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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인데 남편이 상가집 가야 된대요..
아니, 다퉜다기 보다는 저 혼자서 한 시간 가까이 펑펑 울고 있네요..
남편이 이 글을 볼 지 모르겠습니다. 82를 알거든요...
임신 안정권에 들어서고.. 잘 크기만 하면 될 때쯤.. 82에 올려 축하받고 싶었는데.. 지금 너무도 힘드네요..
결혼 5년차인데.. 그동안 임신에 대한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임신하려고 고생도 많이 하고.. 기다리던 임신이 되고도 두 번이나 유산되고...
다행히 이번에 좋은 소식이 또 와 주었지만.. 초기라 그런지 지금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양가 부모님 모두.. 친척에게도 알리지 않고..부모님만 알고 계실 정도로..
귀한 소식일수록..아껴야 한다고 했던 말.. 저희 부모님도 믿지 않으셨지만 이번에는 주위에 철저히 함구하시더군요..
꿈을 좀 이상하게 꿔도 혹시 잘못된 게 아닌가 싶고..
입덧을 열심히 하다가도 좀 괜찮은 날이 있으면 또 잘못된 게 아닌가 싶고...
감기 걸릴까 집 밖에도 나가지 않고
몸이 차질까 내복에 겉옷까지 양말을 몇 개씩 끼어입고
시간 맞춰 병원에서 준 약 챙기고... 그렇게 몇 주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오늘 퇴근하더니 그럽니다..
회사 상무님이 상을 당해서 내일 가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남편도 아직 회사에 알리지 않았거든요.. 역시 저희 부모님과 같은 이유였겠지요...
전, 아예 이참에 말하고 상가집에도 가지 말라고 했지요...
그랬더니만,,, 저보고 회사생활하는 게 장난으로 보이냐고 화를 내더니만.. 방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순간 저도 장난이 아니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집에 좋은 일이 있으면 일부러 안 가잖아요...
너무도 두렵습니다.. 떨리기도 하고.....
제가 불안해 할 때마다.. 보듬어주고 안심시켜주던 남편이었는데...
남편까지 이러니 전.. 너무도 서럽고 불안합니다..
가뜩이나 저녁 때는 입덧이 더 심해지는데.. 계속 울고 있으니 몸이 장난이 아니네요...
82에 와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여자형제 없는 제게 언니들같아서... 이렇게 풀어놓나 봅니다...
1. 임신초기
'08.11.3 9:55 PM (211.192.xxx.23)우울증인것 같아요,,같이 일하는 상무님의 상이라면 보통 밤도 새고 발인가지 같이 하지 않나요...
출산후 삼칠일도 요즘은 그런거 잘 안 지키는데 그냥 기분좋게 보내주세요,,
원글님 불안도 이해는 되지만 회사생활도 쉬운건 아니거든요..
그런거 일일이 신경쓰기 시작하면 임신기간,산후기간에 애 키우는 내내 노이로제 상태일겁니다,'편히 지내세요..자꾸 울고 마음 쓰는거 애한테 안 좋아요2. ..
'08.11.3 9:58 PM (218.237.xxx.200)저두 그런문제로 싸웠드랬죠..
일단 상무님이니..가서 눈 도장은 찍어야 할듯 싶어요.
갔다오라 하시고 오기전에 문 앞에서 전화하라 하셔서
소금에 고추가루 섞어서 남편한테 뿌리세요...
쎄게~ .......
그리고 뭐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집에 들어오기전에 다른곳에서 소변 보고 들어오라는...
제가 보기엔 싸울수두 있는 꺼리네요.
남편분이 조금 무심해 보일수두 있는데
사회생활이 쉽지 안 잖아요.
맘 편히 가지시고 태교 잘하시고 푹 쉬세요.울지 마시구요3. 아이고
'08.11.3 10:01 PM (118.223.xxx.66)상무님 상이면 어떻게 빠져요... 남편분 회사 생활도 중요하잖아요.
그거 빠지면 뒷말 들리기 쉽상입니다.
