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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실업계고등학교를 가겠다는데요

중3엄마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08-11-03 18:06:13
수도권에 사는 중3딸을 둔 엄마입니다.
딸은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미술에는 조금 소질이 있어서 향후 가능하다면 미술대를 진학시키고 싶습니다
그런데 딸이 자꾸 실업계(공고)를 가겠다고 해요. 이 지역에서는 괜찮다고 하는 학교인가봐요.
부모인 우리로서는 부디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무난히 졸업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성적에 큰 기대를
않는다 하더라도 인문계를 꼭 보내고 싶은데...
주위에서는 실업고를 보내느니 차라리 데리고 있는게 낫다고 하는 엄마들도 있던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애를 힘닿는데까지 달래봐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실업계를 보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꼭 좀 의견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07.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3 6:09 PM (124.111.xxx.95)

    미술과 관련된 학교라면 예고를 가야하지 않나요?
    가고 싶어하는 학교를 한번 같이 쭉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마음을 정하겠지요.

  • 2. 여자가
    '08.11.3 6:11 PM (211.55.xxx.57)

    공고는 좀 그렇지 않나요? 정보고 이런데도 아니고..

  • 3. **^^
    '08.11.3 6:31 PM (118.33.xxx.221)

    요즘 아이들은 진로를 일찍 결정하데요...부모와의 생각이 틀린 부분도 많은것 같아요.
    전 고1딸아이를 키우는데요..작년에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제맘대로 인문계원서 쓰게 했네요.
    딸아인 조리학과가 있는 학교 보내달라고 데모(?)를 했구요.....그랬다가 큰 낭패를 보았네요.
    그리 착하던 아이가 공부도 안하고 반항을 하더군요.....제 뜻데로 인문계학교를 들여 보내긴 했지만 결국은 제가 지고 말았어요....결국은 전학을 해서 조리학과 있는 학교로 옯기게 되었구요. 지금현재는 전학간 학교에서 공부는 상위를 달리고 있고 조리 아카데미 다니면서 열심히 조리 기능장을 향한 꿈을 위해 향해 가고 있지요...부모의 생각만 고집할것만 아니더라구요. 예전 저희들 같으면 부모말 따라 움직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기 생각이 확고부동해요....딸아이가 가고 싶은곳으로 보내주는것도 아이에 인생에 큰 도움이 될수 있어요...부모는 조금 속은 상하겠지만 말이에요

  • 4. 찹쌀빵
    '08.11.3 6:40 PM (211.117.xxx.100)

    공부하기 싫어하고 적성에도 안 맞는데 인문계 가면 아마 수업 시간마다 엎드려 잘겁니다. 수업 내용이 너무 어렵지요. 인문계의 존립 목적이 대학 진학이니 잘 하는 상위 아이들에 촛점 맞춰 수업하게 되고... 거기에 끼지 못하면...그야말로 잘 하는 애들 들러리에 불과합니다. 친구따라 공고 가는거면 문제고(그런 애들도 많지요) 확실한 진로 목적이 있으면 공고라도 가는거고...

  • 5. 그럼
    '08.11.3 6:43 PM (125.178.xxx.31)

    특성화 고교 알아보세요.
    포토샵 같은 미적 감각이 필요한 걸로.

  • 6. 특성화
    '08.11.3 6:52 PM (125.178.xxx.31)

    미림여자 과학고- 게임애니메이션과(2) 멀티미디어과(2) 웹미디어과(2)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영상미디어과(2) 미디어디자인과(2) 인터넷미디어과(6)
    서울영상고 -디지털애니메이션과(3) 디지털영상과(3)
    서초전자고 -컴퓨터그래픽과(2)
    등등

  • 7. 특성화
    '08.11.3 6:54 PM (125.178.xxx.31)

    공부가 좀 된다면
    전원 기숙사 생활하고 커트라인도 높은 에니메이션고가 좋은데...

  • 8. 특성화
    '08.11.3 7:00 PM (125.178.xxx.31)

    그리고 공고 중에는 실업계 가산점이 붙어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대학가기 좋구요.
    특성화고교도 대학진학시 동일계 가산점이 붙는다고 알고 있는데..확실치 않아서...이건 갈 학생의 부모님이 더 알아보세요.
    수원에 있는 공고 지나가다가 그 해 대입성적을 보니
    서울대는 없었지만 고대 한 댓명 한양대 성균관대 등등 대입성적이 웬만한 입문계보다 좋았습니다.

  • 9. 저희 애다니는
    '08.11.3 7:19 PM (211.187.xxx.166)

    서울 디지텍고등학교도 특성화고등학교인데요, 이태원동에 있어요. 전자게임과 하고 전자통신과가 있는데, 인터넷게임을 만드는 학과예요. 프로게이머들도 9명 있다고 하더군요. 전자게임과는 반에서 중간정도 이상하면 들어갈 수 있어요. 아이들이 괜찮아요. 대학은 동일계 진학하면 잘 들어가더군요. 서울대를 비롯해서 홍대, 이대간다고 하더군요. 대학은 많이 간다네요. 그리고 미대도 특전있는데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울 아이도 전학간 케이스인데, 아이들이 착하고 왕따같은 것도 없고 건실한 아이들이 많고 좋아요.

  • 10. ..........
    '08.11.3 10:09 PM (122.42.xxx.106)

    계원예고나 안양예고 보내시면 어떨지요 실업고 나와서 막상 취업한다고 생각하면 취업이 않됩니다
    대학나와도 취업이 않돼는데 미술을 좋아하면 예고 가서 내신올려 대학보내시지요

  • 11. ...
    '08.11.4 9:08 AM (122.153.xxx.162)

    일단 특성화고등학교라면 좀 얘기가 틀린데요......

    그냥 일반 실업계고등학교라면 저같음 안 보냅니다. 이유는 자세히 말씀 드리기 좀 그렇고.............한마디로 인문계같은 압박감이 없음 뭔가 편안할것 같지만요.

    어차피 우리나라 현실에서 고등학교3년내내 아무런 자극도, 동기부여도, 주위에서 보고 배워야 할 롤모델이 될 친구도 없을 확률이 아주아주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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