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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우리 딸? 어느 표현 쓰세요?
나가서 첨엔 주위의 한 분이 늘 내 아들, 내 남편 하시던 말이 참 어색했거든요..
우리라는 표현에 익숙해서요..
근데 돌아와서는 또 우리 딸, 우리 아들이란 표현이 어색하네요...
저도 모르게 내 딸이라고 해요....
따지자면 내 딸, 내 아들, 내 남편이 맞지만..
한국에서 아직 우리라는 표현을 주로 쓰는거 맞죠?
근데 옳바른 표현을 찾으라면 뭐가 맞는건가요??
1. ^^;
'08.11.6 7:22 AM (58.229.xxx.27)잘 따져보면야, 내딸이 맞지만 다들 우리딸이라고 쓰지요.^^
그러다 보니 그게 더 익숙하고 안어색하고 그래요.
고등학교때 국어 선생님한테 그런이야기 들었어요.
영어의 my로 쓰이는게 우리나라는 우리라고 쓴다고,
그러면서 여고 동창 둘이 만나 "우리 남편이~~어쩌고"할때,
잘 따져보면, 그게 둘의 공통의 남편이라는 의미라고...
우리나라는 개인주의보다는 집단의식이 발달해서 그렇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네요.2. 전
'08.11.6 7:48 AM (221.143.xxx.80)우리딸이라고 하고
내새끼라고 하네요 ^^
보통 우리라고 많이 하죠3. 저는..
'08.11.6 8:31 AM (121.88.xxx.35)저희 딸..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써도 될까요??^^
4. 솔이아빠
'08.11.6 9:17 AM (121.162.xxx.94)우리 [대명사]
1 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 또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우리가 나아갈 길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니?
어머니, 우리 오늘 도봉산에 갈까요?
선생님, 우리 과 경쟁률이 제일 높대요.
2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우리 먼저 나간다. 수고해라.
언젠가 자네가 우리 부부를 초대한 적이 있었지.
우리가 당신한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시오?
3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우리 엄마
우리 마누라
우리 신랑
우리 아기
우리 동네
우리 학교 교정은 넓지는 않지만 깨끗하다.5. 강산맘
'08.11.6 9:32 AM (211.168.xxx.204)저도 meiner랑 unser 섞어가면서 막 썼었는데 아직도 벙쪄하던 원주민들 생각나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우리'라고 하죠 ^^
6. 솔이아빠
'08.11.6 9:35 AM (121.162.xxx.94)^^; 님처럼 해석할수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여고 동창 둘이 만나 "우리 남편이~~어쩌고"할때,
잘 따져보면, 그게 둘의 공통의 남편이라는 의미라고...
그것보다는 남편과 나의 관계를 묶어 우리라고 표현하는 것이지
친구와 나의 공통의 남편이란 뜻은 아니지 않나 싶은데....
적어도 저는 그렇게 해석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7. 저도
'08.11.6 9:50 AM (58.120.xxx.245)남들이 우리남편 우리딸,,이러는건 듣얼도안이상한데
제가 우리 남편 우리~~ 뭐하면 어색해요
남편공유하는것도 아니고..
딱히분석은 아니고 근야 말하는어감에 제겐 그래서 ...
제남편 저희남편 친한 사이엔 보통 **아빠 이렇게 많이해요
근데 제아이들은 말배우면서 처음부터 무슨 영향을 받았는지
내엄마 내아빠 내할머니 ,,,나중에 내집이라고그래서 ㅡ.ㅡ
아 여기가 왜 네집이냐 ?? 우리가족의 집이지 그런 적도 있어요 ㅎㅎㅎ8. .
'08.11.6 9:52 AM (121.128.xxx.136)저는.. 딸아이한테..
엄마 딸.. 이래요..ㅋㅋ9. 한국어
'08.11.6 9:52 AM (210.123.xxx.170)표현으로는 '우리 딸'이 맞을 걸요. '내 딸'은 영어식 표현이고...
그런데 말할 때 '우리 남편' '우리 딸' 이게 요즘은 어색하게 느껴지긴 하죠.10. 내 딸
'08.11.6 9:55 AM (210.99.xxx.34)저는 우리 딸이라고 했는데
제가 재혼하고나선
내 딸이라고 하네요 ㅜㅜ
신랑 딸도 있구
이상하게
우리 딸 하긴 서로가 머쓱해지기땜에
물론 딸들앞에선 내 딸 니 딸 하진않지만
ㅜㅜ
복합(?)가정은 호칭 하나도 어렵고 힘드네요
것두 세월이 지나니까
편해지긴 하지만^^11. 그러고보니
'08.11.6 10:34 AM (125.178.xxx.184)길에서 어떤 여자 아이가 울면서 내엄마~~내 엄마~~한게 생각나네요.ㅎ
12. ^^;
'08.11.6 10:56 AM (58.229.xxx.27)ㅎㅎ솔이아빠님
저도 그러게 따지고 사용해 본적 한번도 없어요.
걍 원글님 질문에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요.^^;
솔이아빠님이 올려주신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요게 맞는거 같네요.^^13. 솔이아빠
'08.11.6 11:32 AM (121.162.xxx.94)^^; 님
저도 고등학교때 영어시간에 비슷한 주제로
"My 와 우리"에 대해서 토론 했던 것 같네요.
문화적 차이겠지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영미식으로 번역하여 일상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특히 미디어의 영향에 의해...
우리말이 변화되어가고 있죠,
저는 오염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리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14. 재미있는 건...
'08.11.6 12:34 PM (61.104.xxx.67)전에 미수다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한번 나왔었는데... 영국에서 온 아가씨인가 엄마가 영국사람인 아가씨인가가 말하길 영국의 어느 지방에서도 그렇게 말한다네요... 대부분 my라고 쓰는 부분에서 그 지역사람들은 our라고 쓴다고 하더군요... *^^*
15. ...
'08.11.6 2:41 PM (211.210.xxx.62)우리라고 보통 써요.
그런데 또 그냥 첫째는 둘째는 우리애는 이렇게 많이해요.
내딸은 우리딸은 이렇게 보다는
차라리 우리 xxx는 이렇게 이름을 부르고요.
친한 친구들끼린 우리라는 말도 빼고 xxx는 이렇게 직접 호칭을 쓰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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