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쇠고기 수입 의견 접근…‘30개월 미만’ 사실상 합의

[노총각]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확정하기에 앞서 우리 검역당국이 이달 중 캐나다로 건너가 현지에서 검역·위생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한다는 조건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열린 ‘한·캐나다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에서 캐나다의 강화된 동물성 사료금지 조치 이행상황, 광우병 발생 소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확인하는 현지조사 계획을 통보했고, 캐나다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4일 밝혔다.

우리 검역당국의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양측은 다시 협상을 별여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등 수입금지 부위, 작업장 승인 방법, 광우병 추가 발생시 조치 등 구체적인 수입위생조건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기로 사실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측은 “최근 5년 내 광우병이 발생한 나라로부터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도록 한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고려해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측도 우리 측 제안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그동안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부여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연령·부위 제한 없는 쇠고기 전면개방을 요구해왔다.

한편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한국산 삼계탕의 캐나다 수출 허용과 한국에 대한 구제역 청정국 인정 등에 관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오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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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이 미국으로 수출되어 미국산으로 둔갑 우리나라로 수출될 가능성은 없나요?
캐나다산도 엄청 위험하잖아요. 미국산보다 더 무섭던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