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대...친정엄마는 60대 후반이에요..
울 외할머니 진짜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양가집 규수로 곱게 살아오신 분인데
막내딸 울엄마만 막무가내로 컸어요...밖에 나가서야 워낙 잘 지내시고 모르는 사람이랑
시비 붙는 법도 없는데 아는 사람이나 가족끼리는 감정 콘트롤이 안되고 변덕도 끝내주지요..
어릴때 엄마가 가끔 욕을 하면 그게 그렇게 싫었는데 요즘도 가끔 그런 욕설을 들으면
소름이 끼치고 너무 싫어요...이래도 되나 싶어요...전 진짜 엄마가 싫어요...어른답지 못하고
성숙이라는 단어와는 멀고....
얼마전 올케한테 입에 못담을 욕을 하는 걸 듣고 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앞에서는 그렇지 않아요...뒤에서 욕하지요...그런데 그런 욕을 듣고 있자니 정말
다시 얼굴 보기도 싫을 정도예요...
그렇게 험하게 살아오신 것도 아니고 외할머니가 막내딸 오냐오냐해서 키운 티가 아직도
나네요.....자기 감정 조절이 아직도 안되어서 울 가족 정말 어린애 다루듯 해요...
저 정말 지치고 싫어요...하늘에서 내려온듯한 천사 같던 울 외할머니 친딸인지 정말
궁금했었다니까요....제가 어릴 적에는요..
성질나면 죽게 패주던 울 엄마....이제는 다 잊은 듯 시침 뚝 떼시는데 전 아직도 그 기억이
나서 엄마와 거리를 못 좁히겠어요...
저 나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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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잘하는 친정엄마
쩝 조회수 : 928
작성일 : 2008-11-04 19:23:15
IP : 210.223.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08.11.4 7:32 PM (125.186.xxx.135)안닮으신게 어디예요..쩝-_-;;
2. 저도
'08.11.4 7:35 PM (211.187.xxx.247)싫어요. 환불안해준다고 백화점고객센타에 가서 나이많아보이던직원 환불하고복도 바닥에 무릎
꿇지 않으면 손해배상청구하겠다고 욕하고소리소리지르던 엄마...지금도 그모습 잊을수가 없어요.
만만한 시장상인한테는 말할것도 없고...강한사람한테는 약하고 약한사람한테 쇠덩이처럼강한 엄마
여기 가끔 바람피면 마치 큰죄인취급하는데...전 그런아빠 이해한다면 돌던지시겠습니까?
너무 강한 엄마....나이가 들어도 수그러들지 않으니....이노릇을 어찌할까....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남편한테도 너무 챙피하고 올케한테는 더더욱 미안해 얼굴을 볼수가 없네요
절절히 우리엄마아니였으면 좋겠어요....이맘을 이해할수 있는사람이 있을까요?? 죽어야 끝나지요3. 평안과 평화
'08.11.4 8:01 PM (58.121.xxx.168)다행이네요,
올케에게
원글님같은 시누라도 있으니,
시어머니와 같은 급의 시누였다면
얼마나 참혹했겠어요?
올케도 상황파악 종료됐으면
시어머니께 기대도 안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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