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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 남편분, 분, 분, 분,
--> 남편께서
직원분한테
--->직원께
가리키는 사람에게 굳이 꼭 존대를 하고 싶으면
'께서'혹은 '께' 라는 조사를 쓰면 됩니다.
여기서도 무슨 분, 저기서도 무슨 분, 분, 분, 분,,,,
어법에도 안 맞는 이 말 좀 그만 씁시다.
이런 인터넷 게시판에서까지
언급되는 모든 사람에게 존칭을 붙여야 한다는 강박감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분'뿐만 아니라 요즘 우리말에서 존칭어 남발, 너무 십합니다.
오전에 백화점 갔다 왔는데
"이 만 원이세요." (얼마냐 물으면 .. )
"이 스카프는 길이가 짧으셔서 간편하시고 ..." (스카프 장점 설명한다고 ..)
대체 뭐하자는 건지....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이 잘못을 누가,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 건지....
차이나 팩토리라는 식당을 가니
"주문하신 음식 나오셨습니다."
저는 이런 말투 들으면 정말 화가 나요.
해서 그 식당 매니저한테 직원들 말투 교육 새로 시키라고 당부하고 왔습니다.
방송은 한 술 더 뜨죠.
아나운서도 뻑하면 동생분, 아내분, 운운하고
자막에서 우리말 무시하듯 멋대로 쓰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말 우리글 얼마나 소중합니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바로 씁시다,,,제발.....
1. 부끄러운 아내.
'08.11.7 2:40 PM (211.232.xxx.148)저는 방송에서 가끔씩 나오는 분들.
'저희나라'
아주 불쾌해요.2. ...
'08.11.7 2:41 PM (116.33.xxx.27)저도 저희나라라고 하는 거 너무 거슬려요.
그리고 사람이 아닌 물건이나 행동에 대한 존칭은 주의하긴 하는데 가끔 나와요
한마디 할때마다 주의하고 신경쓰고 하는데도요...ㅠ.ㅠ3. 맥도날등에서
'08.11.7 2:41 PM (203.247.xxx.172)'...하시면 되시는 거세요'
정말 괴롭습니다4. ㅎㅎㅎ
'08.11.7 2:42 PM (116.37.xxx.163)완전공감.
백화점 사례는 천만배 공감합니다.
옷들이 존칭받는 세상 웃기죠^^5. 저도!!
'08.11.7 2:43 PM (222.106.xxx.150)'저희나라'..
아주 개념없어 보인답니다..
근데 요즘 나오는 소위 아이돌 그룹의 애들
'저희나라'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우리 애들한테 지적해 줘요..
너흰 어디가서 저렇게 말하지 말라고...6. 안정된삶
'08.11.7 2:44 PM (121.128.xxx.224)ㅋㅋㅋ
저희 나라.... 권상우가 대표적 인물이죠...아마..ㅋㅋ7. ㅋㅋㅋ
'08.11.7 2:44 PM (125.246.xxx.130)진짜 높여야 할 사람은 안높이고 물건이나 사물을 높이며 말하는 사람들 꽤 많더군요.
특히 서비스 직에 종사하는 사람들...하긴 우리 아이 유치원 샘도 그러시고...8. 고양이를 부탁해
'08.11.7 2:55 PM (124.49.xxx.213)존댓말이 안전하니까 무조건 존댓말하다 보니 그런 웃지못할 일이..
방송에서도 주부 분.. 동생분,,, 기사 분.. 이러는데 정말 죽겠어요.
차라리 주부님이라 하면 덜 오그라듭니다.9. 이궁,
'08.11.7 2:55 PM (211.187.xxx.166)우리 나라라고 쓰는게 맞다고 하는 건 알겠는데, 왜 저희 나라라고 쓰면 안되는지..전에 들었었는데, 그 이유가 제 머리엔 먹히지가 않아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왜 그런거죠? 다시 궁금해지네요.
10. ...
'08.11.7 2:58 PM (210.117.xxx.52)제가 아는 언니가 던킨도너츠매장을 운영하는데...
제가 저런 식으로 아무데나 높임말 쓰는 거 너무 싫다고 했더니...
언니 말로는 회사에서 저렇게 하라고 교육을 시킨다고 하네요...
아마도 각 회사들의 윗 선이 다들 제정신이 아닌가 봐요...
식당에서도 소금 어디 있어요? 이러면 저기 뒤에 계세요... 헉...11. 그러게요.
'08.11.7 2:59 PM (211.210.xxx.30)저도 듣기 거북하던데
어쩌다 제가 그럴때도 있으니 뭐 그냥저냥 넘어가죠.
남편께서는... 이렇게 말하면 너무 높인다는 느낌이 들고
남편분이... 이렇게 하면 적당히 높이는 느낌이 나거든요.12. 세우실
'08.11.7 3:04 PM (125.131.xxx.175)"분"은 몰랐군요. 고치겠습니다.
13. 저두요
'08.11.7 3:15 PM (211.219.xxx.24)분은 잘 몰랐어요. 빼야겠네요. 감사해요.
14. 남편분
'08.11.7 3:15 PM (211.192.xxx.150)남편분은 남편되시는 분 , 언니분은 언니되시는 분, 직원분은 직원되시는 분이 바른 표현이라고 들었어요.
15. 분
'08.11.7 3:21 PM (124.49.xxx.213)좀 길어도 제대로 쓰면 괜찮아요.
그걸 줄여서 분 분 하니까 어색하고 거북한 거죠.
사실 우리가 호칭이 참 어려워요. 존칭이 있어서.
