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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시아버지..결혼이 이렇게 힘든건가요

두근두근 조회수 : 4,727
작성일 : 2008-11-04 16:21:42
결혼전에 남편이 양다리였다는걸 결혼후에 알게 됐어요

상견례후에 저는 예식장 알아보러 분주하게 뛰어다닐 때

이남자 예전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하고 다녔더라구요.

그 전엔 양다리였구요.

그걸 양쪽집안에서 다 알게 되셔서 한번 폭풍이 지나갔었죠.

저희 친정엄마는 결혼한지 석달만에 떨어진 날벼락이라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사위한테 다신 안그런다는 다짐도 받고..저도 그런 다짐도 받고...

결혼직전이라 결혼한 후에 벌인일이나 다름없다 생각했던 저였지만 어쨋든 결혼전 일이라며 덮고 넘어갔습니다.

그 때도 이곳 게시판에 하소연을 했었네요.

얼마전엔 이남자 예전 여자에게 몇번씩 전화했던걸 들켰네요.

그 여자분이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이번엔 화도 안나더라구요. 그냥 맥이 탁 풀리는게...이남자 예상했던대로 실망스러운 사람이구나 싶은게..

이혼하자고 했어요.

아직 결혼한지 몇달 되지 않았거든요.

1년도 안된 결혼생활에 이런 일이 몇번씩 일어나는데..살면서 무슨 좋은 꼴을 보겠나 해서요.

남편 각서 받고 삼진아웃이니 두번째까진 덮어주겠다 하며 또 지나가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 저희 엄마가 알게 되셨네요.

엄마는 이런 문제는 유독 민감하셔서 펄쩍펄쩍 뛰십니다.

사돈댁 찾아가실거라며...벌써 시댁에 전화까지 해놓으셨네요.

근데 시아버지께서 이걸 아시고는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해도 부족할 판인데 부모 걱정을 시킨다며 전화하셔서 난리도 아니셨네요.

평소에도 유별난 시아버지이신지라...

내 아들이 잘못을 했지만 니가 덮고 넘어가라..니가 이해해라..참아라..이런 말을 먼저 하셨다면 섭섭한 이맘이 덜할 것 같네요.

어쩜 본인 혈압이 또 오르면 어쩌려고 그러냐는식의 말씀이 참 섭섭하네요.

아무리 다 큰 아들이라지만...아들에게 전화해서 그 잘못을 탓하는게 우선이 아닐까요.

이남자...결혼생활을 지속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잊겠다..이번까지만 덮어주겠다..햇지만..속에서 치미는 이 울컥하는 맘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우리 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에게 사랑한다 너밖에 없다를 끊임없이 외쳐대더니 뒤에선 이런 호박씨를 까고 있었다니...

나를 본게 조건이었나....우리집 돈이었나..자꾸 이런 생각이 드네요.

시아버지 전화 다시 받고 너무 흥분되서 두서없이 써내려왔네요.

스산한 날씨만큼이나 힘들고 외로운 가을이네요......

IP : 122.203.xxx.6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체
    '08.11.4 4:31 PM (221.162.xxx.86)

    어제 암수술하는데 살찐다, 소리나 하는 시어머니도 그렇고,
    이 댁 시아버님은 또 왜 이러십니까...;

    전 미혼에 시, 자 알러지 같은 거 없었는데,
    82쿡 알고나선 세상 모든 시어른들이 다 이상해 보일 지경이에요...

  • 2. 보류
    '08.11.4 4:34 PM (219.254.xxx.234)

    아직 혼인신고 전이라면 절대로 혼인신고와 아이 갖는거 보류 하시구요 시간을 두고
    남편분 잘 살펴보세요. 결혼전과 신혼부터 한눈 파는 남자 아마도 평생 맘고생 하실거 같아요
    잘 생각해 보세요...

  • 3. 그럼 시아버지가
    '08.11.4 4:37 PM (116.44.xxx.22)

    남의편(?)을 들어 주겠습니까. 당연히 당신 아들 편이지요. 세상 어느 부모도 겉은로는 어떨지 몰라도 다 자기 자식 편입니다. 아직 혼인 신고 전이시라면 윗분 말씀처럼 잘 생각해 보세요.

