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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체벌...이해는 하지만....
창문으로 가만 들여다보니 다들 책상위에 무릎꿇고앉아서 손을 들고 있네요. 에구 또 단체기합이구나.
돌쟁이 아기를 둔 우리 선생님은 학기초부터 작은일에도 꼭꼭 단체기합입니다.
아이들은 불만이라더군요 왜 학용품 안갖고 온 아이혼자 혼이 안나고 다같이 혼이나야하고, 밥늦게 먹은 아이때매 다들 손들고 벌서야 하냐는 소리를 들었지요. 예전에 우리야 흔한 일이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단체기합이란게 억울하긴 억울하죠.
암튼... 그러려니하고 급하게 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2시가 넘어갈즈음.. 일을 하고 있는 도중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첫 마디가 오늘 울아이 혼좀 냈다는 말씀이십니다
사건의 시초는 1교시마치고 우유통에 반이상남은 우유통을 선생님이 발견하게 됩니다.
누가 우유 덜 마시고 놔뒀냐는 말에 아무도 반응이 없자 자수하면 용서해준다는 말까지 여러번 하셨답니다.
그래도 아무반응이 없자 어째어째 7명을 추려내어(저희아이도있었구요) 경찰서 가면 다 나온다고 교문까지 데리고 나오셨답니다 -.-
그래도 아무도 안그랬다고 그러자 2교시부터 4교시까지 벌을 세웠답니다.
우는 아이도 있고그래서 맘은 아프셨지만 여기서 그치면 안된다는 맘에 계속 벌을 세우셨고 마칠때즈음 저희애가 앞으로 나오더니 자기가 우유를 남긴거 같은데 그우유통이 자기껀지는 모르겠다 그랬답니다.
결국 그 우유통은 저희아이우유통이라고 결론이 났고 혼자 남아서 혼나고 반성문쓰고 보내셨답니다. 여기까지가 선생님 말씀이시구요.
전화가 길어지고 저도 너무 죄송해서 연거푸 죄송하다 잘 타이르겠다 혼내겠다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분이 안풀린 목소리로 계속 같은 얘기를 반복하니 저도 어쩔줄 몰라 일단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네요.
직장이라 눈치도 뵈고 암튼 조금있으니 다시 전화가 와서 일단 반성문 썻으니 집으로 보낸다고...집에 가면 잘 다독여주라고 이렇게저렇게 얘기하라고 자세히 알려주시네요. 순간 저도 학생이 된기분...
집에 와서 아이한테 어떻게 얘기할까 많이도 고민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기는 하나 맘이 여리고 모범생스타일이라 늘 칭찬받는 아이긴 해요.
하지만 첫째다보니 별것아닌데 혼도 많이 내는 편이라 이번일에 저까지 난리치면 녀석이 기댈데가 없을거 같아 맘도 아프더군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두배로 커져서 겁에 질린 아이의 눈...
그래...선생님께 얘기들었다..너 정말 거짓말한거니?
순간 아이는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이네요. 정말 내 우유인줄 몰라서 안나갔고 선생님이 그렇게 오랫동안 혼낼줄 몰랐다고. 아이들 모두 자기를 원망할거같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선생님은 자기말을 들어주질않았다고 하는데 제가 안아주자 여지껏 늘 조용하게 울어왔던 녀석이 통곡을 하네요.
아...속상합니다.
바르게 가르치려는 젊은 선생님의 맘은 이해하겠지만 경찰서에 가자거나 수업도 포기한채 많은 시간을 단체벌을 세우는거나 이해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마음 속상하기만 합니다.
거기다 다른 아이들까지 힘들어서 울어다니 미안하고 더더욱 속상하네요.
제가 예민하고 이기적인건가요.
다독여주시면 감사하고 지적해주셔서 고맙게 충고로 받아드리겠습니다.
tv보면서 동생이랑 헤헤거리는 녀석을 보면 초등2학년도 한참 어린애인데 말이죠......
1. ***
'08.11.4 7:13 PM (58.140.xxx.2)저 같아도 많이 속 상할것같아요
2학년이 얼마 안남았음을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아이 다친맘 잘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선생님 편에서 이야기 해 주세요
(선생님도 속 상하셔서 엄마한테 전화하셨더라 앞으로 안그러면 된다.. 이렇게요)
생각은 안 그렇지만 어쩌겠어요2. 은실비
'08.11.4 7:19 PM (219.89.xxx.108)체벌 - 절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일방적인 폭행입니다.3. ..
