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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을 누르는 Mr.경제위기
얼마전 널뛰기하는 주가나 환율을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역시 세상은 돌고 도는게 맞나 봅니다.
임대료 아끼려 왕창 대출받아 분양받은 사무실에 입주를 코앞에 두고....
건설사가 부도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새옹지마라고... 사무용품 사러 신나게 마트가는 차안에서 그 소식을 듣고 어찌나 심장이 쿵쾅거리던지, 준공을 받았다고 한 것이 준공 서류만 넣은 상태임을 확인하고 또 어찌나 머릿속이 멍하던지.....
나름 이름있는 건설사라 생각해서 넋 놓고 있었는데 세상엔 만만한 일이 없나 봅니다.
신랑과 같이 정신없이 알아보고 지금은 사무실에 가구와 집기를 무작정 밀어넣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건물은 다 지어진 상태라 그렇지 못한 다른 건물보다 상황이 낫다는데 안심을 해야하는 건지....
어이없어... 걱정하는 주변사람들에게 웃으면서 말하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심정 딱 정답입니다.
걱정되는 건....
당장의 사무실 뿐만 아니라 하필 어렵다는 건축이란 바다에 돗단배같은 일을 하는 지라 정신차려보니 두루두루 총체적 난관에 다다른 기분입니다.
오직 우리만 능력이 없어 일이 없는 건지... 아는 사무실조차 능력없는 곳만 아는 것인지....
그건 모르겠지만....
불청객이 누르는 초인종이 우리집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 소리만으로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이런 상황이라 지난 주말 촛불집회도 쉼표를 찍었지요.
혹시나 하고 연락주셨던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한사람의 빈자리가 그 어느때보다 쓸쓸할 때임을 알기에 말이죠.
아~~ 희망이 있다면
어서 이 현실에서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전처럼 칼로리 낮은 제과제빵에 올인하며 일이 많아 넘 피곤하다고 툴툴대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며칠만에 자유게시판에 들어왔다가 넋두리만 늘어놓았네요.
우울은 전염이 빠른데....
아자아자~~~ *^^*;;
우리집 뿐만 아니라 이웃사촌같은 82의 회원분들도 위기라는 현재의 시기를 잘 보내시고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
Mr.경제위기... 어이 자네 딴동네 알아보게.....
P.S
2차오프모임에 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따로 글을 쓸까하다가 정해진 바가 아직 없어서 살짝 남깁니다.
딜라이트님으로부터 이달 22,23,29,30일이 가능할 듯싶은데 11월달 근무표가 나와봐야 확실하게 안다는 얘기를 들었지요. 정확한 날짜를 알지 못해 공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이라도 빨리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군요.
1. 콩콩이큰언니
'08.11.5 7:47 PM (118.221.xxx.69)반가운 이름에 클릭을 했는데...슬픈 이야기라 마음이 아프네요.
아.......막 위로해드리고 그러고 싶은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모르겠네요.
하지만, 좋아 질거라고 꼭 잘 풀릴거라고 여기서 기원하고 있을께요.
기운내시고, 화이팅입니다!2. 면님
'08.11.5 7:53 PM (121.88.xxx.219)위로가 필요한지 어찌아시고들~~ 너무 감사합니다.
넋두리해놓고 한편으론 부끄럽고 막~ 그랬는데....
눈물날라 그래요. 고마워요.3. 에헤라디어
'08.11.5 7:57 PM (125.208.xxx.144)아유.. 면님 그런 일이..
그저 건설사 부도가 났더라도 건물 이미 지어진 것이라니 사무실 입주 무사히 하게 되면 좋겠어요.
건설업이 위기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기회의 시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면님.. 기운내세요. 화이팅입니다.4. 815
'08.11.5 8:12 PM (121.140.xxx.178)면님~
힘내세요!! 이번의 어려움 잘 극복하시고 쭉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게요.5. 조선폐간
'08.11.5 8:37 PM (122.35.xxx.30)면님 항상 촛불때문에 바쁘신거 보면서 마음속으로만 감사를 드렸어요.
최근에 그런일이 있으시군요. 82식구들이 응원합니다. 꼭 잘 해결될거예요. 82의 마술로....
