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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미는 사람

.. 조회수 : 925
작성일 : 2008-11-03 16:39:44
몇 달전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퇴근시간 2호선 사람 엄청 많아요.. 서울대입구역에서 사람들이 내리면서 제가 봉을 잡고 있었는데도 어찌나 세게 미는지 제가 밀려서 전철밖으로 떠밀려 나가서 뒤로 넘어졌어요.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히고 저혼자 못일어나서 다른 여자분이 일으켜주셔서 겨우 일어났어요.
저 세게 미셨던 60대 아주머니는 재빨리 사라지셨더라구요.
저는  전철안에서 입구쪽에 서있고 사람이 많으면 내렸다 다시 타거든요.
그날은 사람이 많아서 내렸다 다시 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내릴틈도 없이 미시는 분땜에 그대로 밀려나가 버렸어요.
머리에 혹 엄청 크게 나고 목을 못돌려서 일주일 정도 고생했구요, 병원가서 CT도 찍었답니다.
병원도 오래 다녔구요.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 나니 어지럼증이 꽤 오래가는데다 귀에도 이상이 생기더라구요)
그다음부턴 버스나 지하철에서 미는 사람이 무섭더라구요.
죽을수도 있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IP : 116.123.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3 4:42 PM (125.186.xxx.135)

    젤 짜증나죠. 내리기도전에 밀치고 들어오는거.. 그런분들이 어디서 대접받을수 있을까 싶네요

  • 2. 에궁
    '08.11.3 4:52 PM (72.136.xxx.2)

    정말 클날뻔 하셨네요~
    그런 아줌마들..그냥 [내려요~] 한마디만 하시던가 하면 알아서 비켜드릴텐데~
    서로에 대한 배려가 너무 아쉽네요~
    담부터는 조심조심 하세요~

  • 3. ㅠㅠ
    '08.11.3 4:59 PM (58.120.xxx.245)

    생각보다 너무 많죠
    운전할때도 일단 앞차 가까이 까지 무조건 밟아서 바짝 붙여야 직성풀리듯이
    어디서든 바작 들이밀고 뒤에서 미는사람 앞에서 미는사람 정말 다양하게밀어요
    마트 계산대에선 두런두런 수다떨면서 카트로 제허리로 돌진해들어오는사람
    카트없으면 손을 척하니 제등에 대고 지긋이 밀어대고
    아니면 몸전체로밀고
    미는것 싫어서 피하면 또 바짝 붙어서 밀어대고 ㅠㅠ
    엘리베이터에서도 금방 내릴건데 밀고 아니면 치고 지나가고
    어디갈대도 문여는 순간에 뒤에서 돌진해서 밀고
    문을 밀면 괜찮은 데 당기는문은 후진해야하는데 틈을 안줘요 정말 ㅠㅠ
    지난번에 마트에서 하도미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괴롭고 낯선 손길(?)들이 짜증나는데
    제주변에는 다들 평온한 표정이라서
    정말 심각하게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내가 까칠한 성격인가 ??남들은 괜찮아보이는데 나는 모르는사람들이 미는게 정말 싫다고...
    정말 내가 비정상인지,,,

  • 4. ...
    '08.11.3 6:11 PM (211.210.xxx.30)

    완전 큰일날뻔 하셨네요.
    미는 사람도 싫지만 신문을 남의 머리에 대고 읽는 사람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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