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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보내기겁나는내!아들
노는게 어찌나 심한지 임신복이 들썩들썩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죄 쳐다보게하고
태어나서는 그넘에 장난질에 극성!
돌아가는 세탁기에 빠지질않나.. 전기밥솥 김나오는데를 막고 깔고앉아 똥꼬 데이기..
우리집꺼는 물론 온동네 장독 안깨트린집이 없고
남에차 벅벅 긁어놔 몇만원에서 수십만원 물어주게 하고
학교 유리창 깨기, 화장실에 빠지기 친구들 신발 감추기..
봄소풍 갔다가 칡넝쿨 부여잡고 타잔놀이 하다가 넘어져 기절하기...
호기심이 심해 집안에 가전제품은 다 풀러보고..주방 가스렌지까지..
입맛은 또 우찌나 까탈시러운지....
밥은 언제나 냄비밥..고슬고슬하니 밥알하나 으깨질새라 조심조심 퍼담은거만 먹고
반찬도 늘 새로한거만.. 김치는 즈이 할머니가 하신거만 먹습니다.
것도 께작께작...
나이가 스무살이 되도록 밥한공기 먹는걸 못봤어요
밥먹기전에 과자 뿌스러기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밥안먹습니다.
바베큐립을 만들어주면 갈비 딱 두세개 먹습니다.
ㅇㅇ 아! 남에집 애들은 이런갈비 해주면 스므개에서 서른게 까지두 먹는다든데? 하면
엄마는 뻥쟁이라구...
어찌 사람이 갈비쪼각을 스므개나 먹을수 있냐구...펄쩍펄뻑..
치즈니 햄이니 이런거 절대 안먹고 된장, 김치찌개등등
토종국산 음식만 아주 조금씩 먹고 삽니다.
성격은 다정하고 따듯하고 유머스럽고 눈치가 아주 빠릅니다.
공부도 아주 잘하는편.. 특히 수학을 잘하는게 좀 장점이긴 합니다..
저는 이아이가 장가나 갈수있을런지...그녀에게 심히 미안한마음입니다.
그저..시집만 와준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어요...
1. 맨
'08.11.4 5:40 PM (210.124.xxx.61)끝에 자랑 이신거죠....
2. d
'08.11.4 5:41 PM (125.186.xxx.135)막상 갈 때 되면 맘이 바뀌지 않을까요?ㅋ 제목만 보고 우리이몬줄 알았네요-_-;;
3. 결혼기념일
'08.11.4 5:41 PM (222.106.xxx.118)그런 아들들이 여자친구 또는 와이프가 해주는거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지요.
4. 저도...
'08.11.4 5:43 PM (211.173.xxx.198)내가 보기엔 한없이 이쁜 아들이지만,
설겆이도 잘 안하고, 빨래도 잘 안개키고... 자기 방하나 청소않고 엉망이고...
그래서, 장가가면 마누라 고생시키고 부모 욕먹일까봐 걱정돼서..잔소리합니다.
" 너 그렇게 행동하면 니 마누라한테 엄마 욕먹어 " ㅋㅋ
내가 보기엔 한없이 이쁜 내아들 , 그러나 결점 투성이지요 그래도 장가보내면 허전할거같음5. 하하~
'08.11.4 5:43 PM (121.136.xxx.145)오늘 82 넘 잼있네요. 시리즈로 쭈욱 나올 것 같은데요??
덜렁대고 개구져도 성격따뜻하고 유머스럽고 공부도 잘한다면
결혼하는데 하자 없네요. 엄마와 유착도 별 없어 보이는 것이...
처자식 잘 건사하고 마누라한테 껌뻑 죽으면서 잘 살겁니다.^^6. 저축
'08.11.4 5:59 PM (221.140.xxx.20)전 열심히 저축하는 이유가 며느리가 힘들다고 하면 입막음으로 루이비똥이라도 사주며
달랠려고 입니다.
제가 봐도 답답한데 오래 잘 살게 하려면 시어머니가 돈이라도 많아야하지않을까요?
반은 농담 반은 진담입니다7. 으하하..
'08.11.4 6:20 PM (115.138.xxx.150)저는 아들이 장가 안간대요..
시어머니 안되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8. 반품불가
'08.11.4 6:20 PM (124.57.xxx.54)며느라~ 반품은 정중히 사양할란다.
9. ㅎㅎ
'08.11.4 6:22 PM (59.29.xxx.218)저도 걱정이었는데 저축해서 며느리 가방 사주며 달래는 방법이 있었군요
계라도 하실래요? ㅎㅎㅎ10. 우리오빠...
'08.11.4 6:23 PM (118.32.xxx.139)완전 편식쟁이..-엄마가 눈물보일만큼...