  • 4. ..
    '08.11.4 4:39 PM (121.127.xxx.231)

    제동생이라면 애 없을때 일지감치 이혼해라 하고 하겠습니다.
    남자는 나이가 들 수록 아버지를 닮아갑니다. 자신이 아무리 미워하고 싫어했더라도 그 나이가 되면 닮더군요. (저희 친정아버지를 보니 알겠습니다)
    그리고.. 결혼해서 살다가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주변에서 다둑이고 말리면 어찌 수습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님의 시아버지처럼 나온다면... 사소한 문제도 곪고 곪아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혼 문턱까지 가 보았는데 저희 시엄니가 [니가 나랑 애들 두고 어딜 가느냐? 니가 남편은 버려도 애랑 나는 못 버린다는거 안다] 라고 하셔서 그냥 눌러앉았다지요.

    그런데 저보다는 그나마 형편이 나았던 아는 동생은 시엄니랑 아주버님이 발벗고 나서서 남편뒤에서 부채질 하면서 [재산이랑 애들부터 챙겨라] 라고 설치는 통에 확실하게 이혼해 버렸답니다. 머.. 그 뒤에 전남편은 5살 많은 애 둘 딸린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아는 동생은 그 몇년뒤에 훨~~씬 좋은 조건의 총각 만나서 재혼했네요.

  • 5. ...
    '08.11.4 4:42 PM (122.2.xxx.128)

    이상한 남자네요. 결혼을 앞두고도 못 잊어서 연락하고 결혼 후에도 연락할 정도로
    사랑하는 애인을 놔두고 왜 멀쩡한 처자를 꼬셔서는 그러나요?
    허..참.......
    남편 직업이 시집에서 며느리갖고 한 몫 챙기려고 작정할 정도가 되시나봅니다.
    남편 애인도.....연락 받아주는 것보면....미련을 갖고 기다리는 걸테구......
    아예 평생 첩으로 살아도 좋다고 각오를 한게 아니라면
    남자가 재산만 빼먹고 이혼하고 너한테 돌아갈께~라고 뉘앙스 풍겼기에
    가능한거 아닌가요?
    근데 원글님 각서요. 법원가서 공증 안 받으면 그거 소용없어요.
    보나마나..또 용서해주실텐데....이번에 각서는 법원가서 변호사 공증이라도
    꼭 받아놓으시죠. 확실하게 피해보상에 대해서 적구.
    적어도 멀쩡한 여자를 이혼녀로 만들게 되었으면
    그에 대한 위자료같은거라도 명시해야되 되지 않나요?

  • 6. @@
    '08.11.4 4:45 PM (125.132.xxx.83)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씩이나 그런 일이 있었다면 글쎄 신뢰가 남아있을까요?
    저라면 절대로 신뢰를 할 수 없는 관계 같은데요..
    신혼에 신뢰를 상실하지 않아도 살면서 살면서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이 부부인 것
    같은데 잘생각하시고 판단하시길...

  • 7. ..
    '08.11.4 4:46 PM (121.127.xxx.231)

    이혼이 아니라 혼인무효 가 될 듯 싶네요.
    그리고 처음부터 속이고 한 결혼이고 그 이후에도 속인 것이니 위자료 청구도 가능할 듯 합니다.

    흙탕물에는 발만 살짝 젖었을때 뛰쳐나오는게 최고입니다.
    목까지 들어가 봐야 그게 흙탕물이라고 알까요?

  • 8. ...
    '08.11.4 4:47 PM (128.134.xxx.85)

    원글님, 아직 자식이 없으시니까
    봐주지 마세요.
    이혼 쉽게 하는거 아니지만
    결정은 빨리 내리는게 좋습니다.
    자식이 없을때요..

  • 9. 냉정하게
    '08.11.4 4:51 PM (211.53.xxx.253)

    지켜보세요.. 아이는 당분간 보류 하시고...

    정색하고 얘기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겠다고...
    잘 관찰해보시고 마음으로부터 변화가 아니라면 그 여자분과 연락을 안했다 하더라도
    이혼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10.
    '08.11.4 4:53 PM (211.253.xxx.18)

    아직 아이가 없으니 빨리 정리하세요
    가까운 동생이 그런저런 이유로 머뭇머뭇하다.......
    결국 아이 생기고 이혼하더군요
    한 번 아닌 것은 결국 아닙디다
    저라면 아이 없을 때 이혼하겠습니다..