이런 걸 방송에서 바람직하게 바꿔나가야 하는데 오히려 악화시키니까 더 문제인 것 같아요.16. 뭐
'08.11.7 3:29 PM (122.34.xxx.197)남편 분...이 어법에 아주 안맞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남편 되시는 분~ 이렇게 다 부르면 길잖아요?
조사나 어미나 생략하는 경우도 많구요.
남편께서.. 이러는 것보다 남편되시는 분께서.. 이러면 더 존칭같은 느낌도 들구요.
물건에 존칭하는 건 저도 들으면 정말 돌아버리겠어요.17. 근데...
'08.11.7 3:32 PM (118.32.xxx.139)윗글중, 스카프와 음식 이야기 있잖아요..
높임법상으로 보면, 간접 높임인데, 스카프는 백화점 손님이 구경하고 있는, 백화점 꺼니가 높이지 않는게 맞지만, 음식은 이제 손님이 먹을것, 즉 손님 소유잖아요.
이런문장, 제가 선생님께 "양복이 잘어울리세요" 라는 문장은 맞는 문장이거든요.
즉, 양복은 선생님 소유니까, 간접으로 높임으로써 선생님을 높이는 것이 되요.
그래서, 문맥상으로
"(선생님께서) 주문하신 (선생님의)음식 나오셨습니다."는 쫌 어색하지만,
문법상으로는 맞는 문장이 되는거죠.
참, 국문법의 세계는....;;;;18. 아닐텐데요?
'08.11.7 4:11 PM (125.246.xxx.130)윗님..제가 잘은 모르지만 양복이 잘 어울리세요는 어울리는 주체가 손님이니까 손님이 양복입은 모습이 잘 어울리는 뜻으로 쓰인거니 옳은거죠. 근데 주문하신 음식 나오셨습니다..는 음식이 나온 것이지 손님이 나온 게 아니어서 틀린 걸로 압니다.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라고 해야 맞을 듯 합니다.
19. ..
'08.11.7 4:13 PM (122.32.xxx.149)이긍님.. '저희' 나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는
저희를 앞에 쓰면 우리 나라를 낮추는것이 되니까요.
동등한 입장에서 얘기할 때는 '저희'라는 말을 안쓰죠.20. 싫은말
'08.11.7 4:24 PM (222.98.xxx.131)저도 물건에 존대하는거 너무 거슬려요.
2500원이세요, 파란색은 없으세요, 어디가나 다들 그러대요.21. 김정민
'08.11.7 4:30 PM (124.50.xxx.2)회사에서 사장에게 "사장님, 김 부장 외근 나갔습니다." 라고 하는 것...... 김 부장이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요. 나름대로 존대말 신경쓴다고 하는 말일텐데, 듣기에 어색합니다.
압존법을 회사나 다른 사회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본식 어법이라고 합니다.
다만, 가정과 학교에서는 지켜지고 있는데 이것 또한 1992년 우리말 개정이후로는 압존법을 사용하지 않는 문장도 맞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따라서 "사장님, 김부장님은 외근나가셨습니다."나,
심지어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외출하셨습니다."나,
다 틀린 것은 아니라는 얘기라고 알고 있습니다.22. 예전에
'08.11.7 4:43 PM (125.246.xxx.130)유치원 공개수업에 갔는데 수업 중 선생님이 계속해서 쓰시던 말..
'선생님이 이거 주실께요. 저거 하실께요"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대하기를 바라고 틀린 줄 알면서도 하시는 건지도 모르지만..
민망하고 어색해서 혼났네요.23. 어
'08.11.7 5:04 PM (122.35.xxx.119)양복이 어울린다 문장의 주어는 손님이죠. 양복은 보어쯤 될것 같은데요.
24. 정말
'08.11.7 5:45 PM (218.237.xxx.221)요즘 서비스업종에 있는 분들 잘못된 존대말 사용 너무 심해요.
처음엔 웃었는데 이젠 익숙해질 정도니 심각하죠.25. 일반인이 그러는 건
'08.11.7 5:49 PM (121.131.xxx.127)다행이고요
아나운서들
오락 프로에 나와서
팔다리가 두껍습니다 얇습니다는
정말 거슬려요
직업인데 제발--'26. 수퍼에서
'08.11.7 6:34 PM (203.235.xxx.122)미용실에서,
젊은 아가씨들 중 많은 이들이
가격을 부를 때
"이천오백원이세요."
"~~세요"
"~~세요"
왜 그러세요??27. 맞아요
'08.11.7 8:29 PM (121.136.xxx.143)이천오백원이세요~이런식 말...저 위처럼 하실게요..이런 말들
서비스 직종 젊은 여직원들이 너무나 많이 사용하더군요.
들을 때마다 어색해요.28. 딴소리
'08.11.7 11:07 PM (203.81.xxx.51)저는 되요 와 돼요를 잘 쓰면 좋겠어요.
요리블로그에서 '잘 섞으면 되요.'등등..
'돼요' 라고 써야 맞는 걸로 압니다.
-안되지만이라 써야 맞구요.
반대로 써서
되요,
안돼지만... 방송자막도 자주 틀리더군요.29. 아아
'08.11.8 2:43 AM (119.70.xxx.77)너무 어려운 국어의 세계..ㅡㅡ;;
되요, 돼요 도 어렵고, 분 이것도 몰랐어요.
댓글 읽으니 유치원 공개수업에서 '선생님이 이거 주실께요' 이 말 정말 공감 백배네요.
저도 공개수업 갈때마다 듣는데 정말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요.
백화점에서 듣는 말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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