너무 신경쓰이고 그러시면 상가집 돌아오셨을 때 소금 뿌리고 그런거 하잖아요.
그런거 하면서 마음 달래보세요. 돌아와서 깨끗이 샤워하면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아이를 믿으세요. 상가집보다 엄마 스트레스가 더 큰일입니다.4. 저와
'08.11.3 10:02 PM (117.53.xxx.93)비슷한 경우라서 로긴했습니다..
저는 원글님처럼 우여곡절을 겪진 않았지만(허니문 베이비였어요)
임신 초기에 직속 상관이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아산병원에 빈소가 차려졌는데 저희 집하고 10분 내외 거리였구요..
남편은 당연히 가야한다고 했고, 어른들은 안된다고 했지만
남편은 그런 미신은 믿는거 아니라고, 좋은 일도 아니고 안좋은 일에 빠지면 안되는거라고
그게 사람 사는 도리가 아니라면서 우리 아가한테 득이 되면 됐지 해가 될리 없다고
퇴근하고 상가를 지키고 발인까지 봤다지요..
저 역시 아이에게 안좋은 일 생길까봐 노심초사했었구요..
하지만 별 무리 없이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났고 잘 자라주었답니다..
아주아주 나중에(우리아이 3살때) 어찌하다 알게 되었는데,
그분 발인 하실때 남편이 관도 들었다더군요.. ㅡ..ㅡ
좋은 일엔 안가도 되지만 안좋은 일엔 함께 해야 하는게 또 인지상정이더군요..
너무 안좋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기한테 나쁘지 않을꺼라고 위안 삼으세요..
정 기분이 나쁘시다면 남편분한테 상가 들렀다 화장실 들렀다오시라고 하시구요.. ^^
맘 푸세요..
임신해서 예민해지신 탓일꺼에요.. 토닥토닥-5. 흠..
'08.11.3 10:05 PM (222.105.xxx.157)저는 임신은 안했지만, 임신계획중인데, 옆에 있는 남편에게 임신하면 상가집 가지말라 그랬더니,
'어떻게 안가냐? 다른 사람들도 다 가는데...그런 걸로 남편 사회생활에 영향주면 안되지...
**도 &&도 와이프 임신했을 때, 2박3일씩 출장 나가더라...'그러네요...
상가집 가는 문제보다는, 원글님의 그런 조심스런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서운하신가봐요...
좋게 대화하세요...이러이러해서 괜히 걱정스런 마음이었다...이해할테니, 당신도 내 맘 헤아려 달라...
임신하셨으니, 너무 울지마시구요..기운내세요...6. 마음을 편히
'08.11.3 10:06 PM (119.70.xxx.236)아이 갖고 조심하는 것도 좋지만
신체적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부의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상무님 상이면 당연히 다녀오세야지요.
그리고 상가집 다녀오면 안 좋다 생각 마시고
어느 분 가시는 길, 잘 가시라 빌고 덕 쌓았다고 생각하세요.
불교 신자든 아니든 내가 다른 이에게 좋은 일 했다 생각하면
내 기분도 좋아지는거 잖아요.
엄마 마음이 편해야 뱃속의 아기도 편하답니다.
맘 편히 가지시고 건강하세요.7. ...
'08.11.3 10:07 PM (83.78.xxx.240)원글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어느 정도는 알겠습니다.
그러나 부군의 입장도 이해해주셔야지요. 상관이 상을 당한 거라면 당연히 가야합니다. 사회생활의 기본 중의 기본이지요. 이번만큼은 원글님께서 양보하셔야할 것 같습니다만.8. 저는..
'08.11.3 10:11 PM (220.71.xxx.193)임신 7주 때 제가 직접 문상 다녀오기도 했어요.
