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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들 좀 풀어주세요....
심리적 방황을 겪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나 하나쯤이야..하고 내가 나를 아끼지 못한 지난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이상하게 쳐다보기만 하고.....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쌩뚱맞다고 지나치지 마시고 한말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픈 마음을 추스리는데 여러분들의 작은 한마디가
힘이 될것 같아요
1. 저라면
'08.11.3 1:00 PM (65.94.xxx.191)갖고싶었던 물건을 저자신에게 선물할거예요
오랫동안 하고싶었던 여행을 한다든가..
넘 단순하고 물질적인가요?2. ..
'08.11.3 1:06 PM (219.248.xxx.12)님이 이쁘다고 혼잣말로 말도 해주시고
평소 하고팠던 일을 걍 혼자서 하는거에요
남들이 머라고 하든 내가 기쁘면 그게 나를 사랑하는거 아닐까요..
쌩뚱맞긴요..
누군들 이런고민 안해볼까요 살면서..
님이 이런글을 올리신 자체가 님 자신을 엄청나게 사랑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3. 나를 사랑하자
'08.11.3 1:06 PM (59.18.xxx.171)흔히 엄마는 희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남편,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도 맛있는것 먹을 줄 알고, 좋은옷 입을 줄 안다는 것을 가족들한테 보여주세요. 맨날 희생만 하면 가족들은 "우리엄마는 원래 희생만 하는 저런사람"에서 "희생하는게 당연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내가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대접해 줄때 가족이나 타인들도 그렇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4. 건강을
'08.11.3 1:10 PM (219.251.xxx.149)건강을 알뜰살뜰 챙겨보세요. 좋은 물건 사는것도 좋아요. 무지... 근데 그건 금방 식어버려요.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히 쉬고 좋은 문화생활을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행복하실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 건강에 이상신호가 와서 생각해보니 좋은 건 죄다 남편하고 아기한테 주고 전 정말 쓰레기(??)처럼 먹고 입고 살았더라구요. 그래서 그뒤로 저를 위해 채소를 사고 저를 위해 밥을 현미밥으로 바꾸고 저를 위해 한달에 몇권 책을 사보면서 살고 있는데... 건강을 한번 챙겨보세요. 정신도 건강해져요.
강추합니다!!5. ...
'08.11.3 1:17 PM (222.109.xxx.152)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칭찬하는 것....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6. 한때
'08.11.3 1:30 PM (61.103.xxx.100)죽으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나를 학대하며 살았던 적이... 내가 나를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며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어느날... 이렇게 죽기에는 내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 내 생명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참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구요...
지금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의 하나에요...
살아있는 것이... 평범한 외모를 가진 것이... 듣고 보고 말하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미운 사람 밉고.. 좋은 사람 좋은 이 감정이 있는 것이... 다 감사해요...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없는 사람이 된다면.... 볼 수 없다면.. 느낄 수 없다면.. 들을 수 없다면..
말할 수 없다면...
오늘 죽어서 내일이 없다면...
님이 했을 때 가장 즐거운 일을 찾아 보세요..
저는 산길 걷기.. 들꽃 보기.. 음악 듣기 에요...
님이 가장 해 보고 싶은 일을 도전해 보세요..
전... 들꽃 사진 찍으러 다니기...세계 곳곳 대 자연 감상.. 빙하.. 대평원등(아직 못하고 있음)....
내 생명은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이에요... 이 우주보다도 소중하답니다..
내가 없으면 우주도 없고... 가족도.. 친구도 아무것도 없어요... (최진실을 보세요)
살아있는 오늘 나... 내 못난 발가락까지도 없어서는 안될 참 소중한 것이랍니다... 사랑해주세요.7. 나를
'08.11.3 1:30 PM (119.149.xxx.207)위한 투자... 책도 읽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좋은 음악도 듣고, 멋진 곳에 가기도 하고...
지금같아서는 이쁘게 머리하는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머리가 하도 지저분하여... ^^8. ^^*
'08.11.3 1:32 PM (210.221.xxx.4)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 애 쓰는 당신을 보면서
언젠가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당신을 안아주고 싶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좋은 그림을 보면서 평안해 지는 것.