까탈스러움의 극치-빳빳하게 다려진 옷 아님 안입었지요. 청바지도 다려줘야 입는다는..
완전 예민남-조카들 와서 시끄럽게 하면, 눈썹끝 바로 올라갔어요.
여자 얼굴 완전 따짐..-쫌 잘생기고 키크긴 했지만, 그래도 심하게 따져대대요. 쫌 재* 없었어요
공부를 많이 잘하긴 했지만
거기다 성질도 어찌나 더러웠는지..
전, 정말 저희 올케될 여자는 참, 대단한 여자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리 여자보는 눈도 솟아있고, 참, 퍽퍽한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완전 바뀌더라구요.
새언니 완전수수..-저 결혼식, 조카돌 이외에는 화장한거 본적 없어요.
새언니가 요리를 정말 못하세요. 선천적으로 간을 잘 못맞추고, 요리에 취미도 없어요. 그래서 잘먹고, 세상에 그 비쩍마른 몸이, 지금은 완전 돼지가 됐네요. 물론 집에오면 밥 두공기식 먹음서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해요..ㅋㅋ
조카들에게 껌뻑죽고, 순한 새언니에게도 꼼짝 못하네요.-제가 보기에는 순한 사람인듯 한데, 모르지요 ㅋㅋㅋ
결혼하면 다 변해요-성급한 일반화는 무리이겠지만..
저희 엄마는 오빠와 결혼해준 것만도 고맙다고 새언니에게 무지 잘하세요.
-이건, 새언니도 인정..^^
그러면서도 오빠에게 좀 서운해 하시는듯. 정말 남자들은 결혼하니 부인과 아이들밖에 모르네요^^
하여간, 전 오빠 보면서, 전 꼭! 딸을 낳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곤해요.
-결혼한 언니랑 오빠랑, 엄마에게 하는게 너무 차이가 나서리, 원...11. ..
'08.11.4 6:24 PM (218.52.xxx.140)ㅎㅎㅎ 계라도 하실래요? ㅎㅎㅎ
ㅎㅎ님 짱입니다~
꼬리글로 아들자랑했는데..
그 계 저두 시켜 줄랍니까????12. 콜
'08.11.4 6:29 PM (221.140.xxx.20)위에 저축하는 맘인데요. 계도 하고 아들도 씹는 모임 찬성입니다요.
그래도 좋은 시어머니자세는 일찌감치 여기서 배우고 있으니 잘할수 있겠지요13. ㅎㅎ
'08.11.4 6:31 PM (58.229.xxx.27)저 아는 언니는 아들 꼴뵈기 싫다고
빨리 커서 장가가서
언니집에서 아주 머~~얼리, 뚝 떨어져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14. ...
'08.11.4 6:39 PM (125.130.xxx.188)유치원 개구장이 둔 이웃집 엄마랑 우리모자
우리아들 : 엄마, 난 펴-엉-생 엄마랑 살거야.
나 : 정말? 그런 녀석이 더 빨리 간단다^^
이웃집아들 : 엄마, 나도 펴-엉-생 엄마랑 살거야.
이웃집엄마 : 됐어, 새꺄~~,초고속으로 장가가서 다른 여자 고생시켜~
완전 폭소에 뒤집어짐.15. ㅎㅎ
'08.11.4 6:41 PM (122.17.xxx.4)그런 아들이 며느리가 해주는 거 아무거나 막 잘 먹으면 나쁜 놈이라 하실라나요?
우리 신랑도 클 때 엄청 까탈스러웠다는데 지금은 그거 믿기가 어려워요.
제가 요리도 쫌 하는 편이긴 하지만 ㅎㅎ 그래도 아무거나 잘 먹거든요.
예전엔 옷 아무데가 허물벗듯이 벗었다는데 지금은 옷 벗어 자기가 얼른 옷걸이에 걸어놓고
속옷이랑 양말은 색깔별로 빨래통에 얌전하게 갖다놓아요. 어쩌다 양말 한짝 뒤집어놓으면
제가 살짝 한마디만해도 얼마나 미안해하는지 몰라요.
울 시어머니 속으론 아들 키워봐야 다 소용없다 하실 거 같아요.
그냥 쿨한 시어머니가 되실 마음의 준비만 하시면 좋은 아가씨가 얼른 달려올거에요 ^^16. 평안과 평화
'08.11.4 6:55 PM (58.121.xxx.168)ㅎㅎ님, 울아들도 그렇게 변하면 좋을거 같네요,.
우리애는 원글님 애와 완전 반대입니다.