옛말에 그런말이 있는 것은, 예전엔 초상을 각자 집에서 치루니까
아무래도 위생적인 부분이 보장되지 않아서 행여 조심해야 할 시기에 아플 일이라도 생길까
가지 말라고 조심시킨것이라는 해석이 있더군요. 그와 마찬가지로 결혼 앞두고도 사람 많이
모인 곳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구요. 어떤 미신 때문에 마음이 안 좋으시다면 그렇구나 하고
좋게 생각하시면 되겠지만, 원글님은 윗분들 말씀처럼 남편분이 내 맘처럼 알아주지 않아서
더 초조하고 울적하신 기분인 것 같아요. 혼자서만 이런 저런 생각으로 가지 말라고 해 봤자
남편분은 이해를 못하실 수도 있으니 선후를 잘 말씀하셔서 다음엔 좀 배려해 달라 하세요.
남편 입장에선 와이프가 임신해서 조문을 못 가겠다 말하는 것도 어려운 일일 수도 있어요.
아시지요.. 스트레스가 임신의 가장 큰 적이라는 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상황 상황마다 넓고 평온한 마음으로 지내세요.
이번엔 건강한 아기가 잘 자리잡으시길 바랄께요~9. 너무
'08.11.3 10:14 PM (211.183.xxx.177)걱정하지 마세요. 전 임신 2개월 때 시고모부님 돌아가셔서 저도 남편이랑 같이 상가에 갔었어요. 다 마음 먹기 나름이죠. 솔직히 전 그런거 미신이라 생각돼서 전혀 거리낌 없었어요. 그리구 저희 아이 아주 건강하니 걱정마세요^^ 자꾸 스트레스 받으시면 그게 더 안좋아요. 남편분도 문상을 안가실수 없는 상황이신데 맘 편하게 가지세요. 건강한 아이 순산하실거에요~^o^
10. ㅇㅇ
'08.11.3 10:15 PM (121.167.xxx.176)저희신랑도 마산까지 다녀왔는걸요.
너무 예민해지신거 같아요.
그리고 이건으로 싸웠는데 소금 고춧가루 뿌리면 싸움이 더 커질듯해요.
미신믿지마시고 좋게생각하세요.11. 정말
'08.11.3 10:19 PM (123.109.xxx.38)어렵게 하신 임신이라 그러신지 굉장히 예민해져 계시네요...
그럴수록 몸은 조심조심하시면서 마음은 편하게 잘 다스려보세요..
이제 시작인데 그런식으로 10개월을 지내시면 태아에게도 주변사람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될 거 같네요...무엇보다 원글님이 제일 힘드실거구요..
저도 아이 키우면서 보니, 뱃속의 태아도 엄마의 기분에 따라간다는 옛날 어른들 말이 다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아이를 위해서라도 맘을 편하게 드세요.
그리고 남편분 입장에서 상가집 꼭 가보셔야 할 입장이네요. 원글님 두려우시겠지만 남편분 입장도 생각해 주셔야지 안그러면 아이 낳기도 전에 남편분 맘이 돌아설까 걱정되는군요.12. ...
'08.11.3 10:19 PM (125.139.xxx.42)저는 임신해도 가야하는 상가에는 갑니다. 본인도 아니고 남편분이 가시는데
그게 왜 싸울일이지요? 만약 임신중 시댁이나 친정부모님 상을 당해도 안가실건가요?
21세기에~ 눈이 핑핑 돌아가게 세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는데 님 같은 오래된 생각을
아직도 하는 젊은 사람들이 있다는게 나는 놀랍네요.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지요? 저는 아이들 이름을 작명소에서 짓지 않으면 큰일나는 줄
알고 살았습니다. 어른들 입김으로... 저희 부부가 지었습니다. 부르기 좋고 뜻 좋게...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원글님,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니고 임신중의 조문 가는 것을 막는 것은 이해해 줄 사람이 없을 듯 싶네요.13. 미신인데
'08.11.3 10:21 PM (124.111.xxx.224)제 아이들 임신했을 때 제 남편 상갓집 여러군데 다녔는걸요.
저희 시댁이 미신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심히 챙기는데
이쪽 지방에는 임신중에 남편이 상갓집 가면 안된다는 미신 자체가 없어요.