아름다운 음악으로 고요해 지는 것.
편안한 책으로 주위를 보는 눈이 부드러워지는 것.
그것이 제가 택한 방법입니다.9. 전
'08.11.3 1:38 PM (218.237.xxx.181)마음이 너무 힘들 때면 편한 신발 신고 바닷가로 갑니다.
그리고는 무작정 걸어요.
다리가 너무 무겁다 싶을 정도가 되면 바다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하염없이 파도소리 듣고 바다보고...
그러다 보면 마음이 좀 정화되고 세상을 보는 시선이 한 발짝 물러선다고 해야 할까요?
바다가 저를 치유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 곧 추워질텐데, 낮에 따뜻할 때라도 산책 많이 하시고,
여행도 좋을 것 같고,
님 자신을 위해 선물도 하고, 책도 보고, 맛있는 음식 찾아 드시고 그러세요.
그러다 보면 기운차려서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지 않을까요?
힘내세요~10. 아픈 마음을
'08.11.3 1:39 PM (59.13.xxx.213)추스리는데 여러 방법이 동원된다면
그건 위로나 마음을 일시적으로 가라 앉히는 정도가 될꺼에요.
한계가 있다는 말씀이죠.
근본적인 님의 마음의 뿌리를 찾아 버려져야 하거든요.
도와드리고 싶네요.
이멜이나 전화주시면 도와드리고 싶어요.
원하시면 제 번호 남기고 싶구요.11. fargo
'08.11.3 1:52 PM (124.49.xxx.213)진짜 어려운 얘기네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뭔가 잘못된 일을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지 않는게 일단 먼저 해야될 일 같아요.
어떤 사람은 이게 지나쳐서 모든 걸 남탓하며 상처를 주지만, 그래서 문제를 곰곰이 합리적으로 보는 힘도 필요하구요. 돈워리 비해피라는 노래처럼, 저는 걱정을 한다고 해결될 게 아니라면 그냥 제껴버리는 것도 방법이었어요. 잊어버리거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제가 좀 낙천적이라서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뭔가를 잘 할 수 있으면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높아져요.
저는 나 자신을 별로 사랑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부분도, 괜찮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괜찮은 부분에 만족하려고 하지요. 뼈아픈 기억은 고이 접어서 넣어놓기도 하구요. 일종의 마인드콘트롤이 좀 잘 되는 편이라 이런 점은 제가 참 좋아요.^^12. 야스넬
'08.11.3 2:01 PM (222.110.xxx.158)자신을 사랑하는 일중에 가장먼저 자신을 용서 하는것이라고 봐요
이런내가 될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인정하고 용서하는것이겠죠
그러면 다른사람도 용서가 되면서 마음이 편해 지실거예요
자아개발 프로그램이 많이 있읍니다 안되시면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좋죠
잘 하실거예요 먼저 자신을 찿겠다는 마음을 이미 가지셨으니..
좋은 결과 바랍니다13. 좋아하는것찾기
'08.11.3 2:06 PM (116.40.xxx.143)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한가지만이라도 찾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제 경우엔 뮤지컬 보면서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라서 한동안 무리해가면서 보고 다녔거든요
그것이 영화든, 뮤지컬이든, 드라이브 하기 이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생각만해도 가슴 설레는 무엇을 찾아보세요
나한테 "괜찮아"라고 되뇌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어떤 시련도, 경험도 그 안에서 배울 교훈만 얻으면 다음에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해요
괜찮아요... 그 아이가 나한테 남겨준 이야기가 무엇인지 깨달으면 되는거죠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저 살면서 배우면 되는거니까 조금 가볍게...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넘 쑥스러워서 잘 안되지요
그걸 하고싶다고 느끼는 것 부터가 크나큰 한 발자국을 떼신거라고 생각되네요
힘내세요14. 원글이
'08.11.3 2:07 PM (122.254.xxx.76)많은 분들의 따뜻한 말씀 너무 고마워요
노트에 하나하나 적어내려가면서
눈물이 났어요 ....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처방전대로 내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줄께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15. .