  • 11. ..
    '08.11.4 4:54 PM (211.208.xxx.254)

    신혼초에는 여러가지로 싸우게 되지요.
    서로의 잘못으로 티격태격하는 글들보며 이혼한다는 글들보면 재혼하면 나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님께는 윗글들의 조언을 참고하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남편의 믿음 믿기지 않구요,
    특히나 저 상테에서 시아버지의 언행은 정상적인 부모라면 제아들이라도 그런소리 못하지요.
    며느리 설득하고 해야하는 입장에...

    저라면, 제 동생이라면 이혼입니다.
    다른 생각 할 수가 없네요.

  • 12. 제발
    '08.11.4 4:54 PM (210.92.xxx.10)

    끝내십시요.
    지금은 이혼이란 자체가 무섭고 낯설고 앞으로 살아갈일이 막막할지라도
    꼭 그남잘 버립십시오.
    남은 인생 꼭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 13.
    '08.11.4 4:55 PM (149.159.xxx.204)

    조심스럽지만.. 끝내시는게 좋겠습니다
    신의를 잃은 남녀는 절대 부부가 될 수 없어요
    아직 늦지 않았을때 그냥 그만두시는게 좋겠어요
    아는 사람이거나 친구라면 절대 끝내라고 말하고 싶어요

  • 14. ???
    '08.11.4 5:03 PM (58.120.xxx.245)

    이와중에 시아버지가 뭐라시는게무슨 문제인지???
    시아버지가 너무좋으신분이라 눈물로 호소하며 원글님 상처 보듬어주시고
    결국 그남자 옆에 주저앉히시는것보다 아주 정떼게 부자가 이러는게 나아요
    결혼전부터 양다리에 계속 이러시는 남편분 뭐 이리 이뻐서
    시아머님 반응에 일희일비하고 계시는지???
    결혼전에도 여기다 문의하셨다면서 결국 결혼강행에 예상대로 밟고계신데
    이젠 결단의순간입니다
    마지막 찬스시간 이라구요..

  • 15. 길게봐서..
    '08.11.4 5:06 PM (124.50.xxx.73)

    지금 그만 두세요..
    결혼하고 몇년 죽은듯이 잘하는 남자들도..
    좀 지나면 이상한 구석이 튀어나오는데..
    벌써 그런다면 앞으로 안봐도 뻔하구요~
    혼인신고 안하셨음 맘고생 더 하기전에 일찌감치 갈라서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16. 결단요구
    '08.11.4 5:14 PM (211.253.xxx.18)

    추가로 주변에 이런걸 알리고 밝히는게 너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님의 인생을 위해 용기를 내셔야합니다.
    결론은 신뢰입니다. 부부간에 한 번 금간 신뢰는 원상복귀 불가입니다.
    (적어도 남녀문제에 대해서는요)

    요즘 이혼은 흉도 아니예요. 아직 젊을 때 결단하세요

  • 17.
    '08.11.4 5:57 PM (121.136.xxx.145)

    아니다 싶을때는 칼로 도려내는 아픔이 있더라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결혼 전에
    이미 조짐이 보였는데도 그냥 지나왔네요. 지금 또 결단 못하고 우물 대시다간
    아이 생기고, 둘째 생기고..결국 애 둘딸린 이혼녀 될 공산이 커보여요.
    지금이라도 돌아서세요. 왜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으려 하시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없이 못살겠다 싶으시면
    남편이 바뀔거라는 기대 말고 체념하고 그냥 사시고,
    그게 아니고 주위 시선이나 이혼녀라는 딱지가 겁나시는 거라면
    용기를 내세요.

  • 18. ..
    '08.11.4 6:16 PM (121.131.xxx.118)

    젊고 자식없을적에 이혼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단언하건데 그 버릇 평생갈겁니다... 일종의 취미생활 같은거죠
    더구나 시아버님마져 그런데.. 몬 미련이 있습니까...점점 도가 더해갈거구... 나중엔 적반하장도 될수 있답니다
    아이가 없다니 참 다행이네요.
    망설이지말고 새인생 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19. ...
    '08.11.4 6:43 PM (211.245.xxx.134)

    우울증 걸리기전에 얼른 정리하세요 요즘 세상에 이혼이 주홍글씨도 아니고
    싹수가 노란*인데 미련갖지 마세요

  • 20. 애는 절대
    '08.11.4 10:15 PM (125.178.xxx.5)

    일단 그건 말리고 싶네요..
    혼인신고도 보류;;; 남편에게 냉정하게 거리를 두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생각해보세요 천천히...