얼마전에 남편의 눈물이란 글에서 처럼 꼭 잘 해결되셔서 후기 올라오기를 바래봅니다.
훠~~이 경제위기 썩 물렀거라~~~6. 면님...
'08.11.5 9:06 PM (221.151.xxx.116)면님의 맘도 모르고 저는 여행간다고 자랑질만 하였네요^^;;
더 멀리 뛰기위한 움추림이라 생각하고 우리 힘내요....
실은 제 속도 새카맣습니다.ㅠㅠㅠㅠ7. 힘내세요..
'08.11.5 9:20 PM (125.137.xxx.245)아직 건강 갖고 계시니 이 어려움 잘 통과하시리라 믿습니다.
희망이 있으면 절망은 근접 못할거예요.
다들 어려운 시기, 한 분도 낙오없이 다함께 헤쳐나갑시다.
면님, 꼭 힘내시고 나중에 옛말 하시길 바랄께요.
화이팅!!!8. 면님이아니라
'08.11.5 9:40 PM (211.173.xxx.198)면님님이 맞습니다. ㅋㅋ
웃으라고 한 얘기구요, 그간 마음고생 많으시군요... 힘내세요
"지금 이순간 또한 지나가리~"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리~~ 라
아 ~ 이렇게 마음먹지만, 또 괴롭고마네요
그래도 힘냅시다!! 우리 아이들이 있기에...9. 글 수정..
'08.11.5 10:07 PM (211.208.xxx.65)1%들에게나 가보라고했는데 그 1%라는게 푸른기와집과 고소영라인이니 강부자니 하는분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돼지머리먹는날이 속히 오기를 기다려봅니다.10. ...
'08.11.5 10:57 PM (121.138.xxx.29)면님, 어떻게 해요.
그 경제위기란 놈을 피해갈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체감하는 사람은 적지만,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잘 견디고 살아남아야죠?
화이팅!!!11. 은석형맘
'08.11.5 11:23 PM (203.142.xxx.73)힘냅시다!!!
자영업자인 주변사람들...IMF 후에 가게 시작한 저 역시...
이리도 힘들때가 없었지요.
결혼 후 두번째 IMF....이리 될줄은 알고 있었지만..
머리로 알아졌던 상황과..
닥치는 상황이...음..상상 이상이네요..
면님...기도할께요.
힘 내실꺼죠?12. phua
'08.11.6 9:39 AM (218.52.xxx.117)후후후~~~
심각한 이야기인데 슬쩍 웃음이 나오게 쓰셨네요,
뭐~~어 어쩌겠습니까 ? 이미 닥친 일을 내가 미간 찌프리고
째려 본다 해서 해결 될 일은 아닌 것 인걸요, 그 동안 경험으로
안다 하면 건방진 말일까요?
조심님의 " 불황기의 생존" 속에 제가 가장 동감했던 번호는
여덟번째인 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소중히 하란 것이었지요,
이웃사촌같은 우리들의 만남이 이 어려운 시기를 펄~~쩍 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너무나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2차 모임" 빨리 가져야 합니다,
10월에 생긴 다리의 근육통이 배드민턴 치는 자세에서 다리의 생겼나 했습니다
,치료 차 며칠을 한의원도 다녔구요,
그런데 며칠 전에 9월 중순의 끔찍했던 자게가 생각나더니, 다리의 근육들이 다시
요동을 치길래,신경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우리 빨리 2차 모임을 가져야 합니다"""13. phua
'08.11.6 9:40 AM (218.52.xxx.117)오타 ㅡㅡ 다리에
14. Lliana
'08.11.12 9:40 PM (58.143.xxx.104)간만에 왔더니 이쁜 면님께 이런 슬픈 일이!!
힘내세요.
오늘의 아픔을 극복하면 분명 좋은 날들이 올 겁니다.15. 면님
'08.11.13 9:19 PM (121.88.xxx.212)늦었지만 저에게 격려를 아낌없이 퍼부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뭐 괜찮겠지.... 하며 긍정을 몸에 휘휘~~ 두르고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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