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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빠지는데.. 이러다 껌딱지 되겠어요 ㅠㅠ

껌딱지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08-11-06 16:14:00
첫 애기 낳구 나서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나의 살들...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하면서 거의 1년 동안 1달에 1kg 정도 빼면서 10kg가량 살뺐어요.
특히 요즘은 자전거에 아주 재미를 붙였는데요.
열심히 타고 온 날은 근육이 탱탱해 보이면서 가끔 상체가 말라 보이기도 합니다.. 으흐흐
그런데 중요한 슴가마저.. ㅠㅠ

제가 원래 가슴이 좀 있는 편인데요.. 살빠지면 정말 가슴부터 빠지나봐요.
허리가 한 5cm 줄어드는 동안 가슴 사이즈가 93->83으로 10cm 줄어들었어요.
정말 빼고 싶은 뱃살은 아직 그대로이구요.

게다가 참 슬픈 건 얼굴도 쪼글쪼글해진다는 겁니다. ㅠㅠ
살쪘을 땐 그래도 뽀얗고 탱탱해보이던 얼굴이었는데
살빠지고 나니 얼굴색도 영 안 좋아보이구 뭔가 바람빠진 풍선같은 느낌..
밤마다 탄력크림으로 맛사지를 해 봐도 소용이 없네요.
아.. 그리워라.. 피부 하나만은 좋았었는데..

30대 중반인데요. 정말 체중 관리 잘해야겠어요.
함부로 찌우지도 살빼지도 말아야겠어요.
IP : 121.131.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ㆀ
    '08.11.6 4:23 PM (222.106.xxx.150)

    이런 동지를 만났습니다... 와락-
    저 역시 다욧 한다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그래봐야 동네 공원 열심히 걷는 거지만.. ^^;; )

    체중은 줄지 않았지만 예전에 입던 옷들이 슬금슬금 맞기 시작하면서
    다욧 재미를 붙였는데... 아뿔싸...
    이건 정말 아스팔트 위의 껌딱지도 아닌것이 이젠 슴가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네요.. 엉엉-


    울 남편한테 오래오래 살으라고, 나 이젠 어디로 다시 시집도 못간다고 협박하고 살아요.. ㅠ.ㅠ

  • 2. 껌딱지라도 좋아
    '08.11.6 4:45 PM (121.138.xxx.118)

    껌딱지가 아니라 아스팔트 자체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애들셋 모유수유 해서 제 할일 다 마친 제 가슴..감사하며 보내도 좋습니다, 살만 빠진다면...

    저두 열심히 시작해야겠네요..가슴은 뽕브라도 있잖아요..
    살쪄서 가슴까지 큰사람(저..) 얼마나 미련해 보이는지 아시나요..
    글래머는 결혼전에 허리가 조금 있을때 듣던소리구요.

    맨날 말라보는 소원을 꿈만 꾸는...........남자옷 입는 아줌입니다.-.-

  • 3. 원글녀
    '08.11.6 5:00 PM (121.131.xxx.130)

    사실 옷태같은 건 가슴클 때보다 지금이 낫긴 해요. ㅎㅎ
    그렇지만 슴가는 여자들의 자신감같은 건데..그게 조금씩 쪼그러드니 참 서글퍼요.

    윗님 저는 무리 안 하구 반식으로 효과 봤어요.
    밥 무조건 평소 먹던 거 반 그릇씩 먹었구 운동한지는 사실 얼마 안 ㄷㅚㅆ어요.
    그러니 한 달에 1kg 정도씩 몸에 무리 안 가구 꾸준히 빠지더라구요.
    꼭 성공하시기 바래요. %^^%

  • 4. ㅋㅋ
    '08.11.6 5:03 PM (121.138.xxx.212)

    모든 다이어트녀들의 고민입니다.
    나이들어 살빠지니
    얼굴 먼저 빠져서 피부 쭈굴쭈굴해지는 것 같고
    가슴은 달걀에서 메추리알로....ㅋㅋ

    저희 어머님도 거의 굶어서 살을 20킬로 가까이 빼셨는데
    본인은 날씬해져서 너무 좋아서 옷도 새로 사시고 재미가 나셨는데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그 훤하고 부티나던 얼굴이 십년은 나이들어보이고
    몸 쭈굴거려서 차마 오래 보지 못합니다.

    게다가 나이들어서 살빠지는 것은
    살보다는 뼈속 성분이 먼저 빠져나가서 골다공증 위험이 엄청 높아진다니
    며느리인 저는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운동으로 조금씩 빼시는 것은 괜찮으신데
    굶어서 빼시는 것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원글님 얘기 아니고 우리 어머님이요)

  • 5. ㅎㅎㅎ
    '08.11.6 5:08 PM (211.210.xxx.62)

    저도 그래서 얼마 이상은 일부러 안빼고 있어요.
    10년은 더 늙어보인다는.ㅋㅋ

  • 6. ..
    '08.11.6 5:24 PM (210.0.xxx.25)

    저도 살은 빠져서 좋은데..
    얼굴이... 많이 나이들어 보이네요...
    가을이라 그런지..얼굴도 더 푸석해졌어요..
    매일매일 아이크림 발라도 효과가 없네요...
    그래도 살찌는 것은 싫어요..

  • 7. 가슴만
    '08.11.6 5:31 PM (61.253.xxx.182)

    가슴둘레 잴때 줄자가 지나가는 라인이 다 빠져서 그런거 같은데요..........*^^*
    옆구리살, 등살이 많이 빠졌을꺼라 생각하시고
    여기 게시판에서 근력운동 열심히 하면 가슴도 탱탱해진다고 하니깐
    아령운동 꾸준히 해 보심이 어떨까요....*^^*

  • 8. 딴소리..
    '08.11.6 5:48 PM (116.39.xxx.70)

    딴소리지만...
    연예인들은 살찌면 가슴만 찌고 빠져도 그대로던데.. 참 부러워욤.

  • 9.
    '08.11.6 6:12 PM (218.153.xxx.235)

    서른살까지 아주 말랐다는 소리를 하도 듣고 살아서
    아이 낳고 조금씩 몸이 불어나는게 외려 반가웠죠 ...슴가도 커진듯하고
    근데 이제는 빼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자전거 다욧으로 ㅅㄱ 다시 작아지면 우쩐다 ? ㅋㅋㅋ

  • 10. 걱정말고
    '08.11.7 12:24 AM (211.199.xxx.31)

    열심히 체중관리 하세요.
    다이어트와 근력운동을 조화롭게 병행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이나 가슴부위 지방이 먼저 빠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처지거나 나이들어 보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우리 몸은 다시 지방의 재분포라는
    놀라운 신공을 발휘합니다.
    탱탱하고 윤기있는 얼굴과 가슴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 11. 수술일껄요
    '08.11.11 10:22 AM (119.64.xxx.94)

    연예인이야 가슴 수술 하니까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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