해외연수 다녀온애나 학원레벨 별 차이 없어요,,
    학교시험은 일단 논외로 치구요,,
    연수 1년이상 다녀와도 발음 일시적으로 좋아지고 회화는 많이 잊어버리고 리딩 꾸준히 안하면 효과없습니다.
    윗님 지적대로 국어실력과 비례합니다,
    학년올라가면 영어도 국어처럼 배우게 됩니다,단어 회화 발음 이게 중요한게 아니게 되는거죠..
    영유를 보내건 일반유치원을 보내건 관건은 지속적인 노출입니다,.
    영유를 믿고 두손 놓아버릴 엄마들은 물론 안 계시겠지만 영유에 대한 믿음은 버리세요,,
    그것때문에 놓치는 교육도 분명 있습니다...

  • 12. ...
    '08.11.8 1:16 AM (121.138.xxx.230)

    일찍 시작할 수록 돈 많이 드는 것은 확실해요.
    반면 일찍 시작한다고 더 잘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초등학교 6학년 쯤 1년 해외에 나갔다 오는게 효과가 더 나을 겁니다.
    그리고 길게 보면 국어를 잘 해야 영어도 잘 합니다.
    잘못하다가 국어도 영어도 문제 생길 수 있어요.

    저도 제 경헙담입니다

  • 13. ...
    '08.11.8 8:56 AM (218.236.xxx.114)

    저 유치원에서 영어가르칩니다.그리고,주변에 학교,학원 등에서 영어 가르치는 선배들 수두룩 하고요.다들 어쩌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음 공통점이 영유 안 보내고 일찍부터 학원 안 보내고 입니다. 영유가서 잘 하는 아이들 안 보내도 잘 합니다. 사립학교에서 영어 가르치는 선배 언니 왈,90% 이상이 영유출신인데,상위 몇 명 빼고는 일반 아이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어서 놀랬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유 나온 아이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원 보냅니다.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초읃학교 3학년만 되도 외워야 되는 단어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거에 질려서 저 영어포기했어요,영어 너무 싫어요,쳐다보기도 싫어요 하는 아이들 너무 많답니다. 제가 영어 가르치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가 유치원생이라 관심도 많답니다. 결론은 일단 한글책,영어 동화책 많이 읽혀주세요. 노부영 강추합니다. 주변에 영유다니면서 한글 소홀히 하는 아이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파닉스에 너무 올인하지 마세요. 시작했다 하더라고 굳이 마스터 할려고 깊이 들어갈 필요 없다고 봅니다. 원래 하다보면 끝도 없고,아이도 지겨워 합니다. 저희 아이 경우도 영어동화책 그렇게 좋아하다가 제가 파닉스 가르칠려고 시도한 다음부터는 영어책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더군요.dvd도 하루 한시간 정도는 들려주시는게 좋습니다. 엄마랑 롤 플레이 하듯이 동화책으로 서로 연기하면서 책을 외우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이렇게 알고 있어도 제 아이에게는 잘 못합니다. 암턴,영어에는 해답이 없듯이,영유에도 해답은 없습니다. 다만,영유 보내는 돈이 아깝지는 않다....여유많다 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부담없이 보내보시고, 돈 때문에 못 보내시는 분이라면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마세요.
    영유 보내시는 분들께는 너무 죄송한 말씀이지만,영유 분위기 장난아닙니다. 일반 유치원과 비교해보면 그 산만함과 아이들의 이기주의....말로 다 못합니다. 물론,초등학교 가면서는 나아지겠죠.

  • 14. 쩝...
    '08.11.8 9:46 AM (76.95.xxx.62)

    어딜 보내더라도 정답은 없어요.저도 저희 아이 강남에 유명하다는 영유를 2년 보냈는데요.
    다른 영유는 어떤지는 몰라도 확실히 잘하는 애들은 많았어요.집에서 따로 많이들 시키구요.
    어릴때는 부모가 돈 들인만큼 티가 난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희 아이도 아직 고학년이 아니라
    뭐라고 말씀을 드릴순 없지만 아직까지는 영어에서는 만족도가 높아요.(다들 고학년 올라가면
    달라진다고 하니 슬슬 긴장되기 시작하네요.)