'08.11.4 7:20 PM (221.149.xxx.7)저 같음 가만히 안 있어요, 전화하세요.
그리고 단체기합..정말 구시대 산물 아닌가요?
벌 주는 이유가 합당하지도 않네요. 도덕적으로 잘못한 죄도 아닌데 뭘 안 가지고
온 거 가지고 단체기합이라니.
말이 안 되요. 저 같음 가만히 안 있겠어요. 나이도 어린 인간이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
이래서 학교 선생들 믿을 수 없다는. 능력들도 없지만 인성들은 보도방 언니들 수준이네요.
교문 밖 나오면 별 볼일도 없는 월급 180인생들 세상물정 모르는 만만한 애들 앞에서나 겨우
권력이라도 잡은 듯 으쓱거리면서 군기 잡는 거 정말 추합니다.4. 마음이 아프다
'08.11.4 7:23 PM (59.15.xxx.32)교문 밖 나오면 별 볼일도 없는 월급 180인생들 !!!
5. 평안과 평화
'08.11.4 7:33 PM (58.121.xxx.168)단체기합,
젤 싫어했던 건데,
아이고,
머리가 쑥쑥 커나가는 애들
그 머리를 못 따라가니!!!!!!!11
애들을 머리로 잡아야지.
에구
저게 뭔 뻘짓인지.6. ..........
'08.11.4 7:35 PM (124.49.xxx.213)이해 안가는데요.... 저 같으면 오히려 화났을 듯.
우선 우유 남긴 걸 가지고 범인 색출하듯 그러는게 말이 안됩니다. 어린 애들이 당연히 두렵거나 상황파악을 못 해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요. 아이도 자긴지 확실하게 몰랐다니...
우유 남길 수도 있고, 다 먹을 수도 있는거지, 어린 애들한테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활교육 차원으로 그랬겠지만, 교사는 또 자존심에 끝장을 보려고 하는 거구요.
엄밀하게 따져보면 사실 교사로서 좀 자격이 부족하신 분 맞습니다.
어린 애들을 몇 시간을 벌을 줍니까.... 속 터져.....
그런 교사 참 싫어요. 저는 전화해서 말씀드립니다. 이런 이런 건 지나치지 않느냐고....7. 평안과 평화
'08.11.4 7:35 PM (58.121.xxx.168)별볼 일도 없는 월급 180인생들이라뇨?
그러면
그보다 못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더 별볼 일 없다는 말씀?
인간은 월급으로 계량하는 게 아니고,
인격으로 급을 나누는 거 아닌가?8. ..
'08.11.4 7:35 PM (221.149.xxx.7)경찰서 가면 다 나온다고 교문까지 데리고 나오셨답니다 "
자기 학생들 범죄자 취급하는 게 과연 교육자인가요? 저도 커피나 우유 마시다 자주 남기는데
이 선생 말마따나 경찰서 가야하나보네요. 훗.
진짜 아무나 선생하는 듯.
위에 월급 180받는 인생들이라는 댓글, 말이 제가 좀 지나쳤네요. 사과합니다.
하지만 선생들 정말 후지다는 거..인정 안 하기 너무 힘드네요.9. 선생님들..
'08.11.4 7:39 PM (222.236.xxx.198)정말 아이들의 인격과 마음 하나하나 헤아려야 하는 자리에 있지요.
정말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이 다 무너집니다.
전 현장에 있는 교사인데 아이들의 심리와 상태를 보아가며 지도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런데 교사들에게 교문밖에 나오면 별볼일 없는 인생이라고 비하하시는 분을 보니 화도 나네요.
교사월급이 그리 적지도 않을뿐더러,누구나 자리에서 벗어나 가정으로 돌아오면 그냥 하나의 부족한 인간 아닌가요? 잘못된 교사는 분명 지탄받고 교직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교사들이 윗분 말씀처럼 하찮은 사람들은 아니예요. 요즘 교직에 오기 위해서는 s대 다음이 거의 교육대학교인 걸요, 저 또한 그리 공부했구요. 교육에 대한 사명을 가지고 또 보다 높은 지식을 가지고 준비해 온 사람들이랍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젊으신 분인데 생각이 짧으신것 같아요.10. 그리고
'08.11.4 7:40 PM (124.49.xxx.213)아이가 얼마나 서러웠겠어요. 마음 아파요. 특히 다른 애들이 원망할까봐 걱정한다니.
