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거를 보며

[....]

미국에 살면서 선거를 보게 되었네요
저희 아이가 초등 학생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자기들 끼리 모의 선거를 하네요
예전 우리 나라 같으면 큰일 나는 일이죠
그런데 그것 보다 더 인상 깊은건 아이들에게
대통령 후보에 대하여 아주 상세히 알려 주는 거예요
대통령 후보의 출생, 자라난 과정, 또 그사람의 공약 등을
또 이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올수 있는 파장또한 이 모든 것을 학교에서 알려 주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켜 토론을 하게 하고  ...
저희 아이가 오늘 학교에 다녀 와서 그러네요
엄마 맥케인 승복을 인정하는 연설 알어
오늘 아이들이 다 흥분해서 맥케인을 다시 지지하고 싶어해 하며 연설문의 중요한 부분을 외우고 다니네요
중요한 문장을 말하며 엄마 정말 대단 하지
미국 사람들은 오히려 선거 후에 맥케인 팬이 더 많이 생겼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 나라의 선거에는 관심도 없던 아이들인데 ....
하며 조금 아쉬워 하기도 하지만 교육의 방식이 너무나 많이 틀리네요
아이들에게 실패를 인정하고 승자를 위해 축하해 주는 이런 모습을 보여 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네...]

미국을 어제처럼 부러워했던 적이 없었어요...
맥케인의 연설도 멋졌고, 모두를 아우러려는 오바마 연설도 멋졌고요...
미국인들도 멋집니다...

[미쿡도]

엄청 변화를 바라고 요번 선거를 치뤘는데..
우리 국민들은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