  • 15. 점넷
    '08.11.8 10:32 AM (219.255.xxx.16)

    저도 유아교육기관들도 돌아다니는데요. 점 셋님 말씀처럼 영유분위기는.. 유치원과 매우 다릅니다. 제가 좋은 유치원들만 다녀봐서 그런지..유치원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영유에서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고 몇 번 식겁했습니다. 외부에 좀 그럴듯하게 보여지는 것과 달리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영어외의 교육환경의 질도 많이 떨어지고요. 저도 주변분들 중에 어떤 과목이든 현장에서 유아들 가르치고 계신 분들은 다들..영어교육은 반드시 시키되 내 자식은 절대 영유 안보낸다이시지요.

  • 16. 맨처음
    '08.11.8 2:17 PM (58.77.xxx.96)

    님말씀이 우리나라 영어교육현주소를 말해줍니다..즉 빡세게 공부시키는 어학원출신들이 잘한다가 정답이죠...빡세게 공부시킨다는 건 영어도 고학년이 되면 결국 언어가 아니라 학과목의 하나가 되버리는 게 현실이죠,,,주어진 시간이 공평하다보니 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많은 학습량을 소화해낼 수 있는 아이가 잘하는거 아니겠어요..그럼 결국 공부머리대로 가는 거겠죠..
    주입식영어는 완전 반대하고요..성적은 잘 나오지만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제 스스로가 주입식영어스탈이라서-.-;;;언어는 언어로 배워야죠..교과서 읽을 줄 안다고 공부잘하는거 아니잖아요

    저도 좋다는 일유영유 다가봤는데..저또한 그 옛날 줄서서 입학해야 하는 유치원출신이지만 별거 없어요..엄마눈에나 좋은 시설 좋은 커리큘럼이지 아이들은 재밌고 즐겁고 맘에 맞는 친구있고 선생님이 관심주고 그러면 ok입니다..
    인성교육 학습적인 건 밖에서 가르쳐서 될 게 아니라 부모가 가르치는 게 맞다고 봅니다..가정교욱이 젤 중요하고 부모의 육아관& 학습관과 일치하는 기관을 선택해서 맞춰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7. 그래서
    '08.11.8 2:19 PM (58.77.xxx.96)

    영유보내는 선배엄마들이 오히려 한글로 된 책 더 많이 읽히고 부족한 부분 채워주려고 나름 많이 놀리기도 하는 모습보고..저도 내년 영유보내기로 했어요..효과는 글쎄..10년뒤에나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18. 엄마
    '08.11.8 10:29 PM (220.73.xxx.115)

    저희아인 5세 부터 영유 보냈습니다.3년
    처음 시작은 같았는데....7세 졸업할때 쯤은 아이들 마다 수준차가 생기더군요.
    어느정도 수준이 되니깐...
    이제는 영어가 아니라 국어를 잘해야 영어도 잘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듭니다..
    결국은 책을 많이 읽어야 독해와이해가 빠르더군요...저희둘째는 6세 부터 보낼려고 합니다...
    5세는 돈이 아깝더군요.....

  • 19. 위에 어떤분
    '08.11.8 11:09 PM (116.126.xxx.143)

    말씀처럼, 초등고학년지나면 영어는 교과목중 하나예요.

    영어회화 잘하는 아이들은 영유출신일수도 있는데,
    영어공부 잘하는 애들은 영유출신인것과 크게 직접적인 상관은 없고요.

    중학교 가면, 공부잘하는 아이가 영어과목도 잘합니다.

    아이가 유치원 가는시기는 아이들의 인성과 도덕성,사회성 등을 배우는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엔 큰 관심 없고, 생각자체가 우리나라와
    틀린 원어민선생님들이 채워줄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일찍 외국유학보내시거나, 외국인학교 보내실 게 아니라면
    영어유치원 안보내는게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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