정 찝찝하시면 마트나 다른 데 들렀다 오라고 하고
들어오기 전에 소금 뿌리세요.14. 원글님
'08.11.3 10:24 PM (210.123.xxx.99)많이 힘드시지요. 그래도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저는 임신 중에 상가 여러 번 갔었어요. 그 중 한 번은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 장례식이라 장례식장에 3일 내내 가 있었어요.
그때 제 남편이 제게 해준 말이, 이 아기가 태어나도 희로애락을 겪으며 살게 된다고, 그런데 뱃속에서는 '희'만 겪는다는 것도 불균형한 일이라고....
저도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사람 사는 데는 기쁜 일 슬픈 일도 있는데 뱃속 아기도 기쁜 일에 기뻐하고 슬픈 일에 슬퍼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자고 생각했어요.
저희 아기 태어날 때도 순산이었고 지금도 너무나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자라요.
원글님도 마음 좋게 좋게 가지시고 남편분 보내주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15. 원글이예요
'08.11.3 10:37 PM (125.178.xxx.80)여러 분들 말씀 감사해요.
네.. 이왕이면 안 갔으면 좋겠지만 그걸 가지 말라고 막을 이유는 없겠지요..
저도 미신 안 믿지만, 남들한텐 너무 쉬워 보이는 일 때문에 너무도 힘들게 보낸 세월이 많아 이렇게 이것저것 다 따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격한 감정에 울면서 쓴 거라 다 이해해 주실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남편이 미안하다고 어쩔 수 없다고 했으면 그냥 투덜거리다가 말 일을,
저렇게 화를 내며 얘길 하니 초조하고 불안했던 제 마음이 한 순간에 뚫려서 주체할 수 없었나 봅니다.. 울었던 감정 가라앉히고 생각해 보니.. 그런 거였던 것 같아요.
여러 님들 말씀대로 좋은 생각만 하도록 할께요. ^^
이젠 답글 안 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16. 존심
'08.11.4 12:03 AM (115.41.xxx.69)인간의 삶이 어찌 태어남에만 고귀함이 있으리오...나면 죽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고 자연의 섭리입니다. 죽음도 꼭 슬픔만이 아니고 축복입니다. 한 세상 열심히 살다가 돌아가는 것은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입니까...
인간은 언제나 나면 바로 죽음 항해서 가기 마련입니다. 생명은 유한하기때문이지요...
그런데 상가집에 가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가 될 것입니까....
마음 편하게 가질 것을 권합니다. 아무도 새생명에게 축복이외에는 주지 않을 것입니다. 선행을 쌓고 인간의 도리를 바로하면 후세에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17. 원글님도..
'08.11.4 1:01 AM (125.181.xxx.77)사회생활하다보면 상관 상에 안가면 불이익 격을수 있기에 안갈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임신중이라 남편 반응이 서러우신듯하네요..
다독거리면서 이래저래해서 꼭 가야 한다 당신하고 아기한테 미안하다라고 말해줬음 좋으련만 하는 생각은 여자 생각이고 남자들은 단순하잖아요...
그냥 님이 맘 편히 받아들이는수밖에요...
저희 신랑도 직업때문에 울 아이들 가졌을때 상갓집 무지 많이 다녀왔는데 큰애도 작은애도 아무탈 없이 잘 낳아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편하게 맘 가져야 아기도 불안하지 않아요...
댓글들 보고 다른집도 다녀도 이상없다는거 확인하셨음 맘 좀 편히 갖고 숙면 취하세요...^^18. 에혀..
'08.11.4 7:55 AM (115.138.xxx.150)이해할만한 걸 이해해달라고 해야 이해를 해주지........
사회생활이 무슨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에혀....19. -
'08.11.4 9:01 AM (115.95.xxx.213)원글님은 사회생활을 안해보신분인가보네요
윗글님 말씀처럼 사회생활이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부하직원도 아닌 상무님이 상을 당하셨으면 당연히 가봐야지요.20. 음
'08.11.4 9:11 AM (121.131.xxx.70)임신초기인데 남편이 상가집 갔다오면
애가 잘못되나요? 그래서 서럽고 두려운지21. ..