    지금 글만봐서는 님과 남편이 얼마나 애정이 깊은 사이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 애인분과 전화정도였는지도 알 수 없고
    그 전 애인은 어떤 반응인지..

    아니면 접어야하는건 맞지만.. 또 이혼이 쉬운일만은 아니죠.
    정신차리고 정말 확 접고 가정에 충실할만한 좋은사람인지 잘 따져보세요

  • 21. 정신
    '08.11.4 11:54 PM (119.149.xxx.236)

    정신차릴 남자가 아닌듯하네요.
    말그대로 알콩달콩할 신혼기간에...

    애없을때 결정내리세요..
    정말 남일같지않아서 말해요.
    울집안사람 하나도 바보같이 굴다가 똥인지 된장인지 알면서도 그집구석에서 살고있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가족들만 힘들게해요.
    차라리 자기만 그러고 살든가..

    애생기면 더 골치입니다.

  • 22. 우유부단한 남자군요
    '08.11.5 11:00 AM (124.49.xxx.204)

    기회주의자에다가.
    게다가 시아버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이기적인 시아버지.
    아들이 늙으막에 시아버지처럼 굴지 말라는 법 없네요.
    신혼 몇달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고. 결혼준비 내내도 시아버질( 자기 자신이잖아요 ) 속였는데
    아들이 왜 그모냥인지에 분개하지 않고
    자기 건강이나 염려하다니.
    노망이 별게 아닙니다.
    친정 부모님도 다 아셨는데 긴 인생 그리 질척이고 모지란 인간들한테 엮이실 필요 없습니다.

  • 23. 둘리맘
    '08.11.5 11:21 AM (59.7.xxx.84)

    이혼은 이럴 때 하는 겁니다.
    결혼 즈음에 과거사람과 얽혀있거나 부인의 과거남자에 관심을 갖거나 혼수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나는 남자는 결혼 생활 내내 그 문제를 야기시켜서 결국 끝장난다가 제 생각입니다.
    더구나 결혼해도 그런 생활이 지속 되었다면 절대 변화없을 사람입니다.
    들통나면 잘못했다 다시는 안그런다며 그 순간을 넘기지만 반복될 뿐입니다.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한다 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연을 끊으세요.

  • 24. 절대적으로
    '08.11.5 11:23 AM (218.232.xxx.156)

    이혼을 강추합니다.

    이런 부모밑에서 무엇을 배우고 자랐을까요?
    절대적으로 배운 것 없는 사람 입니다.

    제부가 외박하여 동생이 울며불며 와서 이야기할때 그랬지요.
    "시어머니한테가서 남편 외박 이야기해라. 그리고는 시어머니 반응을 보고
    시어머니가 남편을 야단을 치면, 두소리 말고 덥고 살고,
    시어머니가 너한테 무어라 하면, 두소리 말고 결혼 그만 접어도된다" 고 하였는데,

    그 시어머니 이야기 다 듣고,
    당장 당신 아들인 제부한테 전화하여서 퇴근후에 집에 들렸다 가라고 (분가하였기에) 하시더니,
    옴팡지게 아들 야단치고, 다시 한번 이유없이 외박할 경우에는 호적에 파버린다고 하실 정도로
    아들 야단 치시더라구요. 결혼식에서 만난 그 시모님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쉬 다르시더라구요.

    그런 기본이 무너진 사람들하고는 인생을 힘들게 모질게 엮여서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더 늦어서 더 많은 마음을 다친 후에 (이렇게 이야기 하면 안되지만) 결정을 하시는 것 보다는
    지금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 25. 겁내지마세요
    '08.11.5 11:36 AM (218.51.xxx.7)

    이혼은 이럴 때 하는 겁니다.
    오랫동안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살던 부부 사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아이도 있다면 진심으로 뉘우치면 덮고 살아라가.. 대부분의 반응입니다.

