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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기 재무장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국경제는 움직인다.(펌)

ⓧPianiste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8-11-03 13:15:13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52...


몇일전에 읽었던 글인데, 내일이 미국 대선 하루전이라고 하고,
미국의 경제 동향이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이 글을 주의깊게 봤었어요.

저는 이런 쪽에 대해서 아는거 전혀 없는 깡통입니다. ^^;;
이명박 정부가 제게 전혀 관심없던 분야에 자꾸만 관심을 갖게끔 만들어주는군요.
국제통상법, 의학, 생물학, 거기서 이제는 경제까지.....!!!

명바귀의 크나큰 업적입니다. 전 국민을 항상 긴장하고 공부를 하게끔 만든... 구세주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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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말야~ 해운회사에 댕기는 친구놈이 작년 10월쯤인가 승진했다면서, 펄쩍펄쩍 뛰더니 두바이로 발령났다고......꿈에 그리던 Ship Broker Alliance 업무를 보게 되었다고 난리를 친 적이 있었지.....동네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서 시골에서 용났다고 엄청 축하해줬는데......

전화가 오더군.......총 12명이 일하는 회산데, 10월 달에만 Senior 급 5명이 한번에 짤렸다고 하더군.......외국에서 조차 해운업의 종말이라고 볼 정도의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한 뒤에....자기도 이번 년도 안에 책상 빼야 될 것 같다면서 나한테 한국 돌아가는 상황을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더라.....응?.......할 말이 없었어......고작 해 줄 수 있는 얘기는.....'까고 거기서 어떻게 해서든 개겨라~ 지금 한국 들어오면, 거기서 개기는 거에 비해서 10배.....50배는 힘들 수 있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거야.......기분이 상당히 처참하대? 응? 그래서 그랬어....

바지가랑이라도 붙잡고, 사장한테 매달리라고...... 이 악물고 뒤질 때까지 일하겠다고 사정해보라고......그랬드니, 이 놈이 울고불고.......상당히 강한 놈인데 말야......

이미 해외 진출해있는 우리나라 기업들 돈 줄 막힌지 오래고.....이미 구조조정도 거의 다 끝나가는 상황이고 사업 철수 전이라고 얘기 하더군......그러더니 이놈이 하는 얘기가 BDI Index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주가가 BDI 따라 오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하여간 굉장히 강한 놈인데.. 얼른 쳐 귀국해서 열심히 일해보라는 말을 못해준 나도 그렇고, 요즘 농약값이 너무 뛰어서 농약 좀 같이 치자고도 말 못하것고.......여하튼 기분이 상당히 더럽다 못해, 처참한 날이네.....

한국 경제 돌아 가는 상황 얘기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여서 말이지.......거의 속국 자본주의 원칙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볼께 아니라, 미국을 먼저 걱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 말이지? 답답하지? 거 참 나도 더럽게 답답해.....으이구~

미국 먼저 볼라면, 주가가 8,000p 인지, 6,000p인지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어느 놈이 와서 또 헤쳐 먹을 건지가 더 중요한 거거든~ 통화 기본주의 사회에서 Market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나도 경제학 전공 도서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었거든? 근데 까보면 수요와 공급은 경제학에서는 각각이 독립적이라고 가정을 때려버리지......서로 따로따로 움직인다는 거거든? 근데 수요와 공급의 개별 주체가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는게 가능한거야? 응? 증시라는 요소도 수요와 공급의 파워게임에 의해서 결정되는 시장인데 말야~ 이론적으로 보면 절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는 얘기지........그래서 얘네들을 언급 할 수 밖에 없는 거야......중략하고......


본론가자. 오늘 살펴 볼 놈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헤쳐 먹을 임무를 부여한 놈들 목록을 좀 까보자. 지금 보아하니, 美 대선 구도도 오바마 쪽으로 굳혀지는 분위기야~ 물론 21세기 초에 흑인 대통령을 올려보낸다는 것 자체가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한 도박이지만, 위기(Crisis) 하에서는 상당한 반감을 줄일 수 있지. 뭔가 새로워보이고 신선해 보이니까 말이야. 내가 보기엔 미국 대통령 해먹는 놈들도 거기서 거기지만 말야~ 대통령이야 이미 정해졌다고 보고, 공론화 된 내용 중에 얘기나온

내용 정리해보면, 아주 골 때리는 얘들이 거론 됬다는 거야~ 유력한 용의자로는 세 놈이 있는데, 버핏 아저씨는 실현 가능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얘기니까 제외시키고 말야, 78~87년까지 前 FRB 연준의장을 지냈던 '폴 볼커(Paul Volker)'........이거 골 때리는 놈이거든...?

이 놈만 놓고 비교하면, 그린스펀이랑 다를게 없는 놈이거든..... 인플레만 때려 잡으면 자연스레

고용과 경제성장이 이루어진다. 라는 다분히 외계인스러운 뇌 구조를 까보고 싶은 놈 중에 하난데 말야~ 재직 시절에 했던 정책이 상당히 골 때려.

요약 하면,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을 때려막겠다고 오바마가 얘 프린스턴 가서
낚시하고 있는데 불러다가 놨지 모야. 그래놓고 '제 2의 전성기' 니 뭐니로 떠들고 있는데.......
지나가던 우리 농약  쳐 먹은 메뚜기가 쳐 웃고 지나가고 있어 지금........으이구~

재정적자의 마술사 레이거니하고 짝짝궁이가 맞아서, 거니는 감세정책 + 규제완화 쪽에 초점 을 맞췄고 볼커는 20%에 육박하는 초고금리 정책 + 통화 긴축.......