'08.11.3 2:12 PM (163.152.xxx.147)아무거나 먹지말고, 내가 먹고 싶은것(다른 가족 위주로 상차림 하지 말고)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 먹고요. 사먹을때도 돈때문에 맘에 안드는 것 먹지 말고 먹고싶은걸로 사 먹고요(그렇다고 꼭 비싼거로만 사먹지도 않아요, 다만 기준이 '나'가 된다는거죠).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나 혼자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하고 싶은일을 하는거에요. 나머지 가족은 뭐 시켜먹던가 아무튼 알아서 살라고 하고, 미술관 같은데 들르거나, 혼자 카페에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거나, 뭔가 삶에 찌들린 모습으로부터 가장 멀어진 방식으로 누려보고요. 가장 차려입고, 발아프면 택시타고..
아니면, 피부관리샵 이런데 가서 전신마사지 같은거 받는것도 좋을것 같고요.
머리도 오래가고 저렴한? 종류로 하지 말고, 드라이같은거 받아서 잠깐이라도 아주 멋지게 한 번 해보고.
그리고 공부를 하세요. 뭐 어떤 분야라도 상관없고, 지금부터 5년간 열심히 하면 누군가 4년동안 전공한 만큼은 할 수 있을거 아니겠어요. 공부가 아니면 악기도 괜찮고, 미술도 괜찮고... 그걸로 어디 써먹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거에요...16. .
'08.11.3 2:13 PM (61.66.xxx.98)건강을 챙기는게 자신을 사랑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17. ^^
'08.11.3 2:18 PM (58.120.xxx.245)나를위해 울어주는거요
지나고나니 작은일이었지만 제가 너무 보잘것없는것 같아 괴로울땐 일기를 썻어요
제모든 괴로움이 보잘것없어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것 같은 내존재에 대한
강한 애착에서 시작됐음을 느꼇어요
나에게 나란 우주전체나 마찬가지이죠
그리고 많이 울엇어요
우주에비하면 미물인 내존재가 너무 하찮은것 같아서,,,
하지만 그존재에 대해 절대 끈을 놓지못하고 우주전체나 같은
비중으로힘겨워하는 내자신이 애틋하고
잘 살아보겟다는 버둥거리는내존재가 기특해서...
나를 위해 한참 울어줬어요
진심으로 나를사랑해서 한참 울고나니 제가 강한 사람으로 거듭난것 같아요
나 스스로 아주소중한 존재가된것 같고 나에게 나는 우주이니 외로워하지도힘들어하지말자고,,18. 샐리
'08.11.3 5:47 PM (119.64.xxx.94)힘내세요
1. 좋은길 산책
2. 반신욕, 음악이 들리면 더욱 좋고, 책과 차와 함께
3. 좋아하는 음식 먹으러 가기. 좋아하는 친구랑19. -
'08.11.3 5:54 PM (83.103.xxx.169)일을 만드세요.
바쁜 일, 좋은 일 보람있는 일, 하고싶은 일... 등등
크건 작건 상관은 없습니다.
일에 빠지고 몰두하다보면
문득 그 일을 하고있는 밝고 건강한 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당분간 사색이나 깊은 생각, 인생이란 뭘까, 사는게 뭘까.. 라는 질문은 자제하시구요.
그냥 몸으로 실천해보세요.
답이 나올거라고 확신해요.. ^^20. 자신을 사랑한다는
'08.11.3 8:12 PM (121.131.xxx.127)건 외형적인 것보다
마음안에 있겠지요
저도 전문가도 아니고 잘 모르지만
우연히 들은 이야기이지만
우선은
님이 님을 내조하는 아내라 생각해 보시라고 하더군요
시큰둥해진 부부말고
신혼도 말고
오래 살아 연민이 생긴 부부일때처럼요
내 건강에 좋은 걸 챙겨주고
남이 볼때 초라하지 않고, 기분 좋을 만큼 입을 것을 챙겨주고
너무 힘들지 않게 쉬어주고
즐겁게 웃을 일을 만들어 주시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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