    그런데 님은 시작부터 잘못된 남자에요. 결혼 전 양다리에 결혼 후에도 계속이라니요?
    그 남자 님 스펙보고 님과 결혼한 겁니다. 사랑한게 아니라구요.

    사랑한다면 그렇게 못합니다.
    님 남편도 정상 아니고, 님 시아버지도 정상 아니네요.

    나중에 피눈물 흘리지 마시고 지금 헤어지세요.
    저라면,, 제 동생이라도.. 이건 이혼밖에 길이 없습니다.

  • 26. 휴....
    '08.11.5 11:44 AM (59.13.xxx.171)

    혼자 지내시라고 조언드릴수 밖에 없네요.

  • 27. 정리
    '08.11.5 11:57 AM (218.233.xxx.178)

    누가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했는지..요즘 개념없는 시아버지많아요.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

    지..

    저희도 부부싸움하고 신랑이 잘못했는데도 자기아들한텐 찍소리못하면서 며느리만 닥달하는 바람에

    요즘 아예 왕래않고 지냅니다.

    머리를 굴리면 (며느리편들면 )답이 나오는데 그걸 못하더라구요.

    원글님 다행히 애가 없으니 정리하기는 쉬울것같아요. 살다가 와이프매력떨어져 바람피는 남자들많

    은데 신혼에 아직도 옛애인 정리못하는 남자. 믿음이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꾸 의심하게되고 그러다 싸우고 ...미련없이 정리하세요.

  • 28. 신뢰
    '08.11.5 12:43 PM (83.79.xxx.154)

    A4용지 하나를 구긴다.
    그 종이를 좌악 다시 잘 핀다.
    쭈굴쭈굴한 그 종이. 아무리 잘 펴봐도 이전으로 절대 돌아갈수 없는 모습.
    다림질을 해도 절대로 예전같지 않다.

    이것이 바로 님과 님신랑과의 관계입니다.
    한번 구겨진 부부간의 신뢰는 아무리 용서를 하고 잊는다고 해도 예전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죠.
    자글자글하게 구김 자국이 난 종이처럼요.

    신뢰라는것은 이렇듯 한번 잃어 버리면 다시 돌아가기 힘든것.

    알아서 판단하시지요. 이런 구겨진 맘으로 평생을 남편과 같이 살수 있는지.
    앞으로 남편이 조그마한 상처를 주더라도 아마 예전의 잘못이 금방 생각나지 않을지...
    이런 일로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덮는거면, 앞으로 계속 덮고 살아야 할 확률이 더 많다고 전 생각이 드네요.

    평생 덮고 사실수 있으신지요...

  • 29. 아무리
    '08.11.5 12:45 PM (210.4.xxx.154)

    봐준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닌데요?
    결혼준비하면서도 양다리.. 근데 결혼하고도.. 이제 결혼한지 몇 달 되지도 않았다면서요?
    근데 그런 식이면...
    이거 뭐하자는 건가요?
    결혼이 장난입니까?
    서로만 바라봐도 시간이 모자를 이때에 원글님이나 남자나.. 뭐하는건가요..

  • 30. 앞날이 캄캄
    '08.11.5 1:45 PM (71.111.xxx.14)

    님의 앞날이 훤 합니다,,
    개가 지 버릇 고치던가요?
    사람도 지 버릇 못버립디다
    나이가 70이 훨 넘으면 모를까 쯔쯔,,

  • 31. ㅠ.ㅠ
    '08.11.5 2:18 PM (211.40.xxx.26)

    비슷한 시댁이.....
    당신 아들 바람핀거 아시고는 너 왜 이제 얘기하냐?
    그동안 참느라 고생 많았다가 아닌.....
    당신 아들 경찰서에 있을때도
    너가 신고 했냐?
    전 아무것도 몰랐던 일인데
    나중에 저희 친정 식구들 저와 절친한 분께 듣고는 다 기절.....
    그 말씀 드렸더니 니집만 그런거 아니다....
    내가 그렇게 안 가르쳤다....
    이런 얘길 듣고 살았는데.....
    그 사람들 안보고 산지 6년째네요
    울 작은 녀석 돌 되기전의 일이니까.....
    그 아이가 7살 말썽꾸러기가 되었어요
    두 아이 혼자 키우며 먹고 살기 바쁘지만
    후회하진 않네요
    ㅎㅎㅎ
    님은 아이가 없다고 하시니까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싶네요
    이야기를 보면 님의 조건? 때문에 결혼하신 것 같은.....
    님 신중히 생각하셔요~

