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가 요즘 너무 비싸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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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동네에 스파게티랑 커피 파는 음식점 겸 갤러리 까페가 생겼는데
맨날 지나다니다가 어제 과외샘 드릴 타르트 사러 들어 갔거든요.

테이크 아웃이라선지 커피랑 타르트 값은 그럭저럭인데
마침 눈길 준 메뉴판의 스파게티 가격이 무려 17000원 이상!
헉스.

부가세 별도인지 까지는 안 봤지만
전 오며가며 동네 아주머니들이 늘 바글 바글 하길래 13000원 정도 하려니 했는데...
아무리 스파게티라도 주재료가 면인데 가격이 너무 하지 않나요?
집엣 밥 먹기 싫을때 한번 가서 먹으려 했더니 이거 간이 오그라 드네요.

신사동도 스파게티가 거의 그 가격이라고 해서 친구들끼리 분개했던 기억이..
오히려 음식 잘하는 이태원 식당도 그만큼은 안 받는데...
17000원이면 2만원에서 3천원 빠지는 값인데 우어~~~, 너무 하네요.
여그가 무슨 땅값이 천정이라는 뉴욕도 아니고...
거품이 정말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흠 근데 맨날 거그서 모이는 분들은 얼마나 부자일까요? ㅠㅠ

참고로 여그는 평창동-구기동 라인입니더.

[..........]

ㅎㅎ 그 동네 아주머니들에겐 가벼운 가격이에요....

[.]

요새 가격이 그렇게 하더라구요. 기껏해야 국수한그릇인데,,
개인적으로는 거품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친구들 만나면 종종 사먹게 되네요.

시중에 팔지 않는 토마토소스가 좀 맛있는 게 있어서 저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데요,
대하 몇마리에 한치나 오징어 썰고, 양념으로 싱싱한 토마토, 양파, 양송이 이런것들 넣으면 원가가 꽤 들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국수한그릇에 2만원 가까운 가격은 좀 심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쌀국수 가격도 완전 거품이라 생각해요
고기가 들어가긴 하지만 사실 조미료로 맛을 내는거고
반찬도 없이 숙주나물에 레몬만 덜렁 주면서 넘 비싸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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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싸고 맛있는 스파게티 좀 만나면 너무 좋겠습니다.
만원 전후는 대개 너무 맛이 가벼워서요.
학교 졸업 후 일만해서 부엌에서 음식 만드는게 아직도 매우 공포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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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쌀국수 조미료 너무 심해요.
먹고 들어온 날은 바로 꼴까닥 잠에 떨어지네요.
짜장면 먹고 난 거 처럼...

[그거]

집에서 해먹음 원가가 음.....
스파게티면에 냉동 해물에
토마토 페이스트에..

1인분에 끽해봤자 3200원 정도 계산이 되는데..
아휴 너무 비싸네요.

[..]

그러게요. 그깟 스파게티 재료비가 자장면이나 해물칼국수보다 더 엄청나게 비쌀것 같지는 않은데
가격은 몇배씩..
사먹으면서 쓸데없이 비싸다는 생각 드는 음식 1위가 스파게티예요.

[,,]

거품맞아요...
어느새 된장음식(?)이 되어버렸죠.

[ㅎㅎㅎ]

한식은 먹는사람에게 원가가 너무 뻔해서 무리하게 가격을 못받지만
그나마 스파게티는 일상적으로해먹는 요리가아니라서
먹는사람에게 그가격이 터무니 없이 느겨지는게 아니라
15000원 18000원 그렇게 받아도가능한거라네요
집에서 해본 사람들은 원가가 계산되니 비싸게 느껴지겟지만요
저희식구 스파게티좋아하는데 애들가가 한접시씩 시켜주고 화덕에 구운 핏자시키고
목메이니 샐러드 거기에 너무 좋아하는 스프좀 시키고 음료라도 하나시키면
정말 계산서 ㅎㄷㄷ ㄷ 하지요

[...]

음식값 거품 너무 심합니다.
음식 역시 과시형 소비가 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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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이면 시내 점심 샤브샤브 1인분값이기도 한데...

[저도]

스파게티 가격이 왜그리 비싼지 이해 못하는 1인
저는 일식을 좋아해서 그돈이면 차라리 일식집 점심메뉴 먹으러 가요

[맞아요.]

미국에서는 수퍼에서 간편하게 소스가 맛별로 와장창 즐비하게 나와있는데
배터지게 아주 맛나게 먹어도 재료값이 3-4불 밖에 안되고,
맛은 솔직히 식당보다 더 맛나요.

한국가면 저는 절대 스파게티 안먹지요. 돈아까워서 쓰러지는줄.
그 돈으로 짜장면, 탕수육 원없이 먹습니다. 교촌치킨이랑 떡볶이도.

[이런..]

홍대 아주유명한 스파케티집은 만원선에서 먹을수있는데 너무 비싸네요..
평창동이나 강남 신사동은 워낙에 비싼동네라 가격이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