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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소식
사실 전 사람을 잘 사귀지를 못한답니다.
하지만 한번 사귀면 정말 친하게 지내구요...
학교 다닐때 한번 삐쳐서 그친구랑 소원했던 적이 있었어요.
어째 어째 풀어서 그 다음부턴 잘지냈구, 친구에 대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고 지냈는데.
그 친구는 남자만 생기면 주위 친구에게 거의 연락을 끊고 살고.
헤어지면 다시 나에게로 오고, 그럼 난 섭섭하지만 잘 지냈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원래 그렇다 하더군요.
2년전 연락 끊겨진 계기가 그친구 선을본 남자가 있었어요
남자의 주변이 좀 이상해서
그래서 잘 알아보고 결혼하라고 했더니 그 다음 연락이 없었구요.
핸폰번호도 옮겨버리고
그친구 싱글(서른도 훌쩍넘어 후반)로 있다가 금년초에 결혼을 했더군요.
연락도 없이 난 친구결혼 선물로 도자기 그릇도 만들어 놓았구만서도.
섭섭해요.
제가 이상했나요.
요즘 이일 있고부턴 제가 잘못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 사귀는게 더 힘들어 집니다.
쓸쓸해지는 마음 어찌할까요.
친구가 괘심해서...
1. 글쎄
'08.11.3 3:00 PM (128.252.xxx.82)원래 연애만 했다하면 연락 끊는 친구들 가끔 있더라구요...
저는 뭐 그러려니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서운한 건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 되기도 하구요.2. ..
'08.11.3 3:03 PM (61.66.xxx.98)연애할 때 친구를 잊어버리는거는 상관없는데요.
결혼할 때 연락도 안했다니...
혹시 자신의 연애사를 시시콜콜 다 알고 있는 원글님이 부담스러웠던거 아닐까요?
먼저 연락하지 마시고....시간에 맡겨보셔요.3. ...
'08.11.3 3:15 PM (211.210.xxx.30)우선순위가 다를 뿐이라 생각하세요.
나에게 일순위 친구에게 내가 일순위가 되면 좋으련만... 백순위 정도일때도 있고
그나마 친구 목록에서 빠져 있음을 우연히 알게 될 때도 있어요.
저도 그런 친구가 하나 있는데
가슴 한편으론 그동안 들인 정성이 아깝고 아쉽고 하지만 어쩌겠어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무심한 친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죠.4. 작다.
'08.11.3 4:18 PM (58.140.xxx.96)너무 잘 알고있는 친구가,,,이제는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친구, 결혼에 대해서 어쩌구 말했더니 그게 고까와서는 나의 시댁이나 남편에 대해 안좋은 일들 다 알려주었는데, 그걸 다른 친구들에게 미주알 고주알 떠들고 다녔어요.
나중에 결혼할때 나를 부르는 대신에, 나에대해 같이 수다 떨던 친구들은 한명도 안불렀더군요.
그친구 결혼하고서, 결혼식 이후로는 연락이 끊어졌네요.
그쪽서 연락 몇번,,,몇년에 한번씩 오지만, 제가 지금은 나서기 싫어요.
그냥 싫어요.5. 원글이
'08.11.3 5:11 PM (121.183.xxx.182)가슴답답함의 넋두리에 댓글 감사합니다.
친하다고 믿어서 였는데 이런이 일을 겪으니 제가 작아지는 느낌이네요.
가슴활짝펴고 웃으며 살아아죠.
잊어 버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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