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좀 위로해주세요...

열받은 아내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8-11-05 11:13:03
어제 남편이 직원들하고 술먹고 음주운전에 걸렸다네요...--;;
자기 말로는 길가에 주차를 잘못해놔서 제대로 해놓고 가려고 시동걸고 몇미터가는데,
골목길에 있던 경찰한테 딱걸려 벌금에 1년간 면허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아니, 술먹고 왜 운전대에 앉느냐구요...왜 시동을 거냐구요...
너무 열이 받아 지금까지도 화가 삭혀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운전 안한지가 2년정도 되었어요.
제작년 이맘때, 남동생이 교통사고(운전중)로 세상을 떠난뒤로는 충격땜에
운전은 고사하고, 옆자리에 앉아가는것만으로도 순간순간 손에 땀이 차고 가슴이 벌렁거리는데
이제 운전할 생각을 하니 숨이 턱턱 막혀옵니다.
그걸 뻔히 아는 인간이 어째 저런일을 벌였는지...ㅡ,.ㅡ

운전을 아무리 안하려해도 명절도 있고, 산소도 가야하고,
소소하게 꼭 차가 필요한 일들이 있쟎아요...
하긴 해야하는데, 저 어쩌면 좋아요...ㅠㅠ
보지도 못한 동생사고 현장이 아직도 눈앞에 펼쳐지는데,
저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IP : 121.190.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드림
    '08.11.5 11:19 AM (67.85.xxx.211)

    세상에 정말정말 화나고 열받으시겠습니다....
    명절이고 산소고 운전 못하시겠다고 자빠지시고 가지마십시요.-_-;;;

  • 2. 음...
    '08.11.5 11:36 AM (59.11.xxx.175)

    동생분때문에 많이 힘드신데 그런 일이있었네요.
    마음이 다 진정될때까지 운전 하지마세요.
    명절이고 산소고 다른방법을 찿아보는게 나을것 같아요.
    생각만으로도 힘들것 같네요.

  • 3. 괜찮아요
    '08.11.5 1:41 PM (124.0.xxx.202)

    왜냐구요?
    원글님 남편분 아마 앞으로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겁니다. 평생동안...
    오래전에 제 남편 술 좋아하여 벌금 물은적이 있었는데 그걸로는 안되고 면허정지 받고 운전면허 다시 받고나니 그때부터 술을 먹은 날엔 택시를 타더라구요. 저도 그때는 정말 원글님처럼 얼마나 속상했었는데요. 아이들도 어리고 애가 탔죠.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이 한번 당해야 그 버릇 고치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나를 지나쳐 갈 일이라면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고, 그리 생각하세요.남편분도 경험이 된거예요.

  • 4. 원글
    '08.11.5 2:39 PM (121.190.xxx.183)

    위로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용기내서 한번 해보려구요...언젠가는 극복해야할 일인데...저 잘할수 있겠죠??

    괜찮아요님~ 이번이 첨이 아니여요...ㅠㅠ
    몇년전에도 똑같은 경우로 걸려서 벌금에 3개월 정지먹었답니다.
    결혼 16년동안 그놈의 술땜에 이것저것 갖가지 사고친거 생각하면 복창이 터집니다.
    마흔이 넘어서도 안적 저러고 있으니...술이 웬수지요...

  • 5. 델몬트
    '08.11.5 2:58 PM (211.57.xxx.106)

    94년도에 혈중알콜농도 0.05 가 벌금 40만원 였었어요. 백일 면허정지였구요. 그때 신랑 한달월급이었는데 법원 민원실에 벌금내고 나오면서 울었었죠. 그후론 절대 음주운전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2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7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4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2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8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