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반의 엄마가 무릎이 아프세요..
엄마 어릴적에 다리가 아파 큰 수술을 해서 은연 중에 그 아픈 다리를 조금 덜 사용하다보니
지금은 그 반대쪽 다리가 아프세요..
지금은 허리도 구부정하고 ...
그런데 몇달전에는 병원에 갔더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대요..
수술이라는게 여러가지 검사를 제대로 하고 해야 하는데 급하게 하자는게 미심쩍어 제가 직접 병원에
전화를 걸어 보호자라고 말하면서 엄마의 진찰 결과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더니 엄마가 혼자 갔을 때는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듯 하게 말하더니 저와의 통화에는 한발을 빼서 그렇게 수술이 급한 건
아니라는 듯한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후 엄마의 지인들이 연배가 비슷하다 보니 소개로 또 다른 병원에서 무릎에 바로 주사를 맞는
(그 주사이름은 자세히 몰라서요..) 일정한 간격을 주고 몇 차례 맞고 약을 복용하시더니 조금 괜찮다 하시더니
약을 끊으니깐 다시 다리가 예전 보다 더 아파하세요..
그래서 제가 다니던 한의원이 괜찮아서 어머니 한테 권해 드려 다니게 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아픈 다리 땜에
다리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다른 다리가 더 아프게 된거고, 두 다리 길이도 다르고, 허리가 아파서 다리도
같이 아픈 거라며 진단을 하시면서 2~3달은 치료해야 한다고 하셨대요...
그런데 엄마는 확연하게 빨리 효과가 나지 않으니깐, 과연 침을 맞고 치료가 될까 하세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방법 실내 자전거 타고, 끈을 이용한 다리 이동하는 법도
가르쳐 주셨구요..
제가 봐도 엄마의 무릎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은데 , 본인 스스로가 다리가 많이 아프다보니 차라리
정형외과 약을 나쁘더라도 계속 복용하려고 하시고, 아니면 수술을 하고 싶은 맘도 있으신거 같아요...
침이나 약 운동으로는 완치가 힘든걸까요?
무릎이나 허리수술은 정말 안 했으면 하는 맘인데....
엄마가 다리 땜에 힘들어 하고 우울해 하는 걸 보니 맘이 아픕니다..
여러 분의 경험담이나 좋은 이야기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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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아프세요..
엄마...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8-11-05 14:57:44
IP : 211.220.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5 3:08 PM (125.184.xxx.108)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희 어머니도 60대 중반이신데 퇴행성관절염으로 힘들어하시거든요.
무릎 주사도 몇 번 맞고 했는데 좋아지지 않아서
류마티스내과 가셔서 정밀 검사 받고 지금 약 드시고 계세요.
수술 바로 전 단계이고...퇴행성 관절염이 완치가 되긴 힘들거 같아요.
저녁마다 천천히 학교 운동장에서 걷기 운동하시는데
한의원에서 그리 오래 침 맞고 했는데도 차도가 없으시더니
지금은 예전보다 덜 불편하신가봐요.
약만 먹을 때보다 운동 하니 훨씬 낫다 하셔요.
약의 힘이 크고..다음으론 운동의 힘인거 같아요.2. 무릎
'08.11.5 4:00 PM (59.29.xxx.101)저희 엄마가 68세인데 한 일년을 다리를 절둑거리며 다니셨어요. 주사도 맞고 약도 드시고 했는데 그때만 잠깐 안 아프신 것 뿐이어서 도산공원사거리에 있는 관절 전문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무릎 연골이 다 닳아 붙었더라구요. 그래서 인공관절 수술 하셨어요. 9월말에 수술하고 보름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오늘 의사선생님 만나고 왔어요.
어느 병원이신지 모르겠는데 선생님 말 들어보시고 수술하시는거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수술하시고 나서 지금은 수술 부위가 아파서 절둑거리긴 하시지만 뼈가 닿아서 아픈 건 괜찮으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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