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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말썽꾸러기들이 커서 더 잘된다 정말일까요?
저와 핏줄로 이어진 저보다 나이 많은 남자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저에게 그 나이 많은 남자를 오빠라고 부르라 하는데 저는 개에게 미안해서 개라고도 안 부릅니다
그 者때문에 머리 좋은 언니들이 줄줄이 학교도 못 갔습니다
도둑질 가출 탈영으로 젊음을 불태웠습니다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제 엄마를 위로하는 명언이 있었습니다
어려서 저렇게 속 썩인 아들이 커서 더 효도한다
철들면 오히려 저런 아이들이 더 잘 된다
어려서 부잡해야 커서 크게 논다 .......등등 이었습니다
팔랑귀 저희 엄마 저 말씀에 속아 곱다시 늙었습니다
성공했냐구요
천만에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고나 할까요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집한칸 차하나 통장하나 없는 가진것 없고 배운것 없고 철도 없는 노년 아저씨가 되어
있을 뿐입니다
친구 오빠를 보면
어려서부터 입이 무겁고 행동이 진지하고 말썽이라고는 피우지를 않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 몇개의 사업체를 가진 사장님에 여전히 동생들을 보살피고 여전히 부모님을 위해 묵묵하
게 행동합니다
물론 부인은 조금 마음 고생을 하는듯 잠깐씩 하소연을 하지만 말입니다
연년생인 신랑과 시동생
신랑은 말이 어눌고 손이 부지런합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빠르고 한번 꺼낸 말은 반드시 지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첫째는 공무원이나 시키면 딱이다
말썽은 부리지만 둘째가 크게 될 것이다 했습니다
결혼한 뒤에 제게도 그랬습니다
비록 지금은 니꺼 조금 먹고 있지만 두고봐라 했습니다
하지만 근면하게 끙끙 일하는 형 무시나 하고 크게 한탕 노리고 다니는 동생 뒷바라지는 고스란히 우리 몫일 뿐입
니다
조카들을 봐도
얼른 봐서 영리한듯 보이는 말도 잘하고 입도 빠른 아이들이 잘될듯 한데 오히려 한구석에 얌전히 있던 점잖고 조
용했던 아이들이 오히려 나중에 더 크게 되네요
여러분들은 혹여 주변에서 어려서 말썽 꽤나 피우더니 나중에 더 성공하는 케이스를 본 적이 있나요?
저는 한번도 없습니다
1. 전
'08.11.5 2:18 AM (121.131.xxx.43)그런말 자체를 한번도 못들어봤는데...
뭐 비오는날 결혼하면 잘 산다. 정도의 위로차 하는 말 아닐까요...2. 움
'08.11.5 2:23 AM (125.186.xxx.135)음..그런 희망을 갖고 혹시나 하면서 사시는거겠죠 쫍
3. 전
'08.11.5 2:43 AM (220.121.xxx.13)봤어요. 커서까진 아닌 것 같고, 초등 때 까진 정말 장난 아닌 말썽장이. 유치원? 초등 저학년땐 옷장 사이사이에 일부러 오줌싸 놓고 도망가고... 뒷이야긴 모르겠는데 서울대 가고 싶은 과 골라서 갔다는 얘기 들었어요.
4. 참나
'08.11.5 2:44 AM (122.167.xxx.161)누가 그러덜구요
스무살때 철안든 인간들(죄송)은 죽을때 까지도 철안든다구요
전 그말 믿습니다
그리고, 물론 어릴때 부잡하거나 말썽꾸러기 였던 사람이 잘된 경우도 있겠지요
하지만 집나온다고 다 조용필 되는건 아니라고 ( 조용필씨 본인이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하신 말)
생각합니다
정말 나름이지요..
그나저나 그런사람들은 자기들 문제에서 끝이 안난다는게 더 큰 문제겠지요
에효~5. 제 동생이
'08.11.5 4:30 AM (115.86.xxx.74)원글님 말하신 그런 경우덴요.
어렷을 적에 동네 아이들이랑 많이 싸워서 지금도 얼굴에 긁힌 자국이 좀 있구요. 초등6학년까지 잠자리에 쉬하고 친정엄마가 너무 힘드니까 날만 새면 오늘 하루 또 어떻게 보내나 근심 어릴정도로 부잡스러워 키우기 힘들었다 합니다.
그런데 지금 자매지간 중에 젤 성공했답니다. 현재 친정엄마 생활비 까지 다 책임지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친정엄마 요즘 자주 하시는 말씀이 키울때 힘들어도 개구쟁인게 지 욕심도 많아서 성인이 되서도 지 몫을 다한다고 반복되는 테잎처럼 말씀하십니다.6. 음
'08.11.5 8:57 AM (122.17.xxx.4)죄송하지만 '어려서 말썽쟁이'는 초딩이나 늦어도 사춘기를 얘기하는 거겠지요...
나이들어 그러는 건 정말 개과천선할 계기가 생기지 않고서야...솔직히 어렵다고 봅니다.
속썩인 아들이 더 효도한다는 건 그저 희망사항이겠죠.7. 어려서의 의미
'08.11.5 9:30 AM (211.58.xxx.21)그 '어려서'는 말 그대로 어린아이였을 때의 일이죠.
제 바로 밑의 동생도 굉장히 부잡스러웠다고 하는데 사춘기 되면서부터 본래 성격이 나와서 지금도 차분하고 나름 잘 살고.
진짜 동네방네 장난꾸러기였던 시아주버님이 어른들이 말하는 그 케이스인데 중고등 때 그랬다는 말은 못 들었어요.어릴 때 이야기는 몇번 들었지만.8. ,,
'08.11.5 9:45 AM (121.131.xxx.43)개구장이와 부모속썩이는건... 다르죠....
9. 그러게요.
'08.11.5 9:51 AM (122.32.xxx.149)어렸을때 장난 심하게 치고 친구랑 툭탁거리고.. 그런거하고
군대 탈영하고 도둑질하고.. 헉~ 이게 같은 차원인가요?
어려서 부잡스럽다는것은 전자의 표현인거 같은데요.10. ...
'08.11.5 10:04 AM (211.210.xxx.30)위로의 말이겠죠.
11. 인간개조
'08.11.5 1:01 PM (58.150.xxx.102)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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