결과는...1981년 7월~ 1982년 11월 경제성장은 -2.0%로 다시 추락, 실업률은 10% 수준으로 치솟아 전 미국 국민들을 고통의 불씨로 휘몰아 넣었어~ 대 재앙의 주역들인 거거든~

문제는 당시에 사용했던 정책 자체가 필요에 의해 나온 정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거니와 폴커가 사용했던 신자유주의식 해법 자체는 다수의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는......그야말로 민간경제 파탄의 멋진 시작이였다는 말씀이지....

근데 말야......신자유주의 식 해법이 다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만들어냈다는거지......
결과론적으로 해석하면, 얘들은 '모른다' 다가 정답이야.......얘 재무장관 되면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는 얘기야......막말로 금리 30% 때릴 지 예측이 불가능한 무서운 놈인거야~

그래서 상당히 골 때리는 놈인 것을 우리는 확인 할 수 있어~ 긴장해야 된다는 거지.....


다음은 로렌스 서머스(Lawrence Summers).....얘 또한 무지하게 골 때리는 놈으로 봐야돼.
무슨 골 때리는 얘들 컨테스트도 아니고.......

얘는 좀 똑똑한 것 같아. 거의 천재 경제학자라고 칭송받고 있어.

폴새뮤얼슨에 케네스 애로우 등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삼촌으로 포진되어 있어서 4세 때부터 삼촌들과 토론을 지껄였다고 하더군. 11세 때는 승률을 토대로 메이저리그 우승팀을 예측하는 서머스 야구 상용로그함수를 개발. 28세에 하버드 최연소 종신교수에 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에 95년에는 재무부 부장관, 99년에는 로버트루빈 밑에서 수업받다가,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재무장관 역임 05년까지는 하버드 총장까지~양 가 모두 와튼 출신에 말야.....

좋아......좋다 이거야~ 늬 잘났어!!! 늬 11살 때 로그함수 쳐 만들고 있을 때, 난 우리 아부지
농사 도와줬다! 왜? 불만이야? 으이구....~ 전형적인 남성 우월주의자에 학벌 안좋은 얘들은
쓰레기 취급까지......너 잘났어 개새야~

다 좋고, 써머스 까보면.......결정적인 한국통이라는 결론. 바로 IMF 당시에 로버트 루빈은
장관 헤쳐먹고, 얘는 부장관...... 한국의 IMF 처방을 내린 장본인 중에 한 명이라는 말씀이야~

07년 5월에 서머스랑 기자 인터뷰 내용 중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상당히 골 때려.....잘 봐봐..

Q. IMF 관리하에서 대우 등 재벌기업을 비롯해 수많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도산했습니다. 당시 강제적인 고금리 정책이 꼭 필요했었다고 보시나요?
당시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화 가치가 거의 ‘자유 낙하(freefall)’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원화 가치를 잡는 게 가장 시급했어요. 진화(鎭火)를 위해선, 화폐를 많이 찍어내는 것보단 덜 찍어내는 게 유리하죠. 이는 당연히 고금리 정책을 수반합니다. 나는 강력한 고금리 정책을 통해 일단 신용을 회복하는 게 맞는 선택이라고 주장했고, 지금도 이 생각엔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당시 그러한 정책이 필수 불가결한 것인지는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단순 자금 지원과 IMF 구제 패키지는 어떻게 다릅니까?
“강제성이죠. IMF의 지원은 자금 지원 대상 국가의 정책 변화를 필연적으로 수반합니다. 당시 한국에 필요했던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었어요. 바닥부터 곪아 있던 경제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했습니다. 미국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강력한 정책 변화 없이 단순한 자금 지원을 통해서는 결코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정상화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지원금을 투입했다면 몇 달간 ‘일시적 수혈’은 될 수 있었겠지만,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됐을 겁니다.


자......이제 슬슬 눈치 빠른 놈들은 이미 눈치 깠어야 돼......
볼커는 마리아노 리베라급의 스태그플레이션 특급 마무리 투수고, 서머스는 아시아 담당 특급
구원투수로 리스트에 올라왔다는 얘기지. 오바마 입에서 이 놈들이 거론된거 자체가 우리 입장
에서는 상당히 긴장해야 될 부분 중에 하나야~ 물론 포스코에 투자하고 있는 버핏 아저씨가
된다면야 모를까~ 네오콘 커넥션을 깨기는 힘든 거거든.......

IMF 당시에 차관이였던 만수하고, IMF 당시에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였던 서머스하고 조우할 수도 있는 일이겠네......눈물겨운 상봉이 될 수 있겠네......으이구.......그렇다면, 다시 한번 한국은 수술대로 올라가야 하는건가? 응? 우리는 환자고 늬들은 의사겠네?

해운회사 댕기는 내 친구 계속 조뺑이 쳐야 되는거 맞는거지? 응?
아니면........그냥 들어와서.......열심히 한국경제 상황 돌아가는 판때기 다 잊어버리고
노동에 충실하며 빚 갚으며 충실히 살면서 집 살 수 있다고 얘기해줘야 되는거지?

응? 으이구~.... 늬미......
IP : 221.151.xxx.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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