11. 공감 또 공감..
'08.11.4 7:46 PM (119.67.xxx.186)'저도 학생 된 기분'이라는 말에...
젊으신 선생님이 그러시는군요... 앞 날이 정말 길텐데 걱정입니다. 내년 후내년...
다음에 맞는 아이들은요... 휴..
저희 선생님은 퇴임을 몇 년 남기신 할머니 선생님이신데요.. 완전히 엄마가 초등학교 1학년된 기분입니다. 아이를 완전히 자기 틀에 맞춰서 키우려고 하시는데, 저도 매일 긴장의 연속입니다.
이런 말 좀 뭐하지만.. 웬만하면 다른집 귀한 아이들 위해서 관두시면 안될런지... 아님 생각을
고치시든지...(제가 심한가요?)12. 속상하네요
'08.11.4 7:46 PM (211.207.xxx.28)그 선생도 좀 도가 지나치네요.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그리고 좀 관대하면 안되나요? 뭐 빨갱이라도 색출해야했나.. 그렇게까지 잡아야만 하는 일인가..
13. --
'08.11.4 7:47 PM (121.161.xxx.153)교사의 자질이 초등생 수준이네요.
위에 체벌 사건도 있고..
저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교사에게 좋은 감정이 안생깁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요즘처럼 경쟁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
게임하면서 사람을 무슨 초파리처럼 죽이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 중에서도 분명 교사가 나온다는 겁니다.
우리아이가 클 때쯤이면 안그러겠지...
우리아이가 군대갈 쯤이면 세상이 좀 바뀌겠지...
그게...희망을 갖기가 두려워요.14. 문제는
'08.11.4 7:47 PM (211.187.xxx.247)교육에 대한사명감으로 힘들게 공부한게 아니라 무슨 최고의 직업을 얻어서 평생 만고땡으로 살려고
할려는 선생땜 그러는 겁니다. 제 주위에도 하나 있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듯....그런사람이
아이들가르치는 선생이라는게 소름끼칩니다. 저는그래서 선생하면...쳇 합니다.
안그런 선생님도 계시겠지만..... 제가 겪은 선생은 다 그럽니다. 높은지식을 준비해온 사람이라는
생각 전혀 요즘 안드네요.....15. 지금
'08.11.4 7:52 PM (125.187.xxx.238)생각해보면 저희 초등학교때는 그렇게 맞고 어떻게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남자애들 중 장난꾸러기들은 뺨맞는 건 기본이고 신발벗겨서 발바닥 때리고
엎드려뻗쳐 시킨 상태에서 발로 밀고 귀잡아당겨 버둥거리게 만들고 우유상자로 맞은 애들도 있었으니까요.
(전에 우유상자로 맞았다는 이야기에 크게 놀라지도 않았다지요.)
그때 생각하면 큰 체벌도 아니다 싶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경찰서로 끌고가려고 했다는 거랑 단체처벌 이야기는 교육적으로도 좀 아니다 싶습니다.
아이에게 생활습관 부분에서 주의주시고
부주의함 때문에 친구들이 피해입었음은 알려주시되, 잘 다독여주시면 좋겠네요.16. 이어서
'08.11.4 7:55 PM (211.187.xxx.247)외국은 어떻습니까? 그래서 다들 외국보내고 싶어할까요? 전 아직아이가 없지만 참 이런글보면 다행이다. 아이가 없는게.....
17. 으이구
'08.11.4 7:57 PM (147.46.xxx.79)아직도 그놈의 단체기합이 살아있나요???
애들이 단체로 잘못한 것도 아닌데????
정말 젊은 선생이 저 정도면... 저도 전직 중등 교사인데 180만원 인생이란 말이 억울하게 들리지 않겠어요. 안그래도 퇴직 직전 월급 180 조금 더 받았네요.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
S대 담으로 S 교대가 높으면 뭐하나요??? 저게 뭡니까??? 애들하고 기싸움 할 게 있고 안할 게 있지...
그리고 애가 잘못했다고 부모와 통화하면서 분이 안풀린 목소리??? 정말 다른 사회 생활 안해본 사람은 교사도 하지 말아야 해요. 사회는 얼마나 빨리 변하고 있는데...18. ..