어릴 적에 한 번도 말썽 부린 적 없고,
눈앞에 나타나지도 않고,
막 아장아장 걸을 때는 옆집에 가서 놀다가
우리집에서 놀다가
배고프면 내곁에 오고
그리고는 조용해요,
좀 커서는
레고나 컴퓨터, 책읽기
그것도 아주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사람들이 오면 이집 애 어디갔냐고 묻곤 했었는데,
지금도 조용히 겜을 잘하고 있고,
잠도 조용히 잘자고,
대학도 떡허니 합격을 했고,
수시로,
근데요,
나 우리 며늘한테 정말 잘해야 할 거 같아요,
넘 무관심해요,
앞에 있을 땐,
말도 따뜻하게 잘하는데,
전화도 않지.
전화 받지도 않지.
지금 기숙사에 있는데,
지 필요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화 안합니다.
어디 캠프가도 절대로 전화 안합니다.
쌀쌀맞은 아들, 지 여친에게는 잘하겠죠?
나, 저런 아들 낳고 미역국 먹었다고
며늘에게 흉 잡히는 건 아니겠죠?17. ㅎㅎ
'08.11.4 7:05 PM (122.17.xxx.4)윗님...걱정마세요.
남자애들이 부모한테 전화 잘 안하는 게 정상(?)이에요.
울 시어머니도 울 남편 보면서 걱정 많이 하셨다네요. 쟤 장가나 갈까 싶어서.
전 우리 신랑 만나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구나 싶은데 말이죠.
지금도 시어머니한테 뭐 그리 살갑게 굴지 않는데요 (별로 효자도 아니네요 -_-;;;)
지 마누라(저 ㅋㅋ)한텐 껌뻑 죽어요...장가갈 걱정일랑 마시고 나중에 섭섭할 꺼 걱정하셔야겠어요 ㅎㅎ18. 보리수
'08.11.4 7:13 PM (211.232.xxx.148)오늘 참 여러 엄마들이 웃음을 주신답니다.ㅎㅎ~
엄마는 힘든데 전 왜 귀엽게만 생각이 드는지...
잘 자라라 아가야~19. 어휴~~
'08.11.4 7:45 PM (59.86.xxx.74)저도 얼른 바턴 터치하고 (미안타 미래 며늘아^^*)
관심을 끊어 달라면서요(우리 82며늘님들 다 하는 말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참견은 커녕 아는척도 안할겁니다^^20. 평안과 평화
'08.11.4 7:49 PM (58.121.xxx.168)어휴~~님,
아들은 멀리 보내고
딸은 중간쯤서 지켜보고
남편과 알콩달콩 살아야지요,
남편이 젤인 이유가 거기 있어요.21. 킥킥
'08.11.4 7:54 PM (67.85.xxx.211)어머님들,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ㅋ
22. 군대
'08.11.4 10:17 PM (123.111.xxx.193)갔다오면
180도 확~~달라집니다
걱정 붙들어매삼...ㅋㅋ23. .....
'08.11.5 4:13 PM (203.229.xxx.253)제 동생도... 남이 먹는 거만 봐도 배부르다고 식탐이 없더니만.. 마누라가 해주는 밥은 얼마나 잘 먹는지 살이 포동포동 찌더군요.
제 남편은... 먹는 것 뿐아니라 맘에 안드는게 많아서... 어머님한테 반품할거라고, 환불해달랬더니 2년지나서 as기간 지났다네요. 제 맘대로 처분하랍니다.ㅋㅋㅋ 그래서 그냥 안 먹으면 굶기는 정책을 쓰고 있답니다.24. 다른 것
'08.11.5 4:29 PM (211.179.xxx.99)몰라도 정 없는 놈이라 며느리 고생할 꺼라 생각하던 울 시어머니 아들. 제 남편 아이들이랑 저한테 정이 뚝뚝 넘쳐 흐릅니다. ㅎㅎ
저한테 하는 것 가끔 눈치 채고 경악스러워하십니다.25. 하하
'08.11.5 4:44 PM (211.219.xxx.26)학교 등교하고 나서 방에 들어가보면,
온갖책들과 속옷,팬티,물 잔뜩 묻은 수영복이 짬뽕으로다가...
곳곳에 뭉쳐둔 양말들...
먹다 남은 음식물이 묻어있는 도시락통...
입맛은 완전 예민(평가하기 무지 좋아함)
순수토종 음식만 좋아해서 하루 세끼니 모두 '밥'
나가 외식하기 싫어함
공부는 맘먹으면 1등, 맘 안먹으면 40등
하지만
.
.
.
누가 봐도 무지하게 잘생겼음
배시시 웃으며 "어~엄~마~"...
화 못냄....
우리 며느리도 그러리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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