  • 32. 영효
    '08.11.5 2:30 PM (211.173.xxx.14)

    아이구~결혼까지 했다니 남편과의 정도 있을텐데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한들 들리겠어요?
    저희 남편은 사무실에서 다방커피 시켜먹다 결국은 둘이 만나기까지 하다 걸리구..
    저두 시어른에게 말씀드리면 아들놈 나무라실줄 알았더니
    시어머님이 다방에서 어떻게 차 안켜먹구 일하냐구 그럴려면 니가 남편 집에 앉히구 먹여살리라데요
    지금두 잊혀지지 않아여
    근데 그 이후로도 그버릇 계속 못버리구...
    시댁은 저 잘못이라구 남편싸구돌구
    아유~~말로 다 못하구 얘기할려면 속터집니다.
    근데 아이둘 낳고 살면서 여태까지 좋은꼴 못봤어요
    부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33. 그게요
    '08.11.5 2:43 PM (116.125.xxx.124)

    결혼한지 몇달 안되셨다면...끝내시는게 어떨지...조심스럽게 여쭤보아요...
    살면서 지옥이랍니다...그리고 딴맘먹는 남자... 에게 낭비할 시간 없습니다...인생이...짧아요...--+

  • 34. 신뢰도 제로인
    '08.11.5 2:49 PM (118.37.xxx.45)

    신랑에 자기 밖에 모르는 시아버지라..
    걍 정리하십시오.
    덜 복잡할 때 결단을 내리심이 좋을 듯하네요.

  • 35. 쉬운건 아니지만..
    '08.11.5 3:04 PM (125.181.xxx.77)

    저도 아이 없을때 정리하라고 하고 싶네요..
    와이프 앞에서 사랑을 말하며 뒤로 호박씨 까는 그 끼가 어디로 가겠어요?
    아이 낳고 아이로 발목 잡히지 마시길 바래요..
    저도 이혼의문턱 몇번 갔었는데 아이가 발목잡아 살고 있지만 아이만 없었더라면 아니 아이가 하나였으면 하고 내 발등 찍은거 후회해요..
    왜 진작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나 후회하며 우울증도 앓아보며 그리 살고 있답니다..
    경험자 이리 많은분들이 조언을 해줘도 굳이 맘이 약해(사랑이라 착각해서..) 살아야겠거든 피임하시고 아이 보류하세요..
    아이 낳음 그땐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몇백배로 힘들어집니다..

  • 36. ..
    '08.11.5 3:15 PM (58.226.xxx.87)

    한번도 아니고
    믿음이 깨진 부부생활은 할수가 없어요

    평생 의부증으로 살아갈 자신이 있으세요

    아이 없을때 ,,빨리 이혼하세여

    인생이 짧은데
    왜 그리 사시나요

    여자는요

    정말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는 남자하고 살아야해요

    우리 형부를 보니까
    사람은 좋은데
    평생 언니 속을 썩이더라고요
    우리 언니,,지금 환갑인데요

    님은 젊으신데
    인생을 우울하게 살지 마시고 얼른 정리하세요

    너무 일찍 찾아 왔네요

    한번 바람둥이는 영원하더라고요....

  • 37. 과거,
    '08.11.5 3:54 PM (121.166.xxx.17)

    어느날, 저도 시짜 달린 사람들 하던 멘트 생각 나는군요.

    "우리 오빠는 절대 효자라서 엄마 쓰러질까봐, 네버 여자는 없다."
    "우리 아들 두번 또 그런일 없다. 믿어봐라, 나 혈압때문 쓰러질거 무서워서 안그런다."

    시누이라는것은 지 오빠 돈 지통장으로 빼돌리고 그여자하고 일본여행 가는거 다 알고 있으면서 시치미 떼고 잘난체 헛소리하고 다닌거였고요.
    시어머니란분은 다 알면서 모른체 교회 새벽기도 다니면서 구복신앙에 열중 한거였다네요.

    바람이요, 습관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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