'08.11.4 7:59 PM (221.149.xxx.7)222님, 선생은 지식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지식의 수준 운운하셨으니 말인데..
죄송하지만, 저희 땐 서울대 연고대 이대 정도 아니면
교대..교문 앞에 합격 현수막에 이름도 못 붙었어요.
요즘 들어 경기가 안 좋아지니 몰리는 것 뿐이지요.
S대 다음이라는 점 부각시켜서 권위를 높이는 거 많이 부족해보이시네요.
어차피 가르치는 건 구구단 할푼리인데 교사의 자질중 학력이 과연 얼마나 중요할까요?
초등학생 가르치는 거라면 중간 이상만 되고 인성만 바르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라면 지방대 출신이셔도 따뜻하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택하겠어요19. 기본
'08.11.4 8:02 PM (222.101.xxx.30)이 부족하네요.
다른 학생에게 피해가 간다거나, 기본적으로 어긋난 행동도 아닌데
아이를 그런식으로 다그치면 애들이 움츠려서 어쩌라구,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는 교사가
과연 얼마나될지..
이제 손주가 학교갈 나이가 되가지만 이런글 읽노라면 우리의
미래가 암담해지는군요20. ..
'08.11.4 8:22 PM (211.186.xxx.74)애들이 불쌍합니다..
그냥 넘어가지마시고,한번 집고 넘어가세요..21. --
'08.11.4 8:49 PM (121.161.xxx.153)<단체기합이 살아있나요?>
이 질문 하신분 아직 아이가 어린가봐요 ㅠㅠ
저도 직접 겪어보니 이 단체기합이 참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더군요.
이 선생님 체벌은 절대 안합니다.
골치아픈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겠지요.
대신 단체기합을 너무나도 자주 줍니다.
수업시간 내내 무릎꿇고 책상 위에 올라가있기는 양반입니다.
2학년 우리 선생님은 맨날 어떤 벌을 줄까. 생각하시는 것 같애. 이렇게 얘기한답니다.
그런데..
다른 건 그렇다치고
떠드는 걸 도저히 못참는 선생님이 왜 이렇게 많으신지요 ㅠㅠ
애들은 어쩌자고 수업시간까지 그렇게 떠든답니까...
아무튼 떠드는 아이들과 떠드는 거 못참는 선생님 틈에서
일년내내 단체기합 받는 보통 아이들을 상상해보세요.
너무 끔찍합니다.22. 으이구
'08.11.4 8:54 PM (147.46.xxx.79)네 아직 애가 학교갈 나이가 아니라서 -.-
걱정스럽네요.
단체 기합.. 이거 완전히 군대 문화 아닌가요? 하긴 학교가 워낙에 군대스럽긴 하죠.
아 물론 믿도 끝도 없는 이유 불문 단체 기합을 통해 배우는 바가 있었습니다. 저 어렸을 때 생각해보면요.
그러나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고통서러움, 억울함, 불합리... 이런 거 정말 서럽던 기억이...23. 대구맘
'08.11.4 9:08 PM (117.53.xxx.192)그선생이 미친년이네요...단체기합이요? 그러고도 선생이라고 ...저라면 화내었을껄요...뭐하는 짓이냐고...단체기합이나 떠든다고 나와 서로 뺨때리게 하는거나 다 비슷한것...그선생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익명으로
24. 히스테리선생
'08.11.4 9:41 PM (218.49.xxx.224)그런 선생에겐 좀 강하게 나가세요..애들을 지가 혼내놓고 혹시 애들이 집에 가서 얘기할까봐 미리 엄마한테 전화한거네요..초2 애들을 그깟 우유땜에 겁주고 단체기압주고 제정신 아니죠..교육청에 얘기해서 좀 어려움을 겪어보게 하세요..그런선생한테 걸린애들이 참 불쌍하네요...어린애들 상대로 공갈협박하는 조폭같은 행동이네요....... 진짜 맘에 안드네요
25. ---
'08.11.4 10:00 PM (124.49.xxx.169)그 선생은 어디가서 뭐 먹을 때 하나도 안남기고 먹나보네요.
우유 먹다가 싫으면 남길 수도 있지 그걸가지고 범죄자 취급 하면서 경찰서 운운하다니... -_-;;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남길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학부모가 항의해도 될 것 같은데요.