'08.11.4 9:16 AM (125.241.xxx.98)그런거 따지기 시작하면 한 없습니다
조심스럽지만
그러면 앞으로 어른들이 말씀하시는거 그런거 이상한것들
모두 지키실 자신 있으신지요
아마도 님한테 이로운것만 지키려고 하실거같은데요
............22. 마음은 이해하지만
'08.11.4 9:41 AM (125.181.xxx.166)일단 힘들게 임신하셔서 위로받고 싶은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상가집에 가는 문제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답이 나와요..
나의 절친한 지인이 그런 이유로 안오면 얼마나 섭섭하겠어요...(본인 임신도 아니고 부인임신했다고 못온다 하면....쩝)
이런 인터넷 상에서 젤 이해 안되는 글중 하나가 시아버지가 또는 외할머니가..등의 너무 가까운 분이 돌아가셨음에도 임신이니 결혼땜에 가도 될까요..하는 글인거 같아요..
회사의 상무님이라면 남편 직장생활에 있어서 거의 가까운 친척급은 되게 챙기셔야 될거 같은데요..
너무 예민해 마시고 ..10달은 길고 그 시간동안 일어날 일도 많답니다..일일히 그렇게 반응하시면 남편도 무엇보다 님스스로 넘 피곤할꺼예여..
머..안정기라고 할수 있지만 전 7개월때 시아버지 8개월땐 외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시아버지땐 상가에서 2박3일 꼬박 있었구요..할아버지땐 하루 가서 있었어요..물론 좀 배려해 주시긴 했지만 도리인거 같아서 열심히 음식나르고 했어요..담배냄새도 심했구..(상가집 분위기 아시죠..)
그래도 아가 건강하게 낳아 잘 키우고 있답니다.
상가집 가는거에 연연하는건 미신일 뿐이예여...
넘 속상해 마시고 즐태 하세요~^^23. ..
'08.11.4 10:08 AM (116.126.xxx.234)그런일로 한시간 가까이 우는게 남편이 상가집 가는거보다 더 해롭습니다.
지혜롭게 행동하세요.24. ...
'08.11.4 10:12 AM (211.210.xxx.62)본인이 아니라 남편이 가는거니 괜챦을텐데요.
저희 남편도 저 임신중에 많이 다녔어요.
사람이 죽고사는것은 맘대로 되는것이 아닌데
특히 나쁜일에는 되도록이면 동참해 주는것이 좋겠죠.
지금은 임신초라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맘 넉넉히 잡수시고 그런일에는 보내주세요.
오히려 혼자 놓아두고 결혼식장 가겠다는건 못가게 해도 괜챦아요.
친구 만나겠다는거 이런거요.25. 임신중이라
'08.11.4 11:05 AM (218.51.xxx.18)말을 가리겠습니다만
가야되죠. 머 그런거 신경쓰지마세요.
그아이는 더 튼튼하게 자랄거에요.
참고루 저희 외삼촌 돌아가셨을때 돌도 안된애를 데리고 문상오셨더군요.
너무 고마웠어요. 애한테 안좋다고 안올수도 있는데 애기 데리고 와주신게.
그분내외는 참으로 고맙고 또 고마웠어요.
너무 신경쓰면 더 안좋으니 편하게 생각하시구요.26. 원글이예요
'08.11.4 11:18 AM (125.178.xxx.80)남편을 안 보내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글쓰는 순간의 감정이 격해서 쓴 거라고 말씀드려도 철없는 생각이라고 하시니 그런 말씀들을 볼 때마다 괜히 순간의 마음을 다 털어놨다 싶네요.. 익게라도 적당히 가릴 건 가려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맘 같아선 글 전체를 지우고 싶습니다만... 좋은 말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해서 그냥 둡니다..
이젠 댓글 안 달아주셔도 돼요.. 여러 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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