제가 초딩때 우유 너무 먹기 싫어했기에... 울컥 하네요 ㅋ26. 아이 키우는 엄마
'08.11.4 10:59 PM (125.176.xxx.33)로서 한두아이를 대하는 데도 힘들고 부족함을 많이 느껴요.
30명이 넘는 아이들을 한사람이 대한 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선생님들이 의무적으로 자기알기,아이심리알기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아이를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27. 원글
'08.11.4 11:03 PM (219.240.xxx.246)ㅠ.ㅠ 아이랑 계속 붙어있다 이제 재우고 들어왔어요.
감사합니다. 다들 제 맘도 같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것같습니다. 제자가 왜 그깟일로 범죄자 취급을 받아야하는지요.
저희애 잘때까지 뒤척거리며 내일 아이들이 뭐라고 할거 같다고..영원히 안잊고 기억할거 같다고 중얼거리다 잤습니다.
맨날 짧은주름치마에 스쿨룩 패션으로 교실에 앉아있는것부터 못마땅했는데 정말 선생이라도 다 선생이 아닌가봅니다.
당시에는 직장이고 워낙 선생님이 흥분해있길래 죄송하다죄송하다했는데 이거 정말 가만있어야하나 아이만 도닥여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일단 내일 지내보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아이들사이에서 기분나쁜 일을 당하게 된다면 가만안있으려구요.
생각할수록 속상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소중한 댓글들 너무 감사드려요.28. 절대로
'08.11.4 11:19 PM (222.111.xxx.245)절대로 선생님 체벌 이해 못합니다. 저도 얼마전 비슷한 일 겪었는데요...
15년 정도 교단에 선 저로서는 이해 할 수도 이해도 안되는 겁니다.
물론 전 머리 다 큰 아이들 가리치는 사람이라 그럴 수 있지만 어쨌든
선생도 사람이나 욱하는 성질 있고 체벌하고 싶을 때 왜 없겠습니까?
그래도 아주 잠시 "심호흡" 한 번 할 정도의 시간만이라도 생각한다면 절대로
체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절대로 선생들의 체벌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우리 아이는 선생한테 빗 맞아서 기브스까지 했었습니다.29. ,,,,
'08.11.4 11:51 PM (219.251.xxx.84)원글님 이 댓글들 그 선생한테 보여주세요.
본인이 얼마나 비정상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애들 앞에 서서 단체기합주면 본인 권위가 서서
대단하게 느껴지나봐요? 그깟 우유 남기면 경찰서 가야하고 기합 받아야 하나요?
그럼 난 맨날 기합받아야겠네. 완전 정신병자네요.
저런 돈 인간들이 어떻게 선생을 하는 지 원.30. 미쳐
'08.11.5 1:37 AM (124.49.xxx.14)교사가 사리분별을 못하는군요.
그게 경찰서 갈 일인가요? 하이고 참나
모든 아이들을 획일적으로 꿰 맞추려하니
창의력 부족, 조금만 튀어도 짓밟으려는 사회적 심리가 나타나는거 아니겠어요?
우린 왜 개개인의 기호와 특성을 존중해 주질 않는거죠?
학교 선생님들부터 교육을 새로 받아야 할거 같아요.
이런거 들으면 그냥 미래가 암담하군요.31. 당췌
'08.11.5 1:41 AM (121.149.xxx.53)그게 그렇게 혼날 일인가? 애들한테 화풀이하는 미친 선생인가봐요. 촌지, 체벌...학교가 너무 이상해요. 산속에 있는 대안초등학교 보내고 싶은데...돈이 웬수라... 에효.
32. 지금도..
'08.11.5 10:26 AM (119.66.xxx.97)우유땜에 체벌이일어나는일이있군요..고3인 우리아이 초2때일과 너무 비슷하네요..깜짝놀
렜네요그선생아닐까하고.그당시내가알았을땐 이미사건있은지 두달이지났었고 마침그때 전학가려고할때였기에
때문에 그냥왓는데 지금도 후회됩니다 아뭇소리안하고고온것이..울아들은 아직도그선생 이름은 잊혀지지않는다하고 ..저또한 스승의 날이나 이런 체벌문제가 나오면 꼭 그선생이떠올라요..제발 아이들 때리지 말고 가르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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